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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1 11:46:36
Name 마술사얀
Subject Kespa. 블리자드에 대한 태도
방송 경기에서 가끔씩 해처리 버그가 발생할때마다 허탈함 이상의 굴욕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 한경기를 위해 몇일 밤낮을 죽을힘을 다해 연습을 해온 선수들의 심정.

그 경기를 손에 땀을 쥔채 관전하는 수만명의 시청자와 관람객의 허탈함. 심판들의 재경기 심사와

그에 따른 팬들의 격렬한 비난와 욕설들로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전 그 보다도 더 화가 나는건. 해처리 버그가 발생할때마다 그 직후에 생기는 그 어색한

공기입니다. 선수, 관전자, 해설진 모두 할말을 잊고서는 잠시 서로를 둘러보며 머리를 긁적이는

상황. 덧붙여지는 해설진들의 송구한 목소리.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천재지변을 만난듯한.

이 문제의 원인 제공자, 책임질 자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묘한 분위기 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원인 제공자가 없습니까? 분명히 블리자드의 책임이고 이러한 문제는

그들을 추궁하여 재발방지를 약속 받아야 합니다. 그건 패치를 통하여 이루어지겠죠.

발매된지 8년이나 지난게임을 한정없이 개발자를 붙여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게 무리가 있어

신속하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판매망을 가동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질 자신이 없으면 판매 중지를 해야 옳습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여전히 버그 패치를 내놓은데 고자세이며, 소비자인 우리는 블리자드의

눈치를 보면서 버그 패치를 호소하고 있는 웃지못할 상황입니다.

이것이 이 글 첫문단에 언급한 제 굴욕감의 정체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태도가 이렇게 바뀐건. 분노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잘한 문제로 가장 큰 실질적 데미지를 입은곳은 kespa 혹은, 방송국입니다.

선수나 팬보다도 그들이 더 패치에 목마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버그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면 그들이 지금껏 피땀흘려서 일궈온 E Sports 란

영역의 시장매력은 떨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블리자드에 강한 제스쳐를 보일수 없는건. 지금 벌이고 있는

경기와 행사가 블리자드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열티를 지불하여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의 상업적 이용을 허가 받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도 관객 입장료를 받을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단 한카피를 구입한 개별 유저나 Kespa 나 소프트웨어 구매자란

입장은 다를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개별 유저들이 모여서 블리자드에게 정당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강력한 창구를

만든것도 아닙니다. 그러기에 유저들의 불만은 말 그대로 개별적으로 허공에 흩어져서

블리자드에서 귀를 기울일 이유가 없습니다.


법정 소송이라도 벌일 추진력을 가진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의 기구를 만들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굴욕적인 상황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습니다.

Kespa 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상이 거의 100억대가 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예산의 얼마만이라도 쪼개서 집행하여 말씀드린 강력한 기구를 구축하는건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고작 해처리 버그 하나로 법정 소송이니, 기구니 하는게 오바처럼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판 1-2 년만 해 먹을게 아니라면. 분명 이러한 시도는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대안도 있습니다. 아예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소스 코드 및 판권을 모두 사들이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의 주장대로 발매된지 오래되어 그것을 care 하는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 이러한 거래는 분명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래가가 어느정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권리를 사들인다면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의 입장료에 대한 입장도 한층 자유로울수 있으며 더 큰 사업계획도

구상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어느정도의 금전전 출혈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뱀꼬리.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제가 장담하던데. 해처리 버그같은 경우는 수정이 매우 쉬운축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잡기 어려운 버그는 그 발생 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재현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해처리 버그 같은 경우는. 그 경로도 대단히 명확하고

빈도수도 매우 잦습니다. 개발자가 조금만 성의가 있다면 길어야 사흘안에 패치를 내놓아야

마땅한 상황이라는것입니다.

