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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4 11:13
대중의 광기인지 대중의 통찰력인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검증을 요구했다고 해서 바로 매국노 취급하는 것은 진짜 아니였다고 봅니다.
05/12/14 11:14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의문을 너무 성급하게 확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다들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단지 참고하는 상황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저같은 해당분야의 문외한은 어설픈 정보로 인해 극심한 오판을 하게 될까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05/12/14 11:15
검증을 요구하는것은 나쁘지 않으나, 여론몰이를 통해 사람을 시달리게 하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여전히 언론은 여론 몰이에 여념이 없죠? 거기에 흔들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05/12/14 11:18
이 정도 영향을 미친 과학자에게 이 정도 검증이 요구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겁니다. 황교수님의 주장대로라면 33조의 국익을 창출하고 수많은 윤리문제가 수반되는 일에 검증이 수반되는 것은 당연한거죠.
05/12/14 11:19
제가 문제시하는건 '의문제기' 자체를 국익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몰고있는 현재 여론의 분위기입니다. 애당초에 언론에 대한 믿음은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거기서 필요하다 싶은 정보만 얻는거지요. 섀튼 교수의 발언만해도 조선일보에서 처음 나온기사와 다른 언론 사에서 나온 기사들이 많이 다르더군요
05/12/14 11:21
논문의 진위여부는 곧 어느쪽에서든 결과가 나올것이고 그전까지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위의 그림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올린겁니다. 저런 부분에 대한 해명도 필요할것 같군요.
05/12/14 11:27
결과는 나올 겁니다. 오래 걸려도 한달정도내에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독자적인 검증에 들어갔으니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오겠죠. 그리고 결론이 나온 후,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맞다 봅니다. 그전에 함부로 예단할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05/12/14 11:30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적은 총액중에서 상당부분을 황우석교수에게 줬거나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돈벌이가 잘 안되는 다른 이공계 박사들에게 심정적으로 울분을 가지게 했을꺼 같구요. 그래서 이 분들은 황우석교수에 대한 검증을 자체적으로 했을껍니다. 논란이 있기 상당히 전부터 브릭같은 곳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했을테니깐 말이죠. 암튼 저런 전제조건속에서 황우석교수와 그 팀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껍니다. 어서 빨리 가시적 효과를 보여야 이런 모든 위협과 위험요소들을 없앨수 있으니깐 말이죠. 그래서 무리수를 둬서까지 논물을 쓴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문제라면.. 황우석교수나.. 황우석교수를 공박한 브릭같은 사이트들의 사람들이 아닌.. 무엇하나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한 한국사회가 아닌가 합니다.
05/12/14 11:35
진실 여부를 떠나 섀튼 이사람 굉장히 마음에 안드네요...이랬다가 저랬다가.... 자기 소신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무슨놈의 학자를 한다고
05/12/14 11:41
이번 사건의 진위는 차치하고서라도 미국, 영국을 포함한 외국에서 황교서가 혼자서 앞서나가는 것을 양팔끼고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라는 거는 당연한거 아닐까요. 황교수가 소위 황구라라 하더라도 기술 유출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05/12/14 11:41
의혹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 그래도 끝까지 황우석 교수님의 학자적 양심을 믿고 싶습니다
논문 데이터를 매끄럽게 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이기를 바랄뿐입니다 아울러 아직 시작단계인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성급한 환상을 주입하는 보도행태는 좀 사라지기를 바라고요
05/12/14 11:50
직접검증해서 거짓으로 밝혀지거나, 시인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막막하네요. 어떤것이 옳은것인지는 알겠는데 어떤것이 좋은것인지는 잘 판단이 서질 않네요.
