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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4 21:46
저도 너무 좋아요 ㅠ.ㅠ
우승도 해줘요.. 가을감독님이랑 박성준 선수랑 너무 좋아요~ 잉. GO도 우승해야 하는데 어쩌지....
05/12/14 21:46
삼성 정말 역전하는 뚝심 멋지네요~ 특히 변은종선수 경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POS는 이제 포스트시즌 좌절 분위기 ㅠ.ㅠ 박성준선수가 에이스 결정전 반타작만 했으면........ 아 정말 아쉽네요.
05/12/14 21:46
삼성전자가 이겼습니다.
단순히 이긴 것이 아니라, 2:0 에서 지고 있던 상황에서 2연속 더블 헤더 역전승 입니다. 허무하게 박성준 선수가 gg를 칠때 힘들 것 같았습니다. 믿었던 임채성 이재황 조합이 졌을 때는 아..3:0 인가 했는데...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삼성에는, 양대리그를 하나씩 석권한 운영의 마술사, 투신 저그와 그 이름을 동일 선상에 두었던 사나이 변은종이 있었습니다. 1베럭 더블로 시작할때도, 러커로 앞마당을 잠시 들어올릴때도, 1시 앞마당 쪽에서 전투에 질때는 변은종 선수를 믿지 못했습니다. 자주 보아왔던 시나리오였거든요. 정말 잘싸운 저그도 결국 베슬이 쌓이고 업그레이드 잘된 테란에게 지는 그런 역전 스토리. 그런데, 한번 대규모 전투에서 지고도, 상대의 베슬이 부대 단위로 쌓임에도 변은종은 계속 싸웁니다. 어.. 어.. 하고 있는 사이, 1시 앞마당을 최소한의 병력으로 밀어내는 센스가 탁월했고, 베슬을 플레이그로 녹이면서 저글링 울트라 체제로 전환을 합니다. 그 많은 격전지 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저그의 병력과, 역시 불리한 상황에서도 끈기를 보여준 천재의 대결은 결과가 저그의 승리였기에 선수에 관계없이 더 기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박태민은 엠비씨 게임에서, 박성준은 온게임넷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 했지만, 변은종 선수는 개인전 무관이라고 그를 마음속 조금 평가절하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kespa 컵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후기 프로리그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를 떠나서 저그가 요즘 약세라고 합니다. 암울했던 저그를 다시금 무대의 중심으로 돌려 세운 원동력에 박태민과 박성준의 역할을 부정하시는 분들은 적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변은종 선수가, 팀단위 리그에서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삼성전자칸의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 =========================================================================== 독립 글로 적었다가 선객이 계셔서 덧글로 옮깁니다. ^^
05/12/14 21:46
올리실 줄 알았습니다..
어제는 송병구 선수가 불씨를 살리고, 변은종 선수가 끝을 내더니..(그것도 초반에) 오늘은 변은종 선수가 살린 불씨로 송병구 선수가 마무리를 하네요..(역시 초반..) 물론, 늘 꾸준한 (특히 박성훈 선수가 점점 향상되는) 팀플을 전제하고 말입니다.
05/12/14 21:51
연속으로 0:2에서 3:2로 뒤집었다는 건 정말 단순한 승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삼성을 상대하는 어떤 팀들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을테고, 삼성 선수들 스스로도 '아무리 밀려도 우린 이겨낼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될테니까요. 앞으로의 삼성칸의 행보가 주목되네요. 그리고 오늘 변은종 선수 정말 멋졌습니다!!!(다른 선수들도 물론입니다.)
05/12/14 21:51
변은종선수는 팀이 위기에 몰렸을때 가장 투지가 빛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에이스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조건을 충족시키고있는 선수죠.
05/12/14 21:52
아 아까 이겼나요? 0:2에서 변은종 선수와 이윤열 선수 대기하는 장면까지만 보는 바람에
지금 집에 왔는데 역전승으로 이겼나 보네요?아 나이스 플레이입니다! 하하하 왠지 요새 변은종 선수가 좋게 다가오-_-네요 티원도 이기고 삼성도 이기고 이번 주는 정말 좋은 소식만 듣네요~
05/12/14 21:54
박성준, 박지호를 내세운 POS도 참 강력한 팀이었는데...
