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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9 16:34
흠흠 마라도나 - 이윤열 선수는 좀..;
마라도나는 악동으로 유명하죠^^ 정말 악동입니다. +a 로 생각한다면 정말 반골 이죠. 반 세계화 운동에 엄청 열심히 입니다.. 적이 많죠^^ 이윤열선수는 반골은 아닌것 같군요
05/12/29 16:36
뭐 저는 그냥 둘 다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펠레는 빛나는 별들 중에서도 더욱 더 빛나는 별이라면 마라도나는 어둠 속의 빛나는 별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펠레는 포워드로서의 극한을 보여줬다면 마라도나는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 모두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 수준이라는 점도 다르고... 그냥 둘 다 최고입니다. ^^ 참고로 마라도나는 1986 올해의 유럽 축구 선수을 탄 적이 없습니다. 골든볼은 95년 조지웨어의 수상부터 비유럽인에게도 상을 줬습니다. 86년 수상자는 소련의 이고르 벨라노프입니다.
05/12/29 16:36
반골인걸 가지고 엮은게 아니라 천재성을 가지고 엮은겁니다.
왜 마라도나 하고 이윤열을 엮느냐? 이윤열이 마약했냐? 하면 할말없죠.
05/12/29 16:42
마라도나에 2006표~
마라도나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선수... 프리킥이면 프리킥.. 어느 포지션에 놓아도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는 마라도나 ㅠㅠ
05/12/29 16:44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베스트11를 뽑으라면 야신; 산토스, 바레시, 베켄바우어, 파체티; 마테우스; 플라티니, 지단, 마라도나; 크루이프, 펠레; 정도를 뽑아봅니다.
05/12/29 16:48
기술적인 측면에서 당시에 얼마나 파장을 몰고 왓느냐를 보면 펠레를 능가할 선수가 없습니다.
6~70년대에 90년대 기술을 보여준 선수니까요?
05/12/29 16:59
펠레의 실제 경기를 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겠죠 마라도나의 경우는 그나마 볼기회가 있겠지만요 두 선수의 하일라잇만 보고 판단하면 둘다 덜덜덜 -_- 일단 좀더 많이 접한 마라도나 같은경우는 사파의 최고봉이라고 할까요? 트릭을 정말 잘쓰는 선수입니다 드리블같은경우 속도의 조절로만으로도 수비수를 그냥 날려버리죠 템포를 살짝살짝 늦췄다 말았다해주는데 아으~ 이건진짜... 가린샤의 경우는 워낙 리듬이 독특해서 상대가 막기 진짜 힘들었다고 하던데 뭐 비슷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최근에 비슷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로써는 딩요정도? 딩요도 페이스의 조절로 수비수를 잘 떨어뜨려놓곤 합니다만... 펠레는 하일라잇만봤는데 정파의 최고봉입니다 음 무결점의 스트라이커라고나 할까 좀 작긴하지만 그당시 선수들이 지금처럼 컸던것도 아니라 별문제는 안되겠고요... 드리블같은경우는 굉장히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루니같이 슬쩍슬쩍 제끼는데 어느새 골키퍼랑 일대일 -_- 슈팅도 타이밍이 정말 좋구... 하여간 난형난제지만 저라면 스트라이커로 펠레 쉐도우로 마라도나를 쓸래요 ^^;;
05/12/29 17:36
천재성으로만 보면 마라도나에 한 표... (그가 직접적으로 끼친) 영향력에는 펠레에 한 표... (그로 인한) 영향력에는 마라도나에 한 표...
05/12/29 17:49
강민 선수 부터는 잘 모르겠지만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는 대충 비슷 한거같아요 ㅎ 펠레는 축구에 황제지만 마라도나가 그 실력면에서는 뛰어넘었다는 분들이 많이있잖아요 임요환, 이윤열 선수에 관계랑도 비슷하네요
05/12/29 17:51
전 마라도나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물론 축구외적인면에서 마라도나 그렇게 존중을 받을만한 위치는 아니지만 축구에 관한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펠레는 축구에 대해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정도위치면 말을 아껴 사용하고 보다 깊은 고찰이 필요한데 하고싶은 말을 다해버리죠, 그에 비해 마라도나는 축구에 대해 대단히 말을 아끼죠. 물론 동시대에 활약한 적이 없기에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전 마라도나에 한표를 더 던지겠습니다.
