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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4 23:16:58
Name 초보유저
Subject 오늘 플레이오프 이현승 선수의 미스테리한 러쉬 타이밍;
(송병구 선수의 극적인 승리 때문에 묻히긴 했지만;)

1:1 위기 상황에서 개인전에 나선 이현승 선수.

사실 좀 미스캐스팅이 아닐까 할 정도로 변형태 선수에게 스펙상으로 밀리는 감이 있었는데요.

앞마당 넥서스는 성공리에 워프하긴 했어도, 결코 테란에게 불리한 상황은 아니었죠.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중계진들도 황당해 하던,

(특히 김도형 해설은 어이없다는 웃음까지..)

미스테리우스한 러쉬 타이밍.

변형태 선수가 진출을 위해 병력을 6시 쪽으로 모으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테란이 방어하기에 용이한 지형에 개스 멀티가 3개나 돌아가던 테란이

그렇게 허무하게 팩토리를 장악당하다니 말입니다.

게임을 보다 잠깐 5초정도 뒤돌았다 다시 티비를 보니 이미 변형태 선수 병력이 거의 잡히고 있더군요.

변형태 선수 정찰이 전혀 안됐던 걸까요? 아니면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나 자만이었을지..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병력도 적고 허무하게 밀릴 이유가 없었을 것 같은데요.

