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15 20:03:43
Name 양정민
Subject 나? 강민!... 난 최연성이야!(스포일러 잔뜩)
정말 스타일리스트란 이런것이다~! 하고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첫경기 다크사우론...

누구도 예상치못한 전직 게잇~!

시청자들, 같은 팀원들은 물론 경기하는 최연성 선수도 예상치 못한 전략이었습니다.

막았다면...?막았다면...?

곧이어 나오는 다크템플러에 더욱 큰 피해를 입었을거라 봅니다.

임요환 선수의 전략은 아스트랄한 맛이 가장 크다고 한다면 강민 선수의 전략은 철저히 준비되 너무나 깔끔한 멋이 있다고 할까요?

곧이어 두번째 경기 알포인트...

가스러쉬... 거기다 가로 방향

'아 허무하게 두경기 내리 내주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민선수는 한수 앞서본 빠른 멀티!

최연성 선수는 가스러쉬의 피해를 최대한 복구하면서 무난한 FD!

해설자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강민선수는 앞마당 먹은 힘을 최대한 모아 한방에 밀어버리는 방법을 선택했는데요.

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대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마당으로 들어갈때 셔틀이 허무하게 터진 감이 있었지만... 그 셔틀이 똑바로 내렸다해도 심대한 피해는 못줬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강민선수... 안좋은 상황이었지만 최대한 병력 아끼며 템플러+아비터 가면서 하이템플러 셔틀 게릴라 너무 좋았습니다.

아 이거 너무 휘둘리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두둥...!

"scv 맘껏 잡아봐... 난 널 잡아버릴테니까"

라고 말하듯이 터져나오는 화면가득 탱크들... 순간 저도 모르게 티비보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세번째 경기 러쉬아워...

두선수 정말 손이 제대로 풀린듯 했습니다.

앞선 1,2경기 그렇게 재미있는 경기했는데 3경기...쐐기네요... 정말 최고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강민 선수치곤 굉장히 정석적인 빌드였는데요.

최연성 선수 초반 마린+탱크 벌쳐 러쉬... 아 이거 좀 무리가 아닌가? 싶었지만

능글능글하게 슬쩍 본진으로 들어가버리는 구렁이 벌쳐 한마리...!

제법 당황한듯한 강민선수... 쉴틈없이 달려오는 벌쳐들과 끝까지 살아있는 탱크 한기로 꽤 이익을 봤습니다.

누가봐도 최연성 선수가 유리한 상황...!

강민 선수는 2번째 멀티 포기하며 마치 홍진호 선수의 폭풍러쉬를 보는듯한 엄청난 밀어붙이기!

한타이밍 늦은 리버플레이...꽤나 큰 피해를 줄거같았지만 scv에게 들키며 '어렵겠다' 싶었고 본진엔 이미 시즈모드 되어있는 탱크 3기...!

'음...역시 무리겠...' 라고 생각하는 순간

탱크 두기에 질럿 하나씩 떨구고 마지막 탱크 한기옆에 내려지는 리버.

자원피해 꽤나 주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폭풍러쉬...

아 왜저렇게 무리하지 싶었지만 최고의 선택이었다 봅니다.생각보다 '전투' 결과도 좋았구요.

더이상 최연성 선수의 병력이 쌓였다간 더욱 이기기 힘든 상황이 되었을 테니까요.

곧이어 다크템플러 플레이로 상황을 모면하려 해보았지만... 역시 최연성 단단하네요.

끝까지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scv를 잡으며 역전을 노려보았지만 기본 병력의 부재가 큽니다.

결국 강민 선수의 gg!

정말 손에 땀을 쥐며 봤던 세 경기였습니다.

