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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2/18 06:14:31 |
Name |
HolyNight |
Subject |
새벽에 써보는 두서없는 일기? |
지금은 새벽 5시 50분경 그렇다 나는 지금 일어나서 컴퓨터를 하고있다.
근데 오늘은 그냥 기분이 좋다. 꿈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소위 누구라도 한번쯤은 꿈꿔
봤을 연예인과의 결혼이 꿈에서 나왔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그 연예인이 나를 좋아한다
고 먼저 말했다는것 여인들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나에게는 너무 고맙고 좋은 일이었
다. 두번씩이나 잠을 설쳐가면서도 계속 같은 꿈을 꾸다니 너무 행복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냥 이꿈이 계속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꿈은 꿈일 뿐이다. 내가 무의식적
으로 그리고 은연중 바라던 일들이 딱 한번 아니 잘하면 두번씩이나 그냥 하나님께서 주
신 선물이라고나 할까 힘든 이 시기에 이런 좋은 꿈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히
히히 어쨋든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아 깨고싶지 않아라 ㅠ_ㅠ
음 이런 좋은 말들을 뒤로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역시.... 수능 솔직히 너무 못쳤
다. 언어 5등급에 외국어 4등급 사탐 2등급 3등급 솔직히 언어가 이따위로 나올줄은 생각
도 하지못했다 ㅠ_ㅠ 제길 왜이리 나왔지 평소에는 3등급씩 꼭나왔었는데 재수해서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때로는 하나님마저 원망스럽기도 했다. 노력
은 둘째치더라도 두번째로 보는 수능에서 점수가 비슷하거나 더떨어질수도있다니 그냥 허
무하고 한심하다. 내가 지금 할수있는것은 세가지 삼수를 하거나 성적에맞처서 대학을가
거나 그리고 일하다가 군대 그런데 나는 공부를 하고싶다. 그냥 어찌보면 막연한 생각일
줄 모르겠지만 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거나 대학에간다면 꿈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듯하다. 그냥 흘러가는데로 그렇게 살아가는게 편
하다. 복잡하게 생각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거기에 얽매여서 걱정하며 살아가기는 더더욱
싫다. 나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을까? 아버지께서는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전국에 나보다
글 더 잘쓰는 사람은 수십만도 더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다만 내가 내세울수있는것은
나의 글에는 감정이 실려있다는 것이다. 그냥 내가 내린 결론이지만 그래도 고등학교2학
년때 국어선생님이 말씀해주셨기에 흠흠 어느정도 신빙성은 갈까? ㅡㅡ;; 아무튼 간에 나
는 재수시절에 힘든일 있곤 하면 일기를 쓰거나 작문을 하면서 풀곤했다. 그게 내 글쓰기
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또 대학을 말해볼까? 대학 그냥 현역시절때 영대 수시를 넣었다면 국어국문학과나
상위과는 확실히 들어갔을것이다. 왜냐하면 최저등급을 만족하는 언외3등급이 수능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냥 그때가 계속 스쳐지나가고 스쳐지나간다.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쓰고싶다. 그렇다면 이런 개고생을 하지않아도 되었을텐데 후회만 남길뿐이다. 어딜갈
까? 지금 내성적으로는 영남대 상위권학과는 불가능 경북대는 더더욱 불가능하다. 갈 가
능성이 많은 곳이라고는 대구대 영어영문과 그리고 더더욱 떨어지는 인천대 법대 합격이
된다면 가게될까? 어떻게 될까? 아 정말 나도 모르겠다. 삼수를 한다고해서 성적이 올라가
리라는 보장이있을까? 내나름대로 핑계도 대어보지만 이건 자기합리화일뿐이다. 방해하
는것이 많았다고 변명하는것은 패배자의 모습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금 아르바이트 하
고있는 돈으로 학원비를 대버릴까?;; 아 내 성격을 조금만이라도 바꿨음 좋겠다. 사교적으
로 그리고 대범함으로 항상 난 그래왔다. 소심하게 소극적으로 이딴 인생은 항상 밖에 있
기 마련이다. 좀더 안으로 그리고 멋진삶을 살려면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변해야한다. 그
걸 너무나도 잘알고 있고 그걸 겪어봐서 알지만 마음먹은 만큼 쉽게 되지를 않는다. 말하
는것이 두렵고 그리고 걱정이 된다. 얼마전에 어느사이트에서 테스트를 하니 사회공포증
이 90%란다 -_- 이런 일이 ㅠ_ㅠ 내가 정신병원에 가야한다고? ㅡ..ㅡ 내가봐도 그건 아닌
것같은데라고 말할수는 있지만 심각한건 사실이다. 성격을 고쳐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아야한다.
결단을 내야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않았다. 대학을 갈까? 삼수를 할까? 이제 두가지
결론으로 줄어들었다.
추운 새벽이 나를 더욱 고민하게 만든다. 결과야 어찌됬는간에 이 과정을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
그것이 나쁘게 됬던간에 아니었던간에 내게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 그냥 모든것이 잘되기를 ....
참고로 그연예인은 수정양입니다 ㅠ_ㅠ 어찌나 생생하던지 그냥 꿈에서 영원히 살고싶었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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