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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2 13:55
저 역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E-Sports 가 선수들 연령대가 어리고, 학창시절부터 게임에 열중하다보니, 이런 부분이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전동희씨의 어조가 A군 개인이 아닌, E-sports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선수들의 개인적 함량에 대한 문제를 향하고 있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크네요.
06/01/02 13:57
기왕 기사화 시킬꺼면 실명을 밝히든지..이니셜A..... 이게 뭡니까.
게임계를 생각해서 이 글을 기재하신거라면 차라리 이글을 좀더 구체적으로 쓰거나 아님, 아예 쓰지 말거나... 팬들 입장으로 봐선 완전 스포츠신문이나 인터넷신문기자들의 떡밥형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06/01/02 13:59
만약 소위 비'비스폰팀' 선수였다면 어땠을까요? '선수들이 배불러서 문제다'(??) 선수의 감독에 대한 행동에 대한 문제에서 '비스폰'의 문제를 끌어낸 건 상당히 무리한 해석 같습니다. 그 행동에 '스폰도 못 얻어오는 주제에'와 같은 말이 동반된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핵심은 감독과 선수의 관계에 있어 서로가 지켜야 할 예의의 선일텐데, 문제를 엉뚱한 측면에서 제기한 듯 싶습니다.(그 기사 말이죠)
06/01/02 14:00
기사의 의도는 좋을지 몰라도, 기사 자체의 내용은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런 기사로는 소위 떡밥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별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든 빨리 모든 구단이 스폰을 잡으면 좋겠어요..
06/01/02 14:04
위에서 말씀하신 뜻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전동희 기자님이 가진 이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기사에 대한 반응은 단순히 게이머 감싸기가 아닌 그동안 스포츠 신문이 해왔던 구태를 답습하는 가에 대한 경계심, 그리고 정제되지 못한 언어로서 많은 이들을 오해하게 만드는 글의 문장에 대한 문제제기인 것입니다. 그 선수의 행동이 나쁘다고 전기자님이 올바르다는 혹은 그 선수가 잘못이 없다고 전기자님이 나쁜사람이 되는 이분법과는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아우.. 문장이 개판이네요... 한글 다시 배워야 하나..
06/01/02 14:07
어느정도 공감할수 있습니다. 기사를 보니 어느정도 공감도 가고 이해도 갑니다만.. 다만 기자분이 작성하신 기사내용을 보면 몇몇 언어는 좀 보기가 그렇더군요. 그것빼고는 뭐 어느선수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어린나이의 선수들이니 그런 좀 눈살찌푸리는 행동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특정 거론되는 몇몇선수들 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A라는 선수도 지금 이 이야기를 전해듣거나 보지않았을까요? 충분히 반성하겠죠 뭐..
아참 그리고 박성준선수 살때문에 다리 꼬고 있기 불가능하다고 하셨는뎅.. 살 찐사람도 충분히 꼴수 있는데요? 물론 일반적으로 예쁘게(?)꼬는것은 좀 힘들고 그렇게 하면 자신도 불편하지만 아저씨들이 많이하는 다리꼬는자세는 충분히 편안하게 됩니다 어떤모양인줄은 다들 아시죠? 아무튼 실명거론되지도 않았는데 특히 박성준선수를 많이 까시던뎅 조금 자제좀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에도 무슨일이었는지 기억은안나지만 많이 까였는데.. 몇몇 선수들 정말 많이 까이는군요..불쌍한 선수들..
06/01/02 14:09
기자가 (혹은 편집장이) 비스폰팀 스폰서 잡아주겠다고 뛰어다니지 말고, 본연의 업무인 기사나 똑바로 썼으면 좋겠군요.
기사 제대로 쓰는 것과 스폰서 잡아주려고 뛰어다니는 것, 주객이 전도되면 안돼죠.
06/01/02 14:15
공감가는 글이군요.
글쓰신 분이 게임계를 위하는 마음도 어느정도 와닿는군요. 전략 게시판에 보면 한빛의 이재균 감독님이랑 인터뷰한 거 있던데 이 감독님이 KTF 정수영 감독님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했던 멘트가 생각나는 군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까댔던거와는 다르게~
06/01/02 14:20
HD.Life님//대단한거랑 인격이랑은 별개의 문제죠.
뭐 어디까지나 장진수선수의 글을 믿는다는 가정하에-_-a 어쨌거나 저는 리얼스토리에서 보여진 선수들의 모습이 가식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진실로 밝혀진다면 분명 그 선수는 질책받아 마땅한 일이겠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서 표현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1/02 14:21
맞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는 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어휘도 어휘니거니와 내용, 문체 등에 있어서 기자라는 사람이 언론에 싣는 글로서는 잘 못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 문제인 듯 하군요.
정리하자면 방식이 잘 못 되었달까?
06/01/02 14:22
매일 즐겁게 게임을 보고 감탄하지만.. 정말 별 거 아닌 것 같고 선수들은 밤새워 연습하고 감독들은 스폰 잡으러 다녀서 나온 산물들이라고 생각되지만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분들을 포함해 정말로 많은 분들이 편한 길을 놔두고 뛰어다니면서 지금의 프로리그까지 이끌어냈는데 이런 일들로 판이 깨지려 한다니 슬플 따름입니다.
06/01/02 14:22
Ms. Anscombe님//저는 무리한 해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기업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현재 팀을 먹여살리고 있고 또 스폰서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기업팀 선수들의 행동에서 문제가 제기 된다면 그것은 이것과 별개의 일이지 똑같이 불손한 행동을 하는 선수들에 대해서 한쪽이 비기업팀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칼럼이 나온 것 같지는 않네요. 전동희 기자님의 이번 칼럼은 모든 프로게이머와 감독간의 예의를 지키자는 뜻이 아니라 비기업팀의 현재와 미래의 밥줄을 쥐고 있는 에이스급 게이머들의 무례한 행동거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건 감독들이라 그런 선수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논평이지 않을까요. 감독과 선수간의 예의를 지키자는 보편적인 이야기보다는 현재 비기업팀에서 선수와 감독의 사이에 대한 조금 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칼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쓴분의 의견에 대해서 저역시도 전동희 기자님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하게 예의를 좀 지키라는 문제일 뿐만이 아니라 연봉을 바라고 이탈하려는 선수와 그런 선수들을 붙잡으려고 전전긍긍하는 비기업팀의 힘든 실정에 관한 글이 되었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아무리 백번 좋게 생각하고 봐도 이번 칼럼은 너무 한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같아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그저 예의없는 A선수 예의 좀 지키라! 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묻혀버리는 것 같네요.
06/01/02 14:23
비스폰팀의 현실이 아직도 많이 힘들군요.
게임계와 관련있는 분들의 역할이 매우 기대됩니다. 기자님이나 이글쓰신분등의 게임계에 대한 진정성은 이글에 충분히 나타나있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기사가 정당화 되진 않습니다. 게임계를 위한다면 좀더 진지하게 입장을 잡으셨어야죠. 단지 자기 감정풀이식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게임계에 관련있는 사람만 게임계를 위하는거 아닐겁니다. 팬들 역시 중요한 게임과 관련있는 사람들입니다.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이 과연 정당한 언론인가요? 비스폰팀 선수들의 감독무시하기가 어느정도 인지 그 실태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게 문제라면 좀더 진지하게 기사를 써주시길 바랍니다. 이딴 기사는 차라이 없는만 못합니다.
06/01/02 14:25
저도 일부 선수들의 잘못된 행동에 관한 문제제기는 찬성합니다.
