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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5 14:31
예전에 플토가 테란보다 멀티 1개정도 앞서면 무조건 플토가 유리하다고 했던 분이 생각나네요. 지금와서 보면 참 웃깁니다만.. 지금와서 보면 플토가 멀티1개 정도 앞서면 대등 혹은 조금 불리하다고 볼수까지 있을텐데 말이죠
06/01/15 14:40
좀 안맞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복싱으로 비유해보겠습니다.
복싱 선수는 흔히 두부류로 나눠집니다. 인파이터와 아웃복서. 아웃복싱을 하는 선수가 열심히 정면대결을 피하면서 많은 연타를 때려 포인트를 벌었더라도, 실수로 한방 맞으면 경기가 역전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경기 내내 우세했는데 한방으로 역전되다니, 불공평하다'이렇게 말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정말 불공평 한 것은 아닙니다. 복싱 스타일의 특성상 그런 경기 양상이 전개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테란과 플토의 관계도 그런 겁니다. '플토가 멀티도 빨리 가져가고 이것저것 잘했는데 서로 200싸움 하니까 상대도 안되더라..억울하다'이런 주장은 무의미합니다. 그건 각각의 종족의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프로토스와 테란이 유리하고 불리한 여러 요소들 중 단 하나에 불과할 뿐입니다.
06/01/15 14:42
그나저나, 처음에는 'PGR에서 왜 이렇게 밸런스 논쟁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네요.
06/01/15 14:44
진리탐구자 // 님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글의 요지는 불공평하다, 억울하다가 아닙니다. 밸런스가 안맞다는게 아니라 밸런스는 맵으로 맞추면 되는데, 게임 양상이 획일화 되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06/01/15 14:46
아비터 3 기만 있으면 탱크 2부대 얼어버립니다. 200대200 싸움이 왜 불리하나요. 않된다고 하지말고 아니라고 하지말고 긍정적으로.
06/01/15 14:48
근데 최근 맵중 뭔가 할게 많구나.. 라고 생각되는 맵들은
테란이 어려웠습니다. 레퀴엠, 레이드 어설트.. 그리고 최근에는 신 815등.. 맵으로 맞춘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긴 한가봐요.
06/01/15 14:48
애연가 // 그래서 저도 200대 200싸움 시원하게 이기는 플토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박성준 선수 날릴때 처럼 감탄사를 연발 할듯...
06/01/15 14:54
프로토스가 아웃복서라....이 부분은 별로 동감이 안가네요.
흠,언제부터 이렇게 바뀐걸까요?프로토스란 종족이... 최강의 지상화력을 자랑하는 테란의 메카닉조차 질럿 드라군 셔틀 템플 러 단 네개의 유닛으로 부셔버리던 프로토스가.... 테프전이란 최고,최강의 인파이터들의 승부가 아니었던가? 언제부터 프로토스가 아웃복서가 되었단말인가....
06/01/15 14:57
종족의 특성과 밸런스는 좀 별개의 문제인거같습니다. 200대 200싸움에서 테란이 좋은건 종족의 특성으로 봐야죠. 200대 200싸움에서 테란이 좋으면 200대 200으로 안싸우면 되는거죠.-_-;; 어쨌든 벨런스 논쟁은 항상 제자리걸음..에휴.
06/01/15 14:58
심히 공감이 되는 바입니다. 밸런스를 맵으로 맞추려고 노력하니까 똑같은 전략이 대세가 되는 겁니다. 만약 밸런스가 맞다면 맵을 만드는데 제약조건이 많이 줄어들겠죠. 그런데 문제는 블리자드가 밸런스를 맞추어줄 의향이 없다는거니까 결국 결론은 어쩔수 없다는 것입니다. ㅡㅡ;
06/01/15 15:01
근데 전 테란이 유리해서 200대 200 싸움으로 몰고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테란이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다 막히니까
최종적으로 200 싸움으로 가는 수 밖에 없는 거죠.
06/01/15 15:01
rakorn // 솔직히 막상 밸런스를 맞출려고 해도 특별히 어디를 손봐야 할지 모르죠. 가능성도 없고...
그냥 이대로를 만족하고 즐길 수 밖에 없을듯... 그래도 다들 지치셔서, 논쟁은 안하시네요... 다행...ㅡㅡ;
06/01/15 15:05
mysunshine// 님 말씀에 절대 동감... 그렇게 안싸우면 되는거 아닙니까?
after_shave//님 말씀대로 밸런스는 50대 50라는 가정하에 만약 200대 200 싸움을 플토=테란 or 플토>=테란 으로 조절한다면 플토대 테란 밸런스는 플토쪽으로 기울어 질텐데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껀지? 테란은 무너져도 됩니까? 그럼 테란이 200 싸움을 피하는 방법쪽으로 또 돌파구를 찾아 낼것이고 그럼 또 플토는 200 대 200 싸움외에는 할 것이 없다라는 소리를 할텐데.... 그냥 50대 50이면 좋은것입니다. 200대 200을 싸우냐 마느냐는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따라 달라지는것입니다.
