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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9 19:13
범접할 수 없는 벽이 있죠-_-; 프로와 아마고수 사이에는...
홍진호선수가 한참 테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때 도브님이랑 한 리플을 봤는데.. 노스탤지어에서 sk테란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생각하는 도브님이 그냥 갖고 놀리더군요-_- 그래도 아마고수중에서도 최고수 급은 프로게이머와 방송맵에서 7:3 정도는 나올 듯...
06/01/09 19:18
몇년전 최고 저그 프로게이머와 운좋게 게임을 한적이 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서 혼자 속으로 '내가 장기전 가봐야 좋을꺼 없다. 도 아니면 모다!' 이런 생각으로 초반 도박형 빌드로 운좋게 이겼습니다. 그 분이 한판만 더하죠.. 이러더군요.. 그 다음판 저 멀리... 우주관광을 한 30바퀴는 돌다 온거 같습니다.....드랍쉽으로 멀티 견제 가는데, 그 날라가는 동안 본 오버로드만 7마리 ㅡ,.ㅡ;; 본진 울트라 드랍은 처음 당해봤어요..
프로는 우리가 생각하는거와는 다른 4차원의 세계에 ㅠㅠ
06/01/09 19:19
아마도 프로게이머들은 상대도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프라이드 같은 이종격투기에서도 둘다 너무 잘하면 견제만 하다가 김빠지는 경기들이 있잖아요?
06/01/09 19:20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프로게이머들에게 여러가지 제한을 걸어놓고 시청자와 경기하는 코너가 있었죠. 정말 말도 안되는 제한을 걸어도 이기더군요. ;;;
06/01/09 19:24
아마추어 고수와 프로게이머사이의 갭.. 그리고 일반스포츠(몸으로뛰는)의 아마동호인중 뛰어난 사람과 프로선수의 갭.... 어떤게 더 클까요?
06/01/09 19:25
저도 보면서 '에이 나도 이겨 저런건'
테란이 저그 상대로 벙커가 완성 됬을 때 하던 말인데... (그래도 OTL) 박성준 선수 보고 -┏
06/01/09 19:28
운좋게 PGTour에서 연습하는 이병민 선수와 게임한 적 있었는데(당시에는 모르고, 나중에 아이디 공개되고야 알았음-_-),
리버 대박나서 scv10마리 남기가 다 잡고 '이겼다!'했습니다. ...그리고는 무난히 졌습니다.;;; 테란상대로는 나름대로 자신 있었는데, 기가 차더군요.
06/01/09 19:32
seed//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의 갭이 더 작겠죠.
가령 축구같은 것은 아무리 봐도 정말 하늘과 땅차이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쓸고다닌다는 녀석은 축구부에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고, 축구부 학생들 중에서 프로로 진출하는 학생은 손에 꼽을 정도죠. 이건 들은 이야기인데, K2리그 후보만 하더라도 일반 군대스리가는 캐관광이라더군요. 골키퍼 한명과 수비 한명 줘서 3:11로 경기했는데도 그냥 졌다고 합니다. ;;;;;;
06/01/09 19:33
박지호급 컨트롤 맞습니다. 그 분 참 꼬라박는게 참 징하다고 생각만큼 잘 꼬라박더군요. 마인밭에 질럿을 던지고 드라군이 질럿을 막아서 다 터지고. 근데도 그렇게해도 이기는 박지호선수처럼 그 선수도 그렇게 해도 이기더라구요^^;
06/01/09 19:35
진리탐구자님 맨유가 5부리그팀이랑 비긴것도 있죠. 솔직히 축구는 사람만 많으면 개인기가 호나우딩요급만 아니면 11:3을 진다는것은 상상할수가 -_-;;
06/01/09 19:36
최연성선수가 예전에 그랬죠. 자기도 프로게이머 되기전에는 TV를 보면서 저정도는 나도 이기겠다 라고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리거, 그 이하인 프로게이머라도 아마추어와 100번 붙으면 100번 이길확률이 높다고.
06/01/09 19:45
다른 건 모르겠고 ...