오늘 그 미스테리한 이현승 선수의 러쉬에 대해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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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J
06/01/04 23:18
수정 아이콘
이야기하고 싶지만...그시간에 술먹고 있...--;;
겨우 달려와서 본것이 에이스결정전뿐...먼산-
닥터페퍼
06/01/04 23:18
수정 아이콘
리버에 벌쳐를 거의 다 잃었던데다, 예상했던 위치가 아니라 다른 위치에서 찌르고 들어왔기때문에 병력조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패배한것 같아요. 벌쳐가 거의 없었던데다 이현승선수 병력에 질럿이 다수있었기에.;;
06/01/04 23:19
수정 아이콘
자가지고 못봤습니다ㅡㅡ;;;;;; 으윽. 개인적으로 정말 개인전에서
날라줬으면 하는 선수 중 하나인데 이걸 놓치다니ㅜ.ㅜ 재방송 얼른
해라~~~
후추상사
06/01/04 23:19
수정 아이콘
....
신지수
06/01/04 23:19
수정 아이콘
드라군이 앞장서고 질럿이 뒤에 껴서 허둥지둥 하는 상황까지만 해도 저렇게 병력소모하고 후반에 테란한테 밀리겠구나,,이 생각이였는데, 아무래도 초반 더블넥하면서 피해없이 꾸준히 모았던 유닛이 결국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기가막힌 타이밍이 나오면서 한번에 끝낸 게임 같네요,,확실한건 더블넥 아니였으면 저만큼 병력도 안나왔을 것,,,
초보유저
06/01/04 23:20
수정 아이콘
본진 리버 드랍, 아무것도 못하고 죽나 했는데 11킬 하더니,
일꾼 대신에 벌쳐라도 잡은 효과가 톡톡히 있었던 걸까요?
그런데 변형태 선수는 그 러쉬 직전에 4벌쳐 드랍을 했는데,
벌처가 부족한 시점에 벌쳐를 4기나 뺀 것, 그게 패인일지도 모르겠네요.
겜방사장
06/01/04 23:20
수정 아이콘
리버가 벌처 다수 잡은게 컸죠~ 사실 이현승선수 진출 타이밍이 좋긴 했지만 컨트롤은 아예 안한 느낌이던데요.;; 드래군이 길막고 발업질럿이 길막혀서 버벅대다가 겨우 탱크 공격하고.... 그런데 그 병력이 다 뚫어버리는 거 보고 어?어? 했죠.. 웬지 모르게 둘다 약간씩 엇박자인 느낌이 들던데요.
종합백과
06/01/04 23:21
수정 아이콘
처음에 노게이트 더블의 성공으로 좋게 시작한 것이 다르지만, 예전 강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엔터더드래곤 경기와 흡사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때 이윤열 선수는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탱크가 거진 한부대 반이었는데, 벌쳐가 없어서 뚫려버렸죠. 메카닉에 있어 탱크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꽃은 벌쳐인가 봅니다. 한타이밍 벌쳐 돌릴 시간 줬으면 이현승 선수 졌을지도 모르죠.
ForceCop
06/01/04 23:22
수정 아이콘
리버에 생각보다 벌쳐를 많이 잃고.
그래서 시즈탱크를 본진에다가 허겁지겁 수비병력을 냅두는 상황에,
순식간에 들어온 질럿+드라군에 밀려버린듯 싶네요.
좌측 탱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질럿이 노리기 좋았던것도
하나의 요인일듯 싶고요. 찌른 방향도 나쁘진 않았고요.
종합백과
06/01/04 23:23
수정 아이콘
원래 테란전 플토의 공격은 드라군이 첫방을 맞아줄 정도까지 전진해서 최대한 벌쳐와 마인을 갉아준 다음 질럿이 달리는게 순서죠 ^^; 이현승 선수의 컨트롤 좋았다고 봤는데 만약 질럿 먼저 달렸다면 어찌 되었을 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Revolution
06/01/04 23:23
수정 아이콘
역시 아스트랄 이현승선수. 어떤선수와 붙어도 이길만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듯
06/01/04 23:23
수정 아이콘
이현승 선수 정말 그 언행답게 미스테리한 승리...-_-;;
아무튼 이겨서 다행이네요 작년 프로리그에서도 마인대박의 희생자가 되면서 동시에 박용욱 선수를 저그로 잡는 미스테리함을 보여주더니만;
글루미선데이
06/01/04 23:2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테란이 못 막을 공격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전 저러다가 드라군 절반은 날리겠네 대체 왜 저래 이러고 보고 있었거든요
셔틀도 없었고...질럿이 먼저 뛰어온 것도 아니라 드라군하고 섞여서 건물 앞에서 버벅 버벅대면서 포격 몇대 맞았고
트리플 하는 것을 보고 아주 약간 방심한 순간을 제대로 찔린건지...
아무튼 보면서 좀 황당했습니다...
분명 셔틀도 없이 건물 심시티에 버벅 대면서 뚫어낸 것이거든요-_-
삼겹돌이
06/01/04 23:23
수정 아이콘
초반 더블넥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테란하고 자원차이 생각이상으로 많이 납니다 변형태선수가 너무 무리하게 확장하다가 그냥 병력에서 밀린거 같은데요 로템처럼 앞마당 입구가 하나도 아니고 두개인데
병력을 너무 적게 뽑은거 같습니다
로베르트
06/01/04 23:24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가 구상했던 방어라인에서 가장 취약했던 본진부분에서 전투가 일어났다는것은(그렇다고 아예 방어를 안했던것 아니죠.) 이현승선수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거의 절대타이밍처럼 순식간에 테란의 본진을 장악했었죠.마지막부분만 본다면 진짜 이현승선수가 관광시킨 경기인것 같습니다.일사천리로 본진입성을 한걸 본다면 작은틈이 엄청난 구멍을 만들어버린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겜방사장
06/01/04 23:25
수정 아이콘
드래군이 첫방 막은 정도가 아니고 아예 질럿 이동경로를 막았죠... 컨트롤이 좋았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듯 하네요. 아 물론 오늘 이현승 선수 전체적인 운영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06/01/04 23:26
수정 아이콘
탱크 주변에 벌처 숫자가 순간 적은 그 타이밍이... ...
보통은 토스들이 그렇게 꼬라박고 뒤로 물러나는 타이밍인데....
혹시 3포지를 초반부터 돌린 업그레이드의 힘일가요?
암튼 정말 예측불허의 타이밍!!!
06/01/04 23:27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있고.. 가장 큰건.
화력이 확실히 갈려 있었다는 거죠. 방어병력이 당하는 사이에 주병력이
허겁지겁 돌아와서 시즈! 하는데 한곳에 뭉쳤고.. 한번 쐈는데
질럿이 둘러싸버렸죠.. 그래서 꽤 많던 시즈탱크가 두세번쏘고 전멸...

