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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1/09 10:17:48 |
Name |
☆FlyingMarine☆ |
Subject |
이런 어이 없는 식당이.... |
우선 제목을 보시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제가 어제 갔었던 한 식당 ( 말이 식당이지... )
에 관한 글입니다.
스타를 비롯한 게임과는 전혀 무관한 글입니다만
그래도 여러분들께 알려야 될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때는 어제 오후 2시쯤이었습니다.
저는 이모의 가족과 함께 경주에 있는 K놀이공원에 갔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뭐 저도 요즘엔 시시해졌습니다만
약~간의 스릴을 만끽하고 싶어 가게되었죠.
사실 이모,이모부는 온천에 가기위해 그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
한 1,2시간 놀았나요.
날씨도 너무 쌀쌀하고 손도 얼어붙고, 배도 고프고 해서
토네이도 드롭(아시나요?) 바로 옆에 있는 C식당에 갔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자리도 겨우 내서 앉았고...
그래서 '맛있나 보다'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메뉴판을 보았는데 '냄비'라면 4000원, '어묵'(어묵은 조그마한 어묵 하나 찾았습니다)우동 5000원...가격이 좀 그랬지만 그래도 가격갖고 뭐라해선 안되고
워낙 배도 고팠기에 시켜먹었죠.
전 올 동안 또 한두건 땡기고 오려고 열심히 타고 30분쯤 되면
대충 먹고있겠지? 하고 갔습니다.
전 썩 먹고싶지 않았기에 국물이나 좀 마시려고 했어요.
그리고 들어갔더니...
글쎄 아직도 나오지 않았더군요.
얼마나 기다려야될지 모른다기에, (물론 자기네들말로는 금방나온다더군요)
한 20분쯤 더 타고왔죠.
그랬더니 또 안나왔답니다-_ - 에휴 그래서 한건 또 타고왔습니다.
그때서야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가족들의 얼굴은....대략 좋지않아보이더군요.
뭔일인가 해서 우동을 한 젓가락 먹어봤더니....
맛이 불쌍했습니다.
다 익지도 않은 면발;
2000원도 안하는 가쓰오우동보다 못한 국물....
니맛 내맛도 없는...
차라리 먹어도 우리집에서 가쓰오를 3개끓여먹는게 낫다싶겠더군요 그값에 ㅡ ㅡ
그래서 라면도 먹어봤죠.
솔직히 4000원짜리래서 콩나물을 비롯한 각종 맛있는것들을 첨가해
국물도 시원~하고 좀 괜찮을줄 알았습니다만...
유일하게 들어간 채소는 애기 손에 끼우는 반지크기만한 파 2,3개 ㅡ ㅡ
그외엔 그냥 라면...면상태도 죽이더군요 면이 아닙니다.
국물도 참....암울했습니다.보통 라면 7,8개값으로 그런 라면을 먹다니 차라리
제가 끓이는 라면이 낫더군요...
그래도 그것까진 괜찮았습니다 맛없는 것같고 뭐랄수도없고 뭐 가격도
우리가 시켜먹은게 잘못인데 뭐라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화나는건 다른 이유 3가지 입니다.
첫번째 이중엔 아주 약한겁니다.
이 종업원들의 표정과 말투입니다.
이 식당, 아주 비효율적이더군요 번호표도없고 라면을 시키면 그냥 라면몇개요!
하고 부릅니다. 라면시킨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정말 누구껀지 알지도못하고 막가져갈수가있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돈까스1,라면2을 시킨사람이있다라고 하면
돈까스1,라면2시키신분!이라고 불러서 드리던가요 그냥 라면2개요!
라고 하면 당연히 모를꺼 아닙니까 아니면 다른사람이 나가던가요...
그래서 그분들이 막 "라면2개요!"하는데 사람들 다 자긴지 모르고 주위만 보더군요
그런데 그 종업원은 한 2번쯤 부르더니 오히려 역정을 내더군요.
정말 표정이 완전 똥씹은 표정이었습니다
이를 꽉물고는 표정은 잔뜩찡그려서 "아 ~ 씨"라는 소리까지 크게섞어가며
"라면 2개 누구냐니까요!" 하며....
자기 시스템의 비효율성때문에 벌어진 일에 오히려 역정을 내는 모습을 보곤
참 제가 짜증이 나더군요...
두번째, 저희가 겪은 일은 아닌데 참 살짝 코믹한 일입니다.
제가 한 50분타고 와서 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애를 4명쯤 데리고오셨더군요(힘들어보이셨습니다..;)
그리고는 불고기버거 5개를 시키셨습니다.
그러자, 종업원은 대놓고 상자에 있던 버거 5개를 꺼내어 드렸고,
아주머니는 "이거 안따뜻하잖아요,박스에 있던건데.."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라도 그랬을것같습니다 그냥 박스에서 꺼낸 찬 햄버거를 누가 먹겠습니까...
그러자 종업원은 "아니에요 아까 금방 데운거라 따뜻해요.."
