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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6 21:34
뭐 이 자유게시판 내에서도 이영도씨에 관한 글이라면 많이 찾을수 있을듯. 우리나라가 배출한 불세출의 판타지 작가. 하지만 눈마새에 비해 피마새는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
05/12/26 21:35
아. 이렇게 그의 좀비들을 만나면 별것 아닌데도 괜히 반갑습니다. 그냥 최고죠. 저는 폴라리스 랩소디를 제일 좋아합니다. 아시겠지만 닉네임도 거기서 따왔구요... ^^
05/12/26 21:35
저도 드래곤라자로 처음 이영도님 작품으로 발을 담가서 퓨처워커, 폴랩, 그리고 오버 더 호라이즌이라는 단편선 까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헌데 눈마새 부터는 동네 책방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고, 전질을 구입하기에도 부담이 되는지라 아직 읽지 못하고 보류중이네요 ^^;
처음 드래곤라자와 퓨처워커, 폴랩을 읽고 판타지의 세계로 입문... 하려 했으나 다른 판타지 몇작품 읽어보니 이영도님의 그것에 견줄만한 작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판타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이영도님 작품은 아직 목을 빼고 기다립니다. 눈마새와 피마새도 기회가 되면 꼭한번 읽어보고싶네요 ^^
05/12/26 21:38
군대에 있을 때, 행정반에 소속되었습니다. 야간 당직을 서는데 컴퓨터에 몰래 숨겨놓은 판타지 소설들이 쌓여있더군요. 40여개가 좀 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간에 할 일도 없겠다, 읽기 시작했는데 그 40개를 읽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제대로 읽은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40개 중에 2-3장 읽고 이건 소설이 아니라 낙서라는 결론이 난 것이 반, 1/3정도 참고 읽다가 내용 전개가 90년대 RPG스토리보다 못한게 반이었죠.(유명한 소설, 작가분의 것도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습작 수준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더군요) 그러던 중에 제목이 이상해서 마지막으로 미뤄뒀던 소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읽었던 그 소설을 읽자마자 아, 이영도구나, 하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 소설이 '눈물을 마시는 새'였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지금은 충실한 좀비가 되어버렸습니다^^;;;(드래곤 라자, 퓨처워커, 폴랩 모두 미친듯이 봤고 폴랩을 최고의 판타지로 평가하고 있었지만 정말 이영도라는 소설가를 존경하게 만든 소설이 눈마새였죠)
사실상 그는 단순한 판타지 소설가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더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가도 있겠지만 그를 능가하는 판타지 소설가는 한국에서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얼른 후속작 연재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05/12/26 21:42
체로키 님 // 눈마새는 판매용 양장본과 대여점용 일반판이 따로 나왔습니다. 피마새는 아직은 양장본으로만 나왔구요. 양장본은 책방에선 찾기 힘들겠죠... 눈마새 일반판 역시, 저는 대여점에 아예 안 가는데, 물어본 친구 말로는 빌려가는 수요가 적어서 잘 안 들여놓는다고 해요.
05/12/26 21:45
이영도! 이영도! 이영도!ㅠㅠb
전 피마새도 멋지던걸요^^ 가급적이면 사서 보시길. 양장본이라 비싸긴 해도 갖춰놓으면 뽀대도 엄청나답니다+_+ 소장가치는 물론이구요~
05/12/26 21:45
폴랩은 자기가 쓰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주인공을 질시하는 이영도씨의 성향이 너무 반영되어서 -_-;; 뭐 모든 주인공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다는 인터뷰가 압박이었지만 -_-;;
05/12/26 21:53
이미 이영도라는 작가는 적어도 한국에서 인식되는 '판타지'라는 장르에 귀속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뭐, 설명하라면 판타지 작가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겠지만 말이죠.
05/12/26 21:55
교주님 글이 대여점에서 잘 안나가는건 쉽게쉽게 읽는것을 원하는 대여점 주 고객층에겐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는 것과 충실한 좀비들은 대여점보단 사서 보는걸 택한다는 것 때문이겠죠.