05/12/14 11:57
거짓으로 판명나면 한국 과학계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겠지요, 그래서 다른 외국 기관이 나서기 전에 우리가 그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주장하는 것이고요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난자 취득이 워낙 어려워서 선진국도 그렇게 연구가 크게 진척되기는 힘들 겁니다 황교수님의 제안이 그런 것이거든요, 난자핵치환기술의 기능적 우위와 배양에서의 노하우, 난자 부분은 한국에서 제공한다, 대신 외국 연구소는 다른 기술적 노하우와 정보, 자본을 대라, 이게 줄기세포 허브의 구상이었습니다 외국이 성체줄기세포를 많이 연구하는 것도 난자취득의 어려움과 상용화 문제라고 들었고요
05/12/14 11:58
과연 네티즌이 생각하는 '국익'이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과학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것 같아요.. 심지어 '공학도'라 자처하는 이 들마저.. 더구나 대중을 오도하는 언론들의 바람몰이...거기에 휘둘리는 국민들.. 안타깝습니다
05/12/14 12:24
그래도 요즘은 조금 나아 보이네요
초기엔 검증은 곧 매국노 황박사에 대한 조금이라도 나쁜 쪽 의견도 매국노 심지어 어느 언론 매체에선 이념 문제까지 은근히 들먹이고...쯧 국익이란 이름의 대중의 광기 무서웠습니다 게다가 거기에 편승해 더 광기로 몰아넣은 언론들은 더 무서웠고요 이제는 그런 대중의 광기에 휩싸이지 맙시다 냉정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고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지켜 봅시다 국익이란 광기 애국이란 광기 이제는 가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단순 오류 정도로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이건 단순히 황박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나라 전체 과학계의 짐이고 상처가 될테니까요
05/12/14 12:30
까대는 쪽이든, 옹호하는 쪽이든 지금 너무 흥분 상태인 것 같습니다.
까대는 쪽은 물론 나름대로 정황증거가 있고 조작이 확실하다고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긴 하지만... 황교수 개인에 대한 감정도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좀 그렇습니다만;) 옹호하는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익이요? 지금의 줄기세포 연구가 만의 하나 진실이라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서 난치병 환자가 벌떡벌떡 일어서고 한국을 먹여살릴 획기적인 시장이 될 거라고 낙관하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일단 환자에게 적용시키는 분야부터가 새로운 난제일 뿐더러 외국에서도 상당히 핫 이슈가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가 앞서 있다고는 해도 언론에서 제시하는 장밋빛 미래가 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할 때 어느 정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것도 확신할 수는 없는 일이죠. 워낙 쏟아붓는 돈의 액수 자체가 다르니까요.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는 아직도 황교수에 의혹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알바니 매국노니 칭하며 선동해 대는 열혈 애국자들이 대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자기 자신이 문외한인 분야라도 남을 그렇게 까대려면 최소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지, 저들이 왜 저러는지 알아보려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렇게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상대방은 무조건 매국노라고 외치는 사람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서로가 좀 진득하게 결과를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한쪽을 광신도라고 경멸하든, 한쪽을 매국노라고 비난하든 그때 가서 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제발 좀 이성적이 됩시다. 여기서 할 말은 아닙니다만.. 답답해서 적어 봤습니다. -_-
05/12/14 12:42
피지알은 그래도 좋은 수준높은 댓글이 올라오는군요. 정말 마음이 놓입니다.
용기를 내어서 저도 위의 글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저는 황우석박사님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일이 처음부터 쭉 지켜보고 있습니다. 많은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많은 언론매체를 접했습니다. 이제 검증이 시작되고, 결과는 나올테니까 기다리면 되는데도 마음이 불안합니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조작일 가능성이 높아져만 갑니다. 진짜 문제는 광기에 가까운 믿음입니다. 어떤 사이트의 많은 분들은 황우석박사님의 논문이 푸풀려졌을지라도, 조작일찌라도, 국익을 위해서는 계속 밀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무섭습니다. 이런 분위기.. 뭔가 모를 살벌함. 이판사판식의 사고방식이 무섭습니다. 진실이 밝혀져도 이런 분위기로 인한 참담한 결과가 나올것만 같습니다. 제발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논쟁이 끊임없었던 피지알인데도, 이런 글에 댓글수준이 높습니다. 댓글을 보니까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05/12/14 13:19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에 우리가 너무 냄비근성으로 들끓는게 문제입니다.
