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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9 17:40
음 글쎄요. 환상이 맞는 것 같긴한데.. 그보다는 잘 모르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나, 쇼핑 같은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편적인 여성의 특성이 아닌가 싶구요. 음식을 남기거나, 호사스럽게(?)먹는것 역시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이긴 하지만... 저는 이런건 자기훈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특성을 보이는 여자는 탐탁치 않게 봅니다만... 크게 가치를 두는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06/01/09 17:44
환상이 크신거 같네요.
그렇지만 여자는 그냥 친구일뿐인 남자와 좋아하는 남자에게 대하는 태도는 좀 다르다는걸 아셔야겠습니다. 친구앞에선 정말 편하게 행동하죠.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상대라면 좀 더 조심하고요. 사람이 한가지 성격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얌전할때도 있고 활발할때도 있고.. 다 그런거죠.
06/01/09 17:46
여자라고 통합(?)해서 생각하시지 말고
이런저런 성격과 취미를 가진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06/01/09 17:49
글쓰신분만 아니라, 모든 남자의 이상형이 아닐까요?
선하고 귀엽고 조용하고 착한여자는..^-^;; 하지만 이상형은 이상형일뿐, 정작 사귀는 사람이나 주위의 인물들은 다르게 되는경우가 많죠. 진짜 자신의 이상형과 사귀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조금 눈을 낮추시고 주위를 둘러보셔요. 꼭 이상형은 아니지만 귀엽고 애교많고 이쁘신분들많습니다. 음,그리구 모든 여자는 내숭과 애교를 가지고 있는거같아요. 이성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거니까요. 정작 이성을 만났는데, 너무 잘먹고 너무 털털해도 좀 그렇죠;; 주위에 오래된 커플을 봐도, 처음엔 서로 내숭떨어도, 1년 2년 지나다 보면 그런게 없어지게 되죠. 밥먹을때 보면 정말..-_-;;
06/01/09 17:53
저는 사실 이성(전 남자)에 대해 약간의 기피감(?) 그런 비슷한게 있어요. 초등학교 5~6학년때 남자애들끼리는 그냥 잘 어울렸는데 여자애들이 저만 보면 쌀쌀맞게 대하곤 했거든요(특히 몇몇...)그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추측컨대 그 당시 저의 몸무게가(이제 고2 올라갑니다.)지금의 몸무게보다 더 많았기에 뚱뚱해서 그랬던 걸까? 라고 추측할 따름이지요.(잘난척은 아니지만 얼굴은 이쁘장하게 생긴 편이니까요. 적어도 표준 이하는 아닙니다.) 여하튼 초등학교 고학년때 여자애들한테 그런 취급을 많이 받아서 왠지 여자라면 아직도 말 걸기가 싫습니다.
06/01/09 18:02
왜 제주위에는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트름하고 쌍욕을 해대며 거리낌 없이 야인시대 동영상이야기가 나오는 여자애들이 많은지..전공학입니다.
06/01/09 18:11
컨트롤황제님// 야인시대 동영상 ;; 야구 동영상보다 훨씬 다채로운 느낌이로군요 ^^;
환상 맞습니다. 많은 여자들이 쇼핑 즐겨 하구요. 좋아하는 이야기 나오면 호들갑...안그런 여자도 있지만, 미니스커트 지나갈 때 안 쳐다보고, 야인시대 동영상 안좋아하는 남자 정도의 비율이랄까요?
06/01/09 18:12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고 꺅 거리지 않는 여자분,
입맛에 맞지 않아도 잘 드시는 여자분, 쇼핑할때 살 것만 딱 사고 나오는 여자분,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저 세가지 다 안하시는 여자분도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제 이상형을 말씀드릴테니 한번 들어보세요. 새하얀 얼굴에 눈매가 선하고 귀여운 얼굴인 분, 친구들끼리라도 욕 안하고 고운 말을 쓰는 분, 티비에 나오는 여자연예인 보고 좋아서 낄낄거리지 않는 분, 대충 글 쓰신 분이랑 비슷한 부분을 생각해서 적어봤어요. 아 그런데 제가 원하는 분은 저런 남자분입니다 ^-^;
06/01/09 18:17
목소리라....
정말 갑자기 심하게 놀래켜보시면 여성분들 목소리 두갈래로 나뉘더군요. 하나는 극도의 하이톤 하나는 남성 빰치는 괴성.