아니. 패치 어려운 버그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품을 판매한 입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것이 한달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해결해 줘야 마땅하고 그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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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저그
06/01/11 11:51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한것과는 다른글이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품을 구매한 입장에서라면 분명히 버그에 대한 패치를 요구할수 있겠지만 그걸 해야할곳이 케스파라고 할수는 없지 않나요, 케스파도 스타크래프트리그를 저작권을 가지고있는 블리자드에 아무 보상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거니까요;; 예전에도 많이 나온얘기지만 케스파쪽이나 한빛소프트쪽에서 저작권을 따내서 패치를 우리가 할수있는게 더 좋을거 같은데..
마술사얀
06/01/11 11:55
수정 아이콘
땡저그님 // 제가 맘씀드리고자 하는것과 많이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케스파에서 정식으로 어필하라는게 아니라. 구심점 없는 구매자들을 모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창구를 만드는데 지원을 하는게 바람직할 수 있다는게 요지입니다. 말씀처럼 저작권(소스코드 포함) 을 사들이면 버그에 대한 대처도 우리 스스로 가능하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녹차홍차
06/01/11 11:57
수정 아이콘
가슴은 아프지만,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지요. 블리자드는 해당 버그 수정에 대한 의지를 가지기 힘듭니다. 위의 분 말씀대로 블리자드는 e-sports에서 어떠한 '직접적인'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며, 더욱이 스타는 더이상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버그 패치를 위해 힘을 쏟는것도 애매 모호하죠.. 가슴아프게도... 블리자드가 우리 e-sports를 위해 힘써줄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ㅠㅠ 판권을 산다해도 손댈수 없는 천문학적 액수가 될 것이구요..
06/01/11 11:58
수정 아이콘
저작권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권리는 블리자드로부터 인수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각종 버그 패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는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한번 할 때마다 각종 뒷말이 많을 것 같아 부작용도 염려되지만 (누구 밀어주기 패치다.. 어느 종족 죽이기다 등등) 그래도 조금씩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스타를 하는 재미, 보는 재미가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이 패치 시기 때는 무슨 종족이 안 좋았는데 이 선수가 이만큼 성적을 거뒀다.. 이런 게 계속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이내믹한 리그 운영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드는데.. 현실화되기 어려우려나요?
물론.. 글쓴 분 말씀대로 버그 패치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죠 ^^;
스타나라
06/01/11 12:05
수정 아이콘
하지만...한편으로는 기대도 해보는건 말이죠...

출시된지 7년이나 지난 게임의 베틀넷 한글화를 했다는것.

저번 테란 슈퍼핵(일명 미네랄30000핵)이 나오고 얼마가 지나서인지는 모르지만, 예전보다는 단축된 패치 기간...

그리고, 또다시 등장한 테란 슈퍼핵...

적어도, 저번 테란 슈퍼핵때는 관심을 보여줬으니...