한국인들 정말 왜 이리 급합니까? 뭔가 확실하게 나오기 전까지 두고 봐야 하는데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니... 하지만 한국인으로써 황교수의 앞길이 활짝 펴지길 기대할뿐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게는 청신호니까요.
05/12/14 13:25
저 개인적인 추측으로는(그야말로 추측입니다) 황우석 교수님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으나 각종 언론 및 국민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최근 논문은 많이 과장한게 아닐까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황우석 교수님의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건 굳게 믿고 있기에 사태가 이 지경까지 된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애초에 빨리 검증해서 조용하고 신속하게 잘잘못을 털고 갔었으면 될것을 이제는 설사 제 추측이 맞아서 최근 논문만 과장이 들어간것이라고 하더라도 과장이 들어간 자체만 밝혀져도 아예 모든 연구 결과가 다 매장이 되게 생겼습니다. 이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당연히 황우석 교수님이겠지만 2차적으로 광적인 네티즌들 및 MBC 의 대처 방법등에 많이 아쉽습니다..( 이 모든 가정은 이번것만 과장했을꺼라는 가정하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혹시 이 가정이 틀렸으면 아무 의미 없는 글입니다..)
05/12/14 13:30
그냥 모두가 가만히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구린냄새는 분명히 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황교수의 연구 자체가 완전히 개구라냐 이것도 모르는일이구요.
05/12/14 13:35
한국인들 왜 급한지 모르세요? 나가보면 압니다. 왜 급한지..
그건 한국인의 못된 특성만이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가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서로 주고 받는거죠. 솔직히 이 나라는 깨어나는 과정의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 과정의 끝이 쪽박일지, 개과천선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중요한건 그 걸음걸음 자체가 의미 있다는 것이며, 무지를 극복했을때 과연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정해져있는 방향일테니까요. 지주의 서자 출신이 분을 품고 열심히 공부해서 어느날 암행어사로 돌아와 판관오리 지주의 비리를 벌하며, 새로운 지주를 임명하였다고 합시다. 소작농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요. 자신들이 속고 살았다는걸 알았다.. 판관오리를 숙청하라.. 모두가 이렇게만 생각할까요.. 누군가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새로운 지주가 칼같다더라. 예전엔 에누리도 되고, 슬쩍슬쩍해서 눈감아주고 했는데.. 오히려 더 빡빡해진다더라.. (실감나게 적어봤습니다.) 심지어 누구누구는 내몰린다더라. 비리사건에 연루됐다나.. 3년째 수확량이 엉망인 모씨는 쫓겨간다더라.. 경쟁을 시킨다나... 그게 다들 하는 방식이라나..... 무엇이 진실입니까. 진실은 현실과는 무관한겁니까.
05/12/14 13:40
제가 짐작컨데
무리수를 둔 직접적 이유는 섀튼쪽의 인프라를 더 많이 공유하기 위함였던듯 합니다.(그냥 막연한 추측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섀튼을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서로의 필요에 의한 공생관계였는데, 자신과 무관한 짐을 함께 떠맡아주기를 바란다는게 지나친 욕심이죠.
05/12/14 13:50
전 개인적으로 황교수의 연구를 신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d수첩의 행동을 지지합니다. 만약 새튼이나 그쪽에서 먼저 의혹이 제기되었다면? 한구 과학계는 엄청 욕을 먹었겠죠. 반면 국내에서 먼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지금은 좀 낫죠
05/12/14 13:56
새튼씨는 사실 이논문에 공저자라기엔 한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새튼 이란분이 영장류 복제 안된다고했다가 망신 좀 당했죠. 한국에서 자꾸 문제 삼으니까 어차피 공저자로 얻을것도없으니 그냥 빠졌나 보네요. 이미 소문도 나쁘게 났으니 자존심도 많이 구겨졌겠죠. 논문에 사진이나 표는 사실 중요한 파트는 아닌 경우가많습니다. 보통 두개가 같으냐 다르냐는정량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그림 보고는 판별이 잘안되요. 의혹을 제시하는 글보면 연구 자체에대한 지식은 거의 제로 상태인것 같네요 기다려 보죠 그렇게원한다는 유전자감식도 한다니 밝혀지겠죠.