05/12/26 21:58
훗... 폴랩 양장본, 새 시리즈 양장 박스세트, 장서 도장, 천경비록 백지책, 드래곤 라자, 퓨처워커, 오버 더 호라이즌 원판과 개정판, 공식 출판은 아니지만 이영도 잡담집과 <신비로운 이야기>가 실린 팩북 등.. 이 정도를 모으고 각권의 1권과 12권에 싸인 정도는 받아야 컬렉션이 되는 것이죠 ㅋ 이영도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 등도 보너스로 ㅋ
http://cafe.naver.com/bloodbird/1154 http://cafe.naver.com/bloodbird/1155 이영도 공식 출판 까페에 있는 자료입니다 흐... 양장은 멋 이전에 확실히 그냥 책 제본과 비교해 튼튼하고 좋죠... 국내 환상 소설을 문학이라 떳떳이 내세울 때 가장 앞에 설 수 밖에 없는 작가이고 일본, 대만 등의 수출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오퍼가 들어오는 작가죠. 독자들도 책다운 책이란 것에 대한 인식이 쌓여서 좋은 책만 골라봤으면 합니다.... 여담으로... 이영도 독주체제 밑에... 홍정훈, 김철곤, 윤현승....... 이우혁, 전민희, 홍성호,....작가들도 좋죠.
05/12/26 22:00
아 역시 이영도 팬들이 많군요.
저 역시 라자부터 시작해 눈마새(중간에 단편집 포함)까지 보았고 피마새는 중간에 보다가 말았습니다. 연재중이었던것 같은데 출판되면서 구하기가 힘드네요. 도서관에 갔더니...무시무시하게 대출되고 있더군요 작품도 훌륭하지만 각각 작품들의 캐릭터들도 상당히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이 순서가 맞는지..긁적긁적)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폴랩 이후로 주인공의 스탈이 비슷한것 같지 않나요? 운차이(물론 주인공이라 볼 수는 없지만 상당한 비중) -> 드레이번 -> 케이건 -> 에더리 이것도 이영도의 스타일 일까요?
05/12/26 22:01
음;;; 사이트 자체가 안 뜨는 것은 윗분의 말씀대로 주소를 복사해서 붙이셔야 할 듯;;
공식 까페에 있긴 하지만 제가 피마새가 배송오기 전까지 모아둔 컬렉션들입니다~
05/12/26 22:02
케릭터들이 비슷해지는 것을 전문가를 비롯해서 여타 독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진다고 경고한 부분이죠. 전문가의 풀이로는 독주 체제이기 때문에 변화 없이 고정되었었다... 라고 하는데...
이번 새 시리즈에서는 좀 바뀌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케릭의 특징이란 건 작가마다 있는 특성이기도 하고....
05/12/26 22:03
아 피지알에 좀비들이 이렇게 많았다니.^^반갑네요.
유게에 이영도님 소설의 작품관이라고 할까..그런 캐릭터 연관성이 올라왔던 적이 있죠.
05/12/26 22:04
붙여넣기로 봤는데.. 염장 맞군요 ㅎ
초심자용으로는 드래곤 라자 추천 .. 개인적으론 눈마새를 최고로 칩니다. 공돌이라서 그런지 퓨처워커 > 폴랩
05/12/26 22:06
개인적인 바램으론 드래곤라자가 양장본으로 몇권씩 묶어서 재발매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지금 드.라는 소장하고싶은 의욕이 안생겨요..으으;
05/12/26 22:07
눈마새가 최고죠. 한국적인 환타지가 뭔지를 설정부터 캐릭까지 모두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 아.. 피마새..ㅠ.ㅠ
05/12/26 22:08
왠지 할말이 많아집니다^^;;; 음.. 퓨처워커... 상당한 작품성을 가지고 상업에는 실패한 책... 아쉽습니다... 공식적인 책으로 출간된 것이 아니더라도 신비로운 이야기나 글틴이던가 하는 사이트 같이 숨겨진 곳들에서도 이영고 작가의 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죠!