그런데, 하려면 좀 제대로 하자는 겁니다. 어떤 문제를 공론화 시킬때 한 매체의 편집장이라는 분이 한 사건으로 생긴 일만 가지고, 감정에 욱하는 글을, 이니셜을 동원해서 쓰는게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제대로 하실려면.....기자도 아니고....편집장도 아닌 어줍잖은 제가 생각해도 1. macro적 포괄적 근거 제시 2. micro적 사례 제시 3. 관계자로써의 의견 제시 4. 협회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 방법 등등을 생각할수 있네요.. 그런데 편집장이라는 분이 공적인 매체에 감정에 얽매힌 글을, 그것도 특정 선수에 대한 협박조의 글을 쓰는건 정말 답답한 현실이죠. 이 문제가 빈번하고 심각하다면 제대로 된 문제제기를 바라는 겁니다. 고압적이고 개인적 협박글 말고요.
06/01/02 14:28
아무튼 '내 주먹이 해결책'이라는 사고방식은 정말 암담한 겁니다.
편집장이 개인적 협박글을 쓰는게 어떻게 문제 해결 방법입니까? 이런 문제는 제대로 좀 공론화 시켜 협회나 단체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해야지, '내가 응징하리라'라고 하고 공적매체에서 개인적 협박글을 쓰는건 그 선수가 한 잘못된 행위보다 더 그릇된 행위입니다.
06/01/02 14:34
선수에대한 감독의 권위는 자연스럽게 얻어져야합니다.
비스폰팀의 스타의 목소리가 큰것은 당연한것입니다. 그리고 비스폰팀 스타가 다른 팀으로 마구잡이 이적을 하게되는것이 위험하다면 애초에 계약할때 어느정도기간은 팀에 있어야한다는 등의 규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니 협회 전체 적으로 제도적인 해결책이 있어야합니다. 저런 기사 좀 쓴다고 무스폰팀에서 스타선수의 목소리가 작아질까요? 이건 자연스럽게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근본적으로 제도적인 문제를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프로팀 감독이 축구단이나 야구단 감독만큼의 권위를 얻어야 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감독의 역할을 생각해 봤을때말입니다.
06/01/02 14:34
이 글의 내용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 글과 그 기사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죠? 심정적으로 그 선수가 미워보일수는 있겠지만 그걸 기사화하는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일까요? 그런 식으로 협박성 기사글을 올리는건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밖에는 말할수 없죠.
06/01/02 14:39
저도 기자님을 지지합니다만은 글을 쓰면서 어휘선택면에서 좀 잘못하지않았나생각됩니다.
각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보니 그 선수에 대해 뭐라고 하는글은 거의 없었고 다들 기자분한테 쏠려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이가없었으면 그걸 잡지에까지 적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선수 말고도 다른선수 몇몇도 그런행동을 한다고 나와있던데 그거는 이스포츠전체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프로게이머에는 어린선수들이 많은데 뭐 어리다는걸 떠나서 그들은 어쨌든 프로입니다. 사회생활에는 어리다고 봐주고 뭐 그런거 절대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소식을 안들었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06/01/02 14:41
글쎄요.. 망한 회사에 몇번 있어본 저로서는 이 글의 논지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고, 월급 못주는 사장은 더이상 사장이 아니듯 감독도 그런 상황에서 권위를 세우지 못하는건 당연합니다. 솔직히 비스폰팀에서라면 에이스와 감독의 관계는 이미 감독과 게이머가 아니죠. 일종의 대등한 동업자 관계라고 봐야합니다. 게다가 감독이 스폰을 계속 못잡고 있다면 그냥 동업자가 아니라 이미 신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동업자 관계죠. 뭐 예를 들자면 망해가는 회사의 사장과, 혼자 그 회사의 매출을 거의 다 올리는 아주 유능한 영업사원의 관계쯤 될까요? 물론 서로간에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절이란게 있겠지만, 이런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관계가 지속되면 한계가 오죠. 그럼 결국 사원이 사장한테 맞먹게 됩니다. 그걸 무조건 사원 잘못이라고 하면 당연히 안되는거죠. 더군다나 지금 상황은 사원이 떠나지도 못하게 발목잡고 있는거 아닙니까? 게이머들이 나이가 좀 어리기 때문일까요? 사회에서라면 아무 문제도 없는 자연스러운 일인데 왜 프로게임판에선 게이머가 무조건 욕을 혼자 뒤집어쓰고 팀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감독과 버릇 없는 선수라는 구도가 나오는건지 전 이해를 못하겠네요.
06/01/02 14:45
후..... 뭐 그럼 이젠 스폰서 있는 팀만 남는건가요? 비스폰팀 감독들은 감독 가치도 없고 선수들도 감독으로 안보고... 잘하는 선수들은 스폰서 있는 팀으로 가고... 지오, 소울, 플러스, 이네이쳐, KOR, POS.... 정리되면 5팀 남는군요. 뭐... 5팀으로는 팀리그 운영이 어려울듯...
06/01/02 14:49
말이 11개구단이지 사실상 몇개구단이나 제대로된 구단이겠죠
그러니 그 어정쩡한 현실에서 괴리와 모순은 당연히 있을 것이고요 표면화되지 않은 감독들의 고충이나 관계자들의 우려는 십분 이해되는군요, 이게 누가 잘하고 못하냐의 문제라기보다 e스포츠의 한계같아서 안쓰럽기도 하고요
06/01/02 14:53
박지단님//글쎄요. 솔직히 말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5팀으로 운영되는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오같은 팀은 상금만으로도 팀을 운영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팬의 입장에서야11개팀 아니그이상이 운영되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판은 작은데 너무 많은 팀들이 존재하는 거품의 상태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봉도 못주는 팀을 프로팀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클랜 합숙소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요?
06/01/02 14:56
쓰신 글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전동희 기자님의 글은 A선수에 대한
사적 비난으로밖엔 보여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비스폰팀 인기선수들의 감독에 대한 무례함을 주제로 반성하자는 글을 썼다면 충분히 납득이 갔을텐데요.. 벌써 선수 이니셜 찾기가 시작됐고, 모 선수는 A선수라고 까이기 시작하고 있는데... 과연 그 기사를 쓰면서 이런 일은 예상이나 했는지...
06/01/02 14:57
참 안타깝습니다. 비스폰서팀에 유명선수(메이저대회 우승)가 탄생될 시 반드시 야기될 문제들이 곪고, 곪아 이제서야 터진 듯 합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선수와 감독 두 사이의 간격은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스폰은 점점 힘들어가고, 감독이 선수를 키워준 고마움으로 언제까지 붙들여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감독은 어느정도의 이적료를 받고 그 선수를 넘긴다는 건 스폰을 포기하거나 또다른 유명선수를 키워내야 하는 노고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 그 선수는 또 이런 어려움이 닥치겠죠. 스폰을 받기전까지는 악순환의 연속이 될껍니다. 그렇다고 기업들에게 얼렁 스폰해달라고 부탁을 할수도 없는거구요. 피지알 식구분들은 이러한 현실을 어떻해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감독이 키워줬는데 어딜 배신하냐고 하며 계속 있으라고 종용하시겠습니까? 감독보고 선수가 희망하는데로 가라고 놔두시라고 하시겠습니까? 이런 난관에 진동희 기장의 글이 올라온 겁니다. 악순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거죠. 다만 글쓴님에게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정도 말할 수 있는 자격 있다고, 그런 말 한다면, 그런말 못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제가 진동희 기자 입장이였다면, 차라리 그 단면에 대한 글보다는 그런 현상이 발생되는 근본적인 이야기를 풀었었을 겁니다. 왜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는지를.."
06/01/02 15:01
전동희 기자가 이스포츠에서 한 선수의 생명을 손에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스포츠가 아닌것이죠. 일개기자가 한 선수의 생명을 그렇게 마음껏 주무를수 있는겁니까?