05/12/29 18:12
-펠레와 마라도나의 비교에 관한 흥미로운 글 모음-
부제 -최고의 축구선수에 관한 논쟁들- 마라도나 Tribute 관전기 - 영웅의 눈물 관중석에는 마라도나의 월드컵 동료였던 현 레알 마드리드 단장 호르헤 발다노와 나폴리 시절 동료 카레카와 같은 지기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특히 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그의 영원한 라이벌로 인식되고 있는 축구황제 펠레의 모습도 보였다. 사실 마라도나는 펠레에게 '최고'라는 명칭을 내주는 것을 거부해 왔지만, 경기 전 "펠레가 축구라는 게임에 바쳤던 인생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를 초청했음을 밝힌 바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필자는 거센 라틴 억양의 영어를 사용했던 중계팀의 코멘트들을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중계팀: "사람들은 86 월드컵 아르헨티나 팀에서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 사람들은 마라도나 이외의 선수를 기억하지 않는다. 어쩌면 펌피도, 루게리, 발다노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한 사람들도 마라도나를 첫머리에 기억할 것이다" (필자는 이 내용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상 마라도나는 86 월드컵 전체와 맞먹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중계팀: "펠레와 마라도나는 시대도 다르고 스타일도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둘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묻기를 좋아한다. 그러면 브라질 사람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펠레가 최고라고 답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펠레가 왕이라면 마라도나는 신이라고 대답한다" (예스! 펠레와 마라도나는 완벽하게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고 따라서 그들을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필경 주관적으로 흐르기가 쉽다. 하지만 필자 개인의 '가벼운 생각'을 잠시 밝혀보면...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지단이 볼을 가지고 하는 것을 마라도나가 귤을 가지고 한다면, 펠레는 포도알을 가지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어쩌면 펠레는 마라도나에 비해 좀 더 성공적인 축구 인생을 보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펠레는 마라도나와 같은 유형의 '플레이메이커'는 아니며 마라도나가 지녔던 '파워'를 결여하고 있다. 만약 필자가 감독이라면 펠레보다는 마라도나를 필자의 팀에 포함시키고 싶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물론 이것은 마라도나가 펠레보다 그 자체로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난 선수'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사커라인 한 준희 플레이메이커를 말한다 70년대 네덜란드 팀의 중심에는 요한 크라이프가 위치했다. 크라이프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동료들의 움직임을 스스로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크라이프를 '그라운드의 감독'으로 표현하기까지 한다. 한 유명 저널리스트가 남긴 말은 크라이프가 얼마나 영리하고, 축구에 정통한 인물이었는지를 아주 잘 말해주고 있다. "펠레는 볼을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다뤘고, 마라도나는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여러명의 수비수들을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통해 제압했다." "그런 면에서 펠레는 축구공을, 마라도나는 수비수들을 지배했다. 하지만 크라이프는 어쩌면 축구 그 자체를 지배했던 인물일런지도 모른다." - 사커라인 이형석 - 펠레 vs 마라도나 vs 지단, '비교논쟁'의 해답은? 2004-06-29 '최고'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모든 분야에 걸쳐 끊임 없이 논쟁이 일어난다. 축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를 앞세워 특정 선수를 최고라고 주장한다. 어쩌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것은 그 주관적인 잣대를 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투표'와도 같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의 만장일치를 통해 선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기에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최고의 선수'란 감독, 전문가, 해설가, 기자, 축구팬들에 의해 선출된 일종의 '축구 대통령'이나 다름이 없다. 다만 선수와 선수간의 비교에는 언제나 주관적이고, 때로는 독선적인 잣대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어쩌면 그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감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개인적인 감상을 살펴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특히 유명한 축구인들의 감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누가 누구를 최고로 꼽는가. 이는 분명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거대한 관심사'인 동시에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주제의 대상을 엑토르 스카로네, 쥐세페 메아짜, 실비오 피올라, 레오니다스와 같은 축구 역사로 따지면 '고대'에 활약했던 선수들까지 넓히고자 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이 세상을 떠났다.) 