벌쳐 부족, 추가 타이밍 놓침, 병력 분산이 가장 큰 패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KeyToMyHeart
06/01/04 23:28
수정 아이콘
이현승 선수는 정말 미스테리한 타이밍에 미스테리한 길목(거길로..들어갈 생각을?)으로 들어가서 승리..
참..더블넥하면 원팩더블한 테란보다도 물량이 압도할만큼 나오긴 합니다..가끔씩 완전 노게이트 더블넥같은걸 쓰기도 하는데, 성공만 하면 정말 좋더군요..성공을 하면 이지만.....이현승 선수 이선수도 정말 R급인듯..
예전에 엠게임에서 최연성선수가 날아다닐때, 온겜챌린지를 막 뚫고..올라오려던 찰나..이현승 선수에게 가로막혀서 온겜스타리그 첫출전이 석달뒤로 미뤄졌던 생각이 나는군요..(제 기억엔 당시 최연성 선수는 이미 엠겜에선 완전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starofsense
06/01/04 23:28
수정 아이콘
엇박토스라는 별명을 붙이고 싶다는;;
starofsense
06/01/04 23:28
수정 아이콘
이 별명 밀면 안될까요^^; '엇박토스' 어감 좋은데 하하;
06/01/04 23:29
수정 아이콘
아뇨.
프로토스가 유리했습니다.
멀티가 그렇게나 빨랐는데요.