참고로... 피마새의 연재 후의 잡답 모음은 정말 최고입니다... 철이와 갈매기 조나단 ㅠ.ㅠ 드래곤 라자 양장본은 나옵니다. 네이버의 이영도 공식 출판 까페나 출판사인 황금가지에 가시면 알겠지만 10주년을 기념으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지요. 바램 -->바람
05/12/26 22:10
양장본 볼때 조심해서 안보면 좀 흉하게 됩니다. 눈마새 양장본 전권 가지고 있는데 1권을 어찌나 많이 들추어 봤던지 다 뜯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_-;; 더 오래 소장하는데는 오히려 일반판이 낫다고 봅니다. 아흑;
05/12/26 22:11
네, 정말 피마새 잡담 모음을 보면 대단하죠. 저도 꽤나 매니아틱하게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패러디들의 2/3정도 밖에 파악을 못했다는......애니, 만화, 게임, 영화는 물론 SF소설까지 모조리 접합된 환상의 패러디물이죠^^;; 피마새를 보신 분들도 네이버 카피 등에 가셔서 한 번 보시길(어떤 분이 모아놓은 글이 있네요) 드라는 10주년 기념으로 양장본이 나오는데 돈이 없어 좌절 중입니다ㅡㅡ;;
05/12/26 22:15
StaR-SeeKeR님 // 다른 건 안 부러운데 P/R 양장본은 정말 부럽습니다! 놓친 걸 두고두고 후회중인...
책장에 가지런히 놓인 눈마새 / 피마새 심지어 O/H 양장본을 볼 때마다, P/R 일반판에게 너도 저랬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ㅠㅠ 아, 더 낫겠군요. 말 그대로 진짜 한정판이었으니.. 아 저도 얘기가 많아지네요. 혹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 못읽으신 분이면 봐보세요. SF의 탈을 쓴 네크로맨서의 짧은 단편입니다. http://crossroads.apctp.org/article.php?number=21
05/12/26 22:21
와~영도좌 팬들이 피지알에도 많이 있었군요.감격이네요.ㅠㅠ
제 최고의 작가님은 하얀 로냐프 강의 이상균님이지만 그래도 영도좌는 정말 좋아합니다.피마새 4권째 읽고 있는데 역시 재밌음+_+ 아무튼 대한민국 최고의 판타지 작가에 이영도가 들어가는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에 틀림없습니다.영도본좌 만세~! ps.상균님께서 글만 계속 써주셨다면....ㅠㅠ 하얀 로냐프 강 강추입니다.
05/12/26 22:24
P/R 양장 7 만원 주고 샀었죠. 번호가 30 번 대인가?; 500 부 한정이었는데 사고 나서 누굴 빌려줬는데 바로 잃어버렸습니다-_- 얼마전 옥션 가니까 37 만원 하더라는 쿨럭. (돌려줘!)
05/12/26 22:31
영도님 작품..전부 소유하려고 했지만
피마새를 아직 4권까지밖에 못샀네요. 네크로맨서님의 흡입력이야 뭐. 요즈음 쏟아지는 불쏘시개류 판타지들이 그의 필력의 10%라도 닮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5/12/26 22:36
저같은 경우에는 드래곤 라자에서는 광팬이였지만 퓨처워커나 폴렙은 몰입도가 떨어지더군요...눈마새는 좋았는데 피마새도 좀...재미가 없었따는건 아니지만 라자의 각인이 너무 컸던 것일까요...