피아노 치듯이 키보드 두드리는 그 손놈릴 하나만으로도 ... 프로게이머는 저에게 범접할 수 없는 벽임이 분명합니다 ...^^
06/01/09 19:47
K2후보가 군대스리가를 휩쓴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군대 있을 때 약체로 평가받던 수송부에 안양 LG 2군에서 뛰던 선수가 입대를 했습니다. 저는 통신중대 소속이었는데 최저 주2회의 전반 2시간 후반 2시간의 자체 평가전을 계속 가져왔기에 50여명이 안되는 인원으로도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었죠. (전투지원 중대와의 A매치에서 몇 연승인가 한 날 전투 중대 사람들 단체로 중대장에게 깨지더군요...;;;) 어쨌거나...드디어 수송부와의 A매치의 날! 수송부는 의기양양하고 우리는 긴장했었습니다만... 그냥 별거 없이 이겼었습니다. -_- 그 자신만만하던 사람이 막상 경기 들어가니 요란하게 넘어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아마도 군대스리가의 특성에 제대로 적응을 못했기 때문이었겠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에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
06/01/09 19:47
아참.. 축구선수로 비유해도 되겠네요.
제가 중학교 때 학교에 축구부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지금 축구선수가 된 애는 한명도 없습니다. 벤치멤버도 없습니다;; 다들 중도포기 한 거죠-_- 근데 축구부 아닌 애들 중에서도 운동 센스가 엄청 뛰어난 애들 많잖아요? 그 당시 그런 애들 8명이 달려들어도 축구부 한명 못 막더군요. 공이 아주 발에 붙어있어요~;;
06/01/09 19:48
워크래프트3를 예로 들자면..
프로게이머 잘하는 선수.. a선수 (누군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114전 114승 0패... 천정희 선수 66전 66승 0패 모두 배틀넷에서의 기록입니다. 절.대. 못 이기는 듯... -_-;;
06/01/09 19:55
얼마전에 이윤열선수 테란과 아마추어고수 저그 유저가 루나에서 하는 리플레이를 봤는데... 아마추어 저그가 이기던데요 --; 물론 그 저그유저는 굉장히 유명한 고수이구요.
06/01/09 19:58
이유는 모르지만...
이윤열,강민 선수는 아마추어에게 진 리플이 무지하게 많더군요. 제 생각에, 이윤열-강민 선수가 유명한 만큼 이 둘을 이긴 리플만 올라와서 그런듯도 싶습니다.
06/01/09 20:02
얼핏 듣기로는 프로게이머들은 아마를 상대로 할때 실험적인 빌드나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의외로 지는 경우가 많다고..
게다가 이윤열이나 강민이면 더욱 그래서 진적이 많은 게 아닐까요?
06/01/09 20:04
커리지 매치는 피지 A 쯤 되도 고전을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예전에 어나더데이에서 조용호선수가 연습생한테도 졌다고 한거나 발해의꿈에서 박정석선수가 연습생한테도 진다라는 말이 나온게 충격인걸 보면;; 연습생과 프로게이머는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나봅니다.
06/01/09 20:05
이윤열선수는 아마추어들과 배넷에서 겜을 자주 해주시는것 같더군요.
리플이 엄청 많은데. 그러다보니 지는 리플도 많이 올라오는거겠죠.
06/01/09 20:19
이윤열 선수가 아마츄어한테 진 게임은 다른 종족으로 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제 친구 중에 윤열 선수와 같은 Sea길드인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이 이윤열선수가 저그 할 때 한 번 이겨봤다 그러더군요~ 윤열 선수가 테란으로 하면 도저히 못 이기겠더라는... 그 친구 녀석도 옛날 투나에서 일단 연습생으로 한 번 와봐라고 할정도로 잘하는 녀석인데 말입니다~
06/01/09 20:26
예전에 임요환선수가 순천에 온적이 있는데(전성기 시절) 대회 1등과 경기를 했는데(로템) 상대방 앞마당 빼고 전멀티 다먹음ㅡ.ㅡ 섬멀티까지. 지금생각하면 기억도 잘 안남. 아무튼 손이 엄청 빨랐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누가 가장까다로운 상대가 누구냐고 질문했는데, 제가 젤 좋아하는 김정민선수를 뽑더군요. 기분이 좋았음. 아 그리고 그때 추첨을 통해 마우스를 주는 행사를 했는데, 제가 맨처음 당첨됬어요.
06/01/09 20:36
로템에서 하면 아마최고수랑 프로랑 별차이 없는 걸로 압니다..