전동희기자님 자신이 스타리그를 일으킨 사람중에 하나라도 자신이 프로게이머를 좌지우지 한다는것 이건 아니잖아~~~~요. 저는 전동희기자님을 참 좋아합니다. 지금도 좋아하구요. 이스포츠가 자리매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매너리즘이나 권위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간은 좋아도 그사람의 모든걸 좋아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06/01/02 15:03
우승도 하고도, 화려한 전적을 쌓고도, 그 댓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가
수두룩 합니다. 젊음을 바쳐 열정적으로 방구석에서 실력을 쌓고, 인정을 받아도 기본적 댓가를 받지 못하는 선수가 수두룩 합니다. 그나마 댓가도 잘 해주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귀싸대기 날리는 문화는 악습이라고 여러번 공론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댓가도 제대로 못해주면서 '복종'이 어쩌고 하며 매장을 시켜버리겠다고 하며 괜한 이니셜 들먹여 안 그래도 어려운 선수들 여럿 욕먹이고, 사적인 악담을 일방적으로 퍼붓는게 과연 한 잡지의 편집장이 할 일 입니까?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해서 공론화를 해야겠다면 좀 제대로 합시다. 그 글을 기자도 썻다해도 참 한심할 터인데, 편집장이 그랬다는게 더 심각한 문제 입니다.
06/01/02 15:10
한 두 살 더 먹은 형도 아니고 한참 형님들한테 불손한 행동을 했다면 우리네 정서로는 따끔하게 야단을 맞는게 정상이지요.
다만 요즘 10대나 20대 초반들이 잘못을 해도 겉으로나 수긍을 할뿐 속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서 유감입니다. 이번 문제를 일으킨 선수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선수는 그런 개념없는 친구가 아니길 바랍니다.
06/01/02 15:10
이쪽에 계신 감독 분들이 타 스포츠에 비해 선수에 대한 권한을 왜 덜 가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타 스포츠 감독들 선수 밥값걱정하지 않습니다. 감독분들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뭐 자신의 이익과 합치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돈 들여가며 팀을 끌어오신 분들입니다. 왜 더 평가가 되면 되어야지 비하가 되어야 하나요? (물론 모두 훌륭한 감독분들만 있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비스폰팀 감독분들 중에는 별로 욕먹으실 분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위에 자기일 못한 사장에 비유하신 분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장으로서 월급 얼마 주고 너의 능력을 사겠다고 뽑아온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게임계 발전에 따라 요즘 아마추어들 그냥 프로에 데뷔해 실력발휘할 수 있는 선수 전혀 없습니다.(단언합니다.) 최소한 팀에서 합숙과 연습을 6개월에서 1년이상 되어야 그나마 가능성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감독이 선수를 키운다는게 단순히 스타 잘해서, 잘봐서 키운다는게 아닙니다. 그 선수가 크기까지 감독들 (특히 비스폰)의 투자라는 것은 엄청난시간과 돈과 노력이 들어가는 겁니다. 야구나 축구선수와 같이 고등학교에서 이미 스타가 된 선수를 사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론 아무 댓가 없이 스타급이 된후 2~3년간 울궈먹기만 하는것이 정당화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감독분들도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을 가지고 있고 스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감독님들의 양심을 믿어야 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그걸 믿고 뜨고나서 1~2년은 팀의 스폰을 위해 스타선수들이 좀 버텨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이쪽에 대부분의 생각입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일 수록 말입니다. 아님 전체가 공멸하게 됩니다. 5팀으로 운영되는 리그? 말이 좋아서 그렇치 제가 관련된 팀도 그런 리그에서는 얼마나 욕심을 가지고 버틸지 제 자신이 의심스럽습니다. 임요환 선수 선수 초창기 부터 연봉 받았습니까? 이름 있었지만 결국 한푼도 못받고 군대가서 은퇴한 유명선수들 말하지 않아도 그들은 무슨 보상을 받았습니까? 물론 이런 말로 현재 상황을 다 감수하란 논리는 아니지만, 이스포츠가 어차피 초기 단계이고 선배들도 억울한 상황을 겪은 케이스가 많은 상황에서 리그와 팀 안정화를 위해 어느정도 감수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06/01/02 15:25
리버브님..//무슨말씀인지 압니다. 맞는 말씀이시구요. 다만 그러한 악순환의 구조를 어느 한쪽이 희생해서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그 한계점에 봉착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예가 이러한 사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점은 이제는 스폰받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설마 부인하시진 않겠죠? 그럼 유명선수(메이저대회 우승)와 감독이 언제까지 이 고리를 가지고 가야 하는 겁니까? 2006년에는 올바른 해결책 또는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야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데로 공멸할 수도 있으니까요. GO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스폰을 받는데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리겠습니까? 감독, 선수만의 희생을 강요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러한 논쟁 할 시간에 하루빨리 이런 악순화의 연속을 끈을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게 훨씬 나을 듯 하구요. 진동희 편집장이 이러한 문제를 고민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기도 합니다.
06/01/02 15:33
TesTER님 전혀 가능성 없이 드리는 말씀 아닙니다. 더이상 말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선수들 일방적으로 기다려라 라고 드린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가능성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06/01/02 15:39
칼럼 자체만 보자면
그 선수에 대한 분함이 아직 있다는것이 느껴집니다. 알리기 싫다면서 정황등과 함께 비스폰서 팀의 에이스까지라고 언급하는건.. 그리고 비스폰팀인것도 서러운데 저러니 비스폰팀이지. 넌 영원히 비스폰이나 해라 하는건. 비스폰서팀 모든 선수들을 모욕하는것 같습니다. A선수의 잘못을 꼬집고 좀더 나은방향을 유도하는 글이었다면 환영이지만 자기 감정 배설하는 것 같은 기사여서 전 읽고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알만큼 아실분이.. 귀싸대기가 뭡니까 귀싸대기가..
06/01/02 15:45
뜨고나서 1~2년을 버텨줘야 하지 않는가 라는게 참 어렵게 느껴지네요. 몇년은 있어야 한다고 규정이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각종리그 우승이후 2년간은 팀의 동의없이 이적할 수 없다 이런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그런 규정은 만들기도 어려워보입니다.) 그저 선수 개개인의 결정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이런 부분은 비기업팀으로 남아있는 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연봉을 주는 기업팀이라면 연봉계약종료후 얼마간 연봉재협상을 하는 기간을 둔다던지 하는 식으로 규정을 만들수있겠지만 사실상 선수를 묶어둘만한 장치가 전혀 없는 비기업팀으로써는 그저 인간적인 감정에 호소할 수 밖에는 없군요. 이병민 선수 이적사건이 있었을 때도 그러했지만 어떤 규정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선수가 의리를 지켜주기를 바라기만 하는 상황이라면 사실 연봉을 쫓아 이적한다고 해도 안타까울 뿐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결국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다면 비기업팀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아가는게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가 될 것 같네요.
06/01/02 15:46
그런데
귀싸대기를 맞아도 아무 말 못할 정도의 잘못이라고 한 것은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지 귀싸대기를 때리고 뭐 그런식의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06/01/02 15:49
표현자체가 문제가 될수있습니다.
버릇없다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지도 않은 사람에게 어리다고 해 다른 스포츠 같으면 벌써 귀싸대기 날라갔다 하는건 편집장께서 칼럼에 쓸만한 어휘는 전혀 아니군요.
06/01/02 15:55
리버브님//전 축구감독, 야구감독 같은 권한과 권위를 스타감독은 갖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게임내에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십니오. 일단 축구감독, 야구감독 같은 사람은 선수들보다 게임에 더 큰영향을 미칩니다. 아예 감독이 판자체를 짜고 감독이 게임을 만듭니다. 모든 선수들이 감독이 시키는 대로 정확하게 따를때만 훌륭한 게임이 나옵니다.