아주머니는 만져보시고는 "아닌데 무지찬데요.."
그러자 종업원 "속은 따뜻합니다^^"
햄버거가 착한가 보군요 속이따뜻하답니다.
고기는 잘익었나 보군요. 아주머니는 못마땅해하면서도 그래도 갖고가셨죠.
그리고는 햄버거를 뜯으시자마자 욕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햄버거 5개중 무려 4개에...
고기가 없었습니다 !!!!!
-_ -;;;;;;;;;;;;;;;;;;;;;;;;;;;;;;;;;;;;;;;;;;;;;;;;;;
버거
야채
버거
하하 웃겼습니다.
양상추만 가득한 차가운 햄버거...
화가나 아주머니는 뭐라 꾸짖으셨고 그걸 본 종업원은
정말 말그대로 "낄낄"댔습니다.
친절하려고 억지로 미소짓는게 아니라 진짜 웃겨서 킥킥대더군요.
아주머니 화나셨고
옆에있던 종업원이 그 종업원에게 "무슨일이야?"
하자 "고기가 없대 키키키키키" -_ -;
싹싹빌어도 모자랄판에 뭔짓입니까
정말 아휴....
3번째입니다.
저희 이모가 직접 겪은 아주 버라이어티하고 쇼킹한 일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정말 더럽게 맛도없는 아주 비싼 명품 음식을 드시고는
아주 불만에 차셨습니다.
그래도 암말않으셨죠.
그때 저희 사촌동생이 물을 먹고싶다며 정수기로 가더니 다시 돌아와
이모에게 "컵이없어"라고 말했더군요.
그래서 이모는 종업원에게 말하라고 했고 동생은 가 "저 컵이없는데"라고 했습니다.
물론 컵이 있긴 있었습니다 모두 '다쓴컵'에 놓여있었죠 더럽고 씻겨지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안쓴컵엔 아무것도 없어 동생이 말했죠.
그런데 아주머니가 "저기 있잖아" 하시더군요.
그래서 동생은 돌아와서 "저기있다고 우겨"라고 했고 이모는 대신 가서
"저기 물좀마시게 컵좀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터져나온 믿기힘든 대답
"옆에 매점 있거든요^^ 거기서 사드세요"
이런 @!%!&%$^@*)*&)*_@&@!%$!&% !!!!!!!!!!!!!!!!
진짜 안그래도 불만에 차있던 저희 이모 폭발하셨습니다.
게다가 더화나는건 그직원 바로 뒤에 씻겨진 컵이있었단 겁니다.
그런데도 그따위말을 했다는건 귀찮아서?
바로뒤에 컵있는데 사먹으라뇨 그게 식당입니까?
아니 뭐 밥안먹는 사람이 그냥들어와서 그러면 그럴수도있죠
그런데 밥시켜먹고 물좀먹겠다는데 매점에서 사먹으라뇨 참나...
어이가 땅을 쳤습니다.
저희모두 어이상실...이모님 화나셔 뭐라고 쏟아내셨는데도
그직원 웃으며 "저흰 원래 물을 제공하지않거든요^^"
이런 %#^@!)*^!)$#&!@ !!!!!
그럼정수기는 직원용입니까?
이때까지 다른분들이 물먹는거 다봤는데 제공하지않는다뇨
그 사건을 보신 많은 분들이
"값도 더럽게 비싼게"..."맛도없어 젠장"..."환불해달라고할까?"
라며 우르르 나가셨고
저희 이모 계속해서 몰아붙이셨습니다.
이젠 거의 쌩까더군요 미소지으며 아예 무시하더군요
원래 물은 제공하지않는단 말만 되풀이하며
컵이 원래있고 정수기 있는거 다봤는데 그따위말을...
컵갖다주기 귀찮아서 사먹으랩니까?
사람들이 다 나가자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는지
맛도 더럽게없는 라면과 우동 남기고 나가려고 하니
"다드셨어요?" 하며 친근하게 다가오더군요.
쌩까고 나갔습니다.
정말 기분 다잡치더군요.
아오 정말.....
저도 그 사건이 벌어졌을때부터 있진않았고 마지막에 와 듣기만했습니다만 정말
와 머리끝까지 화가 치솟더군요.
게다가 이모님 말씀만 듣고는 상황판단이 어려워 그사건을 첨부터 보신 바로옆에있던
분에게 여쭤봤더니 엄청 화나는 말투로 상황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저거랑 똑같습니다.
이모님에게도 똑같이 들었고..
진짜...맛도 없고,싸지도 않고, 불친절하고.....
여러분 이제 그식당 가실땐 생수 사가지고 가세요.
아, 햄버거 드실려면 햄버거 고기는 필수입니다!
진짜 어처구니 없는 식당이었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왠만하면 가지 않으시는게 여러분의 비위나
장건강에 좋을듯하네요...
그래서 저희 나가서 따른거 사먹었습니다 ㅜㅜㅜㅜㅜㅜ
그나저나 KTF 화이팅!-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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