고등학교때 전교에서 제일 잘하던 애가 대학(충남대)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입상하여 김정민 선수와 경기했는데 그냥 무난하게 진행되다가 이겨버리더군요.. 역시 김정민 선수는 프로게이머다! 외치는 듯한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아마추어, 그것도 그냥 취미로 스타 즐기는 한 대학생한테 지는 걸 보니.. 로템에서의 아마 대 프로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06/01/09 20:58
말가리님// 그거 혹시 이윤열선수 11시 저그선수 2시 였던거 아닌가요?
저그분이 러커업보다 드랍업을 먼저눌러줬던.. 그 저그분 저는 프로라고 들었는데.. 제가 잘못들은 걸까요-ㅁ-;;
06/01/09 21:00
저도 이윤열 선수가 루나에서 더블컴후 sk테란했는데 거의 압도적으로 지는 경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저그분 11시 이윤열 선수 5시였는데;; 그 저그분도 프로게이머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보기보다 훨씬 크겠죠.
06/01/09 21:08
흠... YMBC에서 보던 fanta[ct]님이 연습생이셨군요...
허허 그 동네는 왜 이렇게 고수가 많은지, 사실 저도 YMBC에서 게임보면서 저런 사람들이 올라가지 못한다는 '프로의 벽'과 방송상에서 보여지는 그냥 그런듯한 임팩트의 프로게이머들 경기가 매치가 잘 안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엄청난 벽인거죠, 심지어 팀 연습생조차 아마 최고수 이상의 실력이니
06/01/09 21:12
군대스리가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청소년대표선수들이 어느 중학교 축구부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특집방송이었던 기억)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 세 선수가 지도한 후에 3:11로 축구시합을 했는데 말그대로 청대 선수들이 가지고 놀더라구요. 그 중학교 선수들도 중학교대회 입상하는 정도 실력이었는데도;; 중학교 선수들이 어느 정도 실력인진 모르니까 성인축구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축구 잘하는 사람들 모아서 시합하면 덜덜덜인건 사실인듯 합니다. 근데 저도 예전에 모임에서 축구할 때 축구선수 한 명 끼어서 시합해본적이 있는데 한 명 들어온 게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축구가 팀스포츠 성격이 강한 가 봅니다.
06/01/09 21:26
맞습니다. 군대스리가 짬밥입니다. 제아물리 호나우도, 호나우딩요, 데려와도 골 못넣습니다.(...) 분명 밥이 안된다는 사실에 속으로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참고 있었을 겁니다.
06/01/09 22:04
가장 최근에 박성준(삼성)선수랑 몇판 붙어봤지만..
박성준선수가 친히 테란으로 플레이 해주셔서.. 로템에서 테테전을 3판 하게 되었습니다.(제 실력은 pgt b급 정도입니다;) 결과는 뭐 1승 2패로 제가 지긴 했습니다만 만족스러웠죠. 리플을 계속 연구해보는 결과 확실히 프로는 프로더군요.. 뭐랄까..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센스라던가 세심함등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리플도 보여드리겠습니다.
06/01/09 22:21
몇달전에 김창선 해설께서도 그러셨죠~
방송경기보고 "내가 해도 저거보단 잘하겠다~" 이런말 하는 분들이 많지만, 막상 프로게이머와 직접 게임을 해보면 프로게이머의 4차원의 벽을 실감한다고... 아마 아무리 고수라 할지라도 프로게이머랑 붙으면 그건 결과를 알고 보는게임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프로게이머는 말 그대로 정말 프로인겁니다... 베넷 고수의 아마들이 이길수있다고 말하는건 프로게이머를 무시하는거라 생각합니다;;;
06/01/09 22:28
ANt // 그거 아메바[s.g]님이랑 한거말씀하신건가요? 그건 윤열님이 이기시는데 -_- 아니면 죄송하구요~ 글구 11시 이윤열 2시 저그.... 이건. 윤열님이 깜짝 드랍에 너무 피해를 많이봐서 -_- 하지만 경기 내용은 정말 좋았죠... 상황이 그렇게 안좋았는데도 역전할 가능성까지 만드신.....