이번에도 조금더 기다려 보면 패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술사얀
06/01/11 12:07
수정 아이콘
스타나라님 // 저는 무엇보다도 기다려보면 블리자드가 은총을 내려주시겠지 하는 수동적인 우리들의 태도가 안타까운겁니다. 기분 나쁘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06/01/11 12:12
수정 아이콘
정말 스타판권이 우리나라에게 넘어오면 지금보다 더 e스포츠가 더 발전할수 있을텐데.. 그리고 케스파 예산도 국가에서 나오나요?
김정규
06/01/11 12:13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만약에 지만, 그랬다가 블리자드측에서 "더러워서 안해" 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온라인망(배틀넷)을 중단시킬 수도 있을거 같은데;; 그럼 우리는 어쩌죠?; 그리고 지난번에 정수영감독님 비롯해서 미국에 갔을때 직접 요구를 했고, 그쪽에서 스타크래프트의 핵심개발자들이 모두 이직을 해서 해주고 싶어도 불가능했다는 기사를 본거 같은데; 아닌가요? 판권 사오는 문제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JJongSaMa
06/01/11 12:16
수정 아이콘
제발 해처리버그만은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패치하고 얼마 안됐을때 op hyo-에서 팀배틀을 하는데 상대 벙커링 때문에 앞마당해처리 2번이나 취소했는데 2번다 버그가 일어나서 ... 욕 많이먹은 기억때문에 해처리버그만들어도 짜증이 납니다.
김정규
06/01/11 12: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의 케스파 예산은 국가지원은 전혀없이 소속사인 KTF SKT 삼성전자 팬택 한빛 그리고 온겜 엠겜 등이 각출해서 내고 있죠 (그래서 이곳 대표들이 이사로 포진하고 있구요) 만약에 라도 스타의 판권에 관한 협상에 들어간다면 지금 확보한 1년예산 (이것도 100억이 아니고 30억으로 알고있는데;) 가지고는 택도 없을거 같네요. 블리자드 측에서는 스타2 또는 현재 나오고 있는 고스트 같은 버젼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데 그 근간이 되는 스타에 대한 판권을 임대(또는 판매) 하면 자신들의 역점 개발사업 자체가 무너지는거 아닐까요? 그러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할꺼고 (어쩌면 돈 이상의 협상력이 필요할지도) 음; 개인적인 견해지만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정규
06/01/11 12:19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케스타로 대표되는 한국의 게임관련자들이 굴욕적이고 싶어서 굴욕적인게 아니라는 거죠. 제3자가 수익을 내는 것에 대해서 최초개발자 및 판권소유자가 원치 않는 다는 것이 몇년 동안 분명히 전해지는 지금 (온게임에서 결승전 티켓판매에 대해서 질의 한것에 대한 블리자드 답변이 그랬습니다) 어쩔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조금 웃기는건 블리즈컨 같은걸로 한국의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해서 재미보고 있는 블리자드가 그런 패치하나 못해주는게 정말 아쉽네요.
마술사얀
06/01/11 12:24
수정 아이콘
김정규님// 일반 구매자가 스타크래프트를 사면서 지불한 돈은. 배틀넷 사용에 대한 이용료도 포함되어 있는데. 함부로 배틀넷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핵심 개발자들이 떠나서 패치 못해주겠다는것은, 조금만 이 바닥(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완전 말도 안되는 핑계라는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케스파 예산이 30억이라는 사실은 제가 잘 몰랐네요. 실수한듯.
스타크래프트2, 고스트 같은 차기 버전때문에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권리를 구매하지 못하는것은 협상력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비슷한 예가 될지 모르겠는데. SNK 에서 우리나라의 이오리스에게 킹오파에 대한 저작권 및 판권을 약 3년간 양도한적이 있죠. 그 후 버전은 다시 그들이 개발하는 식으로. 뭐 협상이라는게 그렇죠. 옵션도 많고. 디테일도 많고. 여지도 많은게 협상인데.
마술사얀
06/01/11 12:27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제가 궁금한건. 케스파가 스타크래프트로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데 대해 블리자드와 협상이 그렇게 안되는것일까요? 블리자드에서는 억만금을 줘도 그건 안된다식으로 나오는것일까요? 내막이 좀 궁금해지네요.
You.Sin.Young.
06/01/11 12:28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아니에요! 변은종 선수는 해처리버그가 나도 호탕하게 웃어준단 말이에요;; 사나이는 스트레이트!!
김정규
06/01/11 12:32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예 저도 글 쓰고 나서 킹오파에 대한 그 때 일이 생각났네요. 그런데 현실을 떠나서, 블리자드가 응하지 않을꺼라는 느낌이 자꾸 옵니다. 음; 사실 케스파도 마찬가지죠. 별로 하는거 없지만, 해처리 버그에 대한 심각성을 모를꺼라고 봅니다( 아마 제일 느끼는건 방송국 국장님들이겠죠) 그리고...제가 100원 걸고 장담하는데 "거기 사람들 해처리버그 모릅니다." 말 다했죠.
sway with me
06/01/11 12:41
수정 아이콘
전부터 궁금했던 것들.
1. 판권을 사온다면 그 주체는 누가 될 수 있을까
협회나 방송국은 자금력과 협상력을 가진 주체가 되긴 힘들 것 같고.
또 판권을 산다면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2. 로열티를 지불하고 자유로이 수익구조를 개발한다면, 오히려 더 파이가 커질 수 있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로열티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가. 로열티를 지불하는 주체는 협회가 되어야하는가. 아니면, 리그를 진행하는 방송국이 되어야 하는가.

그냥 궁금해서 끄적거렸습니다^^;;
김정규
06/01/11 12:46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 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판권을 사오는 주체: 케스파. 자금력으로 보나 그 명분으로 보나 대표하는 기관이 사오는 수밖에 없죠. 마음에 안들지만 케스파뿐이 답이 없다고 봅니다.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천문학적 숫자가 될수도 아닐수도요.

2.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에 더큰 걸림돌은 한국민들만이 스타를 하는게 아니라는 걸지도 모릅니다. 미국,유럽, 등등등 전세계에서 스타를 즐기는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해서요. 리그를 진행하는 방송국은 방송국일뿐 케스파가 그 주체가 되어야 할겁니다.
sway with me
06/01/11 13:01
수정 아이콘
김정규님//
2.에 대해서
한국민들만이 스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리그를 통해 이윤추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요?
스타를 통해서 이러한 전례를 만들어 놓는 것이 향후 스타크래프트 이후에 E-sports의 새로운 종목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이 대국적으로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공인대회에서 협회가 블리자드 측에 제공할 로열티를 공인비에 포함시켜서, 협회가 블리자드 측에 로열티를 일괄적으로 지불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판권을 사오는 것보다는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요.
정당하게 로열티를 지불한다면, 논의되고 있는 해처리 버그 등의 패치에 대해서도 좀 더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떠한 형태의 수익모델이든 별다른 법적 제약을 받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다양한 형태의 모델이 개발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파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몽키매직
06/01/11 14:25
수정 아이콘
아니 블리자드에 돈도 내지 않으면서 왜 패치 안하냐라고 말하는 것은 웃깁니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겠죠. 중간에 패치가 쉽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버그의 원인 찾기가 얼마나 시간 자원 드는 일인데요. 블리자드는 패치를 더 이상 할 동기가 없습니다. 스타리그에서 로열티를 지불하는게 아니니깐 말이죠.