다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세월의돌...후훗
05/12/26 22:40
불쏘시개류 판타지<-정말 참신한 표현입니다^^
이런 책들이 난무한지는 꽤 됐죠... 사실 뭐 정말 어렵게 시작되어 붐을 일으키기까지 작가분들의 고뇌가 역력히 드러나는 초기 판타지들 그리고 작가들(D/R의 이영도, 하얀로냐프강의 이상균, 비상하는매의 홍정훈, 바람의 마도사의 김근우, 조금 뒷세대지만 세월의돌의 전민희...) 이후론 대부분이 그렇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주받은 걸작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의 김민영(1세대 작가들과 대등한 수준의 말그대로 작품이죠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을 비롯한 몇몇 신진작가들이 있긴 합니다만... 이영도의 뒤를 이으리라 기대했던 전동조의 몰락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그려ㅡ_ㅡ 지금의 묵향은 초반부의 그 작가 맞나 싶을 정도로 허접하기 그지 없으니... 김근우도 지나치게 갈고 닦은 나머지 흑기사에선 본인 특유의 글맛을 좀 잃은 느낌이지만, 전동조는 솔직히 말해서 돈과 시간에 쫓기기 시작한 비주류계열 작가가 추락하는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참 하이텔 판타지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초기 판타지가 많이 그리울 떄가 많습니다. 출판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블루문 게이트, 아샨타 등도 정말 역작이지요.
05/12/26 22:46
흐흐... 전 눈마새보단 피마새가 더 좋던데... 그 스케일이란... 공부해가면서 봐야 할 정도;;; 덜덜덜;; 이번주에 주급받으면 7권 8권도 마저 사야겠어요 ^^::
05/12/26 22:52
물빛노을님// 초창기 명작들 골고루 써놓으셨군요. ^^ 근데 전동조씨가 이영도씨의 뒤를 이을거라고는 아무도생각안했을거 같은 -_-;; 묵향보면서 솔직히 스토리적으로 무언가가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표현 지대로군요..ㅠ.ㅠ 유일하게 기대하기도 하고.. 가장 유명하기도 한 전민희씨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05/12/26 22:55
옥스타 정말 명작입니다.
환상소설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찾아서 보시는게 좋으실 듯... 이영도 작가의 바로 뒤는 홍정훈 작가가 아닐까 하는...
05/12/26 22:55
드래곤 라자 때부터 간간이 읽었는데 저는 눈마새가 제일 좋더군요.
피마새는 스케일이 좀 크다보니 눈마새만큼 꽉 짜인 맛은 덜한 듯해요. 결정적으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실과 지멘 두 인물에게 왜 그렇게 감정이입이 안 되던지. ^^; 그 정도 비중에 공감 0%는 치명적이었어요. 흑흑. 갑자기 전민희 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전부터 궁금한 게 있었거든요. <세월의 돌>에서 왜 무도회 부분 있잖아요? 그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패러디인가요? 패러디라기엔 하나도 안 웃기고 베낀 거라기엔 너무 정직하던데. ^^;; 그 외에도 외국 유명 소설과 흡사한 장면이 적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별 생각없이 재밌게 읽다가도 그런 장면이 자꾸 나오니까 도저히 몰입이 안 돼서 놔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썼던 거겠죠?
05/12/26 22:59
저는 나름대로 기대했었답니다^^ 묵향 1-4권까지는 한권한권의 분량도 엄청나고-.- 스토리도 상당히 탄탄하잖아요. 무엇보다 묵향이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반향이 상당했었습니다. 대여점 순위ㅡ_ㅡ도 상당히 높았구요(전 도서관에서 빌려본 거라 양심의 가책은 없어요 쿨럭;). 제가 말씀드린 작품들 중에 묵향만큼의 대중적 인기도를 확보한 책이 없어요. 이영도-이상균은 처녀작이 최고 히트작이고(이영도씨는 D/R의 바로 차기작이 F/W 였던 것이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_-; P/R 정도의 대중성만 있었어도 이 모양이진 않았을 듯) 그나마 대중성이 상당한 휘긴경도 비매 외엔 더 로그 정도죠 인기작이라고 할만한 건. 그런데 묵향의 초기 인기는 솔직히 더 로그가 비할 바는 아니었다고 보거든요^^ 어떤 뭐 삘을 떠나서...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대중성이란 것도 무척 중요하니까요.