다시말해서, 감독은 게임자체에 브레인이라고 할수 있는것이죠. 팀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두세명이서 만드는 스포츠가아니라 10명이상이 만들어내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는 그렇지 않죠. 스타크래프트는 개인 스포츠입니다. 감독이 선수를발굴해내고 성장시킬수는 있습니다. 감독이 간접적으로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만 직접적으로 게임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감독을 중심으로한 팀웍이 생명인 구기종목과 다르게 게임장에 들어서면 선수가 게임의 모든것을 콘트롤하는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감독의 역할은 선수를 키워내서 무대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신체 스포츠에서의 감독은 스타선수 무명선수 불문하고 경기를 하기위해 꼭필요하지만, 이미 완성된 스타크래프트 선수에게는 누가 감독이든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죠. 축구팀에 감독이 바뀌면 보통 팀의 색깔과 경기내용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박성준선수가 ktf로간다고 해서 박선수의 경기내용이 크게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현실은 마치 스타연예인을 키워내는 기획사사장님 내지는 매니저에 더 가깝죠. 사실 일반인들이 좀 춤잘추고 노래잘한다고 음반내고 스타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유망주 연예인을 발굴해내서 상당한 트레이닝후에 방송무대에 올라갑니다. 스타가 된 연예인은 더이상 사장님이나 트레이너의 도움이 필요없죠. 실력과 인기를 갖추었고 기획사가 바뀐다고 자신의 실력이 줄어드는것은 아니니깐요. 여기까지는 게임계와 매우 비슷합니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애초에 계약할때 자유로운 신분이 아니죠. 뜨고 나서도 얼마동안 낮은 임금으로 회사에 충성할것을 계약한 존재죠. 계약을 파하려면 상당한 위약금을 내야하지요. 노예계약이라고도 불리지요. 그러나 어느정도 연예계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데도 샛지만 어쨌는 완성된 선수에게 감독의 역할은 매니저나 기획사사장에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더이상 경기 내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감독이라는 명칭도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란 게임전체를 지배하거나 만들어내는 사람을 감독이라고 해야합니다. 감독이 전략이나 빌드를 모두 짜주고 게임의 틀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은 단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진짜 감독일것입니다. 그러나 전략도 선수가 짜고 상황판단도 선수가 하지 않습니까? 팀매니저나 트레이너, 팀사장님 이라는 이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전략시뮬레이션에는 감독이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1/02 16:06
gog님//말씀대로라면 스포츠가 아니네요 이스포츠는... 하지만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선 여긴 스포츠 판이 맞고 (확신합니다.) 감독은 타 스포츠의 감독과 크게 다른일을 하지 않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부분은 단체스포츠에 주로 해당하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탁구나 테니스나 펜싱이나 사격, 양궁 등 결국 개인전위주로 치뤄지는 스포츠에서 감독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머 이런 이야기들은 위 내용과는 별 관계없으니 길게는 못하겠지만... 게임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냐 라고 한다면 스포츠에 90% 걸겠습니다. 엔터테인먼트는 승부가 정확히 나지 않습니다. 실력에 의하지 않고도 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는 스포츠 입니다.
06/01/02 16:09
오히려 전동희기자님이 쓰신 내용에 공감이 가기에 더 혹독한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왜 냉정하게, 조심스럽게, 침착하게 썼으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었을 글을 감정적이고 거칠게 쓰셔야만 했습니까? 영향력있는 분으로서 몇몇 표현은 과도한 부분이 없지 않으며 그 때문에 문제의 본질보단 그외의 문제가 더 불거지게 된 겁니다. 앞서 아래에도 말했지만 충분히 게이머의 인성문제를 쓸 수 있습니다. 허나 특정게이머에 대한 자기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쓸 수 있는 겁니다. 전 그게 상당히 아쉽고... 그 때문에 그 기사에 대해 비판을 하고 싶군요. 기사의 목적과 방법은 충분히 분리되어 평가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그 방법에 대해선 솔직히 전기자님의 방법이 잘못된거 같아 보이네요. 과연 의도한대로 좋은 결과만 나올 것인지, 역효과를 부를 것인지... 생각하면 할 수록 아쉽습니다.
06/01/02 16:20
박성준 선수가 잘못이 큰 것은 분명합니다만
전동희 기자의 기사도 조금은 신중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나 아쉽습니다. 문제를 지적하는 자체는 좋지만 기사에 감정이 실린 것은 분명히 문제였습니다.
06/01/02 16:34
중간의 [NC]...TesTER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더불어 이 사건이 단순히 하나의 미꾸라지가 벌인 일이 아니라 비스폰팀의 어려움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다면 "절대로"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건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reverb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어려운 상황속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당사자들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정도가 올바른 칼럼의 내용이 아니었을까요? 이곳에서 전동희기자를 옹호하시는 분들의 내용도 대부분 그러합니다. 이스포츠에서 비스폰서팀의 어려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전동희기자의 글은 그러한 상황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상황속에서 일어난 한 단면을 특정선수에 대한 적의감을 가지고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사를 보며 전동희기자가 애초에 컬럼을 썼을 때 그 취지가 비스폰서팀의 어려움에 대한 환기에 있다고보기 보다는 특정선수에 대한 괘씸함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동희기자에게 동의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제 느낌에는 "꿈보다는 해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기본적인 성향은 폭력 금지에 어설픈 권위주의의 해제이기때문에 전동희기자의 그 글은 납득이 안 가면서도 오히려 소위 그 바닥(언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06/01/02 16:40
리버브님//스포츠가 승패가 정확히 갈리는 것이라면 스타크래프트는 스포츠가 맞습니다. 감독이냐 트레이너냐와 스포츠냐 아니냐의 관계는 없습니다. 감독이 게임 내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와 스포츠냐 아니냐의 관계또한 없습니다.
전 감독이 게임내적으로 영향을 적게 미치기 때문에 게임내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구기종목 감독만큼의 권위를 요구하는것은 무리라는 이야기입니다.
06/01/02 16:43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선수들은 우선 뜨기위해서는 감독과 팀의 도움을 받아야만하고, 뜨고 난 이후는 올챙이적 생각이 당연히 안나고 제대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것이 사람의 인지상정이니.... 정말 해결책이 없나요?
06/01/02 17:05
이스포츠가 아직은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어찌보면 불안한 위치에 있다는 거 팬들도 압니다. 하지만 이스포츠가 다른 주류스포츠와 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그 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죠.
전 축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축구관련한 스포츠신문 기사들은 절대 안보죠. 왜냐하면 스포츠신문에 야구부, 골프부가 있어도 축구부는 없고 축구기사는 스포츠부 아래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야구기사처럼 전문적인 축구관련 기자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래서 야구기사처럼 선수들에대한 애정과 야구 전체의 흥행을 위해 포장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고 소위 jjirasi틱한 선수까는 저질기사가 횡횡 하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 희생양으로는 이천수 선수가 있죠.) 이스포츠도 이러한 길 걷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가뜩이나 선수들이 팬들의 의견에 신경많이 쓰는 스포츠인데 잡지라는 언론매체 권력을 이용해 그런 식으로 글을 쓰다니요. 전동희 기자가 스포츠관련 기사들을 예전에 썼는지 몰라도 감독이라고 선수 귀싸대기 때리는게 언제적 문화입니까? 그리고 두고보지 않겠다 라뇨. 그럼 기자 신분을 이용해 기사에 어떤 선수 성격 더럽고 예의바르지 않다 라고 쓰실려구요? 그런 기사라면 감정에 치우친 jjirasi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습니다.
06/01/02 17:14
그 선수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기사를 내보내는 전동희 편집장님을 지지할 수도 없네요. 그 기사는 기사가 아니라 협박문이었으니..
06/01/02 17:16
딱봐도 그렇고, 아무리 찬찬히 읽어봐도 선수하나 매장시킬려고(이미 그쪽 관련자들에게는 매장되었겠지만) 쓴 글.. 단어선택이나 어조도 너무 자극적이고요. 이런 후폭풍을 예상하고 악의에 차서 일부로 그랬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06/01/02 17:37
파란눈고양이 님 // 그 어떤 선수의 행위가 "비기업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현재 팀을 먹여살리고 있고 또 스폰서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그 선수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는 것 이상의 근거가 필요합니다. 제가 예를 든대로, '스폰도 못 얻어오는 주제에'같은 말을 중얼거렸다거나 등등..