다만 해설이 그랬던것은, 아무래도 테란은 후기 MVP인 변형태이고, 프로토스는 최근에 상당한 공백이 있던 이현승선수다 보니 그랬던거 같습니다.
특히 온게임넷 해설은 한번 분위기타면 그 극단으로 해설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전 그 러시보다 오히려 더블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빌드처럼 드래군들이 충원되는 것이 놀랍더군요..
06/01/04 23:30
수정 아이콘
KeyToMyHeart 님 // 그 때 기요틴에서 4질럿 드랍에 그냥 끝났었죠 -_-;
딴 소리지만 그때 이현승 선수가
'챌린지 대진운이 너무 안좋아서 첫판은 2003 최고의 신인, 승자전은 네이트배 우승자, 최종진출전은 WCGC 우승자를 붙여줬다'
고 했던게 불쑥 생각나네요;
06/01/04 23:30
수정 아이콘
벌쳐는 거의 이득 없이 1부대를 잃었던 때에 질럿이 1부대를 나오면 그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 했을 겁니다... 아무리 타이밍 싸움에 진출이 많이 나오는 알포인트라고 해도 이렇게 한 타이밍, 총 경기 시간의 20분의 1밖에 안 되는 때에 그냥 승부가 갈리는 것이 참...
아무래도 탱크가 조금 멀리 있는데 프로토스 병력이 다른 곳에서 밀려 들어오니 급하게 조금 부족한 벌쳐를 동원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막상 벌쳐를 동원했는데도 상대 유닛은 드라군. 탱크가 막 자리를 잡았는데 질럿이 달려 들면서 탱크가 질럿 쪽으로 포를 돌리고.
또 한 가지 요인은 아무래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 그것도 단순한 찌르기 중에 하나인 러쉬만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언덕 위에 탱크가 없더군요...;
올드카이노스
06/01/04 23:31
수정 아이콘
노게이트 더블넥서스의 위력이네요..
언젠가 이 전략이 정석이 되는 날.."테란은 초반에 토스를 반드시 흔들어 줘야합니다!"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글루미선데이
06/01/04 23:31
수정 아이콘
플토가 유리하지 않다고는 안했습니다
유리한데 잇점을 안살린다 수비형으로 완성되가고 있다
수비형이 되면 트리플 타이밍도 느렸기 때무네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해석이 되던데요
전상욱 선수의 플레이를 떠올려보면 유리할때 틈을 벌리는 것이 좋지
놔두면 수비 멀티 수비 멀티 플토가 좋을 게 없다는게 확실하죠
아이팟
06/01/04 23:36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플토가 확실히 유리했어요.. 그 타이밍에 그정도 병력 보유상황에 트리플까지 무난히... 테란이 무난히 발리는 시나리오였죠 테란은 수비형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고요.. 플토가 뭔 짓을하든 다 막고 수비형 성공하면 원래 테란이 역전하는거고요..
멧돼지콩꿀
06/01/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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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게이트 더블넥을 아주 안정적으로 돌린 프토가 당연히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온겜해설의 분위기 타는게 크게 공헌한것 같습니다.
이현승선수는 그냥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운영한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해설자들의 해석능력이란...
어딘데
06/01/04 23:38
수정 아이콘
플토가 유리하긴 유리했는데 초반에 8:2정도로 유리했던것이 격차가 점점 좁혀져서 5.5:4.5까지 간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 러쉬가 실패하거나 아무 일 없이 무난하게 1분정도만 흘렀어도 변형태 선수가 역전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낭만서생
06/01/04 23:3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박영민 선수와 할때 바로 그 돌아오는 위치에 서플라이로 완전히 막아버렸습니다. 병력이 세력 확장을 위해 센터 6시로 몰릴 상황에서 그쪽으로 돌아오는 곳에 대비를 좀더 했어야 했는데 그점이 아쉽네요
아이팟
06/01/04 23:42
수정 아이콘
아뇨 7:3정도는 유리했다고 봅니다.. 옵저버가 안잡아 줘서 그렇지 현승선수 질럿 엄청 많았고요.. 굳이 그쪽으로 안가고 6시 경유해서 가도 변형태선수 뚫릴 상황이었습니다.. 더블넥한 자원이 어디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테란은 그때 팩토리 늘리는 타이밍이었고 물론 안들어가고 냅두고 200대 200싸움하면 당연히 플토가 지는거고요.. 오히려 초반에 무리하게 뚫으려고했다고 손해보면 플토가 암울해지는 상황이었죠
신지수
06/01/04 23:43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이거군요,,<초칼타이밍러쉬>
한종훈
06/01/04 23:47
수정 아이콘
사실 전혀 미스테리 하지도 않았고....전 여전히 해설자 분들에게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있었습니다. ㅡㅡ;(유불리 체크 좀 제발...객관적으로)
'리버는 실패에요' ...정 반대였죠. 벌처 다수 잡은게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물론 변형태 선수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요.
(완전 토나올 정도의 바리케이트 + 마인 or 센터 진출을 안함) 둘 중 하나가 아니었으면 어택땅에도 밀릴 자원차이, 병력차이 였습니다.
시종일관 유리했던 게임이고, 이현승 선수가 공격만 하면 밀릴 상황이었으므로(물론 조금 지나면 아니었겠지만) 전혀 미스테리한 타이밍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치우천
06/01/04 23:49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 겜끝날때까지 1개였던 것도 꽤나 크게 작용했을겁니다.
어쨋거나 탱크는 1기씩 모은 셈이니깐요.
종합백과
06/01/04 23:50
수정 아이콘
사실 벌쳐를 7기인가 그 이상 잡았으면 자원 환산 75 x 7 = 525 이면 scv 10기 반을 잡은 것과 같은 돈이긴 합니다.