06/01/15 15:10
정확한 밸런스는 200대 200을 하든 100대 100을 하든 50대 50을 하든 잘하는 쪽이 이겨야 맞는 거겠지요?
현재는 그게 안 맞으니 테란은 닥치고 200까지 참자모드이고 플토는 그전에 유리하니 그전에 무슨 수를 쓰자라는 게임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즉 이게 획일화인거죠.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자기 유리한 곳에서만 싸우려 하는 획일화... 테란의 200을 저그는 디파일러나 울트라로 극복했듯이..플토에게도... 웹의 지속시간 증가 같은 패치로 싸울수 있는 방법을 줘야 할거 같습니다.
06/01/15 15:13
RedStorm님..딱 한가지만 태클 걸겠습니다. 용서해주세요 ㅜ.ㅜ
200싸움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테란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탱크들이 넓게 자리 잡고 있는데 꼴아박다가 지는 경기가 얼마나 많습니까? 토스나 저그가 죽으라고 수비만 하는 테란한테는 도저히 운영으로 200대 200싸움을 피할 수가 없죠.
06/01/15 15:16
hi님의 요약이 아주 적절한것 같네요..
지금 밸런스는 플토가 일방적으로 밀린다기 보다는, 병력수에 따라 밸런스가 너무 달라진다는데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자신이 유리하다고 정해진 타이밍에 싸우려고 하기 때문에 경기양상도 획일화되고, 보는 입장에서도 밸런스가 맞다는 느낌을 받기가 힘들게 되죠.. 200대200 싸움이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테란에게 유리한 한은 밸런스 논쟁이 끊이질 않을것 같습니다..
06/01/15 15:17
후우..200대200을 하게끔하는건 테란의 능력이고 그까지 안몰고가는건 플토의 능력입니다. 그니까 결론은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겁니다. 가끔보면 종족의 특성을 밸런스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대요. 밸런스는 전적이나 기록으로 나타나는겁니다. 테란이 무조건 200대 200싸움에서 이기고 테란이 맘만먹으면 200대 200싸움을 할수있다면 지금과 같은 전적이 나올수없지요.
06/01/15 15:18
만년떡밥엔 별로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만, 스타가 확장과 물량 위주의 흐름으로 가는건 그게 더 쉽기 때문입니다
수비하면서 물량을 모으고 초중반의 변수에 대처해 나가는게 쉬워지는건 운영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니 200vs200싸움 안하면 되지 않냐는 어리석은(죄송합니다) 소리는 좀 그만봤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플토역시 답이 없는게 아닙니다 200vs200싸움에서 써먹어야 할 방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보입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전략적 카드들 떄문에 그것이 당연스레 쓰이기 전까지도 플토의 승률은 결코 테란보다 낮아지는 일도 없을겁니다
06/01/15 15:19
그리고 200대 200싸움에서 테란이 유리한데도 실제 전적은 플토가 앞서죠.그러면 테란에게 200대 200싸움의 유리함을 없애면 더더욱 밸런스는 플토쪽으로 기울수밖에 없죠. 테란에게 200대 200싸움의 유리함을 없애면 다른쪽으로 이점을 제공해야 밸런스가 맞아질겁니다. 200대200싸움에서 유리한 지금도 테란은 전적상 플토에게 뒤지니까요.
06/01/15 15:19
At_Nexus//님 태클은 아닌데요... 테란 vs 저그전은 정말 밸런스 확 깨질것 같다는~~~ 초반 럴커 버로우 하면 베슬나올때까지 테란은 무조건 덜덜덜.....
06/01/15 15:26
토스가 유리한 초중반은 언젠지 못 알아보는데
후반은 기니까는 알아보기 쉽고.. 그러면 후반엔 토스가 불리하니.. 항상 토스가 불리해보이고.. 설마 이런 초보적인 시선을 가지고 게임을 보시는 분들이 밸런스 논쟁을 일으키는건 아니겠죠??
06/01/15 15:27
200대 200만 둘이 공평하게 바꿔버리면 당연히 플토쪽으로 좋겟죠.