판권을 사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돈 문제가 아니라 파는 쪽에서 팔지 않을 겁니다. 여유가 되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시도는 해도 되겠으나, 애초에 그런 가능성에 기대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일텐데, 협회에서 안 내던 돈 까지 지불하면서 버그 하나 잡으려고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해처리 버그가 없던 이전 버전의 스타크래프트를 사용하는 게 협회 입장에서는 이익이겠죠.
06/01/11 14:31
수정 아이콘
패치같은건 꼭 리그때문이 아니라도 고쳐주는게 당연한건데요 ㅡ_ㅡ
마술사얀
06/01/11 14:32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제가 자꾸 게임 하는데 해처리 버그 나서 고쳐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제가 로열티를 내야 고쳐지는겁니까? 제가 돈 주고 샀는데. 왜 버그 패치를 요청하는게 우스운 일인지 궁금하네요. 본문에 글을 썼지만. 패치못하겠으면 물건 팔지 말아야죠. 지금 떡하니 팔고 있는건 뭡니까? 블리자드가 어처구니 없는게 아니라. 유저들이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몽키매직님이 뭔가 조금 착각하시는것 같습니다.
몽키매직
06/01/11 14:33
수정 아이콘
글쓴 분께서는 패치를 해야할 의무를 제시하시는데, 전 그것보다 지금 블리자드가 스타리그로 인해서 일푼의 대가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황당합니다. 어차피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로 벌 수 있는 돈은 이제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봐도 됩니다. 어떤 게임 제작사가 7~8년전에 제작한 게임 디버깅하고 있습니까.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패키지 게임중에 버그가 완전이 제거된 게임이 있습니까? 현재 '손노리'에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버그가 많으니 고쳐야한다. 그게 당신들의 의무지 않느냐. 라고 묻는 것이 정말로 웃기다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블리자드에게 게임의 질을 유지하게 될 동기를 만드는 방법은 명확합니다. 스타리그를 운영함으로써 얻는 수익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불하는 것이죠.
마술사얀
06/01/11 14:36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자꾸 스타리그 얘기를 꺼내시는데. 스타리그 안보는 사람도 해처리 버그 경험하고 있습니다. 패치하고 스타리그하고 연관지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손노리에서 아직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팔고 있으면. 그 게임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는 분명 care 하고 있어야 합니다. MS 에서 Windows95 는 패치하지 않지만. XP 는 꾸준히 패치하고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몽키매직님은 지금 우리가 블리자드에 게임을 구걸해서 쓰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몽키매직
06/01/11 14:36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물론 버그를 더 신속하게 제거한다면 더 사랑받는 게임제작사가 되겠습니다만, 어떤 제작사가 수익도 없는 곳에 투자를 합니까. 프로그래머 한 두 사람 더 고용하는게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게 패키지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유저들은 애초 구입비만 내면 무한으로 서비스를 요구하죠. 그래서 패키지를 버리고 와우와 같은 체제로 간 것 아니겠습니까.
마술사얀
06/01/11 14:39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같은 얘기 반복하는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팔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수익이 없어도 투자해야 합니다. 그게 상식입니다. 투자에 비해 수익이 없는 물건은 생산, 판매 중단해야죠. 오늘도 분명 스타크래프트 구입하시는 분이 계실것입니다. 오늘 처음 게임 하는데 해처리 버그가 있어서 패치 요구하는데. 이게 몽키매직님이 말씀하신 '무한으로 서비스 요구' 입니까?
몽키매직
06/01/11 14:40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무엇이 게임을 구걸한다고 생각하게 하십니까? 저도 해처리 버그 짜증납니다. 여러번 당해봤습니다. 하지만, 패키지 샀다고 해서 게임 제작사에 무한으로 요구할 수 없습니다. 와우와 같이 월 정액으로 돈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만약에 1000년후에도 스타리그가 있다면 블리자드는 계속 패치를 해야하나요.
마술사얀
06/01/11 14:40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1000년 후에도 스타크래프트를 팔고 있으면 마땅히 패치 계속해야죠.
몽키매직
06/01/11 14:50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버그가 안 고쳐지고 게임이 짜증나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더 이상 구입하지 않으면 되고요. 왜 계속 의무를 강조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A/S서비스 몇년' 이런 식으로 되어 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마술사얀님의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은 예전부터 PGR에서 활동하시는 것으로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스타크래프트는 시장논리의 상품일 뿐입니다. 스타리그가 존속되기를 바라고 계속 스타가 유지되었으면 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고쳐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을 제작사를 비난하는 쪽으로 풀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로열티를 지불하든지 하는 등의 '보상'을 스타크래프트 제작사 쪽에 확실히 해야합니다. 블리자드의 '베틀넷' 서비스는 거의 무상에 가깝습니다.