05/12/14 14:15
양동원// 새튼은 이름있는 과학자입니다. 실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여기 미국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과학자인데, 단순히 소문이 나쁘게 났다고 이름 빼달라고 절대 안 합니다. 뭔가 있는 것입니다. 새튼 본인이 더 잘 알 것입니다. 논문이 머 소문에 따라 취소하고 다시 제출하고 합니까? 외신기사를 쭉 보니까 과학계가 무척 놀라고 있습니다. 새튼의 행동이 정말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니까요. 실제로 사이언스지는 절대 이름 뺄수 없다고 새튼에게 통보했습니다. 절대로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이름을 뺄려고 했다는 자체가 심각합니다. 2005 논문이 조작임이 드러난다면 정말 세계를 상대로 사기친 것입니다. 이거 정말 큰일입니다. 큰 불행입니다. 물론 기다리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다만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랍니다.
05/12/14 14:26
새튼은 황교수 연구의 단물만 쪽 빨아먹고 도망친것으로밖에
안보여서요.. -_- 핵심 연구원들 데려간것도 결국엔 기술 유출이 목적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엔 아니었을지라도 결과론적으로 그렇네요) 새튼의 말은 더이상 신뢰할수가 없어요 황우석 박사를 못믿겠다고 하시는 분중에 혹시 새튼은 믿을 수 있다고 하시는분은 없겠죠?
05/12/14 14:47
심장마비//기술 유출은 전가의 보도가 아닙니다. 그렇게 기술 유출이 두려우면 논문은 왜 쓰고 해외와 협력 연구는 어떻게 합니까? 보호 받을 기술이 있다면 특허를 받으면 됩니다. 아울러 그동안 황우석 교수님의 명성의 많은 부분은 새튼 교수님 덕분입니다. 황우석 교수님의 연구 성과에 해외 많은 사람들이 미심쩍어 하는 상황에서 새튼 교수의 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황우석 교수님의 논문이 새튼 교수님의 명성 덕택에 좀 더 쉽게 사이언스를 통과한거구요. 그런면에서 새튼교수님은 논문이 잘못됐다면 많은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임에도 이렇게 얍삽하게 빠져나가는걸 보면 별로 좋은 소리를 들을 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05/12/14 14:47
심장마비// 한말씀만 더하겠습니다.
기술유출이 목적인지 아닌지 몰라도, 사이언스지의 표지로 나온 논문을, 그것도 미국에서 윤리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다룬 아주 획기적인 논문을 취소하자고 말한다는 것은 앞으로 새튼은 배아줄기세포연구를 포기하겠다는 말입니다. 논문에 오류가 있으니 보안해서 올리는 것도 아니고, 취소면 심각한 문제로 취소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난자추출은 허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배아줄기세포의 실제 적용과 윤리 논쟁이 많습니다. 특히 공화당의 주류멤버는 반대입니다. 부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논문을 취소한다니요. 말이 안 되는 말입니다. 아무리 이익이 많아도, 논문 취소해서 미국안에서 무슨 비밀 병기를 만듭니까? 앞으로 세계과학계가 같이 협력해서 풀어야 난제가 베아줄기세포연구에 아직도 많습니다. 논문을 취소한 학자에게 무슨 연구비를 줍니까? 사이언스와 새튼은 어떻게 해서든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이고 싶은 마당에, 표지로 올린 배아줄기에 관한 뛰어난 논문을 어떻게 취소할수 있겠습니까? 노벨상을 운운하던 바로 그 논문을 말입니다. 그러나, 새튼이 그런 논문을 취소하자고 그랬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로써 자신의 명예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는 행동인데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황우석박사님을 믿는데, 요새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몇마디 했습니다.