어떤 선수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수 있고, 그것은 대단한 해석을 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느냐는 상당한 해석을 요구하죠. 자신의 해석, 설명이 옳다면 일정한 근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단지 그의 신분만으로 그 행위를 설명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이 경우는 그 선수의 '인성'을 문제삼는 게 오히려 타당한 추론이겠죠. 제가 말한 건 '비스폰팀 선수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 기사가 나왔다'는 뜻이 아니라, 동일한 행동을 스폰이 있는 팀의 선수가 했다면 '어떻게 해석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의 행동을 설명하는 근거가 단지 그의 '소속 신분'이라면 제가 예를 든대로, '배불러서'라는 식의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 역시 그가 갖고 있는 신분 이상의 근거가 필요합니다.(평소부터 그랬다던가, 원래 버릇이 없다거나, 감독에게 불만이 많다던가, 그날 기분이 안 좋았다던가, 사실은 독일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 것인데 기자가 못 알아 먹은 것이라던가, 등등) 만약, 그의 행동이 '에이스라는 입장에서 감독을 무시해서'라는 것에 확신이 서지 않았다면, 그렇게 '사실적으로' 글을 써서는 안 됩니다. 예컨대,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그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와 같은 식으로 썼어야 하죠. 이렇게 쓴다면 중요한 건 '예'가 아니라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그 기사의 경우에는 사실적인 근거가 부족한 추론이 사실과 동일한 수준에서 '보고'되고 있죠.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 의식 자체가 타당하다 하더라도 '예 자체'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을 얘기하고 싶다면 근거가 필요했고, 그렇지 않다면 추론의 수준에서 문제 의식만 전개했어야 합니다.
06/01/02 17:40
참 걱정입니다. 단어와 어휘에만 매달려서 전반적인 의도를 묻어 버리는 이런 리플들을 그 선수가 보고, "나는 잘 못 한 게 하나도 없어", "팬들도 다 기자를 욕하지..나를 욕하지 않잖아..." 한다면...진짜 낭패네요. 설마 그 선수가 이런 생각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전동희 기자가 쓴, '귀싸대기', '불복종'...이란 단어 선택을 물고 늘어지는 건 아니겠죠?
옆집 아저씨가 와서 말을 걸어도, 고개 뒤로 젓히고, 발 꼬고 대자로 뻗어서 퉁명스럽게 대꾸 못합니다. 프로라면...더더욱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의 위계질서를 어지럽히지 말아야 하죠. 프로로서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이전에, 프로로서 갖춰야 할 소양이 먼저라는 겁니다.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프로로서의 소양이 안 된 선수라면. 귀싸대기 맞아도 할 말 없는 거예요. 감독한테, 팀한테 복종할 수 없는 선수라면. 팀의 생존을 위해 잘라 내 버릴 수도 있는 게 바로 프로의 세계라는 거 알지 않습니까. 비스폰팀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 그대로 '후기'에서 드러난 겁니다. 적어도 이렇게 드러난 시점에, 이 기사로 그 선수나, 다른 선수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점검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들이 사비를 털어 팀을 운영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지가 좋아서 하는 건데...뭐...하는 식으로 말 쉽게 하면 안됩니다.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같은 선수들이 발굴 되었고,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겁니다. 비스폰팀이 가장 큰 문제였고, 이 문제를 등한시한 협회에 개인적으로 화가 났었는데, 오히려...문제를 낙관하고 바라보는 팬들이 많다는 것에 놀랍기까지 하네요. 어차피, '후기'는 써졌고, A라는 선수는 싫든 좋든, 이 기사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팬들이 나서서, 반성할 좋은 기회를 어그러뜨리는 게 아닌지 생각좀 해 보길 바랍니다. 선수를 진정 위하는 게 어떤 건지...이쁜 자식 매하나 더 주라는 옛말이 생각나네요.
06/01/02 17:47
밑에 달았던 댓글 추려서 다시 한 번 답니다. 덧붙이고 싶어서요.
---------------------------------------------------------- 예전, 팬택구단주가 인터뷰한 게 생각납니다. 구단 창단할때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스포츠인으로서의 소양을 갖춘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과, 혈기가 왕성한 20대초반 나이대, 군대문제등...도저히 스폰을 할 수 없는 문제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었고, 이런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서 스폰에 회의를 갖는 중역들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선수들의 일탈을 어떻게 방지해야 하나- 등...어려움을 토로하더군요. 과연 구단의 운영방침에 잘 따라와 주고, 제대로 스포츠인으로서의 정신무장을 할 것인가...그게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A군 문제는, 전동희 기자가 바라 본 대로, 앞으로의 e-sports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안그래도 선수들이나...게임, 자체에 인식이 부정적인데...선수들 통제마저 어렵다고 한다면...그 만큼 팀과 선수들한테 불신을 갖게 될 기업들이 많아지겠죠. 선수들 자체 소양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06/01/02 17:47
박성준 선수는 아닌걸로 압니다..
뭐, 아는 관계자쪽으로 나온 이야기라..뒷받침 근거는 내밀기 힘듭니다만.. 사건의 사실을 떠나서,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하며 신중하게 근거를 갖춰도 갖은 잡음이 터져나올 문제를 이런식으로 대처했으니..언론의 펜이 칼보다 무서운 것은, 상대에게도 해당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섣불리 이런식의 접근으로 인해서, 과연 전동희기자님이 얻고자 하는 효과를 얻었을까요. 오히려 역효과만 잔뜩 얻지 않았을까요? 전동희 기자님이 또하나의 예측대로 저도의 지질학자가 아닌 이상에 말이죠(전 그래도 이 설은 믿지 않습니다만..-_-)
06/01/02 17:48
소양이 안 되어 있다고 해서 "귀싸대기 맞아도 할 말 없"다면, 그거야 말로 프로라고 할 수 없겠죠. 오히려 감독이나 팀에 '복종'하는 것은 하나의 요구일 뿐, 강제일 수 없습니다. 그런 복종을 강제하는 건 이미 프로가 아닙니다. 어차피 그런 수준의 '프로화'를 요구할 수 없는 상태라면, 그건 선수에게나 감독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06/01/02 17:53
'프로라면' 능력있고 값어치 있는 사람한테, 능력 없는 사람이 아쉬운 소리하는게 정상이죠. 호나우디뇨가 3부리그팀에 있다면 감독이 호나우디뉴한테 아쉬운소리하는게 정상아닌가요.
06/01/02 18:06
귀싸대기 맞을 일이 있다면, 프로라도 맞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엄격한 프로의 세계이니까 가능하죠. 밥 벌이도 아니고, 아무 이해상관 없는 사람한테 예의 없이 굴었다고 귀싸대기 맞으면 고소 할 지도 모르겠지만...
프로의 세계니까...위계질서가 중요하고...규율도 필요한 겁니다.
06/01/02 18:06
집에 내려갈 때 산 잡지에서 이 기사를 읽었는데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고요. 아들뻘 되는 나이의 프로게이머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프로에게 귀싸대기가 옳으니 그르니를 떠나서 기자님 나이 되시는 분들 입장에서 귀싸대기 생각나는 건 당연해 보였습니다.
다만 기자님이 E스포츠의 판 혹은 미래를 위해 덮으셨다는 이니셜...을 보면서 이왕 덮으실 거면 앗싸리하게 덮으시지... 하는 생각도 조금 했어요. 경기 날짜, 몇 경기 후, 이니셜 A(?) , 괜히 억측만 부르는 것들 아예 쓰시지 말고, 게이머와 감독 사이에 그런 일도 있었다. 요즘 비스폰팀 정말 어렵다. 그렇게 말씀하셨더라도 다들 알아들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지 끝부분 황형준 국장님 말씀 중에 '감독이 선수에게 팽당하는 구조' 라는 그 한 마디가 참 슬프더군요.
