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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3 15:47
북해의 위치는 잘모르겠지만...ㅡㅡ;;
왠지 북해라하니.. 노독행이 생각나네요... (얼마전에 독보건곤을 다시 읽었는데 새삼 감동이..ㅡㅜ)
06/01/13 15:49
바이칼 호수가 맞을 겁니다. 중국 쪽의 무협소설에서는 바이칼 호수처럼 묘사한 소설도 많더군요. 우리나라의 오리엔탈신무협판타지에서는 그런 묘사가 전혀 없지만 말이죠.
06/01/13 15:49
김용의 무협지 몇몇 작품처럼 역사적 배경을 깔고 가공의 무인들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면 무협지 안에서 지리적인 요소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무협지는 정확히 말하면 무협 환타지입니다. 중원과 황실이 종종 언급되긴 하지만 무협지 내의 세계가 5대양 6대주가 존재하며 반지름 6400km 짜리 별이라는 보증은 어디에도 없는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에 무협지의 세계를 끼워맞추기 보다는 무협지 내에서 간간히 제공되는 정보를 가지고 고유한 세계지도를 만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06/01/13 15:55
무협소설 작가마다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좌백의 천마군림을 보면 북해빙궁은 시베리아를 건너서 북극해의 영구빙에 위치해 있죠.
06/01/13 16:17
무협소설을 25년간 읽었지만 북해빙궁가는데 몽고를 지나간적은 없는것 같고, 거의다 흑룡강을 넘으것 보면 오오츠크해근처 일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바로 위가 베르호얀스크가 있기때문에 북해까지 안가도 가장추울것 같은데..
06/01/13 16:43
북해빙궁의 무공은 음의 기운을 극상으로 끌어내기 때문에 여자만이 쓸 수 있고, 그래서 북해빙궁에는 여자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열혈강호의 북해빙궁 궁주 단우헌, 사실은 여자였다 파문;; 여자만의 장소라는 점에서 아마존이 하나 더 있는데.. 여성의 상징인 가슴을 잘라내면서 남자의 것을 잡은 아마조네스에 비해 북행빙궁의 것은 상당히 달라보이네요.. 동서양의 차이인가.. 남자는 가슴을 자르지 않아도 활을 쏠 수 있으나.. 동방불패처럼 규화보전으로 남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해빙궁의 무공은 쓸 수 없겠죠. - 그렇다고 동양이 여성이 대접받았으니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성대결은 서로 무덤 파는 거라서 하고 싶지 않아요;;
06/01/13 16:51
You.Sin.Young.//소설 설정마다 다릅니다. 북해빙궁이 여자들만이 있는 땅이라고 하는 무협소설도 있지만 남자와 여자가 다 같이 있는 걸로 묘사하는 소설도 많지요.
06/01/13 17:04
근대 이전만 하더라도..
동북아시아(일본제외)에서 '북해'란 바이칼호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민족을 포함한 몽고인들의 발원지로도 생각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뭐.. 결과적으로 보통 북해빙궁은 바이칼호에 있다라고 설정된 작품들이 대다수인것 같더군요..
06/01/13 18:46
열혈강호를 제외하고는 북해빙궁 처음 들어보는군요. (김용소설과 중국정통 무협드라마를 가끔보기 때문에)
따라서 오츠크해라고 말씀하신 아침해님의 의견이 더 신빙성 있어보이네요. 궁금해서 선비족의 연나라, 대리국, 서하등도 많이 찾아봤네요. 결론은 "교봉(소봉)짱" ---2003 천룡팔부 정확한 지명이라기보다는 통상적인 북해(北海): 말그대로 북쪽바다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것 같네요. 북해는 더 찾아보면 북경에도 있고, 일본의 훗카이도섬을 북해도라고 부르지요.
06/01/13 20:17
무협에서의 북해는 달리 정확한 설정을 찾기 힘듭니다. 혹자는 등주부 이북의 발해라고도 하고, 바이칼호라고도 하며(가장 많이 알려진 설정입니다), 북극이라고도 합니다(이 또한 많은 소설에서 쓰입니다). 북해가 북쪽의 바다라는 설정이라기보다 얼음의 바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혹은 특정 무공을 사용하는 궁을 일컬어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무수히 많은 설정이 있지만 '바이칼호'와 '북극'이라는 두가지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06/01/13 20:30
아~~독보건곤. 거짓말 안 보태고 최소 5번 이상 완독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무협소설중 하나죠. 최고는 태극문, 두 번째가 독보건곤. 군림천하도 있지만 완결되면 한꺼번에 볼 예정이기 때문에 일단 제외입니다. 독보건곤 못 보신 분들 있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에 사마표향 너무 불쌍. . . .
06/01/13 21:46
한나라때 무제가 내린 교서에 가운데 "한해(寒海)를 굽어보았다"라는 대목이 나오긴합니다. 이게 바이칼호 또는 고비사막이라고 하죠. 실제로 고대 중국인들은 북방을 가리켜 아주 춥고 사람 살기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했었던것을 감안하면 북해빙궁이란 이런 심리에서 파생된 것이겠지요.
06/01/13 23:48
해(海)라는 말에 물을 연상하시는데, 숲을 의미할 때도 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 중국 북서부의 서녕을 성도로 하는 성을 청해성이라고 부르는 걸로 기억합니다. 북해가 바이칼 호라고 말하는 것도 그럴 듯 하긴 한데, 그냥 동북아시아의 북쪽 삼림 지대를 북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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