06/01/09 22:42
제 생각에 저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공방승률 75%정도) 2명이랑
플겜어랑 붙으면 아마 거의 90%는 플겜어가 이길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이런 이야길 하더군요. 그 친구는 키가 196입니다. 중고등학교때 농구로 우리지역에선 꽤나 이름을 날리던 녀석입니다. 대학가서도 농구동아리에서 활동하는데... 겨울이 되면 LG세이커즈 자원봉사같은걸 한다네요. 덕분에 녀석이랑 비슷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서 LG2군과 연습겜한번 한적이 있었답니다(그녀석과 친구들의 실력은 일반인들이 보기엔 덜덜덜;;; 할 정도의 실력입니다) 초반 시작하고 LG2군이 30점 넣을동안 한점도 못넣었답니다. 후반에 LG2군이 봐줘서 60:10정도로 졌다는데 그때 LG2군 가드봤던 선수가 스틸이 30개가 넘었답니다. 손만 뻗으면 뺏어 가더라네요 후~ 말 그대로 덜덜덜입니다.
06/01/09 23:32
제 친구랑 저랑 연습생 제의 받은적이 있어서 프로게이머 들과 몇번 경비를 해봣는데요.. -_-;; ( 2년전.. 아 이제 3년이군요 .. )
정말 게임 하다보면 실력차가 느껴 진다고나 할까.. 마우스 던져 버리고 싶은 느낌이 -_-;; 물론 지금은 2년동안 스타를 쉬어서 (앞으로도 좀더 쉴 계획^^) 연습생도 안되겠지만요~
06/01/10 00:25
아마 이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스케이트 선수입니다. 2년전에 있던 일입니다. 제 선밴느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1년동안 스케이트는 고사하고 휴가나오면 술담배에 여자에..휴가만 나오면 난잡한 생활을 즐기다 도 대표가 되면 나오는 100여 만원의 훈련비가 탐이 났는지 도대표선발전에 출전하겠다고 합디다. 일반부로요. 그 당시 일반부는 그야말로 선수출신 1~2명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분들이 순수한 아마추어 동호인 분들이셨죠. 선배는 시합 당일 새벽 네 시까지 술을 먹고 모텔에서 묘령의 여인과 흐뭇한 밤을 즐긴다음 약 2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시합장에 9시에 나타났지요. 시뻘건 눈과 주위 5미터근방에 퍼지는 술냄새.. 시합타기전에 스케이드를 신고 차례를 기다리는 채 5분이 안되는 시간을 못이기고 퍼질러 자기 시작했지만, 시합이 시작한다며 깨우자 '응, 알았어' 라는 말을 남기고 비틀거리며 링크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서는 스케이트날에 끼우는 날집을 벗기다가 넘어지는 둥..난리도 아니었죠. 큰 소리로 심판선생님께 이거 몇 미터예요? 하고 묻고, 1500미터란 답이 날아오자 '아 니X 13주나 타야돼는거야?' 라며 입에선 씨X을 연발하다가, '고 투 더 스타트' '레디' 신호와 총소리를 듣고 출발했죠. 일주일만 안타도 자세가 망가지기 마련인 스케이트인데, 그날 경기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동호인 분들은 매일 새벽에 두시간씩 꾸준히 노력을 했음에도 선배의 음주스케이팅에 당해내지 못하고 1500미터에서 두 바퀴를 떨어져 들어오더군요. 아마도 우리같은 사람과 프로게이머와의 갭은 이정도가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06/01/10 00:40
Dizzy님이 보신 리플레이 그거,
홍진호까페에서 열렸던 JhF클랜배 스타리그 특별전 리플레이인가보네요! 그 대회때 도브님이 우승하셔서 로템에서 홍진호선수와 1:1을 했었는데.. 사회자(사회자 2명중 한명이 바로 저였죠;;)가 열심히 홍진호 선수의 빌드를 도브님께 다 가르쳐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테크랑 스파이어 타이밍 뮤탈 가니까 조심하라 2시에 제2멀티 했다 등등) 도브님은 안드로메다행 비행기에 탑승하시더군요... 홍진호선수는 게임 초반부터 줄창 채팅창으로 사회자와 농담따먹기를 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마치 이윤열선수가 주인공이던 만화에서의 X같네요;) 그후에 도브님은 커리지 매치 통과하셨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06/01/10 01:07
