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24 23:39:11
Name 천재를넘어
Subject 서로다른 관점.. 억울함.
어떤 한 상황을 놓고 보았을때 여러가지 각도에서 바라본다면 당연히 여러가지 결과가 생기기 마련이고 또 자신이 추구하는 바에 따라서 그결과를 인식하기 마련입니다.

저또한 제가생각하는 바를 적고, 또 그것이 잘못된 생각일수도 있다고 반드시 적는편입니다. 그런데 정말 억울한 경우는 저와 대화를 하는 상대가 자신의 말은 계속 우기고 내가 하는말은 전혀 이해하지도 않으면서 단편적인 부분만을 따지고 든다는점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은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으나 어쨋든 저는 그러한 느낌을 받았고, 다른사람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을때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그런 우기는 사람을 상대해주면 오히려 나만 바보가 될뿐 득이될것은 없다고 하는 충고를 들었을때 발을 뺏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그사람이 남긴 말들을 보니 정말 억울하더군요. 지금 차분히 다시 봐도 그사람의 말은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았고, 다른사람들이 물어보는것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체 자기 자신만 옳다고 하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그 사람에게 동조 하는 사람까지 생겼으니 오히려 제 자신을 의심하게 되더군요. '혹시 내가 잘못생각한것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될뿐더러, 상대에 말을 자세히 보면 곧 자신이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것과 같이 보이더랍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미 사라진 상대에게 나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몇마디 적는다고 해서 이러한 마음이 풀리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욱 답답할 뿐이죠. 분명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면서 확인할수 없는 추상적인 내용으로만 계속적으로 논쟁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때 잘못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뭐 그사람에게 사과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꼴보기 싫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사람도 그사람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것이고 그렇게 생각 할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단지 그냥 제가 원하는 것은 당신의 그런생각도 있는 반면에 나에게도 이런생각도 있다는 '인정'이라는 작은 정을 보았으면 하는것입니다.

정말 억울하니 이런글도 올리게 되네요.

그냥 작은 한탄이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이스트
05/12/24 23: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이지 그런사람 상대하면 자기만 손해봅니다. -_-;;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말안통하는 사람;
FlowerMania
05/12/24 23:54
수정 아이콘
심하게 공감되네요.......제 짝지가 그렇거든요^^;;
평소 떄는 참 착한데... 우기기 모드 돌입하면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어서 항상 제가 그냥 졌다고 인정합니다.
관지림
05/12/25 00:09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 있었는대요?
pgr 안에서의 문제였나요? 아님 일상에서의 문제였나요?
글쓴분의 의견은 심히 공감은 합니다만..
이런글을 여기다가 넔두리 하시면.. 상대분과 오해가 되실수도,,,
밖의 일상에서의 일이라면 글쓴분 말처럼 억울할때 많죠 ㅠㅠ
05/12/25 00:23
수정 아이콘
일단, 네이버와 엠파스 검색으로 확실한 정답을 얻은뒤
다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겁니다.
대부분 대화의 갭은 지식과는 상관이 없고
인간성과 비례하더군요. 무식한넘이 인간성도 더워우면
참..난감합니다.
You.Sin.Young.
05/12/25 02:10
수정 아이콘
현피 하시는 것이;; 사람이라고 다 말이 통하는 건 아니죠.. 한 대 맞으면 금방 착해지는 분들 많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531 2005년의 마지막 주를 여는 월요일입니다. 모두 잘 주무시나요? [4] 비류2648 05/12/26 2648 0
19530 테란대 프로토스...뭐가 문젠가? [149] XoltCounteR4343 05/12/26 4343 0
19529 학문의 자유, 그리고 발언의 자유. [71] 루미너스3551 05/12/26 3551 0
19528 1리터의 눈물을 흘려보신적 있으십니까..? [26] 미오리3512 05/12/26 3512 0
19527 우주에서 검색해본 現 GO VS 舊 GO [14] 이스라엘왕자3339 05/12/26 3339 0
19526 [잡담]이제 마지막 경기입니다. [14] Daviforever3801 05/12/26 3801 0
19525 8차MSL에서 T1팀 선수들 첫경기에서 안 만나게 조지명 하는 방법. [27] 최강견신 성제4272 05/12/25 4272 0
19524 이영표,프리미어리그 ‘톱 100’ 최초 진입…공식홈피서 96위 [9] N.E.X.T3294 05/12/25 3294 0
19523 개그콘서트 보십니까? [52] 닭템4931 05/12/25 4931 0
19522 게임 장르의 표준을 제시한 게임 [72] 닭템4498 05/12/25 4498 0
19521 꽃미남 전성시대. [19] 히또끼리4869 05/12/25 4869 0
19520 크리스마스의 추억 [3] 한동욱최고V2846 05/12/25 2846 0
19518 차기MSL 토스가 무려 7명이더군요...근데 토스들 긴장해야할듯합니다..=_=+ [26] 로망테란6534 05/12/25 6534 0
19516 24년 인생 최악의 크리스마스 [35] HALU4646 05/12/25 4646 0
19515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6) [7] The Siria6314 05/12/25 6314 0
19514 당신이 네게 오늘 물으신다면..... [9] 순수나라3438 05/12/25 3438 0
19512 즐거운 성탄절 새벽에 사과드립니다. [6] GuriGuri[lym]3342 05/12/25 3342 0
19511 서든어택 하시는분? [3] 현란한암내3867 05/12/25 3867 0
19510 유주얼 서스펙트 - 내생애 최고의 걸작 (스포일러 1%) [28] aSlLeR3695 05/12/25 3695 0
19509 오늘 또 종교 문제 때문에 친구랑 싸웠습니다. [44] Radixsort3579 05/12/25 3579 0
19508 외로운 크리스마스, 영화와 함께 보내기 [6] 럭키잭4269 05/12/25 4269 0
19507 오늘 모하셨어요? 커플님들?? (농구 관람기) [26] SuoooO3558 05/12/25 3558 0
19506 서로다른 관점.. 억울함. [5] 천재를넘어3454 05/12/24 34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