실제로 FIFA를 비롯한 각종 전문기관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선수 명단 또한 스탠리 매튜스, 프리츠 발터,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와 같은 선수들의 이름에서부터 시작된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를 찬양하는 축구인들의 '어록'을 찾아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아친토 파케티를 중심으로 하는 '카데나치오'를 창시, 레알 마드리드의 저승사자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인테르 밀란의 시대를 이끌어냈던 엘레니오 에레라는 아마도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자 대표적인 '디 스테파뇨 매니아'로 손꼽힐 수 있을 것이다. 엘레니오 에레라(아르헨티나) - "펠레가 오케스트라의 제 1 바이올린 주자라면 디 스테파뇨는 오케스트라 전체와도 같다. 크라이프는 펠레보다는 디 스테파뇨에 가까웠지만 한 수 아래에 있다. 디 스테파뇨야말로 전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다." 그 밖에도 보비 찰튼을 비롯한 많은 축구인들의 평가가 있다. 찰튼은 마라도나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축구를 했고, 유럽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며, 실제로 디 스테파뇨와 펠레 모두를 직접 상대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물론, 디 스테파뇨를 최고로 손꼽은 찰튼의 평가는 '주관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보비 찰튼(잉글랜드) - "내 인생을 통틀어 디 스테파뇨만큼 뛰어난 선수를 본 기억이 없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디 스테파뇨를 지지하는 축구인들의 견해에 반박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디 스테파뇨가 월드컵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월드컵'을 기준으로 최고의 선수를 논한다면,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인물은 의심의 여지 없이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다. 펠레 vs 마라도나 논쟁은 어쩌면 축구가 지속되는 한 끊임 없이 불타오를 '가장 흥미로운 화제거리'일지도 모르겠다. 티아고(브라질) - "어리석은 질문이다. 굳이 묻지 않더라도 최고의 선수가 펠레라는 사실 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파비아누(브라질) - "펠레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마라도나가 펠레보다 낫다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축구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디비노(앙골라) - "나는 펠레의 플레이를 직접 보았다. 마라도나와는 다른 시대의 선수였지만 그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다. 역대 최고의 선수는 펠레다." 히카르두 코스타(브라질) - "마라도나, 호마리우, 크라이프, 베켄바우어, 플라티니, 지단, 푸스카스, 가린샤 모두가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펠레는 그들과 한 차원이 다르다. 그는 진정한 축구황제다." 베누고팔(인도) - "펠레의 70년 월드컵 브라질 팀에는 수 많은 수퍼스타 동료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스스로의 힘으로 팀을 이끌었다. 마라도나야말로 역대 최고의 선수다." 조나튼(북 아일랜드) - "브라질에는 많은 수퍼스타들(가린샤, 디디, 바바, 히벨리노, 자이르징요 등)이 있었기에 굳이 펠레가 없어도 월드컵 우승이 가능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없었다면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라도나야말로 진정으로 완벽한 역대 최고의 선수다." 데이빗 엣치스(잉글랜드) - "마라도나야말로 환상적인 천재다. 그는 모든 수비수들보다 우위에 있다. 설령 세계 최고의 수비수일지라도 말이다. 마라도나는 수비전술을 무시해버리는 그런 선수였다." 카스트로(우루과이) - "유럽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펠레다. 그러나 유럽 리그와 월드컵을 통틀어 이야기한다면, 최고의 선수는 디에고 마라도나다." 마라도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펠레가 유럽무대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반면 펠레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당시의 남미리그가 유럽리그와 수준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펠레의 산토스가 디 스테파뇨의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서도 뒤쳐지지 않는 역사적인 팀이었다고 주장한다. 아무튼 월드컵과 유럽 리그를 모두 그 기준으로 삼는다면, 마라도나 이외에도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여러 선수들이 있다. 리암(네덜란드) - "요한 크라이프야말로 진정한 전설이다." 로비 제임스(잉글랜드) - "요한 크라이프는 내가 본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로 손꼽힌다. 월드컵 우승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면, 프랑크 르뵈프(프랑스/수비수)도 최고의 선수 명단에 그 이름을 올려야 한다." 데니스 리(싱가포르) -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최고다. 그는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키쓰 브라운(캐나다) - "수비수이면서도 미드필더였고, 공격수였던 선수가 있다. 전술 자체를 지배했고, 축구를 새롭게 정의하도록 만들었던 선수가 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람이 있다. 프란츠 베켄바우어야말로 축구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아야 할 인물이다." 마크 아놀드(잉글랜드) - "골키퍼들을 외면하지 말아라. 레프 야신, 고든 뱅크스, 디노 조프도 최고의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랐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던 재능들도 있다. 