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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8 10:20
음 1번 문제를 좀 말해보자면
예수가 신의 아들이 아닌 위대한 철학자였다는건 동의할 수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금 '그는 신의 아들이었다' 고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예수는 살아있을 때 자신의 입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지 철학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죽은자까지 살려버리는 능력을 발휘했었죠. 그럼 결론은 두가지입니다. 진짜 인간의 몸으로 온 신의 아들이던지. 아니면 희대의 미친x 이거나 사기꾼이던지 위대한 철학자란 중간적입장은 통할 수없습니다.
05/12/28 10:30
스물셋 내안의 나를 찾으려고 노력한적도 없는것 같네요..
조금더 사려깊고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내년에 복학하면 열심히 학업에 전념을!
05/12/28 10:40
1. 신일 수도 있고... 인간이 만들어낸 도피처일 수도 있고... 음.. 그리고 불교에서의 불타의 의미는 신이란 의미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2. 과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자체에 대한 문제죠. 학교 수업에 큰 의미를 부여할만큼 수업이 좋거나 입시 입주의 분위기가... 3. 살면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살지 않으면 인생 헛산다란 표현을 들을 수도 있겠군요.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남의 말 몇마디에 네 신념이 바뀐다는 것은 네 인생이 그만큼 싸구려였단 얘기다...>
05/12/28 10:46
누구나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입각해 인식을 하게 되고, 그를 기반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합니다. 나르샤_스카이 님이 그러신 것처럼 다른 사람 역시 마찬가지라는 말이죠.
한순간에 나르샤_스카이 님의 글에 댓글을 단 사람들은 나르샤_스카이 님을 이해 못하고 좁은 식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군요. 전 분명 제 생각에 입각해서 그런 댓글을 남겼고, 절대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전 그건 분명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넓은 범주의 사건으로 보았으니까요. 이 글만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1. 저는 종교를 믿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도 봤습니다. 감동적이고 참다운 스승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진정한 교육의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전 지금까지 제가 우리나라의 입시 위주의 교육을 제외한다면 잘 배우고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고, 좋은 가르침 받았습니다. 3. 전 지금까지 제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 자신을 간단하게 규정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냥 저일 뿐입니다.(물론, 구경플토 님의 댓글에도 공감합니다.ㅠ_ㅠ) 누구나 많이 생각하고, 많이 여유를 가지고,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모두에게 같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중요한 건 상대적 가치도 인정해야 하고 중요하지만 보편적 가치 또한 인정해야 하고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05/12/28 10:48
저도 군대가기전에는 가치관 철학 등등 노자 사상에도 심취 했지만
군제대후 현실은 돈이고 돈이 인생의 99%란 말에 반대 합니다. 돈은 인생의 100% 입니다. 전쟁터까진 아니 더라도 최전방에서 GOP 에서 고생 좀 하니 인생 가치관이 확 바뀌 더군요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앞에서 돈을 강조 한건 돈이 있어야 가족들을 지킬 수있고 나도 지킬 수있죠 현실에선 구석기 시대라면 건강하고 힘세고 사냥만 잘하면 되겠지만....
05/12/28 10:54
1.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에 관련된 수많은 논란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 생각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런 다양한 생각들이 세상을 더 재미있게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교과서 취급하는 것이 옳으니 그렇게 해라, 혹은 예수는 철학가일 뿐이다라고 다른 분들께 단정지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글쓰신 분의 관점만을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방언은사도 받아보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걸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른 분께 강요하거나 단정지어 이야기해본적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관점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2. 교육은 현실입니다. 물론 윤리나 도덕이라는 과목이 중요하고 더 비중을 두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한국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됩니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도덕 또한 단지 '과목'의 하나로 남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중요시 여긴다 하더라도 '점수를 내기 위한' 수단 이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3.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려고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속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죠. 저의 철학은 '공감대'입니다. 끊임없이 공감하고 기뻐하고 환상속에 파묻히며 그 가운데서 '나'를 찾습니다. 스스로를 관조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항상 배움으로써 살아가려고 합니다. 깨달음에는 어떤 현실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깨달음 자체가 스스로 목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겸손하려 하고 다른 분의 생각을 느끼려고 하고 저의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 일련의 과정은 저를 더욱 사랑하게 합니다.
05/12/28 11:03
2번은 많은 선생님들이 매너리즘에 빠져있는게 문제 입니다.
매년 똑같은 것을 똑같이 가르치다 보니 의욕도 없고 그냥 어떻게 시간 잘 때울까를 생각하는 선생을 꽤 많이 봤습니다. 그들은 그냥 자신이 정리해 놓은 강의노트 칠판에 쓰고 설명하는 것이 다일뿐 질문 받는 것도 그리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고로 학생에 대한 사명감도 찾기 힘들죠.
05/12/28 11:04
스물셋.
돈이최고 이고 현실이다 라고 5년전부터 마음을 먹었다가. 3개월전 사춘기를 격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가능한 꿈을 유지하면서 돈을 벌수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05/12/28 11:13
스물셋.
