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12/16 23:22:16 |
Name |
SKY92 |
Subject |
황제...... 그의 역사는 진정 E-SPORTS의 역사일지니...... |
오늘 임요환선수가 송병구선수를 상대로 온게임넷 공식 대회 100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사정상 첫경기로 열리게된 임요환선수와 송병구선수의 경기는 라이드오브 발키리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약간의 문제로 경기진행중 중단이 되고...... 다시 재경기가 시작되었고,임요환 7시,송병구 5시로 위치가 놓입니다.
그리고 경기 내용은....... 임요환선수의 운영능력에 100점 만점에 150점을 줘야될 만큼 훌륭했습니다.
정석적인 1팩더블커맨드,그리고 초반 압박을 막아낸 이후에 수비형으로 나가면서 단단하게 확장,벌쳐견제로 소득보면서 차근차근 물량 모아가고 확장.
제 타이밍의 2아머리,2컴셋 건설,이후에 받쳐주는 물량 등등.
송병구선수의 실수가 많은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임요환선수의 플레이는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에게로 최연성선수와 어떤 여성(누구였지요?) 한분이 100승 축하기념 꽃다발을 선물할때 진짜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임요환선수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올라갔을때 왠지 '저 선수 대성할 선수다'라고 필이 나더군요.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히 응원했고....... 결국 제 예감은 맞아떨어져버려서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1패만 하고 우승,그리고 코카콜라배 스타리그를 우승하여 온게임넷 스타리그 연속 우승.
2001~2002 스카이배 준우승등 많은 빛나는 업적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업적은 '황제'로써의 '위용'을 갖춰가게 했고,현재 E-SPORTS 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 E-SPORTS가 출범했을때,많은 팬분들이 의문을 제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과연 게임이라는 분야가 직업으로써 성공을 할수 있을까?','얼마 못간다'라는게 정론이였는데.......
한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아이콘'으로 잡아나가기 시작했고,결국 그것은 당시 그 정론을 무색하게 만들어지면서 거의 6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 혜성처럼 등장했던 선수가,오랜 울고 웃는 세월끝에......
마침내 온게임넷 공식전 100승을 기록하는것을 보니...... 정말 존경스럽고 감동이였습니다.
비단 그가 황제라고 불리는것은 계속 이겨서 쌓여나간 팬층같은것이 아니였습니다.
그의 파란만장한 커리어는,많은 화제를 일으키고,다른 선수들이 서있을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줬고,기분 좋은 '승자'역할과,(의도적인것은 아니겠지만)승리한선수를 더욱더 띄워주는 '패자' 역할도 잘해주었고,그것으로 스타를 만들어주면서 E-SPORTS계의 규모를 크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100승을 달성했다고 이벤트를 한것을 보니......
정말 'E-SPORTS'의 판에 그 선수가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더불어 그 판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수 있었습니다.(물론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경향이 있기는 있지만요.)
그리고 동시에,E-SPORTS를 오늘 이렇게 만들어준 '그'선수,'테란의 황제'임요환수에게 정말 존경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P.S:정말,2001년 온게임넷 스타리그 부터 여기까지도 진짜 파란만장하게 달려왔습니다.
그래도 올드 게이머임에도 계속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는것이 놀라웠습니다.
많은 좌절의 순간들....... '은퇴하라','이제 한물 갔구나'라는 소리를 모두 버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달려나갈 것입니다.
임요환선수....... 당신은 영원한 E-SPORTS의 아이콘이고,거물이며,최고의 선수입니다.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신한은행 계좌에 2000만원을 넣겠다는 약속.
꼭 지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