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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7 12:18
여기는 남성들이 많은 싸이트니까요. 군대문제는 민감한 법이죠. ^^
저는 그분이 반전주의자라도 그렇게 군인을 취급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군인들이 모두 전쟁주의자도 아니고 대부분 의무적으로 어쩔수 없이 군복무를 합니다. 월급 30000원정도 받으면서요. 참 서럽습니다. ^^ 반전주의자들이 배풀리 먹고 따끈따끈한 방에서 잠잘때 군인들은 그분들을 지키기 위해 밤에도 추운 겨울바람 맞아가며 국방의 의무를 다 합니다. '군복을 입으시고 출입하실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부분. '여성분들은 출입하실수 없습니다.' => 윗글과 동일한 "차별입니다." 정장이 아니신 분들은 출입하실수 없습니다라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복장규정이라 납득할수 있으나 저런 글귀라면 납득할 수 없습니다.
05/12/27 12:22
댓글 다는 사람들의 상대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지만 사회인들의 군인에 대한 예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 복무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의 감정도 좀 소중하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구요. 물론 그렇다고 쉽게 상대를 욕하는 것을 용납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댓글이 험하게 흐르는 경우는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고 하기는 힘들죠. 물론 이유는 참 사소한 경우가 많지만요.(아~ 물론 의도적인 악플러들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전의 그 레스토랑 사건에 달린 댓글들은 그렇게 보긴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05/12/27 12:28
물론 저도 그 식당에 관해선 그다지 좋은 마음은 들지 않지만.. 최대한 넓게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존재 하지만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문제는 생각해보지 않으면서 표면적인 문제에만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05/12/27 12:29
솔직히 고급 식당같은 곳에서는 군복을 입고 오면 식당 이미지 자체가 하락 하는것 때문에 어쩔 수 없죠 높은 사람들은 군인들은 집지키는 개나 가는 곳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꾀나 있는 듯 하니까요
05/12/27 12:29
유게글은 유게에서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 주인분, 글 내용대로라면 막말 들을만 하긴 하던데요? ㅡㅡ ... 군대갔다 잠시 휴가나온 제 남자친구와 갔는데 그런 식으로 대접했다고 상상해 보면 저도 가만있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여자친구 앞에서 그런 무안을 당한 남자 입장은 또 어떻구요. 가게 손님으로서, 주의사항을 미리 보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주의사항도 주의사항 나름이지요. 보통사람의 상식으로 납득이 안 되는 주의사항을 붙였으면 보통사람한테 욕 먹을 각오도 해야죠. 남 기분 상하게 하고 나는 욕 안 먹겠다? 그 남한테 스파게티 팔아서 사셔야 하는 분이? 설마 주인장이 제 삼촌이라고 해도, 설마 때리기야 하겠습니까만 사이 틀어질 거 각오하고 따끔하게 몇마디 했을 듯합니다. 과격한 태도를 걱정하시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저런 상황을 겪었을 때 고운 소리 나오기는 힘들죠.
05/12/27 12:34
정장을 입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죠.
드레스 비슷한 옷을 입어야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도 있겠고요. 그렇지만 다른 옷은 되지만 군복은 안된다라는 건 그냥 군인을 무시하는 태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이겠죠. 보이지 않는 곳에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말이 막나오는게 사실입니다. 불친절한 가계주인이나 빵빵거리는 버스기사나 길거리에서 흉기처럼 담배를 휘두르고 다니는 사람들한테 화가 치밀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 사람이 만약 내 가족이라면? 그 사람이 만약 내 친구라면? 이런 생각들을 해보면 치미는 화를 그대로 표출할 수 없더군요. 성격같아선 "야 이 XX야!"라고 소리를 친다든지 뒷통수를 한대 갈긴다던지 하고 싶은데 내 주위사람이라 생각한다면 그러지 못하겠더군요. 특히나 나이드신 분들에겐 그 사람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많이 수그려듭니다. 그냥 조금만 서로를 이해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05/12/27 13:26
주의사항이있었나요?