그 재능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단지 그 선수가 불운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범한 로베르토 바지오의 실수를 '불운'이 아닌 '실력'이라 평가해야 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처사일런지도 모르겠다. J. 라이트(잉글랜드) - "94년 월드컵에서 로베르토 바지오는 마치 86년 월드컵의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맹활약을 통해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바지오는 단지 운이 없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폴 라이스(아일랜드) - "바지오로부터 천재의 기운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다. 단지 승부차기를 성공시킬 수 있는 '운'을 제외하고 말이다." 마르코 반 바스텐과 미셸 플라티니 또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비운의 천재들로 손꼽힌다. 물론, 이외에도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여부와 관계 없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푸스카스, 보비 찰튼, 보비 무어, 에우제비우, 히벨리노, 자이르징요, 게르트 뮐러, 지코, 로시, 굴리트, 호마리우, 말디니.....) 대니얼 포프(미국) - "마르코 반 바스텐은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가 성공시킨 아름다운 골들은 펠레도, 마라도나도, 크라이프도 흉내낼 수 없다. 단지 그는 불운했을 뿐이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네덜란드) - "나를 마르코와 비교하지 말아라. 그는 펠레, 마라도나, 크라이프와 견줄 수 있는 한 차원이 다른 세기의 천재였다." 로버트 싱글튼(스코틀랜드) - "플라티니는 최고의 선수 명단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그는 유벤투스의 역사를 창조해낸 위대한 선수다. 월드컵에서는 운이 없었을 뿐이다." 어쩌면 '최고의 선수'를 손꼽는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그 선수가 이루어낸 경력'이 아닌, '그 선수가 보여준 그라운드 위에서의 아름다운 플레이'가 되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 선수가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커리어'는 반드시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 '커리어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실력의 차이보다는 '운'의 영향이 더욱 클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축구 선수로서 타고난 천재성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조지 베스트의 이름은 반드시 언급되어야 한다. 베스트는 오직 한 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골든볼을 수상하는데 그쳤지만, 그의 천재성에 물음표를 제시하는 축구인을 찾아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펠레(브라질) - "조지 베스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알렉스 퍼거슨(스코틀랜드) - "질문할 것도 없다. 베스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데이빗 스미스(잉글랜드) - "조지 베스트를 빼고 최고의 선수를 논할 수 없다. 베스트는 오히려 펠레와 마라도나를 능가하는 마술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였다. 단지 그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전성기가 지나치게 짧았을 뿐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플레이', '감동적인 플레이', '경기를 지배하는 힘'과 같은 부분만을 놓고 본다면 현대 축구에서 반드시 논해야 할 인물 중 한 명은 바로 데니스 베르캄프일 것이다. 베르캄프는 올해의 선수상이나 골든볼을 수상하지도 못했고,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는 물론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조차 들어올린적이 없는 '초라한 경력의 소유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르캄프는 순간적인 마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황홀함'을 선사할 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 중 한 명이었다. 마일즈 팔머(잉글랜드) - "나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축구경기를 관전해 온 사람이다. 펠레도, 크라이프도, 지코도, 심지어는 마라도나와 반 바스텐조차도 베르캄프의 뉴캐슬 전 골과 같은 장면을 연출해낸 적이 없다." "베르캄프의 그 골장면을 지켜본 후, 나는 아들 마이클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이클은 이렇게 외쳤다. '이게 도대체 무슨 골이야! 믿을 수 없어!'" "베르캄프는 현대 축구의 디 스테파뇨와도 같은 선수다. 그는 여러 가지 골장면을 창안해내고, 미드필드에서부터 플레이를 만들어갈 수 있다." (디 스테파뇨 또한 벨기에와의 친선전에서 성공시킨 '기묘한 힐 킥 발리골'로 매우 유명하다.) "물론, 베르캄프는 디 스테파뇨만큼 위대하지 못하고, 때로는 거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선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르캄프에게는 즉흥적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고안해내는, 축구를 참으로 쉽게 만드는 고유의 재능이 있다." 어쩌면 현대 축구의 두 거목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두의 평가가 조금은 엇갈리고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의 맥락(아름다운 플레이, 경기를 지배하는 힘...)