자기만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은 행복을 위한 재료일뿐이지 돈자체가 행복이 될순 없다고 생각하는 아직은 어린 나입니다.
05/12/28 11:41
스물아홉.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중. 정확히 말하면 이상을 지향하면서 현실을 애써 무시하고 있는지도...
"그건 단지 이상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순간 불가능한 이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아직 어린 29살...
05/12/28 12:00
1. 인간 이기의 극점..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믿어서 행복하다면...이라고 말이죠.
종교가 이뤄낸것도 많지만 종교가 파괴한것도 많겠지요. 세상에 무언가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라는 것을 믿지만 그것에 기대고 위로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그정도로 약하고 너덜거리지는 않습니다. 2. 어떤 교육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수 없을지도 모르지요. 다만 적어도 꿈꾸고 지향하는 교육은 사람이 사람과 살아가는데 어렵지 않은 상식의 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 이상을 바라지도 않고 그것이하에 만족할수도 없습니다. 3. 사춘기- 글쎄요 그때 그시절을 사춘기라고 할수도 있고 바로 지금을 사춘기라고 할수도있을것 같습니다. 내가 내 삶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내 삶이상의 것을 꿈꾸는 일이 사춘기에 가능한것이라면....바로 지금도 전 사춘기이겠군요. 사회에 이제 첫발을 내딛은지 얼마안된 아이-입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고 무언가에 짓눌리고 싶지 않아 비명지르고 있습니다. 그 해결책에 대해 고민중이고 가시화된 해결책을 추진중이며 그 목적에 대한 방법에 거침이 없습니다. 불법은 안해도 탈법은 할 녀석-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요즈음에는 정말 그런것 같아서 스스로 당황하는 중입니다. 그리고....안전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모르는척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겁하지만...
05/12/28 12:25
그냥 지나가는 말로. 예수의 기적이 있다면. 인도에는 몇천명이 넘는 신들의 기적이 있습니다. 설화를 꼭 사실로 믿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네요.
05/12/28 12:26
헐... 33인 나도 돈이 최고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데,
돈이 최고다 라는 분들이 많아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돈이 무지무지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나, 그것을 얻기위해서 잃어버리는 것, 버려야 하는 것, 사람, 꿈, 희망, 그리고 사랑까지도 얼마나 많은데... 그것 때문에 너무나 슬픈데,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도 이런데,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버리고, 잃어버리고 가셔야하는지 슬퍼집니다. 허걱 그러고 보니 3일 뒤면 34... 쩝 올해는 돈 때문에 무얼 또 버려야 할런지.
05/12/28 12:32
나르샤_스카이님//
"성경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에는 인간과 자신에 대해 가르침이 들어있습니다."<--- 라고 쓰셨는데, 정말 성경 읽으신거 맞습니까? 성경을 몇번 일독한 저가 볼때 인간과 자신에 대한 가르침은 "거의"없습니다. 흔히 알고있는 구약의 율법도 그런 내용은 "절대" 아니구요. 성경에 두 파트인 구약(舊約), 신약(新約)은 약속이란 뜻입니다. 구약은 예전 약속으로 오실 메시아에 대한 내용이며, 신약은 오신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의 내용입니다. 종교에 관련된 글엔 답글을 남기지 않으려하는데, 본문글을 읽고 오해하실분이 있으실까봐 걱정이되네요; 글의 기반이 되는 Fact가 완전 틀린거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_-
05/12/28 14:11
달마님//
성경이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 강합니다만, 어느 정도 다른 경전이나 윤리지침서, 내지는 철학서적과 비슷한 보편 윤리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화나 민담에서처럼 배울 부분도 충분히 있습니다.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성경에서도 저런 가르침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05/12/28 15:02
swflying, 달마님// 오해가 있는듯 하여 남깁니다. 전 무교인입니다.(한때는 천주교 신자였고 한때는 안티크리스쳔이었지요) 성경에 굉장히 비도덕적인 부분이 많으며 전반적인 텍스트의 내용을 짚어보아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건져낼 게 없는 책이냐면 그런 건 아닙니다. (한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의 민담집을 읽는 듯한 기분으로 읽는다면 꽤나 도움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독교 교리를 옹호하는데 성경이라는 도구는 오히려 악재라고 생각하고요.
05/12/28 15:11
레지엔 님, 레지엔 님의 의견에 어느 정도 타당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성경에서 뭐랄까, 가끔 여자로서 또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화나는 부분도 분명 있고 그러니까요. 하지만 성경은 말 그대로 경전입니다. 기독교 교리를 옹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기독교의 교리를 담고 있는 서적입니다. 그것이 유대인의 민족의 역사든 어떻든 간에요. 왜냐 그 역사라는 게 신의 말씀으로 이뤄졌기 때문이죠. 당연히 절대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요?