그식당 앞에 군복입은사람은 출입을 금합니다 라고요 ..... 그리고 소비자를 왜 항시 우선시 해야하냐구요? 당연한거아닌가요 ? 손님은 왕이죠 공짜로 먹는것도 아니고 자기돈내고 매상올려주는건데
05/12/27 13:57
일단 그 식당 주인이 반전주의자는 아니었구요. 정황상 식당앞에 주의사항이 붙어 있지도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있었다면 아예 그 분들이 그 식당 가려고도 안했겠죠. 만약 내 친척 중에 그런 방침을 가진 식당 주인이 있다면 저 역시 충고의 말을 해 줬을 거구요. 앞으로 그 식당이 그리 장사 잘될거라고는 생각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그런 방침을 가진 식당주를 옹호하는 관점이 이해가 잘 안되는 군요.
05/12/27 14:00
잘못을 했다고... 무조건 무차별 적으로 욕을 먹어야 한다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 그 주인은 잘못했지만... 그래도 세살 먹은 아이 부터 여든 살 먹은 어른 까지 동내 강아지 부르듯 욕을 먹는세상 이라... 과연 그게 정의로운 것인지는 궁금 합니다.
05/12/27 14:05
우리 나라 모든 식당에서 군복 출입금지하여도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건 군인이겠죠?(알바로 될려나..?)
전쟁으로 죽으면 군복이 수의가 된다죠.. 만약 저승에서도 군복출입금지 시켜주..
05/12/27 14:13
hovehis 님 말씀 처럼 다들 생각해 보셨으면 하고 올린 글입니다.
옹호하려고 쓴 글도 아니구요.. 그리고 주의사항은 그랬으면 어떨까요? 라고 쓴 글입니다. 전 묻고 싶군요.. 손님은 왕이다? 그럼 왕의 역할은 돈만 주면 끝나는 건가요? 전 손님과 주인은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돈 내고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가 아니라.. 자기돈을 내고 다른분이 주시는 음식을 먹는거죠. 돈낸다고 해서 돈 받는 사람을 아랫사람 보듯히 해야 한다고 도덕책에서 가르치던가요? 아무튼 제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리플쓰신분들중 반은 이해하지 못하신것 같군요.
05/12/27 14:23
전쟁나면 그런식으로 거부한 식당 사장을
최전방에 배치 한다는 법이 생긴다면 그런 식당을 이해하죠 지키는 사람따로 있고 사회에서 편하게 지내는 사람따로 있고 전쟁하번 나봐야 국방의 소중함을 알지 군대가는 사람 다녀오는 사람이 손해본 듯한 요즘 추세~~
05/12/27 14:23
물론, 왕다운 노릇을 해야겠죠.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은 손님에게도 필요할 테니까요.
하지만 돈을 지불한다는 건 꽤 큰 의미를 갖습니다. 내가 그 식당에서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는다는 건, 그 식당의 음식과 서비스를 동시에 산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건 당연 주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죠. 안 그러면 그냥 집에서 내가 해먹고 말지 뭐하러 식당 같은 데 가겠습니까? '자기 돈 내고 다른 분이 주시는 음식을 먹는다'고요? 전 '내 돈 내고 남이 나를 상대로 차려주는 음식을 먹습니다.' 분명 그 행위의 대한 대가를 치른다면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돈 낸다고 해서 돈 받는 사람을 아랫사람 보듯이 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내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해서 지불한 대가 정도는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자신과 다른 60억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는 모습도 가치관도 서로 다르죠. 하지만 그 60억이 함께 살기위한 보편적인 기본 가치도 존재합니다. 그것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군복은 군인에게 있어서 예복이라고 합니다. 또한 군인들은 진정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존재'고요. 이러한 기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잘못에 대해 꾸지람을 받는 것은 당연할 일이 거라 생각합니다.
05/12/27 15:13
그분은 분명 장사꾼으로서 말도안되는 행위를 하신것이고
그에대한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현재의 네티즌들의 비판 문화가 이성적이지 못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분을 옹호하는 분들께서도 그분이 옳다! 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얼마 없을겁니다.. 하지만 문희준씨때처럼... 이때다 하고 몰려들어 다구리놓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분도 그렇게 생각하실거라고 봅니다.
05/12/27 15:14
사과를 했으니 다행이고 또 까대고 마녀사냥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담을수가 없죠... 엎질러질껄 충분히 알만한 나이였다는게 더 코메디...인듯...
05/12/27 15:33
사실 군인은 군복 좋아하겠습니까??