에서 설명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호나우두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프리메라 리가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타이틀 또한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나우두에 대한 축구인들의 평가에는 '동전의 양면'이 있다. 호마리우(브라질) - "호나우두는 예전의 천재성을 잃었다. 그가 이대로 지금의 모습에만 안주한다면, 사람들은 과거의 호나우두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카를로스 산체스(스페인) - "2002' 월드컵 우승이 호나우두를 최고의 선수로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야 한다면, 70년 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선수로 떠올라야 했던 인물은 펠레가 아닌 자이르징요였을 것이다."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 - "호나우두는 여전히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왈테르 사무엘(아르헨티나) - "레알 마드리드에는 수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선수는 바로 호나우두다. 그는 한 순간을 통해 승부를 뒤바꿀 수 있다." 그에 비해 지네딘 지단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일관적이다. 혹자는 지단을 펠레와 마라도나 대열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는 아마도 지단이 호나우두에 비해 좀 더 오랫동안 '마스터클래스'를 유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아르헨티나/스페인) - "지네딘 지단은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와 같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를 본 기억이 없다." 보비 찰튼(잉글랜드) - "지단은 현존하는 그 누구보다도 높은 수준의 클래스를 지녔다." 데이빗 베컴(잉글랜드) - "많은 선수들과 함께 뛰어 봤지만 지네딘 지단이야말로 단연 최고의 선수로 손꼽힐 수 있다." 이 모든 것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플라티니조차 "지단이 축구공으로 하는 것을 마라도나는 오렌지로도 할 수 있다." 라며 매우 주관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선수와 선수를 비교하는데 있어 논쟁은 끊임 없이 일어난다. 어쩌면 '비교논쟁'의 해답은 폴란드 축구의 전설이자 유벤투스 황금기의 주역이기도 했던 즈비그에프 보니에크의 말에 담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즈비그에프 보니에크(폴란드) - "우리는 어느샌가부터 TV에 많은 것을 의존하게 되었다. 축구 선수에 대한 평가 또한 마찬가지다. TV를 통해 많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우리 시대에 활약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가 최고의 선수였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반면 펠레에 관해서는 극히 일부분밖에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펠레가 마라도나보다 뛰어났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펠레의 90분 경기를 15차례 이상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면, 펠레와 마라도나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보니에크의 주장에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칠 사람이 한 명 있다면, 그는 바로 유명 컬럼니스트 브라이언 글랜빌일 것이다. 글랜빌은 <월드사커>와 <더 타임즈>에 기고한 컬럼을 통해 UEFA의 50주년 기념 선수 순위 투표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던 사람이다. 글랜빌이 불만을 제기한 이유는 간단하다. UEFA가 옛날 선수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요즘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그로 인해 '현대 축구의 개척자'들로 불리울만한 여러 레전드들이 지나치게 무시를 당했다는 것이다. 스탠리 매튜스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부터 시작해서 웨인 루니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아 온 '대선배' 글랜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방식의 투표는 충분히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 관련기사: '선수 순위매기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결론적으로 '비교논쟁'에 관한 해답은 보니에크와 글랜빌이 이미 제시하고 있다. 보니에크 - "선수간의 비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면 비교 자체를 하지 말아라." (과거의 선수들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들을 논하고, 비교할 자격이 없다.) 글랜빌 - "선수간의 비교는 동시대에 한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제갈공명은 현대전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며, 아르키메데스는 고등학교 미·적분 문제조차 풀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펠레와 디 스테파뇨, 베스트가 현대 축구에 발을 내딛게 된다면, 그들은 좀처럼 두각을 나타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이들의 위대함을 무시해야 하는가? 또한 과거의 선수들과 현대의 선수들의 비교를 가능케 하는 '기준'과 '잣대'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 사커라인 이형석 -
05/12/29 18:17
■맛시모 마우로