06/01/02 18:13
대한민국 사회 참 좋아졌군요. 위계질서를 위해서라면 폭력 행사 해도 되니까요.
이해 상관이 있든 없든 폭력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프로의 세계니까 이해 관계 안 맞으면 그냥 내치면 됩니다.
06/01/02 18:25
위계질서가 중요하다면 이미 '프로'라고 할 수 없습니다. 위계질서에 의해 통제되는 구조야말로 프로와는 거리가 한참 멀죠. 감독은 선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떤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을 뿐입니다.(예컨대, 전략을 세우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하는 등등..) 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역할들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갖추어졌을 때, 우리는 그런 집단을 조직이라고 부르죠. 사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생계 수단인지의 여부'에 있기는 하지만, 조직의 체계성이나 합리성 역시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조직은 어디까지나 그러한 명시적인 규율과 체계에 바탕해야하지, 위계 질서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위계 질서는 바탕이 아니라 특정한 규율에 '의존함으로써만' 가능한 것이어야 하죠. 나이나 힘, 폭력성이 위계를 잡는 기초가 된다면, 그걸 프로 조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오히려, '프로니까 위계가 중요하다'가 아니라, '아직 프로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니까 위계가 중요하다'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예의 없이 굴었다면 "귀싸대기"를 때릴 것이 아니라 방출을 하거나 출전 금지와 같은 징계를 내리는 것이 타당하죠. 협회 차원의 규정이 있다면 그것을 따르면 될 것이고. 그게 프로의 방식입니다.
06/01/02 18:27
homy 님 죄송하지만 전 제가 오버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위의 어느 분이 쓰신 글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였다면 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때린다는 것을 길게 쓰기 싫어서 말을 간략하게 바꿨을 뿐, 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제가 달리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차라리 제가 비꼬기를 하고 있다고 하면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Ms. Anscombe 님 말에 동의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말하려 한 것을 세심하게 잘 풀어주셨네요.(항상 그런 능력엔 감탄하고 있지만요.^^;;)
06/01/02 18:28
Artemis/제 동생도 실업팀에서 10년 넘게 선수생활 하다가 은퇴했습니다. 제 동생도 '빠다' 맞고 시퍼렇게 멍들어 집에 온 게 한 두번이 아니었고, 그것때문에 속도 많이 상했었습니다. 당연히 체벌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선수들 사이에서는 그게 용납이 된다는 겁니다. 그건 무슨 뜻이냐면...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체벌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체벌들은...선수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점점 없어집니다. 그리고 결국엔, 실업팀 활동할때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 되기도 합니다.
e-sports선수들은 이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너무 이른나이에 선수로서 대접 받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고 할까...열심히 게임을 해서 성공하겠다는 마인드만 있을 뿐. 스포츠 정신은 있는 지...과연, 어느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는 지...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 중에, 이런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문제를 가볍게 인간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프로게임계의 총체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스포츠인으로서의 선수들의 소양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06/01/02 18:33
"'빠다' 맞고, 시퍼렇게 멍들어 집에 온"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 체육계가 안고 있는, 학생 체육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죠. 만 번 양보해서 그런 체벌이 '불가피하다'면 어떤 면에서 불가피한 것인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예컨대, 기분이 너무 나빠서, 도저히 다른 방식을 생각해 낼 수가 없어서, 생각은 해 냈는데 시도할 엄두가 안 나서, 안 때리면 내가 먼저 맞을까봐 등등.. 그런데 '프로라서'라는 건 이유가 될 수 없죠.
"열심히 게임을 해서 성공하겠다"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프로의 마인드입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의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06/01/02 18:40
mars 님, 죄송하지만 저도 어렸을 때 운동했었고, 학교 운동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그런 풍토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시는지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 느꼈던 점은 위계질서가 아니라 연대책임이었습니다. 운동은 알다시피 조금만 삐끗해도 인생 아작나기 십상입니다. 다른 데 정신 팔았다가 발목 한 번 다치거나 손목 한 번 다치거나 해도 선수로서의 인생이 없어지니 어느 정도 정신 수양을 위해서 그러한 면을 강조하기도 하죠. 여타 운동부가 그런 길을 걸어왔다고 해서 e-스포츠도 똑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어차피 선수들 개개인의 사생활까지는 우리가 터치할 수 없는 노릇이고 말 그대로 프로입니다. 위의 Ms. Anscombe 님도 말씀하셨다시피 프로의 관계는 계약의 관계지 위계질서의 관계가 아닙니다. 물론, 현재의 판도가 이 중간적 입장에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점점 판이 커지고 프로의 역할이 중요시 여겨지는 이때에 프로라면 프로의 방식대로 일을 정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 이 칼럼 하나로 속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애당초 칼럼 자체가 세심하고 여러 사례가 있고 총체적인 문제를 짚었다면 저 역시 mars 님과 같이 생각했을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선수를 비난하는 것 외에는 전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몇 가지 단어나 어휘로 판단한다고 생각지 말아주십시오. 이미 그 글은 수십번도 더 읽었고, 계속 다시 읽는 동한 한 번도 제 생각은 변한 적이 없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칼럼에 실망하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각자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르겠지만, 그만큼 그 칼럼이 담고 있는 논조가 달갑지 않은 측면은 분명 있다고 여겨집니다.
06/01/02 18:48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의 인간관계에선...
손윗분들을 예로 대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장가까운 가족. 부모님으로부터 선생님. 그리고 형. 동생...... 친구를 제외하면 모든방면에서 나이에 의한 위계질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위계질서가 중요하다면 이미'프로'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 말은 좋습니다. 하지만 '프로'<-- 이것역시 대한민국 안에서 생겼기때문에 위계질서를 중시 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계질서는 "빠다"를 때릴수있는 그리고 맞아야 하는 그런관계가 아니라. 사회 통념상 남이 봐서 욕을 안얻어먹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마인드도 중요합니다.만(좀 과격하게 쓰겠습니다.) 개념없는 행동 이건 크게 비난받아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ps. 전동희기자님의 "귀싸대기" 잘못됬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제 아버님꼐서도 가계앞에서 담배피는 중고등학생들 "귀싸대기"를 자주 올리시기때문에 ㅡㅡ;(논외죠;; 그냥 사회 풍토가 그렇다라고 읽어주세요 ;;)
06/01/02 18:49
Ms.Anscombe/ 어떤 의미의 성공이냐... 돈을 잘 버는 게 최고의 성공은 아닙니다. 특히, 프로라고 하는 전문 분야에서는요. 명예가 더 크게 작용하죠. 스포츠도, 예술계도...분명히 성공보다는 작품에...기록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한 흥행배우가 좋은 작품에 목이 말라하듯. 정통성은 분명히 있는 겁니다. 그 정통성이 프로마인드에 가장 가까운 게 아닐지.../그렇다고 돈 잘 버는 게 성공은 아니다-란 말은 아닙니다. 돈 잘 벌 만큼 인정 받는 다는 면에서는 분명히 성공 한 거 맞으니까요.
06/01/02 18:53
지금에서야 문제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뭐라.. 판단이 안서는군요.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은.. 비스폰팀 힘들고, 감독님들 애쓰시고, 버릇없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쳐도 선수의 태도를 문제삼을 필요가 있나 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예의 깍듯하게 차리고 속으로 비뚤게 대하는 사람도 있고, 겉으로는 무례해 보여도 속깊이 배려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게 됩니다. 그 선수가 누군지, 전편집장님이 왜 그런 기사를 쓰셨는지 관심은 없지만 비스폰팀에 관한 것은 제도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이만큼 힘드니까,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주겠지'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쟁력이 없으면 팀이 없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소수의 팀으로 판을 꾸려나갈 수 없다면 판 자체가 위태로워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사회는, 프로라는 세계는 그저 좋게좋게 감정적으로 이루어나갈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글쎄요.. 도마위에 올려지긴 했지만 깊게 생각하고는 싶지 않은 문제이네요.