요지는 50대50이든 100대100이든 200대200이든 잘하는 쪽이 이기게 패치가 되어야 한다는거죠. 그래야 어느 인구수에서든 팽팽한 긴장감과 전투가 일어나는거죠. 현재는 그렇지 못하니 획일화된 싸움 경향이 난다는 것이고요.
06/01/15 15:30
상처를 드렸다면 죄송합니다만, 가면갈수록 스타가 어느 종족의 경기든 일반적인 흐름이 멀티와 수비 위주의 후반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걸 주의깊게 보시는 분들은 다 이해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플토의 해법은 풀업 200vs200싸움으로 몰고가지 않는것과 200vs200싸움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을 찾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직도 유효하며 이게 플토승률의 버팀목입니다,다만 전략적으로 초반에 피해를 주는건 시간을 버는 것이며 150vs200의 싸움에서 끝을 낼수 있어여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후자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 약간만 손해보는 전투만 할수 있는 타이밍과 운영만 찾아낼수 있어도 플토는 테란을 거의 압살할겁니다
06/01/15 15:37
제 생각에 이런 밸런스 논쟁하는 이유는 예전 토스분들 때문이 아닐까요?
예전에는 온니 지상군 혹은 캐리어만 띄워도 이기던 하급종족 테란에게 이제는 지상군으론 나를 죽여 줍쇼가 됐고 아비터, 캐리어, 템플러를 환상적으로 잘 써야 이길 수 있게된 현실 때문이 아닐까요? 밸런스는 맞다고 쳐도 예전에 비해 테란이 훨씬 편해 진건 사실이죠... 아, 물론 테란이 타이밍러시 등을 하지않고 2아모리 올리고 멀티위주로 게임을 하는 경우에 말이져...
06/01/15 15:56
마음에 걸려서 mysunshine님께 첨언하고 갑니다
테란과 플토의 특성이 다르며 200vs200싸움을 안하면 되지 않냐는건 기본적으로 옳은 말씀이십니다 다만 운영과 전략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특별히 맵으로 강제하지 않는이상 공격보단 수비가 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테란은 수비와 화력의 종족이며 풀업 200싸움이 점점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그리고 피해를 줘도 적당한 타이밍에 완전히 끝내지 못하면 자연스레 풀업 200싸움으로 다시 돌아가는 상황에서 아주 쉽게 200싸움 안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린겁니다 플토는 지금 테란에게 단순히 이긴다는 측면에서 결코 꿀리게 없으며 그렇다해도 플토는 풀업200싸움에서의 해법을 늦기전에 반드시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전 그것이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다시한번 제 글이 님을 불쾌하게 한점 사과드립니다
06/01/15 16:03
플토도 견제를 너무 잘해서 엄청나게 쉽게 경기끝내는 것도 많았습니다. 테란이 플토를 방어잘해서 압도적으로 이긴 것도 많고.. 그냥 테란은 못막으면 지는거고.. 플토는 견제못하면 진다고 편하게 생각해요.. 둘다 못하면 지는거죠.
06/01/15 16:08
전 종족간의 밸런스보단 어제 박정석선수의 경기로 얘기한다면 분명 라오발은 테란이 마음먹고 200:200 싸움으로 갈려고 마음먹으면 충분히 가능하고 또한 프로토스입장에선 상당히 까다롭다는점에서 라오발의 (체감)밸런스에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맵이 후반을 도모하면 이길수있다는걸 주는건 프로토스입장에선 초중반에 무조건 붙딛혀서 싸우라고 강요를 한다는것인데 테란은 그걸 알기에 수비가 더욱 견고해진다는 점과 2인용맵이면서 멀티가 한줄로 쭉이어져 있어서 테란이 수비하면서 멀티를 먹기가 쉽다는 장점이 더욱 프로토스를 힘들게한다고 봅니다. (테란이 보는건 최종적으론 같은멀티를 먹기때문에 굳이 싸울거 없이 최대한 수비하면서 200을 모으는 체제로 가는것이라 봅니다.) 결국 이런방향으로 전개가 흘러가면 프로토스가 아무리멀티를 빨리 먹었어도 테란을 어찌할수없는 상황이 나오고 결국 최종테크인 아비터나 캐리어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는 테란이 200이 되었든 그렇지 않든 플토의 캐리어가는 타이밍은 곧 지상병력의 공백이란점을 이용해 치고나오는 것과 풀업이 됐을시에 크게 캐리어가 두렵지 않다는 점도 테란의 장점에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같은 자원먹을때까지 테란을 나두었으니 이길수없다는것이었다든지 충분히 중반에 뚫어볼만 해보았다든지 병력컨틀로이 좋지 않았다든지 등등 이런말은 해법이라고 보다는 그때그때 경기에 관한 결과론일뿐 해법으로 제시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최근에 아비터를 활용한 박지호의 승이나 송병구선수의 서바이벌경기에서 염보성선수를 잡은것 그리고 쏘원결승1,5경기의 오영종승등 분명 후반자원전으로 갔을경우에도 이긴경기가 있기에 무조건 테란맵이다라고 볼수많은 없지만 그래도 체감적으로 느끼기에는 분명 프로토스보다 테란쪽이 조금웃어주는거 같습니다.