참 깜빡하고 넘어갈 뻔 했는데, 제가 하이텔 이용자라서 주로 하이텔 중심으로 이야기했지만 비하이텔 판타지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데로드 앤 데블랑도 대단한 작품이죠. 그러나 그 작가인 이상혁씨 역시 이후 작품들에선 안타까울 정도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서... D&D -> 레카르도 전기 -> 아르트레스 점점 격도 떨어지고 완성도도 낮아지고 있죠.
05/12/26 23:00
하긴 이상균씨 같은 경우는 차기작이 아예 없군요^^ 하얀로냐프강 2부조차도 아직 완결할라면 멀었으니...(05년 말까지 완결한다던 약속은 어떻게 된겁니까 유하님 ㅠ_ㅠ;;)
05/12/26 23:08
퓨처워커는 작품 관리에 실패한 것이지 소설 자체는 실패가 아닌 것 같은... 묵향은 인기 이전에 작품성이... 반면 홍정훈 작가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김철곤 작가와 윤현승 작가도 발전해가고,...
05/12/26 23:15
저도 F/W가 실패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판타지 열풍을 이끌었던 D/R의 작가가 뭐랄까 갑자기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해버려서;; 저 같은 사람이야 상관없지만 D/R로 입문한 분들도 상당수 당황하시더군요. 하물며 사이케델리아 같은 상대적으로 쉬운(완성도는 괜찮다고 봅니다^^)판타지로 입문하신 분들이 '이영도가 대단하다드라!'라는 말만 듣고 F/W를 펼쳤을 거라는 상상을 하면, 아마 많이 당황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묵향의 작품성은 괜찮다고 봐요. 다크 레이디 모드로 들어간 후에도 '타이탄'이라는 개념도 괜찮았고, 루엔-미네르바, 키에리 발렌시아드, 다크 등이 꼭지점을 이룰 때만 해도 완성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9권으로 마무리되었어야할 이 다크레이디가 무한정 길어지면서 점점 불쏘시개로 다가가 버렸죠-_-; 홍정훈 작가는 더 로그에서 절정을 이뤘다가 발틴 사가에서는 한발짝 후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한국 판타지 소설 쪽에선 이영도 못지않게 참 다양한 시도를 하는 노력하는 작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05/12/26 23:20
야산타는 출판됐었습니다. :)
홍정훈씨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글의 흡인력은 영도님 뺨칠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비상하는 매와 더 로그. 옥스타칼니스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국내에서 좋아하는 팬터지는 이영도님 모든 작품과, 래픽경의 하얀 로냐프 강, 용녀(드래곤 레이디), 더 로그, 비상하는 매... 대개 예전 작품들이 많네요
05/12/26 23:23
드래곤 라자 이후, 이 작가는 갈수록 재미없어지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요즘에 읽어보면 폴라리스 랩소디가 가장 재미있더군요. 이것두 연령대에 따라서 달라지나요??^^
05/12/26 23:26
김철곤 작가는 아예 읽어보질 않아서-_-;(아무래도 작가를 많이 가리게 되어서 잘 모르는 작가의 판타지는 좀 꺼려지더군요) 윤현승 작가의 '다크문'도 비하이텔 계열 판타지의 대표작이긴 한데, 같은 맥락의 데로드 앤 데블랑보다는 많이 처지는 글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작가 책도 다크문 밖에 안봤습니다ㅡㅡ; 성장하는 작가들이라니 조금 관심이 가는군요^^
05/12/26 23:36
김철곤작가님의 드래곤 레이디
초강추입니다!!!!!!!!!!!!!!!!!!!!!!!!!!!!!!!!!!!!!!!!!!!!!!!!!!!!!!!!!!!!!!!!!!! 제 3대 베스트 판타지가 데로드&데블랑,드래곤레이디,하얀 로냐프 강 입니다. 저 3개는 진짜 추천합니다.