저도 군복무중에 외박이라도 나가면 군복 입고 어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군복을 입고 있다는것만으로 출입을 금한다는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그 가게는 군인 출입금지였을까요??아님 군복 출입금지였을까요?? 군복 안 입은 군인은 출입이 허용되었을테고... 실제 군복과 거의 흡사한 밀리터리룩 입은 사람은 출입허용이 안 되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_-;;;
05/12/27 15:45
ForEveR)HipHop 님//
제가 리플을 대충 달아서 그러시는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 군복 좋아하지는 않지만.. 팔자에도 없는 군대에 끌려와 적응하고, 힘든 훈련을 이겨내다보면.. 군복을 입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누가 알겠습니까.. 사람들에게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군바리인데.. 게다가 예비역들도 이런 일이 터지면 신성한 국방의 의무 운운하면서도 평소에는 자신들조차 스스로 군바리군바리 하면서 비하하니.. 군대 가본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어쩌면 군복출입불가라는 저 말이 자연스러운 것일지 모릅니다.
05/12/27 16:29
글쓴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가끔씩 인터넷을 보다보면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전후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쉽게 흥분하거나 과격해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후사정을 안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그 식당의 영업방침에 불과한 것 같고요. 고급 레스토랑 같은 경우, 정장을 입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곳도 있지 않습니까. 지나간 얘기지만, 피디수첩이 맨처음 황우석박사 관련 보도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의 매국이다 뭐다 해서 말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그렇게 흥분할 일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시는 분들은 없는 것 같더군요. 우선 흥분하고 보자,식의 사고 방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황당한 식당의 영업방침을 그냥 웃고 넘길만한 여유 쯤은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5/12/27 17:15
그냥 웃고 넘길만한 여유..(전 속이 워낙 좁은 *이라.)
밀양 성폭행 사건이후 가해자와 피해자의 삶을 아시나요? 가해자 일부는 보석으로 풀려나 정상적인 삶을 산다고 하더군요(다음뉴스) 여유는 가진자만에 것! 군인입장에서는 기분 더럽죠..다른 클럽,오페라등에서 복장을 따지면 몰라도 스파게티 한그릇 먹자는데.. 이번일도 일이주일 지나면 지난일이 됩니다..그때까지 여유있게 웃으세요~
05/12/27 17:15
저 역시 그 가게주인이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네티즌들 책임의식이 2g부족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웹상이라지만 너무 말이 심하더군요. 이번 사건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정보화에 대한 교육이 정말 절실히 느껴집니다.
05/12/27 17:17
단순한 영업방침이라... 솔직히 군대에서 좆뱅이쳐본 사람이 식당의 영업방침을 보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처음엔 파스타 음식점이니 군복은 이미지가 맞지않아 춤입금지 시켰다고 했고 항의가 빗발치자 예전 군복입은 사람이 술먹고 행패를 부려서라고 했습니다 외출군복은 엄연한 예복이며 두번쨰 변명은 근거가 부족한 차별이입니다) 식당 주인을 몰아세우는건 분명 심한 일이라고 해도 단순히 영업방침이니 이해할 수 있지 않냐는 반응은 제 생각엔 자신의 청춘을 썩으로 간다고 욕하면서도 나름대로 자신이 희생하는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던 많은 사람들의 울분을 건드릴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군인들은 농담조로 이런말 종종 합니다 군인은 사람이 아니라고 이게 무슨뜻인지 잘 생각해보쎴으면 합니다 이런 농담도 흔히 합니다 군인은 사회에서 3번쨰로 인기가 좋다 장애인,외계인 다음으로 군과 전쟁에 대한 저항과는 다른의미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군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기대하는건 전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12/27 17:40
여유는 가진 자만의 것?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문제로 환치시키면 얘기가 왜곡됩니다. 너그러움과 관용의 문제죠. 우리 사회의 가진 자들은 레스토랑 주인도 아니고요. 저도 군대 갔다 왔습니다만, 군대 갔다 온것이 그렇게 과시할 만한 자랑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갔다 오지 않습니까. 군대에서 고생한 얘기야 누구나 구구절절하게 마련이죠. 저도 그렇고요. 군대 얘기만 나오면 왜 다들 오버하시는 모르겠습니다. 자기만 군대 갔다온 것 처럼 말이죠.