물론 물건을 만드는 사람의 장인 정신... 있으면 좋죠. 하지만 강요할 것은 아닙니다. 심판은 언제나 시장원리에 의한 것이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무한 A/S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블리자드 측도 거의 무상으로 서비스 되는 베틀넷 때문에 워크래프트는 와우로 스타크래프트는 고스트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쪽은 흐지부지 됬죠) 마술사얀 님께서는 너무 원칙적으로 몰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블리자드는 패치의 동기가 없습니다. 비난한다고 해도 조금 욕먹고 말지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더 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라도 그러겠습니다.)
몽키매직
06/01/11 14:5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물론 원칙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을 봤을 때 블리자드는 무상으로 서비스 되는 베틀넷에서 나가는 손실을 판매로 메꾸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진리탐구자님께 두가지 선택지를 드려볼까요. 지금 이대로 버그 투성이 스타크래프트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블리자드가 베틀넷 서비스를 중단하기를 바라십니까. 모순된 상황이 맞습니다만, 애초에 패키지 체제의 모순입니다. 당장에 블리자드가 베틀넷 운영이 손해라고 생각되면 서비스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무상에 가까운 서비스를 계속 해주는 것 만도 고맙던데요(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마술사얀
06/01/11 15:08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
'버그가 안 고쳐지고 게임이 짜증나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만일 삼성에서 버그 투성이의 핸드폰을 팔고 있다고 하면. 그때도 같은 대답하시겠습니까? 버그 수정해달라는 요구가 무리한것입니까? 제돈 내고 구입했으면 그에 대한 주장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소비자에 대한 권리를 다소 잘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더이상 귀찮고 손쓰기 싫으면 팔지 말아야 합니다. 욕먹고 말지라고 생각하다니요. 몽키매직님네 TV 가 오늘 당장 고장났는데. 그쪽에서 같은 논리로 배째면. 딴 TV 사고 마실겁니까?
몽키매직
06/01/11 15:11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TV를 사면 'A/S기간' 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내에 무료로 A/S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애초에 TV를 살 때 계약이 되어 있었으며, A/S비용이 TV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A/S기간이 넘어가면 자기돈 주고 A/S하게 되어있죠. 무엇이 자신이 있으셔서 소비자의 권리를 얘기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소비자의 권리고 자시고가 개입될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런 계약이 없었습니다.
마술사얀
06/01/11 15:14
수정 아이콘
몽키매직님//
그렇다면 님의 생각으로는 '패치'라는것 자체가 계약에 없기 때문에 그저 고객 감사 차원에서 서비스로 해주는것이겠군요. 해주면 감사. 안해주면 부탁해야 하는?
몽키매직
06/01/11 15:18
수정 아이콘
마술사얀님//
너무 꼬투리를 붙잡고 늘어지시는 군요. 블리자드 측에서 그간 패치를 해온 것은 어떤 의무심에서라기 보다 게임이 더 팔리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안 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패치를 아예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이따금씩 굳이 안해도 되는 패치를 해가면서 최소한의 의무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구경플토
06/0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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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서 Windows 98에 대한 지원을 끝냈죠...'운영체제'인데도.
밀가리
06/01/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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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는 말그대로 게임 출시 후에 발견된 버그나 오류등을 나중에 고쳐주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게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패치를 하던지..
문제는 A/S기간인데, 가전제품도 몇년이상 지나면 A/S잘 안해주죠. 스타크래프트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Rocky_maivia
06/01/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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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비용을 원한다면 제가 대표로 한달치 월급을 올인시켜서라도 주고싶네요;
06/01/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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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리지은 드론 죽이면 튕기는 불량게임 고쳐달라고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금도 팔고 있잖습니까? 무슨 단종된지 2년된것도 아니고
불량품고쳐달라는게 당연하죠.
06/01/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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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샤얀님이 하신 말씀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먼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는 '한국' 을 위한 게임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들이 게임을 개발할 때도 이런 시장의 형성을 생각하지 않았었고, 감사해야 할 것은 없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패치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허나, 이야기하신 대로 즉각적인 패치나 혹은 제품자체를 우리나라에서 사들 여서 스타라는 게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들이 우리가 느끼는 만큼 '패치' 의 필요성을 느끼는가? 라는 것과 과연 팔것인가? 라는 점에 있어서..별로 큰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패치에 대해서 해쳐리버그의 경우 우리는 프로게임화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배틀넷을 하지만,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안하는 게임이 되었고 더군다나 주력상품조차 아닙니다. (물론 해쳐리버그 자체는 그닥 고치기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들을 욕하기보다는 kespa 측에서 공식으로 요청하는 절차가 더 맞는 것이 아닌가..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품을 사들이는 방법은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블리자드가 스타의 후작을 계속 낼 것이라는 계획이 있는 한에는 원작을 팔이유야 없겠죠..차라리 협회차원에서 kespa와 한빛과 공식계약을 맺는게 훨씬 현실적이라고 보입니다. 비로 snk의 사례가 있다해도 과연 그 길을 갈것인가, 그게 우리에게 이득이 될 것인가는 좀 더 생각해봐야 곘지요.