05/12/26 23:41
여기도 좀비 하나 추가요~
드래곤 라자 하나만 가지면 이문열씨가 삼국지 하나 가지고 모든 것을 이야기 할수 있다고 말했듯이 역시 드래곤 라자의 세계관으로 정치, 문화, 역사....다룰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
05/12/26 23:42
전 제 갠적으로 폴라리스 랩소디. 눈마세, 세월의 돌, 룬의 아이들 1 윈터러, 그리고 드레곤 레이디.을 5대 판타지로 칩니다.. 그증 최고는 꼽을수가 없군요..ㅡㅡ 다섯다 너무 최고여서.. 그리고 전민희씨를 전 이용도 작가 다음으로 칩니다.. 하얀로냐프강은 너무 짧아서.ㅜㅜ 좀더 길게 썼어야죠!!
05/12/26 23:44
불타오르게 만드시는 군요
영도님 역시 본좌 이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뽑은 Best3는 눈마새, 폴라리스,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입니다.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은 위의 분 말 대로 정말 저주받은 걸작입니다만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그래도 뒤늦게나마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05/12/26 23:45
이상균님 필명이 이유하로 바뀌었죠.
하얀 로냐프강 3부도 완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비축분이 있었던지 133 134 135 136편을 연달아 올리셨네요. (http://syrinx.pe.kr) 그 외에 이우혁, 다나카 요시키, 김근우 등등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작가들이 있군요. 확실히 묵향도 1부까진 좋았죠.
05/12/26 23:49
묵향은 2부 초기까지도 꽤 괜찮았어요^^ 한 8-9권까진 즐겁게 봤던 것 같습니다.
음, 이유하님이 정말 연참을 시행해버렸군요. 성탄연참인가?; 노리셨나 봅니다 껄껄. 빨리 가서 봐야겠네요.
05/12/27 01:39
그 시절 닉네임은 다크스폰이었죠. 여러 작가분들 닉네임이 생각나네요. 영도님은 딱히 없었지만 주위에서 좀비대마왕, 네크로멘서 등으로 불리웠고.. 래픽경 이상균님. 휘긴경 홍정훈님, - 아울 민소영님... 참 아련한 기억들입니다 그려
05/12/27 01:59
서하? 사하? 뭐 그런 닉네임을 쓰시던 분이 계셨는데... 어떤 작가분인지 기억이 안나네요-_-;
영도님은 타자 20' 라고 쓰셨기 때문에 이름 자체가 닉넴이죠^^
05/12/27 02:16
전 드래곤라자 눈마새 룬의아이들 - 윈터러 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이나 하얀로냐프 강은 꼭 읽어봐야 겠네요. 여기서 많이 얻고 갑니다 :)
05/12/27 02:21
아.. 정말 방갑네요 ^^;
초기 판타지 작품들 재미있는게 많았죠.. 이영도씨의 드래곤 라자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뒤 홍정훈씨의 비상하는 매를 보면서 드래곤라자와는 다른 일본식 RPG 게임을 플레이 하는 맛이라고 할까요.. 그런 구성요소가 많았죠 그래서 이영도씨와 나란히 할수 있는 작가라고 생각 했죠..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마음에 든다고 할까요.. 뭐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역시나 이영도씨지만 ^^; 홍정훈씨는 정말 액션신 연출 하나는 최고라고 생각 합니다. 더로그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최근 채월야 역시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세계관이 ^^;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하였던 발틴사가 역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 하고요.. 창세신화라는 말처럼 신화처럼 글을 쓰신것이.. 참 대단 했죠.. 옛날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이 쏟아질때가.. 좋았습니다. 탐그루라고 그당시에도 많이 지루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태 판타지 작품중 우리나라 근대화 시대를 가장 멋지게 비꼬은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작품인데.. 그나저나 옛날에 옥스탈칼니스의 아이들..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소식을 들었는데.. 깜깜 무소식이네요 =_=
05/12/27 02:22
말이 필요 없는 절대 본좌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좋은 작품들 많지만 이영도라는 한 명의 작가의 존재 때문에 무협을 더 선호하는 저 마저도 국내 무협이 판타지보다 작품성에 한 발 물러선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05/12/27 07:08
뭐.. 교과서에 드래곤 라자도 실릴 정도니 말 다했죠.. -ㅅ-)a
개인적을 꼽는 국내 판타지 3대 명작.. 다크스폰님의 '불멸의 기사..' 영도님의 '드래곤 라자..' 이상균님의 '하얀 로냐프 강..'