06/01/09 18:44
정작 옷은 하나 살거면서 두어시간동안 똑같은 옷들을 3~4번씩 들었다놓았다하는 모습...<-- 다른건 몰라도 요건 대부분이 맞을거 같네요. 이걸 보면 이게 더 나아보이고, 저걸 보면 저게 더 나아보이고 ; 손에 집히는대로 다 살수 있는게 아닌 사람은 당연히 그럴거 같은데...
06/01/09 19:09
jyl9kr님//그 여자분들 중 몇명이 님을 좋아했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서예학원을 다닐 때 저를 싫어하는 것 같은 여자애가 3명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도 싫어하지 않았는데-_-; 아무튼 나중에 제가 전학가고 우리 엄니가 옛날 동네로 놀러 가셨다가 그 여자애들 중 한명이 절 좋아했다는 얘기를 듣고 와선 해주시더군요. 쇼킹했습니다. ㅡㅡ;
06/01/09 19:30
일단 제동생이 어질러놓고 하는걸 보면서 한번 깨고
제 친구(여자)가 남자애들 앞에서는 호호호호 하다가 여자끼리는 꺽꺽대며 웃는 애들이 많다는걸 제게 얘기해주면서 확 깼습니다;;
06/01/09 19:38
적당히 키크고 어깨넓고 운동 잘하고 돈 잘벌고 카리스마 있는데 나한테는 부드러운 남자.. 를 바라는 여성분과 비슷한 수준의 환상입니다.
06/01/09 20:04
성격, 조건을 사귀기 전부터 따지고 들어가면 연애하기 힘듭니다.
처음에는 겉보기 성격이 진짜라고 속아(?)주며 서서히 상대방의 본성을 알아가는 것이 연애입니다. 대화 통하고(어차피 연애는 얼굴로 하는것도 돈으로 하는것도 아닌 말로 하는 것입니다), 외모는 밉지만 않을 수준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범하게 생긴 사람도 석 달정도만 매일같이 대하다보면 이뻐보입니다.
06/01/09 20:13
다들 여자에 대한 환상이 겁나게 크시구만요..-_-;;;
그럼 더 가까이하기 힘들게되고 현실과 환상의 갭은 점점 커져가게 됩니다;; 저도 뭐 고등학교 때까진 귀여운 얼굴에 웃는 얼굴이 이쁘고 유머감각있고 키크고 저한테 잘해주는 착한 남자가 이상형이었거든요. 지금은 뭐 ( -_-) 후~ 이상형은 그저 이상형일 뿐이죠.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은거 아니겠어요?
06/01/09 20:13
제가 여자와 거의 접촉이 없다보니 여자의 대해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 언젠가 길을가다 어떤여자가 통화를 하는데 "미친새x 야 빨리와" ㅡ.ㅡ;
06/01/09 20:21
학생신분이다 보니 학원같은 곳에 가면 샹샹바~시베리안 허스키~게시판~등등 욕을 해대는 여자들을 많이 봐왔지만 친한 여자애들 중에는 그런 여자가 없기에 환상이 지나치게 컸었군요...OTL
얼굴은 이상형이니 넘어가고 시끄러운 여자는 딱 질색인데... 흠...난감하네요ㅜㅜ
06/01/09 20:46
제가 환상에 빠졌을 때는 에즈무라 님이 말씀하시는 영화포스터나 가수의 콘서트를 보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하이톤으로 목소리가 올라가거나 또는 옷하나 살거면서 같은 옷 3번 4번 들어올렸다 놨다 하면서 2,3시간 고르는 모습들, 그리고 자기가 피자라면 시키고 맵다고 안먹는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고..... 오히려 귀엽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환상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눈에 환상이 덮이면 그런 것도 다 귀엽게 보입니다. 아직 환상을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의 현실적인 글인 것 같습니다. 그녀의 옷골라주는데 옷하나 고르는데 이리저리 다른 매장 들르며 같은옷 들었다 놨다하면서 2,3시간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참 즐거웠어'라고 밤에 침대에 누워 생각하는 것 정도는 되야 환상인 것 같습니다. 피자라면 맛없다고 해서 즉시 다른 것 시켜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데려가는 곳이 그녀 입맛에 안맞나? 다음번엔 좀더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가야지'하고 다짐하는 정도는 되야 환상일 겁니다. 그녀가 다이어트 한다는 말을 할때 '아니 여기서 뺄게 어딨다고 다이어트를 해? '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녀가 뺄 살이 없다고 굳게 믿고 진심으로 그녀의 건강이 걱정되어 최근접거리의 높은 칼로리 식당으로 그녀를 끌고가는 정도의 반응은 나와야 환상이라 평할수 있을듯 합니다. 그녀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도저히 다른 사람에겐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있고 '그건 분명 코페르니쿠스의 지구는 태양주위를 돈다는 주장보다 더 정확한 사실'이라는 일고의 의심도 해보지 않은 정도는 되어야 환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환상이 아니라 사랑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요. 