06/01/02 18:53
손윗분들을 예로 대하는 것이 대한민국에만 특수한 어떤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독특한 구석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관계가 꼭 위계여야 할 이유도 없겠죠.
중요한 건 이 '위계'와 '프로'는 다른 영역에 있다는 것입니다. 패러디하자면, '프로'라는 형식은 대한민국 밖에서 생겼기 때문에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프로는 프로라고 할 수 없겠죠. 핵심은 그 행동을 '프로로서의 자세'와 연결지을 부분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예의'(인용하자면, "손윗분들을 예로 대하는 것")의 수준에 있죠. 만약에 그런 행동을 한 어떤 이를 비난하려면 '어떻게 아랫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냐'고 해야지, '어떻게 프로 선수가 그럴 수 있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행위는 비난받을만한 행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A라서' 비난받는 것과 'B라서' 비난받는 것은 명백히 구분해야겠죠.
06/01/02 18:58
mars 님 // 무슨 말씀이신지 와닿지가 않네요.. '성공'이라고 했지 '돈 벌기'라고 한 바는 없습니다만..
'프로니까 그러면 안 되는 것'과 '프로니까 그러면 더 좋은 것'은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프로의 자세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정상이 아닌 5위 정도에 만족한다고 해서 프로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죠. 요컨대, 우리는 최소한의 어떤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그 이상의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 뿐입니다.
06/01/02 18:58
윗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프로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개념이 없는 것이죠.
표현에 문제가 있는건 모르겠지만 내용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손윗사람에 대한 예우는 다른나라와 다르게 좀 특별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디서 살건, 무슨일을 하건간에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회적 통념입니다. 인간성을 판단하는 기준중에 하나라고 해도 크게 틀린말은 아닐거에요. 아무리 프로가 위계질서의 관계가 아니라 할지라도 프로의 소양보다는 이러한 윗사람에 대한 예우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06/01/02 18:59
명백히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였다면 즉석에서 충고를 하든가 해서 조치를 취하셨을 것이지..칼럼을 써서 공개한다는 것은 기자라는 특권을 남용한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분 말마따나 A선수가 인성의 부재라면 이건 기자정신의 부재입니다.
06/01/02 19:02
그 A선수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문제를 감정적으로 기사화한걸 비난하는 겁니다. A가 잘못했다는 것과 따라서 기사화함이 정당하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06/01/02 19:05
전 다른 글의 댓글에서 썼듯이
A라는 선수는 비난 받아야 하는데는 이의를 제기 할수 없다고 봅니다 아니 솔직히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글을 좀더 순화된 언어로 객관적인 글로 표현하기 보다는 다분히 감정적인이다 라고 느낄 수 있게 했다는데 있습니다
06/01/02 19:20
Artemis/...그만 하죠. 님도 운동하셨고...저도 그런 운동계의 풍토를 달갑게 생각지 않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왜, 전동희 기자의 '후기'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냐-그건, 그 상황이 눈에 그려졌고...이해가 됐기 때문입니다.
요즘 어린친구들 생각없이...행동 하는 경우 많습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이, 오로지 자신의 기분만 생각합니다. 내가 기분 나쁜데...뭐 어쩌라고-하는 마인드가 잘 못 된 겁니다. 정말 프로고...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남들 앞에서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지 않죠. 어리니까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이해하고 넘어간다고 해도...그 선수가 그 안에 철이 들어서 행동이 달라지지 않는 한, 결국에 가서는 이해 받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차라리...지금 이 시점에 한번 브레이크 걸리는 것이 그 선수를 위해 좋은 일입니다. 사실, 자신의 기분을 남한테 그대로 드러내면...그 기분을 받아 줄 사람이 있나요? 없습니다. 그걸 그 선수가 알아야 하죠. 아니면, 그 기분을 그대로 받아 줄 수 밖에 없는 감독이나 관계자 입장을 이용하는 걸까요. 그런거라면...영악한 겁니다. 어떤 경우가 됐든, 프로선수로서 선수생활을 해 나가려면,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 능력을 키우고...사람들과의 융화는 필수입니다. 그게 사회생활을 배워가는 자세죠. 전동희 기자의 '후기'에서 그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네요.
06/01/02 19:20
아아, 물론 귀싸대기 얘기는 예의 문제에서 나온 말이지요. 예의란 엄밀한 의미에서 프로의식과는 다른 얘기이고요 - Ms. Anscombe님 말씀처럼.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비스폰 팀 후원하려는 모 기업에서 생각하는 프로의식에는 손윗사람에 대한 그 정도의 예의도 포함될 것 같아요. 물론 기자님 글만 읽고 판단한 거라서 자세한 상황을 모르긴 합니다만. < A선수~ 앞으로는 좀 짜증이 나더라도 그러지 마세요. 제가 스폰하려는 기업 담당자, 혹은 영입 대상을 고민하는 대기업팀 담당자인데 그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선수가 설마 전설의 임진수 혹은 스타계의 다니엘 헤니라고 하더라도 좀 망설일 것 같거든요. 예의를 떠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런 부분 신경쓰셨으면 해요~ > 이상 아무도 안 듣는 넋두리였습니다. ㅡ.,ㅡ
06/01/02 19:26
글쓴분 말처럼 전동희 기자님이 무슨 뜻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싶으셨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편집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쓸 수 있는 기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기자님의 본뜻보다는 한선수에대한 감정석인 또는 어른으로서의 호통, 혹은 협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 선수가 한 행동이 잘했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사안이라 생각하지만 이런식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선수를 데려가는 기업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 잡지는 저희 팬들만 보는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폰을 원하는 관계자들이 볼수 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런 선수들이 있는 팀을 창단하고 싶겠습니까? 넓게는 더 부정적인 결과만 낳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06/01/02 19:43
그 선수가 잘했다는 건 아닌데. 다른 스포츠에서 귀싸대기가 올라가는지 전동희 기자가 아는지 궁금하네요. 요즘 성인이 된 선수들한테 때리는 감독들 제대로 못 자리 잡습니다. 작년초에도 사건 있었죠. 구미LG화재 배구단 신영철감독, 3개월 월봉박탈조치를 받았고 KOVO에서 앞으로 구타감독 영구제명이라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06/01/02 19:57
그 의도에는 공감도 하고 의도 자체는 지지합니다만, 그걸 기사로 내놓는 데서 너무 실망해버렸습니다. 의도를 살필 가치를 못느낄 글이더군요. 그냥 A선수에 대한 협박문, "A라는 인간이 이런 짓을 하더라. 웃기지 않냐? 아 내가 누군데 감히 이 자식이... 요즘 애들 안되겠어! 본보기로 이 놈 때려잡자!"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06/01/02 20:41
기사의 단어의 부적절성을 논하시면서 기자에 대한 인신 공격이나 하대를 하시는것은 순리에 맞지 않습니다.
조금더 예의를 지켜 주세요.
06/01/02 20:56
일단 그 A라는 선수에 대해선, 기사가 사실일 경우 해당 선수는 좀 많이 혼나야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 행동은 '프로'라는 개념이나 가치가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성'의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연장자'인 전 편집장님께서 한마디 하실 수도 있구요. 당사자가 아니라서 당시 끼어들기가 좀 힘들었다면 나중에 따로 부르던가 해서 '연장자'로서 충고를 하던가 혼을 내던가 했어도 된다고 봅니다. 뭐 말로 안되면 말 그대로 '연장자로서 버릇없는 아이에게 매를 든다'라는 식으로 나가든지요.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그 기사는 전 편집장님이 해당 선수를 혼내는 데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남용했다. 라고밖에 보이지 않네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어르신'의 유형입니다. 아주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매장하려고 하시더군요. 잡지에 기사를 쓰는건 '연장자'로서가 아니라 '기자'로서 쓰는겁니다. 그런데에다 대고 특정 선수에 대한 훈계를 하는게 뭐가 그리 타당한지요? '기자'로서 이 사건을 기사화 하고 싶었다면 그런 식으로 쓸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냉정히 사태를 살피고 원인을 분석해서 결론을 이끌어야지 협박문을 써놓으면 전 편집장님 본인의 '인성'도 A라는 게이머와 하등 다를게 없게 되는겁니다. PS> homy님의 덧글을 보고 인신공격이라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06/01/02 22:45
이글을 읽으니까 충분히 심정은 이해갑니다.