"나는 지코 플라티니, 마라도나와 팀메이트였지만, 최고의 선수는이라고 질문받으면 예외없이 마라도나라고 대답한다. 그는 미팅시 10분 20분 내키는대로 오렌지나 레몬으로 리프팅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는 그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지 않을수 없었다" ■지코 "나와 마라도나를 비교하는 것은 실례다" ■플라티니 "지단이 축구공으로 하는 것을 마라도나라면 오렌지로 가능하다" ■지단 "그와 비교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는 외계인이기때문에" ■로베르토 카를로스 "내가 브라질인이기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의 아이돌은 디에고이다. 펠레는 물론 언제나 영웅이었지만 디에고의 플레이에 언제나 경악했다" ■갈라스코(바르싸시절의 동료) "볼을 취급하는 컨트롤 기술에선, 내가 처음 본 완벽한 선수였다. 마라도나가 볼을 콘트롤 하면서 달릴때, 혹은 디펜스를 드리블로 제껴나갈때, 그것은 마치 몰을 다리에 붙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건 첫 합동훈련때였다고 생각한다. 그가 처음으로 볼을 만진 순간 주위의 선수들의 움직임이 멈췄다. 모든 선수의 눈이 마라도나의 발밑에 못 박혀 있었다. 왜냐고? 그가 펼치는 다양한 테크닉을 실제로 처음이었으니까. 그런 선수는 두번다시 나오지 않을거야" ■메놋티 "마라도나가 바르싸를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거리를 떠난 일은 바르싸의 손실만이 아니라 축구계의 손실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리고 사키 "내가 네덜란드로부터 3명의 선수를 불른것은, 축구에서 1명의 선수로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수 있는 것은 마라도나 외에 없기 때문이다." "나의 압박 축구는 그를 보고 그를 막기위한 방법을 생각해 떠오른 것이었다" ■마르코 반바스텐 "나는 천재가 아니다. 천재라는 것은 아마 마라도나 같은 선수의 그것을 가리키겠지" ■요한 크라이프 "녀석(마라도나)에겐 선수로서 전혀 대적할수 없다." ■로마리오(94WC종료직후인터뷰) 세계에서 당신과 바지오 이외에 슈퍼스타라고 불리울수 있는 사람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 이전에 한가지 말해둘 것이 있다. 나와 바지오는 스타이긴 하지만 슈퍼스타의 존재는 아니다. 지금의 축구계에서 슈퍼스타라고 불리워질수 있는 것은 마라도나뿐이다"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대표 통산득점에서도 지금 역대 넘버1이 된 당신이지만 선망의 대상으로 말씀하신 마라도나에게 어느 정도 다가갔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다가가? 그는 근접했다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따위 등의 비교를 넘어선 곳에 존재한다. 그는 축구 그 자체이다" ■나까무라 슌스께-_-;; "마라도나의 비디오는 항상 보지만 굉장하죠. 그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수비는 내가 하고 있을 테니까, 혼자서 공격해 주세요.라는 기분이 든다. 다른 선수들이 그를 신뢰하고 따를 수 밖에 없다" ■오노 신지-_=;;; "선망의 선수는 마라도나. 지금도 가끔 비디오를 보고 있습니다" ■아라고 사키 "네덜란드 삼총사의 3명이 각기 실력을 발휘하고 나서 처음 동등해진다" ■바레시(DVD를 보면서) "마라도나에게는 언제나 당하고 있었다. 당시의 그는 최고로 빛나고 있었다. 최근의 은퇴시합의 그를 보면서 왠지 울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마테우스의 인터뷰중에서 당신이 대전했던 선수중 누가 가장 대단했나?라는 질문에 "가장 대단했던것은 디에고다. 그는 특별하다. 그 다음은 반바스텐. 그리고 조금 더 내려와서 플라티니다." 호나우도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도 역시 대단하지만, 지금부터 특별한 것을 계속해서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 ■아라고 사키 "압박축구는 원래 마라도라에 대한 대책에서 나왔다" ■롭슨(호나우도 재적시 바르싸의 감독) 당신의 긴 캐리어중 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옛날, 바르싸 시절의 호나우도가 5,6인을 제치고 득점하는 것을 보았다. 방금전에도 말한 것처럼 그는 경이적이었다. 호마리오도 발군이었지만, 전성기의 마라도나가 내가 본 중 최고였지. 초일류의 선수다. 그리고 호나우도가 조금의 차이로 2위(웃음)" ■지단 "마라도나가 페널티 지점에서 볼을 차서 크로스바에 맞추고, 튕겨나온 볼을 다시 크로스바에 맞추면서 놀고 있던 그의 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런 일 나로선 해낼 도리가 없다. ■바레시 "마라도나는 반바스텐보다 위. 예를 들어 지금의 시대에서 활약할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말디니 "그를 마크하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 그와 같은 선수는 이제다시 나타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졸라(프리미어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프리킥이라면 마라도나보다 위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이 발밑 정도 왔다면 몰라도, 그 보다 위에라는 것은 있을수 없다. 단지 조금이라도 근접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몸상태가 좋으니까 조금은 다가섰는지도모르겠다" 。 ■당시 세계최강의 AC밀란에서 공헌도 최고였던 라이카르트를 가르켜 펠레가 "세계최고의 선수"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것을 받아 크라이프가 "현재 전세계의 모든 현역선수는 마라도나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그를 제외한 세계 최고의 선수는 로베르토 바지오라고 생각한다." ■요한 크라이프 "마라도나만큼은 나보다 위. 그는 격이 다르다" ■안드레이 셰브첸코(로마를 상대로 2골을 기록, 밀란을 승리로 인도한 후) 승리에 대한 칭찬에 "팀 전체가 좋았던 덕택이다. 좋은 볼을 공급해 준 시도로프, 루이쿠스타는 최고였고, 특히 시합을 한사람의 힘으로 승리할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마라도나 뿐이고 나의 이름은 셰브첸코이다" ■카페로 감독 연습도중 카사노에게 "백힐 패스를 계속하지 마라. 너는 마라도나가 아냐"라고 분노. ■프랑(데포르티보) 92년경 월드사커지에서 마라도나와 대전한 현역의 선수와의 인터뷰 중에서.. "어쨌든 굉장했다. 정말로 나의 캐리어를 마치고 싶을 정도의 존재감이었따. 지단은 확실히 명선수이지만 마라도나 정도는 아니다. 그는 혼자서 시합을 결정해내지 못한다.