05/12/27 17:50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아띠~~또져따님은 너그러움과 관용의 문제라고 하셨는데 식당주인의 비관용과 속좁음은 너그러움과 관용의 문제에서 제외되는 걸까요, 일관성면에서 보자면 그일을 옹호하게 되다면 문제는 흐려지고 논쟁만 부추기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05/12/27 17:51
주인이 제 삼촌이였다고 해도, 저는 끝까지 설득해도 안되면 그냥 엎어버리죠. 세상에 다른사람이 60억이나 있다고 해서, 자기가 남과 의견이 다르다고 남을 무시해도 되나요? 남에게 거부감이나 피해를 주지 않는 하에 자기 자유를 누릴 수 있는겁니다. 군복입은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건 그 주인장의 생각이고, 자유가 맞죠. 하지만 그 문구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지, 문 앞에서 거부당한 군인이 얼마나 화가 났을지도 생각하지 않고 그런식으로 영업을 하는건 마땅히 욕먹을 짓입니다. 전후 사정이요? 군복입은 사람이 들어오면 분위기 망가진다고 금지시켰다는것만 봐도 더 이상 볼것도 없습니다. 그게 인간이 할 짓인지? 만약 군복 거부가 아닌, "여자들은 오지마" 혹은 "남자들은 오지마" 이런식이였다면, 여성단체 아줌마들이 떼로 들고 일어났을거고, 남자들이 난리를 쳤을겁니다.
05/12/27 17:52
군복입은 사람을 누가 불쾌해 합니까? 그냥 식당 주인 혼자 상상이고, 혼자 피해의식 있는것 같네요. 설사 군복입은 사람을 불쾌해 하는건 그 사람이 약간 문제가 있는거죠. 다르게 생각하면, 어떤 사람이 식당에 못생긴 사람이 오는걸 싫어한다고 식당 입구에 "못생긴 사람 출입금지" 라고 해도 식당 영업방침이니, 식당주인 자유니 하면서 넘어갈까요?
05/12/27 18:06
우리나라에 저런 레스토랑이 몇 군데나 있을까요. 거의 없을 겁니다. 속좁은 주인이 있다고 칩시다. 그러려니 해야죠. 모두가 한 결 같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순 없는 거고, 군인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처음 글 쓴 분이 말씀 하셨듯이 60억 인구가 사는 사회니까요. 개인적인 불만이 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우루루 비난할 문제가 아니죠.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이해는 안되지만, 사람이 분명히 있고 모든 사람의 사고를 똑같이 획일화 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문제가 다르겠죠. 그러나 식당의 영업방침이 특별히 피해를 끼친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식당이용은 개인적인 선택이니까요.
05/12/27 18:19
흠, 제 생각에는 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분노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것을 넘어서 직접 그 가게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는것 자체가(그리고 그 근거와 시시비비가 분명한 일에서) 어느 한 특정한 개인의 감정적 반응이 아닌 인정할만한 대중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라 볼수 있고, 이는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그일의 당사자,그 기사를 본 군인들과 예비역등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줬다고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미국의 몇몇곳에서 흑인들의 출입을 제한했던 일, 혹은 어느 식당이 장애우를 불쾌하거나 식당 이미지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출입을 거부한다고 써 놓을떄를 가정해 보지요 이떄도 아띠~~또져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이해는 안되지만, 사람이 분명히 있고 모든 사람의 사고를 똑같이 획일화 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문제가 다르겠죠. 그러나 식당의 영업방침이 특별히 피해를 끼친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식당이용은 개인적인 선택이니까요." 라고 대답하실 수 있을까요? 물론 이떄 그 가게가 다른사람에게 특별한 물질적인 피해를 준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곳 말고도 가게는 많으며 식당이용은 개인적인 선택입니다
05/12/27 18:30
물론 우루르 몰려가 비난하는것이 옳은 애기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주인집의 문제를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그냥 넘어가는것도 이 논점을 흐리게 하고 논쟁만 더욱 가증시키는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집의 생각에 분명한 근거가 있다면 인정을 받을 것이고 아니라며 나름의 대처를 하는것이 옳습니다 60억이 넘는 사회의 개개인의 자유에 대한 존중은 그냥 내버려두는것이 아니라(자유는 충돌하기 마련이므로) 원활한 소통에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05/12/27 18:39
정신적인 피해가 있다는 말은 심각하게 문제를 받아 들였다는 얘긴데, 군인들 중에서는 그냥 웃고 넘긴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정말 단 하나의 예외도 용서가 안되십니까. 인종차별과 장애인차별 문제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군인 차별이 아니라 군복 출입금지에 지나지 않고, 또 복장이 제한되는 식당이 엄연히 많기 때문입니다. 정장없는 사람들은 못 들어가는 식당은 빈부차별인가요 그럼.