하지만 저건 아닌듯 싶습니다. 꼭 이런이야기를 잡지에 적어야 했나요? 전 저기사 읽고 생각나는 거라곤 전기자가 이 선수한테 엄청 감정이 않좋았구나이거였습니다.기사로 올리지 않아도 어른으로써 그 선수한테 따끔하게 그때 혼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 기사 하나때문에 일명 '비스폰팀'의 '에이스'들이 저에이군으로 지목당하면서 욕을 얻어 먹고 있습니다. 저 에이선수를 감싸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런식으로 기사를 쓰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6/01/02 23:14
아무리 생각해도 잡지에다 대고 고자질한걸로 밖에 안 보이더군요. 불만있으면 직접 얘기하지 뭐하러 이런저런 힌트 줘가면서 기사화 시키는겁니까? 그때문에 마재윤, 박지호 선수 엄청난 피해를 받았지요.
06/01/02 23:28
전동희 기자님이 타 스포츠 비유를 드셨으니, 저도 다른 스포츠 비유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삼성 야구팬이니 그걸 생각해보죠(해당 선수와는 아무 관계 없습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라는 배영수의 나이는 올해 24살입니다. 당연히 나이는 신문기자가 많습니다. 어느날 보니 배영수가 난타를 당해 기분상해서 다리 꼬고 덕아웃에 앉아있는데, 상대팀 감독이 말을 겁니다. 배영수는 건성으로 대답하고, 이 모습을 기자가 목격합니다. <기자가 봤을 때, 상대 팀 감독은 무안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에 기자는 스스로의 본능을 발휘, 기사를 씁니다. '본 기자는 이 상황에 크게 우려치 않을 수 없다. 고졸로 프로에 뛰어들어 이제 연 2억 8천의 수입을 갖게 된 한 잘나가는 팀의 에이스 투수는 그에 걸맞는 인성을 갖추지 못한 듯 하다. 본인이 팀의 에이스라는 생각에 타 팀 감독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기 일쑤다. 하물며 자기 팀 감독에게도 함부로 대하기 일쑤이고, 함께 대한민국 대표 투수로 꼽히는 같은 팀의 다른 투수도 마찬가지이다. 감독에 대한 기본적인 복종심조차 없는 모습이엇다. 다른 스포츠 같았으면 기자가 직접 귀싸대기라도 올려붙였겠으나...' 각종 야구 사이트 기자 욕하는 말로 뒤집어진다에 올인하겠습니다. 기자가 벼슬이냐(인생 선배 따위 안 먹힙니다), 건성대답+상대 감독 무안+평소에도 그런다 전부 기자의 소설이다, 역시 jirasi다 기사 쓸 게 그렇게 없냐... 그나마 전동희 기자니까 이런 반응이 안나오는 겁니다. 스타리그의 특성상 큰 어른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는 전동희 기자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디까지나 전동희 편집장은 스스로의 위치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사석에서는 큰 어른일지 모르되, 공식적으로 자신은 일개 게임언론의 편집장일 뿐입니다. 어디 함부로 선수의 귀싸대기를 운운합니까. 고교 스포츠에서도 없어진 체벌을 어디 다른 스포츠에서는 어디서나 그런다는 듯이, 그리고 그게 옳다는 듯이 인용하려 드는 겁니까? 스스로의 본질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그 기사에 대한 저의 느낌은, 이 A선수에게 평소 어지간히 악감정을 품고 있던 전동희 편집장이 드디어 꼬투리를 컨택하고 맘먹고 떄려잡앗구나! 입니다.
06/01/03 01:03
저는 몇번을 읽어봐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스타크래프트의 구조상 스타 플레이어가 팀 창단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선수가 아무리 싫은 소리나 행동을 하더라도 감독이 선수들을 함부로 할 수 없는것이 현 상황인데 이런 선수들은 팀에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클 뿐더러 스폰서를 잡는데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이 전동희 편집장이 쓴 기사의 주제라고 봤습니다. 물론 과격한 표현은 있었겠습니다만 이 기사가 현 스타크래프트의 감독과 선수관계를 보았을 때 그냥 넘어갈 가벼운 것도 아닌데 왜 굳이 jjirasi라는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 기사에서 나온 A라는 선수와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선수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아울러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의 소양교육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06/01/03 03:09
이런 기사 하나로...그 A라는 선수 매장 당하지 않습니다. 실력있는 선수 키우기 쉽지 않죠. 스포츠판이 다 그렇듯. 실력있는 선수는 서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기사 하나로 마음이 바뀔 것 같나요...아니요...전동희 기자도 말했듯, 아직 나이가 어리고...앞으로 성숙해 지면 달라 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구단들은 오히려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겉으로야...걱정스럽게 말 하고...아닌척 하겠지만...프로의 세계에서 실력으로 한번 인정 받은 사람은, 물밑 작업이 장난 아니게 밀려 오게 되어 있습니다. 왜 실력 있는 선수들이...한때, 건방져 지냐...내 세상이 된 듯한, 주변이 온통 내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 A라는 선수는 이미, 이런 대접을 한번은 받았던 선수이고, 지금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프로의 세계가 냉정 하고, 실력으로 모든 게 다 통해도, 인간적인 배려가 기본 바탕으로 깔려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실력도 인정 받고, 선수로서도 인정 받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거 아닌가요. 위에, 불이익을 당한다느니, 매장시키느니...하는 말들때문에 한마디 더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사 하나로 매장 당할 거라고 생각하셨다면...순진한 겁니다. 게다가, 매장 당할만한 기사도 아니었구요.
06/01/03 04:44
매장당하진 않겟죠? 하지만, 수십명의 네티즌들에게 욕을 먹겟고, 비난아닌 비난을 당하겟죠. 하지만 이모든것을 떠나서 문제의 본질을 생각해봐야하는것 아닌가요 ?
적어도 이스포츠 유력 잡지의 편집장이라면, 현재의 문제인 비스폰팀과 스타 선수의 관계 정립에 좀더 올바른 대책이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하며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질적인 비스폰팀의 어려움을 기사화 한다던지 예로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편집장으로서 내논 글을 보면 정말 형편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2가지 수가 있다면 전동희 기자는 악수중에 최악수를 놓은 겁니다. 이글을 보고 그선수가 뭐라고 생각할 까요. 비단 그선수만이 아니라 무례했던 선수가 반성 할까요? 전 솔직히 그 선수 입장이라면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느냐"는 심정으로 그 기자앞에서는 아예 말을 피하겟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훨씬더 나은 칼럼을 쓸수도 있고, 아예 대놓고 선수 명을 대고, 현실적인 문제를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태는 뭔가요? 스갤만 봐도 1페이지서 20페이지까지 온통 그이야기 뿐이면 댓글만 보아서 특정 선수 비판이 수백개를 넘어 다합치면 천개는 되겟네요.. 그 선수가 잘잘못을 했다는 차원과는 정말 별개로 기자분의 대응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이 본문을 쓴분처럼 게임계의 역학관계를 잘 설명하고, 현실에서의 스타선수와 감독분의 문제를 제기했다면 훨씬 좋은 공감과 사람들의 생각을 얻어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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