다만, 벌쳐는 소모하는 유닛이다라는 관점에서 일꾼에 타격을 주지 못한 이현승 선수의 리버 드랍이 그다지 효과를 못봤다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칼타이밍 러쉬..
토라잉
06/01/04 23:54
수정 아이콘
괜히 드랍쉽써서 물량이 딸렸네요.
멧돼지콩꿀
06/01/04 23: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변형태선수의 빠른 6시멀티가 화를 자초했다고 봅니다.
해설자들은 좋은 멀티 타이밍이라 말했지만 더블넥후 병력위주로 뽑고있는 프토상대로 앞마당은 더 견고히 하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초보유저
06/01/04 23:55
수정 아이콘
이현승 선수 컨트롤이 참.. 그렇던데 말이죠.
러쉬 들어갈 때 질럿이 드라군에 막혀서 우왕좌왕 한 것도 그렇고, 언덕 위 탱크를 질럿 컨트롤을 안해서줘서 드라군이 다 맞으면서 탱크가 때릴때마다 확보된 시야로 공격하더군요;;
천재여우
06/01/04 23:55
수정 아이콘
원래 벌처가 소모품인지라 팩토리 한 번 돌리면 되지만 말 그대로 어이없는 타이밍이었죠.
이현승 선수가 최근 방송경기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다 보니 자기만의 타이밍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지는 토스대 테란의 밀고 당기는 타이밍이 아닌.....
Juventus FC
06/01/04 23:56
수정 아이콘
벌쳐 마인이 많이 안깔려서 바리케이트 할 시간이 적었고..
언덕 탱크가 너무 전진되어서 시즈.. 언덕밑 공격을 당했죠..
맺집할 벌쳐수 역시 적어서(다른곳에 빠진 상태) 그냥 쑥 들어왔죠..
김성현
06/01/05 00:07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제가 원래 올드게이머를 좋와해서 이현승선수에게 많은 정이갑니다. 예전에 기요틴에서 최연성선수를 셔틀드랍으로 뚫어서 관광시킨경기가 생각이 나네요. 한방에 아무힘도 못쓰고 지지받았습니다. 게임센스는 타고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살기힘들
06/01/05 00:15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질럿이 탱크 네다섯기에 달라붙은 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이준석
06/01/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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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변형태선수가 더블넥서스 발견하고도 fd이후 앞마당 가져가는거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상대선수가 박지호나 오영종이었으면 그렇게 했을까
이준석
06/01/05 00:40
수정 아이콘
미슷해리 타이밍이 아니라