05/12/29 18:34
호나우딩요는 어떻습니까? 다들 외계인 마술사 최강자 라고 말하지만 역대최강자들을 나열할때 그의 모습은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는군요...그래도 현대축구의 최강자 마술사 외계인 인데...
05/12/29 18:50
저 제가 축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왜 펠레는 선수시절의 전성기를 브라질에서 보냈죠? 그 당시엔 유럽 리그가 활성화 돼 있지 않았나요?
05/12/29 18:57
어딘데// 60-70년대말까지는 남미리그나 유럽리그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당시엔 남미리그,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세리에A, 프리메리가순으로 수준이 높았던걸로 알고 있고요....70년대중반이후엔 남미의 수준높은 선수들이 많이 유럽쪽으로 유입되면서 프리미어,세리에,프리메리가가 많이 올라갔죠. 분데스리가는 통일이 되는 과정중에 많이 약해진걸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아래분에게~~
05/12/29 19:11
덧붙인다면 60-70년대까지의 선수들의 연봉이나 이적료는 지금으로 보면 거의 껌값수준이었죠. 위에 열거한 많은 6,70년대 선수들중 우리 박지성선수만큼 받았던 선수는 드물겁니다. 물론 물가차이를 따지면 그시절로서도 큰 돈이었겠지만요..당시 남미리그는 개인기위주의 날쌔고 빠른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면 유럽리그는 타고난 체력과 덩치를 이용한 조직적인 축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70년대가 지나고 유럽리그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자본이 투입되어 남미의 수준높은 선수들이 유럽으로 오게 된거죠. 남미엔 그런 자본력이 드물었으니깐요. 지금에 이르러선 남미 클럽팀의 큰 수입원이 유럽클럽팀으로부터의 이적료라고 하니....그래서 남미리그를 유럽하부리그라고 까대는 분들도 계시구요. 많은 현대축구의 이론들이 이 시기 약70년대에 많이 정립이 되었다 보심 맞을거라 봅니다. 개인기를 특화시킨 남미 축구와 포메이션, 조직력을 특화시킨 유럽축구가 접목되기 시작한 시점이니깐요.
05/12/29 20:15
마지막에.. 펠레선수와 요환선수를 연결시켰는데... 단지 같은 황제라는 별명때문에 이은건가요???;; 게다가 이윤열선수도.. 천재라는 같은 별명때문에??;;;; 그저 난감;;
05/12/29 20:16
딩요는 일단 2010년 월드컵까지는 더 두고 봐야겠죠. 하지만 마라도나랑 비교하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고 또한 마라도나의 자리를 넘기가 쉽지는 않죠. 일단 현재까지의 모습만 본다면 딩요가 가장 잘하는 선수임에는 맞지만, 마라도나처럼 축구계를 지배할 만한 포스인지는 의문입니다. 테크닉만 보자면 마라도나에게 결코 뒤지는 선수가 아니라고 보지만, 아직 파괴력이 좀 부족하다고 봅니다. 호나우도와 지단도 엄청난 선수들임에도 마라도나랑 격차를 두는 이유가 저 둘은 각자의 분야에서 마스터급의 활약을 보여줬다면 마라도나는 공격수로서의 득점력과 미드필더로서의 경기 운영 및 지배력 두 분야 모두 마스터의 모습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5/12/29 20:24
사커라인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펠레와 마라도나를 놓고 누가나으냐를 갖고 치고박고 하더군요..