강민 vs 최연성  최연성 vs 강민

두 선수 맞붙으면 뭔가 있는거 같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쏠
05/12/15 20:05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무엇보다 요즘 다전제에서 플토에게 약한모습 많이 보여주던 최연성선수가 멋진 경기끝에 승리해서 넘 기쁩니다!! 성부장선수도 요즘 물오른 토쓰전실력을 맘껏 뽐내주셨음 좋겠네요
05/12/15 20:07
수정 아이콘
3경기가 진정한 대박.
[couple]-bada
05/12/15 20:10
수정 아이콘
3경기.. 강민선수의 리버 드랍에 대한 최연성 선수의 발끈러쉬.. 그걸 어찌어찌 막아내는 강민선수. 그러면서 경기는 폭풍토스 강민 vs 우주방어테란 최연성.. -_-;.. 하지만.. 앞마당만 먹고 싸우는건 테란이 이길 수 밖에 없었죠. 4다크드랍이 별 피해 못준것도 안타까웠던 장면.. (하지만 4하이템플러 드랍은 대박!)
애연가
05/12/15 20:10
수정 아이콘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김성제선수와 같은팀인 테란에게 그저그런 효과의 견제를 해봤자 자기만 손해다 입니다. 하려면 SCV 몽땅 잡아야죠.. ^^ ;;
MiMediaNaranja
05/12/15 20:11
수정 아이콘
전직이 게이트면.. 현직은 뭐죠....
농담인거 아시죠?
oov가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양정민
05/12/15 20:13
수정 아이콘
끌끌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MiMediaNaranja님// 댓글이 무색해질수있으니-_-;;
애연가
05/12/15 20:13
수정 아이콘
양정민 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05/12/15 20:14
수정 아이콘
커플바다님//강민 선수와 같은 저런 올인성 러쉬는, 테란이 자리 선정 삐끗 잘못하면 그냥 뚫려버립니다.
특히나 3경기와 같이 후방 리버 전방 돌진이라면, 앵간한 테란들 시즈 풀고
리버 따라댕기다 앞마당 쓸리죠.
강민 선수 올인 러쉬 너무 멋있고 좋았는데,
진짜 최연성이 너무 잘 막은 것 같습니다.-_-;;
원래 방어에는 최연성이라지만, 견제양의 영향이 큰 듯.ㅎ
MiMediaNaranja
05/12/15 20:16
수정 아이콘
수정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바로 수정하시는 센스...
MiMediaNaranja
05/12/15 20:16
수정 아이콘
또 다시 원래대로 해놓으시는 센스...
양정민
05/12/15 20:18
수정 아이콘
^^;;하하
[couple]-bada
05/12/15 20:24
수정 아이콘
4MB// 뚫리지만 않고 계속 소모전하면 결국 유닛효율에서 이긴다는 얘기였죠 ^^; 최연성 선수의 젤 장점중 하나는 자리잡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팩토리는 6개 게이트는 4개.. 상황은 조금 달랐지만 SKY2001배 움직이지 않는 조이기라인이 생각나더군요.
메딕아빠
05/12/15 22:0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성학승 선수 ...
패자준결승에서 두 선수가 만난다는 게 조금 아쉽지만 ...
오늘의 승리는 정말 멋졌습니다 ...
T1 데이 ... 담주까지 이어지겠죠 ...?^^
05/12/15 23:35
수정 아이콘
우브 ~
감사감사 !!꼭 이겨달라고햇는데 ..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TV로 봣는데 .~~
패자준결승잡고 패자결승까지 달리는겁니다 ..관광모드~~
swflying
05/12/16 12:31
수정 아이콘
투리버가 셔틀터지며 떨어지지 않고 셔틀이 위에있으면서 떨어졌다면 경기를 잡았을수도있을것같은데 투리버 를 태운 셔틀이 잡혀버린게 상당히 아쉽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237 황우석과 나 - 한명의 공학도로서 [24] minegirl4308 05/12/16 4308 0
19236 그저 하나의 스캔들일 뿐..(양해를 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14] Ms. Anscombe3620 05/12/16 3620 0
19234 황우석 교수님 관련 글이 거짓일 경우 나라가 미쳐 돌아갔던 잘못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겁니까? [67] jjune5047 05/12/16 5047 0
19233 이제는 지지하고 자시고가 아닙니다. 참내.. [24] 스팀먹은마린3357 05/12/16 3357 0
19232 황박사 논의 중에 간과되고 있는 점과 내가 정말로 속상한 이유 [21] Dr.faust4327 05/12/16 4327 0
19229 12/04일에 투표게시판에 올라간 황우석교수에대한 투표및 기타 [15] Epilogue3603 05/12/16 3603 0
19228 황우석 교수, 그리고 우리. [12] 제로스의꿈4444 05/12/16 4444 0
19227 [펌]오늘은 한국 과학계 잔칫날!! [31] SBOB3358 05/12/16 3358 0
19225 황우석 교수님 연구원이 쓴 글이라고 합니다,... [34] OOv5196 05/12/16 5196 0
19224 PGR21에서 황우석 교수님 연구 논문가지고 토론 하시는 분들께 [128] NZEND3670 05/12/15 3670 0
19223 슬픔과 고통을 딛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5] 산적2675 05/12/15 2675 0
19222 자...... 오늘 MSL의 열기는 잠시 잡어두고...... 내일도 초특급 대박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22] SKY923776 05/12/15 3776 0
19221 직접 본것도 믿을 수가 없는데 어찌 남의 입에서 나온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78] 무한초보3406 05/12/15 3406 0
19220 별볼일없는 공학도로서.. 그냥 한마디 씁니다 [20] Mr.머3275 05/12/15 3275 0
19219 강민, 박정석...무척 아쉽습니다. [15] 김호철3933 05/12/15 3933 0
19218 황우석 교수님... 감사합니다.. [63] 홍정석7480 05/12/15 7480 0
19217 어이쿠!! 이게 얼마만의 4강이야~~!!! [25] 워크초짜6937 05/12/15 6937 0
19215 박정석vs성학승 1경기...(스포일러 有) [21] jyl9kr3359 05/12/15 3359 0
19214 안녕하세요 pgr21 여러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9] 끝판대장3694 05/12/15 3694 0
19213 T1과 KTF의 전초전 경기...... T1의 완승!! [46] SKY924877 05/12/15 4877 0
19212 나? 강민!... 난 최연성이야!(스포일러 잔뜩) [15] 양정민4124 05/12/15 4124 0
19211 황우석 연구 줄기세포 자체가 없다 [151] 샌프란시스코7066 05/12/15 7066 0
19210 최연성만 만나면 뭔가를 한다...(스포일러 조금있음) [47] 나멋쟁이3489 05/12/15 34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