05/12/14 15:24
심장마비님//연구원들이 미국 쪽으로 간 걸 꼭 기술 유출 쪽으로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저도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황우석 교수님 연구실도 사정을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만 대학원이라는 게.. 상당히 열악한 편입니다. 월화수목금금금에... 라면만 먹고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연구원들은 월 40만원 받고 일을 했다죠? 그런 상황에서 좋은 대우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옮기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제가 너무 개인 사정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십분 이해가 가는지라... 연구원들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닙니다. 연구원들도 사람이에요. 가뜩이나 기술 유출 방지 어쩌고 해서 엔지니어들은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데... 너무 그쪽으로만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에 적어봤습니다. 그게 핵심적인 내용은 아니긴 합니다만..
05/12/14 16:34
이미 그 논문이 진실이나 아니야를 떠나서 그 동안 황우석 박사님의
언행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계는 망신 창이가 됐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 하는 이유는 그 논문이라도 사실이길 바랄 뿐 입니다 그래야 세계의 과학계에서 매장되는 사태는 막을 수 있기대문입니다
05/12/14 18:28
솔직히 배아줄기세포연구가 국익 33조규모다 라는것도
황교수측의 주장입니다. 그 어느곳에서도 그 국익의 실체를 증명할만한 내용을 확인시켜 준바 없습니다. 줄기세포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선 제일 필요한게 바로 '난자'입니다. 2005년 논문이 180여개의 난자로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것이고 그것은 2004년 280여개의 난자로 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것에서 효율성을 엄청 높였다는 의미입니다. 즉 실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한것이죠. 저게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앞으로 환자치료를 위해선 난자가 필수적입니다. 줄기세포허브란건 다른거 아닙니다. 다른나라에서 줄기세포를 원하면 우리나라에서 맞춤형줄기세포를 만들어 준다는것이죠. 바꾸어 말하면.. 난자수출이라는 겁니다. 전세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밖에 없으니 모두 우리나라에서 사갖고 가서 분화는 니들이 해라 이것이죠. 물론 공짜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황우석팀이 말하는 국익 33조효과의 실체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난자 어떻게 구할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처럼 자발적 난자기증자가 1000명을 넘는 상황이라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자신의 난자가 수출용으로 된다는걸 알면서도 기증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거기다 지금 상황은 2005년 논문이 가짜라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의 사진은 한장의 사진을 이미지 편집툴로 여러사진으로 만들었다는 증거구요. 일본쪽에서 찾아냈다는 사진은 하나의 슬라이드에서 여러사진을 찍고 그걸 모두 다른 세포로 논문을 실었다는 증거입니다. 두개는 변명이 안되는 사실이죠. 적어도 그사실을 종합해보면 2005년논문에서의 줄기세포는 2~3개밖에 없는것입니다. 즉 180여개로 11개를 만든게 아니라 2~3개 밖에 못만든거죠. 실용화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05/12/14 18:34
그 2~3개라는 것도.. DNA fingerprinting 쪽 결과에 의구심이 가는 것들이 있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설마 아예 없는데 논문을 내지는 않았겠습니다만.. (2004년도에 만든 건 진짜겠죠) 어쨌든 거짓말을 했다는 건 확실하고 그게 굉장히 임팩트가 큰 거죠.
05/12/14 18:36
기사 원문을 보시면.. 'may be fabricated'라는 표현이 나오죠.. 이거 굉장히 '확고한' 표현입니다. 한글로 해석하니 '조작된 것 같아서..' 정도지만.. 영어 표현에서 저정도면 이미 한물 건너갔죠. 더군다나 '의혹'만으로 논문 취소 요청하지 않습니다.
저도 원하는 결말은 아닙니다만.. 새튼은 어느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동안 한번도 검증된적 없던 '영롱이', '광우병내성소', '스너피' 등등.. 하나의 조작이 밝혀지면 다른 것들도 같이 도매금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마음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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