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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3 14:03:34
Name 제자
Subject [헛소리]아 이딴 고민을 하게 될 줄이야..
안녕하세요.
욕구는 있었으되 부족한 필력에 글 쓸 엄두를 못내어 눈팅만 하던 유령회원입니다.
마치 바이오리듬 최고조에 달한 박용욱선수의 플레이같은 글을 쓰고자 내심 기회만
노리던 제가 느닷없이 이런 글을 쓰게 되니 심히 당황스럽습니다만..
스스로의 우유부단함을 잘 아는 지라 이 곳에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미묘한 저의 고민은 바로 이겁니다.

'과연 내일 싸이언배 MSL 결승전 종료후 어떤 선수의 뒷풀이에 참가할 것인가!!'

흠..나름 고민을 해봤습니다.
두 선수 모두의 팬이며 만나 보고 싶은 욕심의 크기 또한 같은 지라 실로 어렵디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흔히 보았던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왔다리 갔다리' 할 수도 없을 텐데..  
제 마음 같아선 두 선수가 합동 뒷풀이 (이왕이면 이승원해설형님도 동석한) 를 해주면 참 기쁘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듯 하여 고민중입니다.
승패에 따라 결정하자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이긴 선수를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과
패한 선수를 위로하고픈 마음 또한 그 크기가 같다는 게 역시 문젭니다.
써 놓고 보니 그 누구라도 답을 낼 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한 가지 떠오르는 필살의 카드가 있긴 하지만 밝히기 난감하여 접어두렵니다.
혹시 댓글중 저의 카드를 읽어 내신 분이 계신다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저와 같은 경우에 처하신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현명하고 기발한 답변이 달려주길 기대해 봅니다.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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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06/01/13 14:13
수정 아이콘
이긴쪽이 좀더 활발하지 않을까요?

저도 내일 누구를 응원할지, 강민선수 팬으로서 그와 같은 팀이었던 마재윤이냐 같은 팀인 조용호냐를 두고 심각히 (..) 고민중입니다 ..-_-
봄눈겨울비
06/01/13 14:23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강민 선수 팬으로서 약간 고민 했지만 결론은 조용호 선수를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같은 팀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오래 활동해오는 올드 게이머의 우승이 보고 싶군요..
김준철
06/01/13 14:24
수정 아이콘
이긴선수쪽 뒷풀이를 가는게 낮겠죠 분위기라는게 많이 작용합니다 일단 놀려고 간건데 즐거워야할거아닙니까
아마추어인생
06/01/13 14:34
수정 아이콘
그럼 양쪽 카페에 뒷풀이 신청해 놓으시고 고민 중이신가요 -_-;;
06/01/13 15:50
수정 아이콘
둘다 팀원들 할일도 없고 응원올텐데 GO쪽가세요..분위기가 케텝은 스트레이트때문에 너무 안좋지 않을까요? 크크.. 내일 용호선수가 이겨도 웃을수 없을거같은..
06/01/13 16:58
수정 아이콘
전 나이가 어려서 아직 뒷풀이같은건 생각도 못해봤다는 아흑...
이왕이면 용호 선수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기든 지든...
06/01/13 17:00
수정 아이콘
그분님 // 케텝 그날 부산 KTF 농구장에 놀러간다는 소문이 있던데..
미라클22
06/01/13 17:17
수정 아이콘
티티님// 농구 시간은 3시 아닌가요?? 늦게 끝나도 5시면 끝납니다..
06/01/13 22:23
수정 아이콘
근데 결승전은 광주에서 하죠 ;; 못해도 3-4시간은 걸릴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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