또한 윗분들이 지적해주신 대로 이미 스타는 수명을 다한 게임입니다. 게임자체로 보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원을 끊어도 블리자드가 욕먹을 문제는 아닌 거죠.(그러니까 감사해하며 써라 이것들아..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ps
글쓴분이 s/w제작자라고 하셨는데..음 보통 s/w제작자 랑은 시각이 좀 다르 신듯..? 유저쪽 시각으로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06/01/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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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단종된 품목이 아니면 A/S는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만...
06/01/1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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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아니십니다만, 간혹.. 역어셈 헛소리를 하는데-_-; 제가 한 2천줄짜리 exe 파일 줄터니 하루만에 분석해보라고 하십쇼-_-;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스타는 그 당시 기술의 절정체 입니다.[P -133 에서 2:2 플레이가 원활하게 돌아갔습니다.) 아직도 이런게 어떻게 2000년 이전에 나왔는지 의문이 될정도로 대단한 프로그램이구요... 뭐 단순한 언어로 만들어지지 않은(C++로 만들어졌습니다.)것이기때문에 그쪽에서 한국에게 코드를 통으로 넘지기 않는이상 패치는 거의 힘들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드를 통째로 넘기는것은-_-; 차라리 블리자드를 사는게 빠를껍니다.

제 생각에는 최선의 방책은 역시 스타경기에서 생기고 있는 이익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분을 넘겨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즉, 공인 대회당 스폰가에 1-3%정도를 블리자드사에 넘겨주고 블리자드 사는 벨런스 패치 및 그래픽 패치, 버그 패치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물론! 계약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블리자드가 대충 1년에 수십억정도는 챙길수 있겠죠.. 그럼 모두가 윈윈하지 않을지. 협회측에서는 이 문제를 여러가지 방도로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sway with me
06/01/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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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기간이라...
그건 제품 개발 시점이 아니라, 제품 판매 시점부터 계산하는 것 아니었던가요. 스타크래프트는 현재도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구입하는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현재의 스타크래프트의 오류에 대하여, 시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MS가 Windows98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 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컴퓨터들은 Windows98을 기본 운영 체제로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즉, 현재 새로 구입하는 고객이 없으므로 새로운 고객이 발생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와는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버그 수정 패치를 요구할 수 있는가를 떠나서, 블리자드는 수정패치를 내놓을 의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새로 발생되는 판매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지요.

버그 수정과는 별도로 암튼 로열티 지급에 따른 수익모델 개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협회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snookiex
06/01/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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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에서 판권을 사려고 시도햇습니다만 우리나라 측에서 실패한걸로 압니다. 그 이윤는 금액 차이도 있지만 블리자드의 장인정신이 가장 큰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어떠한 금액을 제시한다고 해도 블리자드에서 응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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