원래 발릴 타이밍이었습니다

해설진의 삽질이 빛났습니다
김복만
06/01/05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리 아스트랄한 타이밍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리버가 분명히 벌쳐사냥에 큰 일을 해주었죠.(리버가 실패라고 왜 단언했는지 김도형 해설의 멘트가 아쉽습니다.) 게다가 테란이 수비라인을 약간 치우치게 옮긴상황 + 질럿 발업 완료. 그리 예상못할 러쉬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예상했다 하더라도 제2멀티 쪽으로 방어라인을 가져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변형태선수의 딜레마였다고 봅니다.
새벽의사수
06/01/05 00:4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 벌쳐도 많이 잡혀서 모자랐고, 방어 라인도 6시 멀티 때문에 가진 병력에 비해 너무 넓게 구축했으며, 이현승 선수의 노게잇 더블넥으로 먹은 자원이 어디 날아간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타마노코시
06/01/05 00:5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더블넥을 빨리 가져간 이득이 그 타이밍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리버가 실패(?)하기도 했지만, 결국 병력은 잡아주는 결과도 나왔고, 그렇다면 사실 토스가 몇타이밍 빨리 자원활성화를 한것과 비슷하기 떄문에 그 타이밍에 그 드라군 숫자에는 없을 질럿들이 그만큼 있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06/01/05 00:55
수정 아이콘
알포인트의 지형적 특성상 아무리 옆구리로 치고 들어갔더라도 탱크가 지형을 끼고 싸우면 프로토스의 병력이 막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변형태 선수가 확장을 더 가져가면서 수비를 위해 병력을 분산시켰고 자연히 지형의 이점은 반감되죠. 사실 지형만 아니라면 프로토스가 확실히 뚫을 수 있는 병력이었고 타이밍이었는데 지형때문에 가지 않았던 것을 변형태 선수가 병력을 나누는 바람에 옳다구나 한거죠. 이현승 선수의 정찰과 판단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영웅의등짝
06/01/05 01: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주종이 프로토스라 그런지 왠지 뚫을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뚫어버린 -_-;; 그리고 리버가 벌쳐를 9기넘게 잡은거 같은데 리버가 실패했다는것은 좀 그렇더군요;;
은경이에게
06/01/05 01:36
수정 아이콘
벌쳐를 잡았지만 리버+질럿2+셔틀을 잃었죠..솔직히 성공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그리고 저도 그 상황에서 막힐줄 알았는데 정말 더블넥의 힘인지 물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변형태선수가 건물바리케이트를 하지 않은게 아쉽네요.
저녁달빛
06/01/05 01:46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있을 "더 리플레이" 관계자 분들은 이 경기 꼭 리플레이 분석 부탁드립니다...^^;
케타로
06/01/05 01:51
수정 아이콘
전 이현승선수 스타일에 승리의 요인을 들고 싶네요.
어차피 랜덤하는 선수입니다.
임요환선수는 경험과 센스로 타이밍을 안다면 이현승선수는 자유로움으로 타이밍을 알았던것 같습니다.
해설자들 생각에 (즉 정형화된 빌드와 타이밍) 에서 보면 들어가면 안될 거였지만 이현승선수는 자신이 공격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한는데로 들어간 겁니다. 일반적인 상황을 비상식이 깨뜨린 거죠
닥터페퍼
06/01/05 01:56
수정 아이콘
벌쳐 11기였던가 잡았습니다 SCV까지 마지막에 리버 폭발할때 12킬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_-;; 그 타이밍에 벌쳐 1부대가 없어진데다, 4벌쳐 드랍으로 드랍쉽 + 벌쳐 4기까지 버린 상황 그 타이밍에 바로 토스 비율 맞는 병력이 들이닥쳤는데 발컨이었어도 막기 힘들었죠.
초보유저
06/01/05 02:08
수정 아이콘
리버가 실패한 건 맞죠 -_-;
레이스에 쫓기던 셔틀이 방황하다 잡혀버린 채 버려진 질럿 두기와 리버.
변형태 선수가 너무 쉽게 막았단 생각에 벌쳐 어택땅만 안 찍었으면, 탱크 한기와 벌쳐 몇개로 세련되게 막았으면 그나마 벌쳐 킬수도 그렇게 안나왔을 거구요. 그리고 벌쳐는 9기 절대 아닙니다 -_-; 나중에 리플레이 나오면 아시겠지만 SCV 서넛인가 포함해서 10킬이 옵저버가 잡은 마지막 킬수고, 죽기 직전에 SCV 하나 더 쏘고 죽어서 최종 11킬 정도된 걸로 봤습니다.
초보유저
06/01/05 02:10
수정 아이콘
어떻게 기억하냐면, 변형태 선수가 본진 SCV 드래그해서 한부대 앞마당에 찍어두고 남은 SCV 서넛이 미네랄 우측에서 계속 일하다가 잡히는 걸 분명히 봤기 때문이죠~
06/01/05 02:59
수정 아이콘
배구로 치자면, 시간차 공격이었죠. 예상하기 힘든 타이밍.
변형태 선수가 더블넥에 너무 많이 신경을 쓴 나머지...따라가야 한다는 생각만 한 거 같더군요.
[couple]-bada
06/01/05 04:06
수정 아이콘
리버 실패.. 맞죠. 벌쳐를 잡아서 리버가 이득이라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군요. 어차피 멀티한 테란에게 벌쳐는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이현승 선수의 러쉬는 병력이 분산된 틈을 정확히 노렸다고 보고요. 변형태 선수가 설마 오겠어? 라는 타이밍에 들어온 게 적중했죠.

전 경기가 그보다 더 일찍 끝날줄 알았습니다. 더블넥한 토스에게 타이밍잡고 2팩해도 막히는 판에 FD라뇨.. 변형태 선수의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격차가 그정도로 줄은것만도 신기할 따름이었죠. 초반 경기는 프로토스의 압승 분위기였죠.
체념토스
06/01/05 07:08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습니다...

마치 극단적으로 이현승 선수가 우세했던양.. 이야기 하시는 데...

솔직히 리버 들어간 돈 부터 해서... 이현승 선수 승기를 놓칠 뻔한 플레이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변형태 선수 본진이 뚫렸던 가장 큰 이유는..

변형태 선수가 확장을 위하여 여섯시 쪽으로 병력을 좀더 진출시켰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다섯시쪽 길이 좀 헐거워졌죠....
(그때는 다섯시쪽 방어가 생각보다 두텁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깐 그런 타이밍과 적절한 위치로 투입하여 그렇게 된 걸로 보입니다.

사실... 이현승 선수의 병력이 다수 질럿과 드라군 조합이였긴 하나..

그때 잽싸게 SCV바리케이트와... 조금만 더 벌쳐가 많았더라면...
충분히 막을 정도의 병력이였습니다..

