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4 22:02:13
Name anti-terran
Subject 마재윤의 센스.(스포일러)
팀은 2:3으로 지고 있고 막판에 몰린 상황.

자신의 본진 드론은 전멸하고 남은건 무탈 두기에 저글링 몇기.

전 그냥 거기서 마재윤 선수가 밀리면서 2:1 구도로 흘러갈 줄 알았습니다.

박성훈 선수 본진입구는 캐논으로 이미 수비가 되어 있었죠. 변형태 선수의 마메 병력으로 드래군 캐논 조합을 뚫기엔 병력이 '약간' 부족한 상태로 보였습니다.

저그가 이런 상황에서 저글링으로 상대 본진의 드론 견제하는거야 그냥 습관적으로라도 나올 수 있는 플레이죠. 정말 놀라운 것은,

무탈 두기로 프로토스의 드래군과 캐논의 사격을 대신 맞아주는 센스였습니다. 드래군과 캐논의 공격에 무탈은 산화했지만 그 사이에 캐논이 깨지고 프로토스의 본진이 날아가면서 1:1의 구도가 되나.. 했는데,

저글링으로 이창훈 선수를 참 징하게 괴롭히더군요. 마재윤 선수의 저글링이 다 정리되는 시점에서 이미 상황은 1:1 구도가 아니었습니다. 변형태 선수의 테란 빼곤 전부 만신창이였죠.

결국 스포트라이트는 저그와 프로토스를 뚝심으로 밀어버린 변형태 선수에게 쏟아지겠지만, 무탈 두기로 몸빵하면서 캐논라인을 뚫어낸 마재윤 선수의 센스가 막판에 몰린 GO를 구해낸 것 같네요.

이렇게 잘 하는 선수가 왜 온겜 개인리그에서는 힘을 못 쓰는지.. 참 궁금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GO가 플레이오프에 갔으면 하지만, 뭐 삼성이 간다고 해도 불만은 없습니다.^^ 어쨌든 오늘 경기 모두 재미있으니 두 팀에게 고마울 뿐이죠.

