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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6 00:33
비꼬는것 같기는 하지만, 우선 이번 일로 인해 연구지원에 대한 관심과 우리 나라도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어느정도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 봅니다.
05/12/16 00:38
그런힘의 긍정도 부질없다는 겁니다. 무슨 국어공부가 왜나옵니까? 제가 애도아니고 님이 선생도 아닌데 그런식의 발언은 삼가주시죠.
05/12/16 00:38
그런데 그 국치일이라고 얘기했던 서울대 의대교수의 인터뷰 들어보니까
뭔가 맺힌게 많은 사람 같더군요 아주 너 잘 걸렸다 식으로 인터뷰하면서 자기는 평소에도 이런건 있을 수 없다고 얘기했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안 믿어줬다라고 얘기하는데 "쟤 뭐야~~" 하는 얘기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05/12/16 00:40
오케이컴퓨터//
맥락없는 이유를 들어버린것은 잘못했다는거 아시나 궁금합니다. 선생님같은 발언은 사과드리죠. 진심인지는 사실 모르겠지만요
05/12/16 00:42
씁슬하네요...어제까지 황교수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내일이 되면 돌팔매질을 해대겠죠... 이번사건으로 하나의 일에 일희일비하는 우리의 모습을 알게되었고 소수의 의견이 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실수를 했으면 실수로 끝내야지 다시 저지르는 잘못으로 끌고 가서는 안될것입니다..
05/12/16 00:43
피츠버그의 설교수의 말씀은 아무래도 그동안 세계과학계에서 거짓논문에 대한 해프닝은 많았기 때문에 현 사태에 대해서 절망만 하기 보다는 세계적인 성과라는 이유만으로 내부에서 감추려고만 하지 않고 젊은 과학도들을 중심으로 계속 검증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자체적인 자정능력도 있음을 확인한 것에 대해서 희망을 가져라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긍정적인 힘 역시 있다고 봅니다.
05/12/16 00:47
그런데말이죠.. 솔직히 말하면.. 까고 싶습니다. 뭐 상황이 역전되었든 뭐든간에 그동안의 광기에 대해 욕을하든 심한말을 하든간에 계속 드리대고 싶은건 솔직한 심정입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바뀌는건 없고 더 징하디 징한 허무만이 남겠죠. 그런데 사람마음이란게 참 웃겨서.. 그 허무함을 알지만 한 1시간정도는 까고 싶습니다. 그냥 그런 마음이란게 참 웃기고 허탈합니다.
05/12/16 00:47
아이구 그렇게 할일이 없으신가요 아주 국어공부도 할겸 제대로 수정해서 올리죠.
솔직히 이런 식의 긍정은 쓸데 없는 것입니다. 이런식의 논리로는 일본의 구석기시대가 70만년전에도 있었다고 조작한 사건도 일본 내에서 스스로 밝혔으니 일본의 그런 자기정화력이 있다는 면을 긍정적으로 봐야한다고 해도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됐나요?
05/12/16 00:48
오케이컴퓨터님//오~ 일본 역사계에 그런일도 있었나요? 그래도 그동안 역사왜곡으로 말 많던 일본 역사계에 그런일이 있었던 것 만큼은 긍정적이라 생각 되네요.(아 역사왜곡으로 말 많은 건 일본 교육계인가? ㅡ.ㅡa)
05/12/16 00:48
이번 사건은 묘하게도 97년 외환위기로 구제금융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네요.
한국의 경제력을 견제하기 위한 해외자본의 음모라는 음모론 부터해서.. 전 개인적으로 당시 외환위기가 우리 체질을 개선하고 좀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이번 사건도 비슷하게 해석하고 싶네요.
05/12/16 00:51
산적// 주제와 상관이 없지만 그일에 대해 말한다면 일본의 어느 사학자가 구석기 유물을 발견할 때마다 계속 더 오래된 유물, 지역만을 발견했었습니다. 그것에 의심을 품고 조사해봤더니 그 사학자가 유물을 지가 땅에 묻고 그 다음날 발굴하더군요. 그것이 드러나 일본 사학계가 개망신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Go2Universe님// 저도 과격하게 말한건 잘한게 아닙니다. 그러나 님께서 괜히 제 리플에 국어실력 운운하시길래 욱했습니다.