사랑에서 환상이 빠지면 어쩌면 무미건조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하면 환상이 깨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오는 식상이 오는 것이라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입니다. 자연세계에처럼 암컷이나 수컷이 자기것이 되었을 때 더이상 다른 것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한 노력을 안해도 되는'포획된 동물에 대한 자신감'으로 대하는......... 식상.......... 이 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간은 이기적 존재입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대부분 자신의 이득과 편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고 아웅다웅할 일이 많아지지요. 어쩌면 환상이란 것이 없다면 결혼이야말로 인류역사상 가장 이루어지기 어려운 불가능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여성은 대부분 머슴을 구하는데 머슴이 아니라 결혼해보니 늑대였다는 것이 문제고 남성은 대부분 솔직한 친구를 구하는데 결혼해보니 잔소리 심한 회계사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덧붙임말: 그리고 이상형 같은건 큐피트의 환상공격을 받으면 200% 변하게 되니 너무 믿지 마시길.
06/01/09 20:48
음...아무래도 친구의 모습이라서 그랬던 것 같군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는 뭘 해도 나름대로 제가 다 이유를 만들던 제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06/01/09 20:54
다크로니에르님/ 의외로 원하는게 별로 없으시군요. 저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얼굴 하얗고, 욕 안하고, 여자 연예인 별로 안좋아하는...
...아, 그런데 눈매가 악하군요. 그리고 남자 연예인을 좋아합니...[?!]
06/01/09 22:10
착하고 얌전한 건...겪어보면 알아요. 근데, 겪어볼때...잘 봐야 합니다. 내숭인지...천성인지...
귀여운 내숭녀는 봐줄만 하지만, 영악한 내숭녀가 있기 때문이죠. 영악한 내숭녀는...남자 등골 빼먹습니다. 손 하나 까딱 안하고...남자로부터 무엇이든 얻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죠. 남자들이 어떤 여자를 좋아 하는 지...여자들이 더 잘 알아요. 여자가 남자를 대할때...그저 그 여자가 그렇겠거니-라고 생각하면...아주 단순한 겁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환상을 갖는 것 보다는...사람대 사람으로서...속을 보려고 하세요. 속이 꽉찬 여자가 결국에는 예뻐 보입니다.
06/01/10 01:02
없는 건 아니지만.... 정말 찾기 어렵죠..
시간이 지나다 보면.. 그런 모습 다 사라집니다^^;.. 먹을 꺼 막 먹고 서로 치고박고하는.. 그리고 쇼핑할때 골랐다 하는건 이해해주세요 !!
06/01/10 01:31
여자가 똑같은 옷을 요고 들어보고 저거 들어보고 하는 모습이 못마땅 하시다면,
여기, 강력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그 모든 옷을 부담없이 사줄 수 있는 능력을 키우세요. 그러면 더 이상 연인의 쇼핑에서 큰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지내실 수 있을겁니다.(그렇게 요원한 일은 아닐겁니다...)
06/01/10 04:48
확률 낮지도 않아요 널리고 널렸는데요-_-;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인만큼 남녀구분 많이 없어진건지 그리고 사실 남자들만의 특성도 많은데 여러가지들을 단점이라기보다 그저 특성이라 생각하면 별로 이상하지도 않을 문제들이에요 ps:근데 개인적으로는 여자들의 쇼핑방식이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 배우면서 즐기면 나름대로 재미가 쏠쏠합니다 -0-
06/01/10 09:21
눈에 콩깍지가 쒸이면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라는 말을 몸소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크크...뭘 해도 이뻐보입니다~~..다른 사람이 저러는 건 이해 못해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저러는 거는 이상하게도 막 합리화를 시키고 있더군요..
06/01/10 10:42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고 꺅 거리지 않는 여자분,
입맛에 맞지 않아도 잘 드시는 여자분, 쇼핑할때 살 것만 딱 사고 나오는 여자분, 이런분 만나려면 그냥 남자 만나죠. 좀 이해가 안가는 면이 있긴 해도 그게 여자만의 특성이고 매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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