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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5 22:27:35
Name 김호철
Subject 강민, 박정석...무척 아쉽습니다.
음..기분이 매우 찹찹하군요..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KTF팬이자 플토팬으로서 오늘 MSL은 정말 의미 깊었는데 말이죠.


KTF vs T1 의 대결

KTF의 두 에이스의 동시 출전

플토양대산맥의 동시 출전


뭐..희망같아서야 강민, 박정석 두선수 모두 승리하길 바랬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최연성, 박정석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최연성선수가 강민선수를 이길 것 같았고 박정석선수가 성학승선수를 이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강민선수가 졌을때는 아쉽지만 상대가 최연성선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습니다만

믿었던 박정석선수마저 무너지는 걸 보니 참담합니다.



오늘 KTF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강민,박정석 두선수 모두 승리하여

이번 MSL 4강에 KTF선수만 3명이 진입하는 쾌거를 맛보는 것인데 말입니다.


아니 하다못해

강민, 박정석 두명 중 한명이라도 진출했으면 그럭저럭 분위기 괜찮을 수 있었는데

모두 다 나가 떨어지니 후...



지난 번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프로리그전기리그 결승전때 말입니다.

아마 그때 우주배MSL 결승전도 거의 같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때도 KTF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KTF 프로리그 우승.

MSL 박정석 우승.


이렇게만 된다면

그야말로 KTF의 날이 될 것이라고 제가 예전에 말한 적 있었는데


쩝..

두가지의 우승 중 하나도 못건지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었죠.


박정석선수의 준우승..

강민선수의 마지막경기의 패배로 프로리그 준우승..


강민, 박정석 두선수 중 어느 한쪽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의 MSL 경기결과를 보다 보니 자연히 그때의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강민,박정석 두선수의 선전을 지켜보는 낙에 그동안 관심가졌던 싸이언MSL

이제 저의 관심이 한풀 꺽이게 생겼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MSL은  다음주 있을 KTF와 T1의 프로리그경기의 전초전 성격을 띄었는데

오늘 패배의 여파가 T1과의 프로리그경기까지 미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성학승선수와의 경기후 박정석선수의 눈시울이 붉어지던 모습..

박정석선수의 그런 울 것 같은 모습은 제가 첨 봤습니다.

오늘 경기에 많은 애착을 가졌나 봅니다.


경기 끝난후 역시 표정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리플레이를 보던 강민선수..

표정이야 그렇지만 속마음은 무척 아쉬웠겠지요.



KTF의 승리와 영광은 강민, 박정석 이 두선수의 손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언젠가 두 선수 모두 승리해서

KTF에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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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n2002
05/12/15 22:30
수정 아이콘
자 이제 KTF. 강민, 박정석 모두 프로리그 집중 해서 우승하는 겁니다!!ㅠㅠ 제발.
紫雨林
05/12/15 22:3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이브를
강민선수의 듀얼1라운드 C조에서 1위하는 모습을 보며 보내고싶네요
고!
아!
민!
미라클신화
05/12/15 22:34
수정 아이콘
저의 희망은 티원 후기,그랜드파이널 우승
임요환선수 양대리그 우승
현 티원 9명(현재 mbc게임에서 활약중인선수와 + 고인규선수)이 msl에
모두 오르는게 제 희망이죠^^
KuTaR조군
05/12/15 22:3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보니 강민 vs 성학승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성학승의 후반 운영 vs 강민의 수비형 프로토스간의 경기가 보고 싶네요..
05/12/15 22:35
수정 아이콘
KTF가 프로리그 우승하려면 강민,박정석 선수는 지금부터 프로리그 결승전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ㅡㅡa(정규시즌 성적하고 결승전 성적이 정반대인 두사람..ㅡㅡa)
05/12/15 22:40
수정 아이콘
케텝은 이번 프로리그 우승도 못하면 진짜 난감하겠네요..
영웅과폭풍
05/12/15 22:45
수정 아이콘
겜하다보면 눈물날때도 있습니다..저절로..;; 너무 눈을 오래뜨고 집중하다보면 눈시울이 붉어질수도있죠.. 박정석 선수 오늘졌다고 눈물흘릴 남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프로리그 우승이 있으니까 우승하시고 울어야죠!
오늘 케텝팬으로써 안타깝네요.. 첫경기 이기고 다역전..당했으니..
다음주 프로리그때 설욕하시고 이번 프로리그 믿습니다!
케텝 우승 화이팅!!
부들부들
05/12/15 22:46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수고했습니다.
시드도 받았고..다음시즌 기대할게요.

그리고..
조용호 화이팅!!
아자아자!!!!
카르타고
05/12/15 22:47
수정 아이콘
아 상대선수 이렇게 욕하던적도 없었는데.....
너무 화가나네요
FreeSeason
05/12/15 23:55
수정 아이콘
1욕할 이유는 없죠;
아 어쨌든 KTF팬으로서 정말 안타깝네요-_-후
Ms. Anscombe
05/12/16 03:54
수정 아이콘
대박 경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기사도 늦게 접한 마당에.. 이토록 글이 적다니요..--;;
05/12/16 07:48
수정 아이콘
광까네요
강민선수의 마지막경기의 패배로 프로리그 준우승..
광민 패배때문에 4:1입니까 ㅋ
05/12/16 08:05
수정 아이콘
호철님의 글을 쭉 읽어 와서 알지만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긴 선수들도 굉장히 잘했지요.
아쉽겠지만 이 선수들의 노고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Spectrum..
05/12/16 12:00
수정 아이콘
미라클신화// -_-;; T1응원글도 많은데 거기가서 적으심이 어떠실지....
그분// 광까라니요.. 그 경기 이겼으면 팀플로가서 쭈욱 갈수 있었겠죠.. 그이야기 같은데요? 은근히 광민이라고 쓰는 센스하며-_-..
두 선수 응원글에 딴지글이 많네요.. 에휴....
05/12/16 16:43
수정 아이콘
성이사님의 토스 상대로의 대기업 마인드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정석 선수의 난전 능력이 조금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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