06/01/15 16:15
밸런스 논쟁은 테란 대 저그 테란 유리, 저그 대 플토 저그 유리, 플토 대 테란 비등이게 문제가 되는게 아닐런지... 그리고 테란이 우승도 많이 했고 스타리그는 요즘은 아니고 항상 제일 많은 진출자가 나타나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등 괴물들도 연이어 등장하니 미운털이 박혔을수도... 그리고 임성춘, 김동수씨의 안티 테란이야기가 조금씩 귀담아 들어서???(전 이런이유가 관련없음. 안티 테란이야기는 귀담아 듣긴했음.)
06/01/15 16:20
토스 게이머들은 맨날 지지 않습니다 이긴다는 측면에서만 보면 오히려 결국 승수를 쌓는건 플토였습니다
누구보다 본인들이 그걸(테란의 단단함,200vs200싸움에서의 우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토스는 늘 변화해 왔고 흐름에 적응했기에 테란을 결국 잡아내왔고, 다시 한번 또 그런 일이 재현됐을 뿐입니다 맨날 진다는말 플토유저인 저로선 받아들일 수가 없군요
06/01/15 16:21
Judas Pain님//경향이 수비하는게 더 쉬워지고 더 200대 200싸움이 많이나오는쪽으로 흐르는건 맞는거 같다만, 지금 그런 경향속에서 실제 전적이 많이 차이가 납니까? 아니잖습니까. 오히려 최근에 프로토스유저들이 더 많이 이기는 흐름이지요. 이미 일어나지도 않은일들가지고 지레 이럴것이라 예상으로 밸런스 붕괴를 주장하면 안되죠. 님말씀대로 경향이 그런쪽으로 흘러 테란이 유리한쪽으로 밸런스가 붕괴된다면 전적에서 나타나야죠. 갈수록 전적차가 벌어지는 양상인데.-_- 아무튼 뭐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어짜피 밸런스 토론은 해봤자 생각은 쉽게 변하지 않는것같습니다.
06/01/15 16:21
SCV몸빵이 지금 같지 않으면, 초반 프로브 공격이나 드론 공격에 건물짓다가 폭파 당하겠죠. 지금도...다른 SCV로 방어 해 주지 않으면 무방비로 공격당하다 죽기도 하는데, 지금보다 더 낮으면...초반 프로브, 드론 몇 기씩 데리고 와서 건물 짓는 것만 철저히 견제해도 테란은 100% 필패일 거 같네요.
06/01/15 16:23
참 그리고 님말씀대로라면 원래 플토는 테란에 비해 엄청 불리한데 이런 전적상 플토가 앞서는건 플토유저가 부단히 노력해서 그런거라는 뜻으로 들리군요. 완전 테란게이머들 바보만드는 발언이네요.-_-; 아..진짜 이제그만해야지.
06/01/15 16:32
누가 뭐라고 하건간에 결과는 전적이 말해주는거죠.
플토 > 테란 > 저그 >플토. 아무리 컨트롤을 잘해야하고 견제를 해줘야 하고 유닛을 다써야하고 어쨌건 간에.. 플토는 현재 테란에게 더 많이 이기고 있습니다. 어제 박정석 선수가 한번 졌다고 지금 밸런스 논쟁이 튀어나오는건 이상한일인거 같습니다. 울트라 디파일러 퀸 등등 쓸거 안쓸거 다 쓰면서도 지고 있는 저그도 있습니다.