몇년전에 동국대 축제에 농구 동아리 친구 보러 갔다가
동국대 농구부와 농구동아리올스타의 이벤트 경기를 보게 됐습니다 김승현선수가 입학하기 전 동국대 농구부는 대학무대에선 거의 동네북수준이었죠 (김승현 선수의 입학으로 간신히 동네북 신세는 면했죠) 반면 동국대 농구동아리는 아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강호였고 (사실 제 친구가 그렇게 말하긴 했는데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경기 시작전 동아리 선수들은 자신감이 장난 아니더군요 당시 경기방식이 4:5의 핸디캡매치였는데 핸디캡 없어도 우리가 이기는데 뭐하러 핸디캡 매치를 하냐, 너무 크게 이기면 농구부 애들 좌절하니까 적당히 하자 등등 온갖 소리 다 하다가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전후반 15분 경기였는데 전반 종료 스코어가 43:4였습니다ㅡ.ㅡ 물론 농구부가 43이였죠 동아리쪽에 유리하게 길거리 규격 코트에서 했는데 제 앞에서 엔비에이 선수들이 경기하는줄 알았습니다 온갖 기술을 다 보여주더군요 앨리웁도 하고 하프라인 슛도 보여주고 별거 별거 다 보여주더군요 동아리 선수들 표정이 참 안스럽더군요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제 앞에서 그렇게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던 농구부 선수들이 아무도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답니다)
06/01/10 04:43
제 소견은 아마추어쪽에 힘을 실어주고싶은데요... 저그아마추어가 프로게이머 토스 잡는 리플을 많이 봤거든요... 박정길선수인가요...
자기종족 토스 어떠냐는 질문에... 아마추어저그한테 지는게 서러워요 하는식으로 말한걸 본적잇어요... 프로게이머>>>>> 넘을수없는4차원의벽>>아마추어 이건 비약이 심한듯보입니다... itv 고수를 이겨라에서 몇번이겼거든요 아마추어가
06/01/10 05:13
예전에 씨유엣 배틀넷에서 박용욱선수가 마우스 만으로 아마추어 고수분을 요리하던 기억이 있는거 같은데 -_-;; 일반 스타 유저들은 프로들과 '직접' 경기해볼 기회가 없기에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할것 같습니다..
06/01/10 09:47
Cu@에서 강도경 선수가 베넷 어느 길드의 에이스라는 분과 붙었을 때 키보드 빼기 + 미니맵 가리기 해서 이겼던 생각 나는군요.
06/01/10 11:46
강도경 선수 예전에 배틀넷 성적이
273-0-? 이라고 하더군요;;; 여담 1개 흐흐흐 ) 저는 아시아 베틀넷 985-810-30 (디스 숫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도 되는 유저입니다. 저와 제 친구가 헌터 2:2 를 하려는데 사람이 안들어오다가 1명이 들어오더니 그냥 시작 하라더군요;; 베넷 성적은 45-0-0 제 친구는 한 650-300-? 정도라서 저보다 좀 더 나은 수준입니다만.. 모 이기기는 했습니다만.......... 둘이 엄청 고전했습니다. 저 앞마당 3번 밀리고 친구도 병력 다 잃고 나름대로 엄청 긴장감 속에... 그 1명을 결국 이겼습니다............-_-;; 와.....아마도 아마추어 고수 일텐데..... 프로게이머라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ㅋ 여담 2번째 ) 예전에 저의 한 친구(저위의 친구와는 다른 사람)가 있는 길드에 프로게이머가 있었다고 합니다. 제 친구같은 경우도 워낙 잘해서........ 우리 지역에서 거의 1인자였다지요............. 주위에서 프로게이머 해라 말라 별 소리를 다했던 친구 인데... 그 친구는 프로게이머!! 웃기지 말라하더군요 자기 실력으로는 절대로 못 따라간다고....ㅋ 여튼 그 친구 길드의 한 프로게이머는 이름도 저언혀 들어본 적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만.... 제 친구와의 전적....................... 70 : 한자리수 당연히 프로게이머 70 승입니다. 그 친구 왈;;; 죽어도 못 이기겠더랍니다. 가끔 진짜 프로게이머 분이 이상한 짓 해서(진짜로 이상한짓!) 이길 수는 있겠는데..... 도저히 불가능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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