박지호 선수는 요즘 너무 들떠있는 기분이 들고, 박성준 선수는 의욕 상실 및 슬럼프에 빠진것 같고.... 아쉽지만 내년 시즌 준비를 잘해야겠네요. 삼성의 저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특히 KTF팀은 결승직행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삼성에게 잡힐것 같다는... 담주 T1과의 대결에서 200%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 같네요.
05/12/14 21:57
올해 있었던 스토브 기간에 막판 3저그를 데려갔던 삼성이 정말 좋은 선택을 했다는게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바꾸는 남자, 스트레이트 변은종 선수에 팀플을 단단히 쥐고 있는 안방마님^^;; 이창훈 선수, 박성준 선수도 스타리그에 연속 진출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고. 거기에 갈고 닦아서 만든 빛나는 보석 송병구 선수까지. 기존의 멤버들이 이런 신 멤버들에게 좀 가려진다는 점이 올드 게이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일이기는 하겠지만 김근백 선수도 스타리그 진출했으니 좋은 모습 보여주겠죠.(무엇보다 3연속 스트레이트 뒤에는 역시 그가 있는 것일지도ㅡㅡ; 더해서 모든 종족 돌아가면 연습에 도움이 되준다는 이현승 선수도 개인전에서 봤으면 하네요~) 어쨌든 삼성전자 칸, 정말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05/12/14 21:59
근데 삼성도 테란 하나정도 보강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그들이 잘해주고 있고 플토도 송병구 선수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지만 테란들 소식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리그 끝나면 테란 좀 수혈해야할 듯
05/12/14 22:21
후... 올 겨울은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많이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두 번 연속 불굴의 의지로 기어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의 승리... 정말 축하드립니다.
05/12/14 22:22
윤열선수 배슬모일때 저그 악뭉의 시나리오가 생각났는데 역시 변은종은 다르더군요 모 워낙 많은 자원을 먹기도 했지만요 멀티한번 안깨지며 꼼꼼한 경기운영이 참 좋더군요(5시멀티먹고 럴커로 입구막는플레이와 한기의 럴커로 드랍대비하는장면 인상깊었습니다. 평소에 윤열선수가 그 상황에서 드랍쉽으로 재미를 많이보기 때문에 역시 변은종이구나 하는생각이 ..)
05/12/14 22:28
변은종 선수 진짜 멋졌습니다.^^
이창훈 박성훈 선수도 좋았고, 송병구 선수의 마무리도! 삼성이 0:2 상황에서 역전하는 경기를 자주 보여주네요. 뚝심과 근성이 있는 팀이네요. 삼성의 계속된 선전을 기대합니다.
05/12/14 22:30
요즘 프로리그는 한 편 한 편이 드라마죠.
소리밖에 안 들리는 엠겜경기가 너무 일찍 끝난 것이 아쉽지만 3:0승리를 거둔 케이티에프가 대견해서 아쉽단 소리 못 하겠네요^^
05/12/15 00:40
전 변은종 선수를 보면 박용욱 선수라 비슷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보고있으면..놀랍다, 특이하다, 머 이런 게 아니라.. "저엉~말 잘한다" 딱 이 느낌이네요.
05/12/15 01:53
전 삼성전자의 팬은 아니고...송병구 프로의 팬입니다...
그가 온게임넷 아마츄어 결승에서 테란을 셧아웃시키며 우승할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싹수가 보인다...라고 느껴졌습니다...-_-ㅋ 참...이상합니다...전 무조건 테란에 열렬한 지지자고....저의 본진은 언제나 임요환 프로고 저의 앞마당은 테란한시인데....-_-;;; T1을 제외하면...송병구 프로와 박지호 프로가 가장 좋네요...'_';;
05/12/15 09:28
엘레강스 김근백 선수는 왜 본문에 없나요...ㅠ_ㅠ
삼성전자의 팬이라고 말하기에는 뭣하지만(전 GO 열혈팬이기 때문에...) 송병구 선수, 변은종 선수, 김근백 선수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역시 본좌는 최인규 선수...^^;; 삼성, 남은 경기도 잘했으면 좋겠네요.^^
05/12/15 11:51
어제 경기를 쭈욱 보다가 정말 놀랜것이..
럴커 한 기 살짝 두고 나머지 럴커 뒤로 빼는 센스.. 라고 위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정말놀랬습니다.. 김창선 해설의 노련해요~! 라는 말도귓가에 맴돌더군요.. 방황도 많이 했고.. 평소성실한 이미지의 변은종 선수가 점점더 정감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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