신의 약속이란 것이 비유적으로 표현된 것이 많기 때문에 성경이란 책 자체가 주관적 해석이 많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의 말씀이나 약속은 윤리지침이나 철학 등이 아니지 않나요? 물론, 레지엔 님 같은 해석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역시 레지엔 님의 주관적 판단이시니까요.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기본적으로 기독교 경전입니다. 원래 말씀하신 나르샤_스카이 님도 그걸 전제로 말씀하고 계신 거고요. 당연히 글의 기반이 되는 팩트가 빗겨났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05/12/28 15:22
Artemis님//
다시 정리해서 밝혀야겠군요. 일단 이 글에서 말하는 성경에 대한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문장을 하나 잘라놓고 보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텍스트 전반으로 놓고 읽어보면 말이 안되는게 꽤 많거든요. 그리고 제가 처음 단 리플은 '성경에 자기 수양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그럭저럭 찾아보면 꽤 나오긴 하더라' 라는 의미입니다. 달마님께 드린 쪽지에도 적은 것입니다만, 성경은 양서나 청소년 권장서가 되기에는 부적절하지만 이성적 사고 능력이 갖추어져있는 사람이 볼때는 얻을게 꽤 있는 책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역사학적, 상징적, 신화적인 해석에서 특히 그러하고, 그렇기에 민담집을 읽는 듯한 기분으로 봤을때... 라는 말을 덧붙인 겁니다. 그리고 신의 말씀이나 약속 역시 윤리지침이나 철학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무교인 저에게, 기독교의 신이 뭐라고 하건 제가 그 말에 반응을 보이고 그대로 행동한다면 그건 그 말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이지 신이 말해서가 아닙니다. 신이 저보고 자신의 뜻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고 뭔가를 하라고 하면 과감하게 '엿드세요'라고 외칠 겁니다. 하지만 신이 저에게 다른 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말하면 '그러고 싶습니다' 라고 답할 겁니다. 제 생각이고 제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히 나쁘지도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제 해명이고...... Artemis님의 리플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만, 성경은 경전이긴 하지만 현대 기독교의 교리는 그 텍스트를 완전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습니다.(그리고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첫 리플에서 이 부분을 명확히 못했는데, 제가 말한 부분은 '현재 논점인 부분은 좀 더 다른 입장에서 먼저 규명할 부분이 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5/12/28 16:03
종교 얘기는 참 논쟁의 보물창고죠 ^^
이제 스물일곱이 되지만 아직 사춘기라고 생각하는 제가 글쓴분에게 몇가지만 얘기해주고 싶네요. 첫째, 예수는 스스로 철학자라고 생각한 적도 그렇게 말한 적도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인간의 힘과 노력에 의한 세상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기도한 적도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지는 않는다'고 분명하게 밝힙니다. 그리고 당대 철학자들에 대해서 얼마나 안좋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신약을 읽어보면 일화들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제 의견을 추가하자면 성경 속에서 철학과 철학자는 극악한 무리로 묘사된 장면밖에 없습니다. 둘째. 윤리 선생님 안하시길 참 잘했습니다. 소설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논술학원 선생님이 되서 일하면 어떨까를 생각해보세요. 윤리 선생님이 되면 공교육 안에서의 '윤리'를 암기시키고 세뇌시키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가 몇년도 되지 않아서 지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처럼 좋은 책들 참 많습니다만, 학생들에게 읽게 시키기는 참 어렵겠죠. 셋째, '자신만의 철학'을 얘기하는 것은 나중으로 계속 미뤄도 늦지 않을 수도 있어요. 되도록 치열하게 살되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린나이에 '나만의 철학' 운운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공자님이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며칠동안 생각만 해봤지만 공부하는 것만 못하다' 정도의 의미를 담은 얘기가 있죠. 참으로 '적절하게'를 잘 아는 사람은 대기씨 밖에 없어 보일 정도지만, 생각을 '적절한' 정도로만 하고 인생을 위해서 직접 용감하게 해볼 일이 많지 않을까요. 많은 생각을 한다는 건 인터넷 찌질이들도 방바닥에서 많이 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가 찌질이이며 동시에 많은 생각도 하고 줏어들은 것도 많고 때로 음악이든 동영상편집이든 글쓰기든 간에 특기도 한두개쯤은 있지만 더 잘살려면 생각만으로는 안되겠죠. 성경 얘기를 하셨습니다. 서방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코드인데 한 1년 열심히 공부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교회를 나가든 신학원을 가보든, 최소한 수천 수만권의 책 중에 열권 정도는 생각해가며 읽어봐야 어떤 '자신만의 관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멋들어진 책 한권, 웹페이지 하나 볼 때마다 바뀌는 관점 말구요. 우리나라 교육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덕을 주요 평가 대상으로 생각하는 나라는 거의 없을 거에요. 당연하죠, 평가기준이 없는데요. 거기에 대한 비판 보다는 야학 선생으로 일해보시던지 학원선생으로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르쳐보시던지, 봉사활동 단체에서 직접 고아들이나 장애아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면서 윤리와 도덕을 배우고 전할 수도 있습니다. 기우겠지만, 자신을 찾는 것에 골몰하다보면 주위 사람들이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게 사춘기를 의미하는 경우도 많지요. 산에 들어가 몇십년 생각만 한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죠. 주위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어른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행동을 통해서 보여주세요 당신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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