06/01/15 16:50
두가지 이유인데
하나는 기본적으로 플토가 테란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수비형 테란이 기본적인 마인드로 정착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플토가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과거 이윤열의 등장때 그랬듯이 한동안은 꽤 고전할 겁니다 지금 전상욱의 승률이 보여주고 있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mysunshine님께서 최근부터 수비형으로 흘러간 경기들의 승패를 정확히 데이터로 환산하시면 이 경향이 옳음을 확인 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이 고전은 그리 오래되지 않을겁니다 플토는 이제 저변도 넓고 테란의 발전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테란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국 플토의 투정은 사그러 듭니다 흠.. 그런데 왜 그렇게 민감하신지? 테란이 그동안 플토를 그렇게 힘들게 한건 테란유저들의 노력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김정민... 이윤열이나... 최연성... 전상욱의 등장이나 노력이 조금만 덜했어도 테란은 플토에게 늘 치이는 종족이었을 겁니다 밸런스 붕괴를 주장한것도 아니고 테란 게이머들의 노력을 폄하한것도 아니며 단지 흐름에 대한 예상을 했을뿐이니 너무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딱히 화는 안내고 있지만 나름대로 성의를 가지고 제가 먼저 한발 물러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런식으로 비하하시면 저라도 기분이 마냥 좋을리가 없습니다
06/01/15 17:22
언제 플토가 맨날 졌습니까? 플토유저들 머릿속에는 진기억밖에 없나 싶을 정도입니다....
빅경기가 있은 후에는 다들 경기분석을 하지요. 대부분 전략을 중심으로 전술과, 경기전체흐름, 분위기, 심지어 선수 개인의 컨디션과 심리분석까지.. 근데 유독 플토팬들은 밸런스탓, 맵탓합니다. 유독 그렇습니다. 심지어 테란 개사기란말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합니다. 그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될수도 있음에도 말입니다. 테란종족이 특별히 우월하고 테란만 이길수 있는 시스템으로 고안된게 스타크래프트라면... 우리 지금까지 뭐한겁니까? -_- 그 악명높은 패러독스에서도 이정도까지 아니었던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저그유저들이 그럴만했습니다. 저그 죽어라고 만든맵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확실히 플토팬들은 점잖게 표현해서 감상적인듯...느끼한 표현도 잘하시고..-_- 문제제기를 하는 것 자체를 탓하는게 아니라 도를 넘지 않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주 이러다보면 정작 중요한 얘기, 정말 해야할 이야기를 할때도 사람들이 짜증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니까요. 그걸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06/01/15 17:27
병력쌈할때 그냥 어택땅하시는 프로토스분이
진영 잘 짜여져있는 테란병력에 그냥 녹아서 열받아서 한풀이하는분 들이 많은듯... 연습이나 좀 더 하시길
06/01/15 18:59
서지원//님은 프로토스 지상병력이 진영짜있는 테란병력에 쳐들어 갈 때 그냥 어택땅하시는거라고만 생각하시나본데 정말 No입니다 물론 그냥 어택땅해도 이길경우라면 어택땅하지만요
06/01/15 20:25
/Judas Pain
동감합니다.. 적어도 대프로토스전에 있어서 테란은.. 빠른 앞마당 이후 집중의 이윤열류, 先멀티多멀티의 최연성류를 넘어 전상욱류 수비형테란으로 종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구수 200 이라는 게임내적 한계로 볼 때 이것이 테란의 자가발전의 끝이자 한계라고 보여지구요.. 아직은 전상욱 선수만큼 완벽하게 수비형테란을 구사하는 선수가 많지 않지만, 어제 염보성선수가 그랬듯 점점 많은 선수들이 수비형테란으로 귀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프로토스는 또다른 해법을 찾아내겠지요.^^ 섣부를지도 모르지만.. 게임내적으로도 끝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일말의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네요.^^ 더이상 발전할 수 없는 시기가 온다면, 모두가 똑같은 게임만 하게 될테니까요.. 테란의 패러다임의 한계에 관한 유신영님의 글이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06/01/15 20:41
생각해보니 250이나 300정도로 유닛제한을 풀거나 , 맵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에디팅 권한을 가지면 스타가 더 재미있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어요. 오늘따라 간절히 아잉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유닛제한만 늘릴수있다면 경기양상이 바뀌는건 물론 토나오는물량의 스펙타클업글버전을 볼수 있을텐데...이거 어떻게 안될까요? 아 진짜 이거 어떻게 안되나요?
06/01/15 21:52
왜 게이트 200싸움에만 집착하는지가 전 더 궁금합니다
캐리어 아비터 나오면 200싸움에서 대패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패해도 뒷타만 확실하게 따라와주면 잔여병력 쓸어버릴수도 있구요 게이트만 고집하니까 밸런스가 이상해보이는거죠 플토의 정석은 게이트라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06/01/16 00:25
/글루미선데이 님
지금 밸런스 이야기하는게 아니구요. 밸런스는 프토가 앞서는데 뭘따지겠습니까. 다만 지금 얘기하는건 테란의 신조류인 수비형테란의 대세화를 게임재미의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중이죠. 1)빠른앞마당이후 타이밍러쉬 2)FD 3)수비형테란 이 시대를 풍미했던 전략들의 계보를 이을만한 수비형테란.. 끝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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