결론은 이현승선수가 잘해서 뚫은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잠시.. 이현승 선수가 여섯시쪽으로 잠시 움직임을 취하고.. 다시 병력을 뺏을때..

장기전 흐름으로 변화 할줄 알았습니다.
KeyToMyHeart
06/01/05 08:01
수정 아이콘
발리다..삽질..?
언어선택좀 잘 하시죠..
김효경
06/01/05 08:36
수정 아이콘
분명히 미묘한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예리하다거나 그런 느낌도 아니고 정석적이다는 느낌도 아니고.
봄눈겨울비
06/01/05 09:10
수정 아이콘
저는 집에 채널 싸움(?) 하면서 틈틈히 돌려보다가 어느순간 경기가 끝나 있어서 당황했다는..-_-;
계속 채널을 돌리다보니 게임을 거의 볼수 없었고 해설자분들 말 들어보니 테란이 제법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기사 보기 전까진 테란이 타이밍 잡고 치고 나와서 그대로 게임 끝난줄 알았습니다.;;
StaR-SeeKeR
06/01/05 09:20
수정 아이콘
흠.. 예전에는 그 타이밍에 질럿 드라군으로 싸우는게 자연스러웠는데... 요새는 더 빨리 치거나 더 모아서 치는게 일반화 되다보니...
팀달록
06/01/05 09:30
수정 아이콘
플토입장에서 테란 상대로 그정도 초반 차이로 시작한다면
완전 땡큐입니다.작은 차이가 아니죠.
팀달록
06/01/05 09:36
수정 아이콘
프테전 별 관심 없는 분들에게는 테란이 초반 차이를 많이 좁혀갔던 걸로 보였겠죠..보기에만 그랬던 건데 말이죠
변형태 선수 초반 fd선택이 대략 난감했습니다.
해맏사내
06/01/05 10:07
수정 아이콘
뭐 PGR의 대세가 온겜해설까기니 이런류의 의외의 경기가 생김 욕먹는게 이제는 당연하게 됐죠 뭐 온겜해설 욕안먹을려면 앞으로 "누가 좋다 누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하지말고 누가 분위기는 좋은데 역전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번의 뚫을 타이밍은 있습니다.: 등등 적당히 양다리 걸치면서 소극적인 의견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해봤으면 좋겠네요.
글루미선데이
06/01/05 10:10
수정 아이콘
많이 좁혔다기 보다 트리플 하면서 계속 놔두면 플토가 좋을 게 없다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이고 전 그렇게 들렸습니다
리버로 고작 10킬-_-하고 웅크리려는 분위기가 풍기면
요새 수비적으로 나가다가 치고 나오는 테란들의 경향으로 봤을때
플토가 아 완전히 유리해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먹고살기힘들
06/01/05 10:23
수정 아이콘
리버가 벌쳐를 잡은 이후 질럿이 탱크에 달라붙을때 방해할 만한 유닛이 없었던 것이 승리요인이겠지요.
질럿이 마인피해도 거의 입지 않았구요.
벌쳐 10기라 해 봤자 미네랄 750 이니 리버테크와 비용을 생각한다면 리버로 본 이득은 거의 없어 보이네요.

제생각은 그 리버의 활약을 이득으로 만든 이현승 선수의 칼타이밍 러쉬가 이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You.Sin.Young.
06/01/05 11:13
수정 아이콘
인테리어의 시대는 가고 엇박자의 시대가 왔도다!
나르샤_스카이
06/01/05 13: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현승선수가 장기전으로 끌고갈려고 했던것 같았습니다.
멀티 늘려가는 타이밍이고 테란이 멀티를 늘리고 있어서 한번 찔러보기를 하려고 들어갔던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팩토리지역까지 점령했죠.

리버흔들기는 벌처를 잡았어도 거의 실패라고 보구요.. 만약 이것이 타이밍이라고 한다면 11시 앞마당멀티까지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게이트를 더 늘려서 박죠스피릿같은걸 보여줬겠지요..게다가 스타게이트까지 올리고 있었습니다.

