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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6 13:57
어차피 저그가 굉장히 튀는 종족이 아니니까요. 예를 들자면 임요환선수가 마린 한기에 디펜시브 걸고 밀어 넣은 다음에 럴커를 잡는 컨트롤을 한다면 그 마린돌리기가 정말 화려하게 보이는데요. 또 저그유저는 나름대로 디펜시브 마린에 촉수가 몰리지 않도록 컨트롤 합니다. 그런데.. 잘안보입니다 -_-;
06/01/06 14:46
어제의 마재윤선수 경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운영도 컨트롤도 모두 좋았구요.. 어제 경기를 보면서 박태민선수가 생각나더군요.. 지난해 초만해도 엄청난 운영으로 절대 지지 않을것 같았는데.. 어서 부활했으면 합니다.
06/01/06 15:07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정말 저그하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허무하게 죽을때가 타 종족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저그이기 때문에(특히 테란전) 항상 허무함이 있었는데 어제는 그런 느낌이 없고 그냥 저그하길 잘했다 란 생각뿐이었습니다. 경기 끝나고도 그냥 좋아서 실실웃고..-_-;;
또 저그 유저입장에서 볼때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경기가 마재윤선수의 경기더군요. 박성준 선수의 경기는 암만봐도 도움이..(도저히 이길병력이 아닌데 이겨버리니...제가 하면 이겨야 될병력이 져버리고...) 상대의 체제등에 맞춰가는 플레이가 가장 좋고 현존하는 저그유저들중 가장 안정적인 저그유저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왜 온겜넷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부진하는지..에구구
06/01/06 15:23
마재윤 선수를 떠올리면 완.벽.함.이란 글자가 함께 떠오릅니다.
물 흐르듯 조용한 운영과 그에 반해 몰아칠 때 보여주는 폭풍같은 파괴력... 변은종 선수와 더불어 앞으로의 저그종족 풍요의 시대는 마재윤 선수가 이끌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에요. 어쩌면 그리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06/01/06 15:26
패왕이 MSL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상대가 뭘 해도 무난히 대처하는 유연함이랄까요? 어제 경기는 그 극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투신의 뒤를 잇는 저그가 될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06/01/06 15:34
마재윤 선수의 스타일은 상대가 하는것에 맞춰가는 스타일입니다
자신이 먼저 주도권을 잡고 흔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체제와 타이밍을 보고 그에 맞춰서 병력과 드론을 조절하는 것이지요 기본적인 개념은 과거 박태민 선수가 보여주던 운영류 저그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마재윤선수가 좀더 강한 점은 저그가 약한 특정타이밍(3번째 가스가 활성화되기 직전)에 치고 나오는 테란의 병력을 무탈과 럴커를 최대한 컨트롤해서 효과적으로 시간을 벌면서 동시에 쥐어짜내듯 생산을 해서 어찌어찌 막아내는 그 방어력이 엄청나다는 점에 있죠 마재윤선수가 최연성선수를 7대0으로 앞서는 것과 박태민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전적이 많이 뒤지는 것의 차이점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06/01/06 15:43
마재윤선수에 또다른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법류 유닛 사용은 거의 최고가 아닐까하고 생각할 정도로 잘 쓴다는 것. 가장 이해안되는 것은 불가사의할정도로 온겜에서 아쉬운 것.
06/01/06 17:22
마재윤선수가 잘하는게 쓸때없이 꼬라박지않고 병력을 잘모아서 테란과 센터싸움,이거 정말 잘하더군요.
어제 1경기에서도 울트라가 나올때 까지 참고참고 센터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면 sd,확장을 정말 잘하더군요.. 저그최고수가 될려면 라바관리,드론뽑는 타이밍을 잘해야된다는걸 다시금 느끼네요.
06/01/06 18:21
테란의 타이밍과 병력을 기가 막힐정도로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이브유닛의 활용, 적재적소의 병력 배치, 드론 타이밍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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