05/12/27 19:09
있겠지요, 하지만 아닌 사람들이 존재하거니와 키보드를 넘어서 실제로 전화를 해서 직접 가게주인에게 정식으로 항의할 정도였다고 합니다(전 분명히 흑인이나 장애우 중에도 넓은 마음으로 그려려니 하면서 웃고 넘긴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인 차별이 아니라 군복 출입금지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외박을 나온 군인이 사복으로 갈아입을 수 없는 환경에서 이것이 군인 차별과 다를수는 없다고 봅니다 또, 복장이 제한되는 최고급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 경우 격식을 따져서 정장이나 예복을 제한하는 특수한 경우라고 알고 있습니다 외출군복은 엄연히 정식예복입니다(정말 수준있는 레스토랑이라면 군 예복 역시 하나의 예복으로 취급해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그 가게가 그런 엄격한 정장제한을 하는곳이 아닌 상황에서(츄리닝 입고도 출입한다더군요) 그런 가게가 "군복"만 출입금지 한다고 하면 그건 군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띠~~또져따님은 그 가게가 군복을 제한하는 분명한 명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군복'만'을 제한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에 따라서 그것은 군인에 대한 차별이 될수도 있는것이 아닐까요? 참, 가게 주인의 해명을 보면 98년경에 군인들이 술먹고 행패를 부려서 군복입은 사람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군인에 대한 차별이 맞는것 같습니다
05/12/27 19:14
군인이 술먹고 행패를 부렸다니, 주인 심정이 이해가 가는군요. 오히려 그럴수도 있겠다는 이해의 여지를 남기는데요. 제가 식당 주인을 옹호하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횡포에 대한 염려 때문이지, 식당 주인이 잘했다 못했다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아실 겁니다. 인터넷에서 식당 주소와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항의 전화를 했다는데 단순한 항의 전화에 그쳤을지 의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쳤으니까 속이 시원하다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민주주의적 해결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참, 오늘 팬텍이 이겼으면 좋겠네요. 팬텍 화이팅~!
05/12/27 19:37
그래서 식당주인이 잘했다는 건지 못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관용과 너그러움은 일관적으로 적용되길 바랍니다 식당주인의 심정에 이해를 해주기 위해선 먼저 그가 받은 한 군인손님의 행패가 자신을 희생하는 군인에 대한 명확한 근거없는 차별로 나아간 심리를 인정해줘야 합니다) 네티즌의 횡포가 민주주의의 권리를 남용한 것이라면 식당주인의 횡포 역시 민주주의 권리를 오용한것에 다름아닙니다 문제의 논점이 흐려지는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으음.. 커텝 화이팅입니다)
05/12/27 19:59
식당주인은 특정 소수에게 횡포 아닌가요?
한끼를 먹기위해 식당에 찾아갔는데 그런 대우 받는다면... 저도 백화점에서 저런 대우 받아서 종업원 보고 바로 4가지 없다고 했어도 속에선 불이 타던데.. 이렇게 알았으니 군인들이 헛걸음 안해서 좋은 정보인거 아닌가요? 군인들에게 너그러움과 관용을...
05/12/27 20:50
적어도 속으로 욕해도 됩니다 -0-;; 차별이 느껴지는군요
군인은 사람이 아닙니까? 대신 이유없이 대놓고 무차별 욕은 하면 않되겠지요... 위에 어떤 분이 이야기 하신것처럼 보통의 이성적인 사람이 납득이 않가는 사항을 가지고 화내는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보통 사람이고 납득이 가지가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수는 있겠지요~
05/12/27 21:48
모두 다른 60억 인구지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 있는 겁니다.
내가 돈을 못벌어서 행색이 남루합니다.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 출입 못하는 상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가 아닌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일입니다. 반바지에 운동화는 괜찮으면서 군복은 안된다니요...'군복'은 그러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중인 병사들의 '정복'입니다.
05/12/27 22:21
앞으로 군복입고 외박이나 휴가 나온 병사들 상가출입할때 엄청난 눈치를 봐야하는건가요...사과하고 잘 마무리가 된다해도 상처입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모든 군복입은 분들께 일반인이 저는 상당히 죄송스럽네요..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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