05/12/16 00:54
전 이번사건에 대해서 피디수첩이 스스로 얼마나 떳떳한가의 관점에서
계속봐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자료를 보고 게시를 읽고 하면서 느낀건 '난자를 이용한 생명공학'이 얼마나 위험한것인가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명공학의 미래가 있다는 이야기는 난자제공이 뒷받침 해줄때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그래도 되는걸까요? 아니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혹시라도 국가적 이데올르기가 조성되어서 난자공급에 대해서 암묵적인 강압분위가 나온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취약계층이 떠 안을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전 이번사건을 계기로 좀더 엄격한 생명윤리와 또 생명공학 전반에 걸친 재검토와 생명공학 자체에 대한 공론화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것 없이 진행되는 생명공학이 있다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것이 틀림없기때문입니다.
05/12/16 00:54
오케이 컴퓨터님 //
긍정적으로 보면 맞는대요 ㅡ.ㅡ 물론 거짖말하고 사기친건 암울한거지만 그나마 우리 손으로(?)해결해서 긍정적인건 있죠 ~ 님말대로 일본의 그런 주장을 우리나라에서 밝혔다면 자손대대로 쪽팔리는 일 아닌가요? 그나마 일본에서 밝혔으니 우리가 뭐라 심하게 못하는거죠 ~
05/12/16 00:57
저는 그 뜻이아니라 누가 밝히던 관계없이 이미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서 회복 불능이라는 거죠.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어짜피 똑같은 치욕입니다.
05/12/16 01:01
오케이컴퓨터님//으흠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 되네요. 비록 쪽팔리는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수습을 했으니 앞으로 이 사건을 빨리 마무리 하고 다른 일을 진행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고 볼수도 있고 그랬든 어쨌든 이미 완전 회복불능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결론은 우리 사회가 이 사건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가 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05/12/16 01:04
저는 이런 일은 엎지른 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이번일은 회복불가능한 한국 과학계의 타격입니다. 일본의 예는 자국에서만 사기친거지만 이건 세계를 상대로 사기쳤고 세계사람들 모두 다 내일이면 전말을 알게 될겁니다. 그러면 정말 앞으로는 세계인들이 한국 과학계 하면 이 일이 자동적으로 떠오를겁니다.
05/12/16 01:08
오케이컴퓨터님의 말씀이 맞을수도 있지만 해외는 개인의 공과를 국가에 대입시키는 사고를 우리보다는 적게 할수도 있겠지요. (즉 개인의 과오에 포커스를 더욱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설사 엎질러진 물이라고 하더라도 빨리 물도 닦아내고 깨어진 컵도 수습하면서 극복하는데 더욱 초점이 맞추어지길 바랍니다.
05/12/16 01:25
오케이컴퓨터님//저도 잘 모르지만 얀 헨드릭 쇤 사건 같은게 있겠지요.(나노기술 쪽의 논문이라는데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도 획기적인 논문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네이쳐에서 논문을 올렸는데 차후에 검증을 통해 거짓으로 밝혀 졌구요. 이 사건이 있었다고 해서 독일 물리학계가 완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신뢰에 타격을 입은 것은 아니지요. 물론 과학계에 인지도도 낮고 기반도 낮은 우리나라는 독일만큼 쉽게 극복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체적으로 검증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차후에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수는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05/12/16 01:33
항상 강건너 불을 보면..참으로 장관입니다.
초상집에도 거지들이 볼땐 잔칫집입니다. 관점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다르겠지만 중요한 사실은..집에 불이 났고, 사람이 타죽게 생겼다는 점입니다. 불이 진화되고 위로의 말로는 가치가 있지만 지금의 설교수 발언은 정말..
05/12/16 03:29
'불행중 다행'이겠죠?
그나마 더 곪기 전에 터뜨린게 다행이다 싶네요. 정말 여기서 더 넘어가고 넘어가서......그다음에 터졌으면...... 지금 상황도 그리 쉽게 넘길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 선에서 잘 끊어준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실망감과 과학도분들이 앞으로 감내해야될 어려움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역시 뭔가가 터졌을때는 좀 더 지켜봐야 되나봅니다. 마치 기정사실화된듯한 분위기의 지금이지만, 그래도 조용히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끝날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05/12/16 13:13
"이번 사건으로 황 교수 등 일부 몰지각한 인물을 제외하고 한국 과학계가 자정작용을 잘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 황교수는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05/12/16 17:09
일본의 경우 국가 내부 문제만은 아니었던게 유물이라고 내놓은것이 인류의 시작이었나 인류 문명의 시작이었나 가물가물 한데 여튼 일본이 세계 혹은 아시아쪽의 시발점이다 뭐 이런식의 주장을 하는 내용이었죠.
나중에 밝혀져서 고고학계에서 개망신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교양과목을 듣다가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씀인데, 그걸 듣고 학생들이 낄낄 거리면서 비웃었었다는.. 그렇다면 우리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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