p.s. 마재윤 선수 7경기까지 나오는군요. 삼성은 송병구 선수. 결과는 어떻게 될는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04 22:03
수정 아이콘
오늘 마재윤 선수 3승하고, 내일도 3승 하는겁니다!!
06/01/04 22: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어진 드론의 쌈바댄스...
저스트겔겔
06/01/04 22:03
수정 아이콘
둘다 떨어지기에는 아쉬운 팀인데 ㅠㅠ
하얀 로냐프 강
06/01/04 22:03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지오팬이였지만 왠지 삼성이 올라가야 재밌을 거 같은 건 저만 느끼는 건가요-_-...
06/01/04 22:04
수정 아이콘
미치겠네요. 팀은 삼성을 응원하지만 선수는 마재윤선수를 응원하는데.....
누굴 응원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체로키
06/01/04 22:04
수정 아이콘
정말... 내일 최연성선수와의 중요한 경기가 있는데도 팀을 위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다니... 거기다가 내일 최연성선수까지 잡아내면 정말 대단할 거같네요 -_-);; 이틀연속으로 6승을 챙기는 꼴이 되니...
지수냥~♬
06/01/04 22:04
수정 아이콘
삼성준선수는 낚시였군요 ...
체로키
06/01/04 22:04
수정 아이콘
아. 아직 7경기 결과가 나온게 아니군요. 이틀 연속 6승은 잠시보류
제리맥과이어
06/01/04 22:04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 진짜 잘했네요.
06/01/04 22:05
수정 아이콘
진짜 캐논을 너무아낀듯 ... 아 생각할수록 너무 아까워
06/01/04 22:0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내용은 재밌긴 한데... 경기 수준으로 보아 누가 올라오든 KTF가 완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따라 스치네요...
글루미선데이
06/01/04 22:11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가을이 형; 말대로 케텝하고도 충분히 맞설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천상전략가
06/01/04 22:29
수정 아이콘
가을이형 힘내세요
06/01/04 22:38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 지금 심장 질환 걸릴정도 -_-;;;;;
떨려라 ;;;
친정간금자씨
06/01/04 22:42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 피를 말리네요.............;;;;
호랑이
06/01/04 22:4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7경기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이네요. 꼬라박은 스컬지 흘린 저글링, 히드라가 몇 부댄지...드론만 뽑다가 조합갖춘 토스에 이리저리...ㅠ
아이팟
06/01/04 22:46
수정 아이콘
김캐리 지금 좋아 죽네여
06/01/04 22:49
수정 아이콘
명경기네요....7경기
스타워즈
06/01/04 22:52
수정 아이콘
예~~~~~~~~~
못된녀석...
06/01/04 22:52
수정 아이콘
보고싶다~
06/01/04 22:56
수정 아이콘
너무 안타깝네요.. 삼성 지오 둘다 좋은팀인데.. 지오 응원했습니다만.. 져버렸네요ㅜㅜ
06/01/04 23:03
수정 아이콘
저렇게 많은 캐리어 무한맵 말고는 본적이 없지요;;
닥터페퍼
06/01/04 23:20
수정 아이콘
날고싶은 저글링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06/01/05 09:17
수정 아이콘
오늘 팀플에서 마재윤선수 진짜 멋졌어요. 언제 뮤탈이 그렇게 날라가서 입구뚫기를~~!
보통 뒤안돌아보고 최연성선수 응원했을텐데 마재윤선수도 마음이 가네요. 오늘경기도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783 <잡담>잠이 안오는 새벽 [1] Leo Messi3493 06/01/05 3493 0
19782 - 김도형 해설을 위한 변명 - [42] after_shave6220 06/01/05 6220 0
19781 스카이 프로리그 박경락 vs 송병구 관람 후기 [8] 스타독립8153470 06/01/05 3470 0
19780 그 날의 글이 문득 떠오르는군요.ㅡㅡa [8] 백야3336 06/01/04 3336 0
19779 오늘 플레이오프 이현승 선수의 미스테리한 러쉬 타이밍; [74] 초보유저6545 06/01/04 6545 0
19778 여기는 메가웹스테이션 [7] 최영식3312 06/01/04 3312 0
19777 내일...... MSL에서 최강과 최강이 다시 격돌한다!!! [27] SKY923576 06/01/04 3576 0
19776 GO팀 특히 마재윤선수 너무 안타깝네요+삼성칸 대형사고 치나요 [19] 초보랜덤4134 06/01/04 4134 0
19773 송병구....... 그가...... 다시한번 GO를 침몰시키다. [80] SKY925382 06/01/04 5382 0
19771 마재윤의 센스.(스포일러) [24] anti-terran4948 06/01/04 4948 0
19770 [Zealot] 스타를 6년 동안 하고 보면서 제일 긴장감 있었던 저 VS 저 경기 [18] Zealot3466 06/01/04 3466 0
19768 자신의 아이디와 별명은 무슨뜻이 있나요? [52] 무한초보5096 06/01/04 5096 0
19767 프로게이머 병역특례가 좀더 가시적으로 다가왔네요. [25] hannibal3908 06/01/04 3908 0
19766 [긴급분석]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11] 초보랜덤3931 06/01/04 3931 0
19765 프로게임계가 얼마나 갈까에 대한 단상 [8] SAI-MAX3428 06/01/04 3428 0
19764 그냥 심심해서 짜본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19] 들쿠달스 이3326 06/01/04 3326 0
19763 황제가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이 황제가 되는 그날의 망상 [20] 중년의 럴커4409 06/01/04 4409 0
19762 국산TV 정말 열받게 합니다. [60] 정테란4010 06/01/04 4010 0
19761 [수정공지] PgR21 커뮤니티 교류전 경품 추가 [50] homy6437 05/12/31 6437 0
19759 음.글쎄요..여론이 일부의 곳에서만 그런걸까요.. [30] 똥막싸3508 06/01/04 3508 0
19758 국립 중앙 박물관 [25] K_Mton3563 06/01/04 3563 0
19756 KTF팀의 다음주 플레이오프 변수 [24] 초보랜덤3581 06/01/04 3581 0
19755 완전히 판을 새로짜면 어떨까요....? [24] 아큐브3575 06/01/04 35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