두 선수의 경력이 뭐 객관적인 비교대상이 되기나 하려나요.. 펠레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과 마라도나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 이런식으로 호불호만 극명하게 드러날 뿐이죠.. 두 선수다 인류가 낳은 외계인(?)임은 분명하지만.. 누가 더 낫다고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어릴적에 그랜다이저와 마징가중 누가 센지 놓고 입담펼치는 아해들 생각이 나는건 저뿐이려나요... 아 물론 글쓴분께 뭐라 하는게 아니라.. 사커라인에서 며칠째 계속 본 자료들이라.. 그리고 그거가지고 싸우던 분위기가 생각이나서 이런 리플 달아봅니다..
05/12/29 20:48
여러매체를 통해서 요한크루이프가 뛰었던 74년 월드컵부터 놓지지 않고 지켜봐 왔고, 마라도나 초기 경기부터 볼 수 있는 경기는 싹 다 봤지만 마라도나는 포지션도 없고 딱히 비교대상에 있을만한 선수도 없다고 봅니다. 라이브로 축구 경기를 보면서 숨이 넘어갈 만큼 놀란 경기는 마라도나의 경기 외에는 없었습니다. 펠레.. 황제라는 별명만 알 뿐 그의 라이브 모습은 보지 못했죠. 훗날 영상이 공개된 자료정도와 사람들의 평가 밖에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디에고와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68년생인 저보다 늦게 태어나신분들 더욱더 펠레를 접해보기 힘들었을겁니다.
마라도나는 축구가 과연 팀플레이 경기였나라는 상식마저 붕괴시켜버린 전무 유일한 선수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선수가 나올지는 모르죠 .
05/12/29 21:14
분명히 펠레는 자신의 포지션내에서 만인이 바라는 이상향 그 자체이지만 동료들이 워낙에 쟁쟁했으니까 상대적으로 빛이 바래는 게 아쉽긴 하죠...그래서 전 마라도나가 한발 앞선다고 보여지네요.
쉐바나 앙리를 보면 알겠지만 스트라이커는 혼자 아무리 잘해선 소용이 없잖습니까. 특히나 월드클래스 선수들끼리 겨루는 무대에서는 더더욱~ 반면 미드필더이면서 스트라이커처럼 골까지 잘 넣었다는 사실은 정말 마라도나가 축구를 '잘 이해하고 플레이했다'는 걸 인정하게끔 만들죠. 패스잘해...허구헌날 수비 농락해...골결정력도 뛰어나...진정한 미드라이커가 바로 마라도나!
05/12/29 22:25
클레오빡돌아 // 님 제가 생각하기에는 스타크 계에서는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이 그 시대를 완전 제패한 그런 선수들 이잖아요 축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펠레 - 마라도나 - 호나우도 이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계보라고 하잖아요 그것 때문 인거같은데...;;;
05/12/29 22:31
임요환-펠레 , 이윤열-마라도나 , 최연성-호나우두 는 너무 잘 맞는거 같구요.. 요한 크루이프는 홍진호선수랑 정말 잘맞는거 같습니다. 두선수 모두 월드컵,메이저우승타이틀이 없는거 빼고는 완벽한..
그리고 로베르토 바지오선수의 94년 월드컵원맨쇼는 박정석선수의 영웅스러움과 비슷하고 강민선수는 베켄바우어에 가깝고 박성준선수는 호나우딩요 이정도? 그리고 제가 마라도나,펠레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고작 동영상정도..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마라도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더군요.. 위에서 충분히 언급되었지만 마라도나 역사상 원맨쇼능력이 있는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오기전 리그 최하위팀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라도나가 오자마자 우승했죠.. 이건 세리에같은 리그에서 정말 꿈같은일.. 게다가 80년대 아르헨티나도 절대 강한팀이 아니었습니다. 78년에 우승당시만해도 쎘지만 80년대에는 그렇지 못했고.. 86년 우승과 90년 준우승에는 마라도나의 원맨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펠레의 1000골은 물론 대단하지만 당시 브라질 축구는 무조건 공격축구.. 게임당 5골정도가 나올정도.. 게다가 브라질은 펠레없이도 충분히 우승이 가능했습니다. 62년에는 펠레없이도 우승했고 70년에 히어로는 펠레가 아닌 자일징요였으니깐요 또 펠레가 작은체구이기때문에 유럽리그 통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하는 반면 마라도나는 작은키지만 좋은체격 몸싸움도 강해 유럽리그에서도 최고였다는점.. 이런점들을 보면 마라도나에게 좀더 높은점수를 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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