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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3 02:47
마재윤 선수의 기세가 참으로 대단합니다... 특히 징크스설로 부각되어 더욱 관심이 주목되는 엠겜 3연패... 마재윤 선수 이미 승자조 결승에 올라갔죠.
분명한 것은 이 선수 포스가 장난이 아니라는 거죠, 프로리그에서의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만 과연 이 선수가 엠겜에서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그게 더 기대가 되네요.
05/12/13 02:54
그 경기는 참 눈에 보이는 포스가 적어서 그렇지 소름돋는 경기였습니다.
최근에 본 플토를 상대하는 저그중 가장 압살에 가까운 운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그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왠지 가난한 3햇이란 생각을 잊게 만드는 훌륭한 운영이었습니다.
05/12/13 03:02
비교적 신인인데 우승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는
오영종 프로, 마재윤 프로 그런데 받는 스폿라잇의 차이는...OTL.....ㅠ.ㅠ 마재윤 프로 힘내세요!!
05/12/13 03:03
전 임빠에다 요즘은 성제양 경기 보는 맛으로 지냅니다만..
오늘 마재윤 선수 정말 전율이었습니다. 아..정말 너무너무 훌륭하더군요.
05/12/13 03:09
저도 오늘의 경기는 악마가 저그 이길때 보여주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지만...스포어콜로니를 짓는 센스에 이어...저글링 1기씩 던지는 센스 등등...정말 감각이 천부적이다라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암튼 팀은 졌지만 오늘 마재윤 선수 정말 멋졌습니다...
05/12/13 03:37
경기보는데 두선수의 컨트롤이 양쪽모두 장난이 아니더라는-_-;;;;
박용욱선수는 빨피질럿 가운데로 너서 저글링에게 안맞게 해버리는 센스 마재윤선수는 저글링 한기씩 쿨타임 맞춰서 던져주는 센스 + 마지막 드래군 리버 교전에서 유닛 배치해서 쌈싸먹어주는 센스 정말 감동입니다 -_ㅠ
05/12/13 04:03
전 감히 역대 최고의 플토상대의 저그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드라군 리버로 최후의 필살 러쉬 들어왔을때, 누가 그 상황에 저글+히드라 모으면서 기껏지은 스파이어로 스콜지를 만들어 커세어를 제압하고 무탈을 모으겠습니까. 중앙에 쌈싸먹기도 말이 쉽지, 단한번도 그렇게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추는 저그를 본일이 없습니다. 엠겜 우승을 하고 중국이벤트전에서 우승을 할때도 특징없는 선수라고 치부해 버렸는데, 서서히 그의 진면목이 보이더니, 전 오늘 이 경기로 이 선수에게 올인하렵니다.
05/12/13 08:33
좀 쌩뚱 맞지만; 엠겜 해설진이 해설을 했다면 정말 뒤집어질뻔한 경기였지요.;; 정말 수준높은 경기인데도 해설이 3g 아쉬웠어요(그냥 아쉬울 뿐이에요 ^^)
05/12/13 08:45
완불은 마재윤 선수가 아니라 저그죠.
멋진 경기를 해도 토스의 멋진 경기 하나로 가볍게 묻혀버리죠. 삼성도 그렇게 멋진 경기를 했건만 티원의 멋진 경기 하나로 역시... 글은 고사하고 댓글조차 거의 없죠.-_-;;;
05/12/13 11:03
운영의 결정판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레퀴엠의 사나이 박용욱 선수 상대로 그런 운영을 보여주다니 감동이더군요. MSL 2연패 하시길!!
05/12/13 12:12
엠겜 우승자의 온겜 정복기.. 저도 마재윤 선수를 쭉 기대하고 있었는데 듀얼 1라운드 죽음의 조가 걸리면서 실패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현존 최강의 저그는 박성준선수나 박태민 선수보다는 마재윤선수라고 생각합니다.3종족을 통틀어 거의 천적조차 찾을 수 없죠. 게다가 저그킬러라는 최연성 선수의 거의 유일무이한 저그천적이기도 하구요.(최근전적4-0) 온겜에서 부진한건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좀 더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온겜스타리그에도 하루빨리 올라가서 최고의 저그로 올라서길 바랍니다.
05/12/13 12:53
엠겜 우승자 징크스에 따르면 MSL 연패할 때까지는 온겜이랑 인연이 없어야 합니다.
MSL 3번째 우승하고 나서야 온겜 메이저에 올라와서 우승할 수 있죠.
05/12/13 13:17
마재윤선수 정말 실력과 능력에 비해서 온게임넷에서 부진하다는 이유로 많이 주목받지 못했었는데 요새 조금씩 인정받는 걸보니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어제 비록 경기는 졌지만 3경기는 정말 기분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이번에 엠겜 2연패하고 다음에 피씨방 뚫고 올라와서 엠겜 3연패하고 온겜 로얄로드 걷고 뭐 그러면 되는거죠 ^^;
05/12/13 14:03
그런데 어제 3경기를 보면서 리버가 유난히 공격이 안됬다는걸 느낀건 저뿐인가요? 물론 마재윤선수의 운영이 뛰어나서 두번의 리버를 동반한 전투가 이기진 못해도 유닛을 바꿔치기는 할 정도의 전투는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바꿔치기를 한거만 해도 저그가 유리하긴 한거지만요. 제 예상은 바꿔치기후 어영부영 앞마당을 가져가고 저그가 앞마당외 멀티 1~2군데를 더 돌리면서 마재윤선수가 이기는 그림이었는데 그냥 역러쉬에 밀려버리더군요. (뭐 앞마당후 분전해서 역전할 소지도 있겠습니다만)
05/12/13 14:13
맵이 박용욱 전담인 레퀴엠이였다 하지만..