05/12/27 07:09
솔직히.. 묵향은 별로 재미있는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마나 = 기를 동일시.. 차원 이동물이 대세.. 이런 풍조를 만든 작품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싫어하는 작품입니다..;;
05/12/27 09:15
묵향, 사이케 델리아, 가증 나이트...
=_=.... 지금의 책 같지도 않은 책들이 양산되는 세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는 생각을... 이우혁 작가는 언급을 했습니다만.... 큰 작가이기는 한데 아쉬운 점은 문학 전공 쪽이 아니라서 문체 등이 약간 딱닥한 점 등이.... 옥스타의 영화화는 실패한 것으로 압니다.
05/12/27 10:03
전 드래곤라자는 너무 예전에 봐서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하얀로냐프강도 비슷한 시기에 읽었는지라 아련한 기억만이 남아있네요. 조금더 나이를 먹고 본 윤현승님의 "하얀늑대를" 정말 잊지 못할 걸작입니다. 정말 이거라면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구나 라는 탄탄한 구성과 흡입력에 마음을 뺐겼습니다. 말도 못합니다 정말.. 최고라는 말밖에는.. 또하나 홍정훈님의 "월야환담채월야" 유혈액션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스토리가 흐를수록 주인공과 하나되어 빠져드는 피가 솟아 오르는 그느낌은 잊을수가 없네요. 여기서 이런 얘길 들으니- 더로그와 이영도님의 못읽은 여러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싶네요.
05/12/27 12:00
사실 그런 출판류의 판타지 시초는 사이케델리아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세계의 주인공이 이세계로 넘어가서 무적이 되는..-_- 사이케델리아 1부까진 괜찮았다고 봅니다. 문제는 통신에도 연재가 안 된 2부 3부였죠. 그 후론 먼치킨 류의 판타지가 주류로 올라서버리는 바람에.. 영도님을 비롯 휘긴경 홍정훈님,세월의 돌 전민희님 귀환병이야기의 이수영님들이 묻힌 감이 있죠...-_- 너무나도 아쉬운 일입니다.
05/12/27 13:07
;)/쭉 읽다가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하얀늑대들.. 3부까지 정말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죠. 드라로 판타지를 입문한 후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 정말 최곱니다 ㅠ.ㅠ
05/12/27 13:59
그냥 지나칠 수 없군요. D/R의 양장본이라.. -_-; 제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 도서로 꼭 이영도옹의 전집을 꼽습니다. 그의 철학을 빼놓고서라도 그의 글발은..덜덜덜입니다. 독설과 냉소, 뒤통수치는 유머까지.. 개인적으로 그런 시니컬함도 저는 참 좋았습니다. 판타지를 영도옹부터 시작한 저로선, 반지의 제왕도, 로도스 전기도, 그 어떤 판타지도 저를 만족시키진 못하더군요. -_-;; 무협지를 본다고 하면 영웅문을 봐야 하듯이 판타지를 읽는다고 하면, D/R을 봐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히히 ^^
눈마새, 피마새 양장본은 쳐다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근데 눈마새도 케이스가 따로 있었으면 좋았을꺼란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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