드라군에 막혀서 질럿이 버벅대며 들어갔던 것이나.. 여러모로.. 변형태 선수의 수비가 안좋았고..탱크배치도 좋지 않았습니다. 방심하고 있었죠.
한동욱최고V
06/01/05 13:26
수정 아이콘
경기는 못봤지만... 이현승 선수 정말 개인전에서 한번 날라줬으면 하는 선수..
sway with me
06/01/05 13: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1. 리버드랍
실패라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단순히, 셔틀 1 + 리버 1 + 질럿 2 + 소수 스캐럽의 비용만 고려해도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다수 벌처(대략 5-7기 정도)를 리버가 잡아주고, 본진 4벌처 드랍으로 아무 이득도 보지 못함으로써 순간적으로 벌처의 공백이 생긴 것은 이후 뚫기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토스의 러시 타이밍 - 정찰에 의한 판단
이현승 선수가 애초에 그 타이밍에 뚫으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리버드랍 이후 옵저버 3기가 산개하면서 테란의 병력 규모와 배치 상황 등을 체크하는 것이 보이더군요. 아마 그 정찰을 통해서 테란의 앞마당 부분을 뚫을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내려온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현승 선수의 병력은 본진과 멀티 주변에 있다가 정찰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 우루루 5시 앞마당 쪽으로 이동을 시작하더군요.

3. 테란의 방어
옵저버를 통해서 이현승 선수가 파악했겠지만, 테란은 새로운 6시 멀티 부근의 방어라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탱크의 배치, 매설된 마인 등이 그쪽에 집중되어 있었죠. 반면 5시 앞마당 지역에는 병력을 6시 부근으로 뺐음에도 불구하고 심시티, 마인매설, 지형을 이용한 시즈탱크의 배치가 이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옵저버를 통해 그 상황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면 당연히 들어가도 되겠다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겁니다.

4. 당시의 유불리에 대한 상황 판단
바로 그 시점까지는 당연히 프로토스가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현승 선수가 훨씬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요. 6시 멀티와 5시 앞마당을 동시에 지켜내는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점차 프로토스의 앞마당 멀티를 빨리한 유리함은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해설진의 상황 판단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변형태 선수가 6시 멀티를 가져갈 때, 테란이 유리하다고 하지는 않았거든요. 6시 멀티를 돌리게 되면, 상황은 알 수 없어진다는 정도로 해설했지요.

해설진이 5시 앞마당 방어라인의 어이없는 붕괴를 '돌발상황'이라고 할만했던 것은, 그 수비라인이 어이없을 정도로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심시티, 마인매설, 지형을 이용한 시즈탱크의 배치 중 어느 것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1. 해설진의 상황 판단은 틀린 곳이 없어보인다.
2. 이현승 선수가 러시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옵저버를 통해 5시 앞마당의 방어 상태가 부실하다는 것을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06/01/05 16:31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봐도 좀 어이 없는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잘 안나오는 타이밍.....;;

그 이유는 변형태 선수가 좀 실수를 한것 같습니다.

우선 리버드랍으로 벌쳐를 다수 잃엇는데 벌처 확충 타이밍이 느렸던것 같고, 거기다가 너무 많이 6시로 탱크를 보내놨습니다.

제가 봐도.. 현승선수가 옵저버로 보고 좀 빠졌으니까.. 대충 줄여주자. 하고 들어간것 같은데, (뚤으려고 생각했다면.. 셔틀이 있었지 않을까.) 그냥 뚤려버린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도 보고나서 어안이 어벙벙;;
팀달록
06/01/06 01: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온겜해설까기의 분위기라고 오바하신 위에 어떤 분은 파포출신 이라더군요
해맏사내
06/01/06 10:12
수정 아이콘
팀달록// 저를 보고 하시는 말입니까? 걍 제가 쓴글이 못마땅하면 그렇다고 쓰세요 비겁하게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저를 언제 아신다고 파포 출신이라고 하십니까 그것도 치사스럽게 ~라더군요라니 파포출신이란게 파포에 댓글을 남기는 사람이란거라면 확실히 잘못 아신거고 저는 파포에서 뉴스밖에 안봅니다. 추하게 ~카더라라면서 사람 비난하지좀 마십시오 왜 그렇게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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