박용욱선수가 아무리 저그에게 강하다고 해도 맵도 토스에게 그다지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저그대플토전은 저그가 유리하다는 건 기본 베이스로 깔고 게임을 관전했기 때문에.. 마재윤 선수의 순간적 센스가 돋보이기보단 이미 하드코어+커세어,리버 예상하고 그 씨나리오를 짜온 것 같더군요. 마재윤선수...
05/12/13 14:31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토스유저지만 어제 마재윤선수 플레이는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운영이라는게 이런것이구나...! 하는 듯한.. 다른분들 보시기에 오버일 줄은 몰라도 제 생각으로는 플레이 자체만 보면 어제의 MVP라고 생각합니다.
05/12/13 15:36
솔직히 역대 대 토스전 최강저그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우세를 잡고 초반에 끝내던가 중반까지 많은 우세를 잡고 있지 않는 한 토스로 마재윤 선수를 이기기는 불가능해 보일정도입니다.
05/12/13 16:03
저글링 히드라로 드라군잡고 아주 자연스럽게
무탈로 체제전환 마치 맵핵같은 플레이 정말 스타리그본선에 올라온다면 첫 양대리그 우승 저그가 될지도
05/12/13 16:56
스캐럽소비도 스캐럽소비지만, 시간을 벌어주는 의미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게임 전체적인 내용은 연습의 결과이지만, 그 한순간은 '마재윤의 센스'가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_+
05/12/13 17:22
저그를 제대로 해보신 분은 어제 경기가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였음을 아실겁니다. 정말 그렇게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병력을 조합하고 타이밍을 꿰뚫는건.. 제가 아는한 최강의 게이머입니다.
05/12/13 17:59
현재 마재윤 선수가 최고의 저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제 T1 응원하면서 봤는데 마재윤 선수 경기하는걸 보면서 엄청 답답하더군요... 2경기 팀플 승리로 다시 가져온 기세를 마재윤 선수 덕분에 GO가 다시 되찾아가는걸 보면서 정말 속이 탔습니다...ㅠㅠ
05/12/13 22:07
백야님// 전패 맞습니다 ^^;;; 두번 올라와서 모두 2패로 탈락해서 현재 전적 0승 4패입니다...-_-;;; 테란전 2패 토스전 1패 저그전 1패..-_-;;;; 다음엔 피씨방 통과해서 듀얼 우승하고 4번 시드 받고 로얄로드 걸을 거 같습니다 ^^;;;
05/12/13 23:04
어제 경기 정말 리플레이 구할수없나요? 한동안 길드생활을 뜸하게 해서 어떻게어떻게 보던 어둠의 리플레이들이 이제는 ;;
어제 경기 저그입장에서 드론 둘잡힐때부터 이건 안돼 하면서 봤습니다. 질럿 6기 잡았다고는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저글링을 그 가난한 저그가 그타이밍에 드론못뽑고 눌렀다는게 참 가슴 아프더군요 ㅜㅜ 그리고 이어지는 CDR류의 커세어 질드라 리버러쉬... 저그가 이제 드론좀 째보자 한다는 걸 용욱선수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믿어지지 않는 운영은 정말 그 다음이더군요. 그래도 4년차 올드 저그유저로서 감명받은 점을 올려봅니다. 1.성큰 배치 리버란걸 확인하고 나서 일자라인이 아닌 해처리 근처, 가스통 근처로 산개하여 건설하는 센스. 이렇게 되면 리버 컨트롤하기 2배로 어려워지죠. 2.말이 필요없는 저글링 던지기 믿어지지 않는 쇼였습니다. 저 컨트롤 하실 수 있는 분도 많겠지만 3햇 라바에서 저글히드라 스커지 비율맞춰서 뽑으면서 리버 쿨타임마다 정확하게 한기씩 던지는 플레이는....-0- 10초이상 빨리 선두의 성큰한기를 파괴할수있었는데 말이죠. 보이는 임팩트가 적어서 그랬지, 서지훈선수의 과거 에어쇼 장면보다 정말 저그유저의 입장에서 200배 화려해 보였던 ..플레이였습니다 3. 라바관리 저그 궁극의 스킬이 무엇이라고 묻는다면 아마 100의 99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라바 관리의 묘" 라구요. 이건 정말이지 국가차원에서 나서줘야할 난제입니다;; 그런데 어제 3경기, 리버쿨타임 맞추기 신공을 발휘하는 그 상황과 동시에 마재곰은 정말 아트하다 싶을정도로 깔끔하게 6스커지 저글링 소수 히드라 적당량의 비율을 3햇 라바 맞춰서 뽑아내더군요. 그리고 조합이 완성되자마자 싸먹는 플레이. 어느 정도 저그좀 해봤삼 하셨던 분들이라면, 저 장면에서 아마 이야 유닛비율 참잘됐네 하고 무릎을 쳤을 장면이었습니다. 저 장면 하나만으로도, 현존 최강 논란의 중심에 마재곰이 서 있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컨트롤과 운영, 저그 유저에게 필요한 두 필수요소를 마재윤선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완벽하게 탑재한 듯이 보입니다. 옐로우의 가난한 상황에서의 폭풍같은 공격력이나, 줄라이의 뚝심있는 초중반 타이밍의 폭발적 물량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연하게 경기 전반의 흐름을 조절하면서 상대의 예봉을 무산시키고, 자신의 타이밍을 빠르게 당기는 그의 플레이. 서슴없이 마재곰의 연승가도를 점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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