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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1 20:00:35
Name hobchins
Subject 현재 네임밸류로 따져본 32개국 16강 확률
2006 독일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났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32개국 모두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서 올라왔기 때문에 약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고 치열할 것이며 그래서 섣부른 예상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조에서 이변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전력상 앞서는 팀을 16강 진출 예상 리스트에서 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필자는 지난 2002월드컵 때 각 조의 16강 진출국 예상을 퍼센트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소개해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16강 진출국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을 간단히 밝힐까 합니다.

팀의 전력이라는 것은 뜻하지 않은 부상선수의 속출, 팀 분위기, 그 외의 돌발적인 변수 등으로 인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지난 월드컵을 통해 다들 보셨을 것입니다. 지금 올릴 예상은 현재의 전력, 네임밸류를 감안해서 작성한 것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든지 그 확률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의 확률이 내년에는 어떻게 바뀔까에 초점을 맞추시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적인 예상은 개막 한 달전인 5월 중순쯤에 올릴 계획입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더욱 자세하게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할 것이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이제 소개할 각국의 확률은 1위와 2위의 구분이 없는 순수한 16강 진출 확률입니다. 그러므로 각 조 네 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을 합하면 200%가 되도록 설정해놓았습니다. 이 확률은 어떤 과학적인 데이터나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며, 어떻게 보면 단순한 숫자놀음일 수도 있는 저의 주관적인 견해를 표시한 수치일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A조]
독일 90%
폴란드 50%
코스타리카 30%
에콰도르 30%

=> 개최국 독일의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해 보이며 폴란드의 나머지 16강 한 자리를 코스타리카와 에콰도르가 위협하는 형국이 될 것이다. 폴란드는 지난 대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옆나라 독일에서 홈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어 16강 진출에 근접해있지만, 코스타리카와 에콰도르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B조]
잉글랜드 75%
스웨덴 65%
파라과이 45%
트리니다드 토바고 15%

=>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운명의 장난처럼 또 다시 맞붙고 말았다. 잉글랜드가 스웨덴에 징크스가 있긴 하지만 파라과이를 상대로는 그 동안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조편성에 그렇게 불만은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16강 확률이 가장 높고, 파라과이가 그 뒤를 추격하는 형국이 될 것이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1승 상대가 없어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C조]
아르헨티나 65%
네덜란드 60%
세르비아-몬테네그로 45%
코트디부아르 30%

=> 죽음의 조 답게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전력이나 네임밸류에서 16강에 근접해있지만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역시 지역예선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한 탄탄한 수비가 장점인 강팀이기 때문에 3파전의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월드컵 첫 출전의 부담감을 어떻게 떨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D조]
포르투갈 70%
멕시코 65%
이란 35%
앙골라 30%

=> 2강 2약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는 조이다. 이란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 98 월드컵 때보다도 더 전력이 탄탄하고, 앙골라도 나이지리아를 꺾은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에 확실한 우승후보가 없는 D조에서 이변의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은 않다. 그래도 꾸준한 멕시코와 유로 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의 16강행이 유력한 것만은 사실이다.



[E조]
이탈리아 65%
체코 60%
미국 40%
가나 35%

=> E조 역시 C조 버금가는 죽음의 조로 평가되며 그래서 객관적인 전력상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이탈리아나 체코라도 절대 방심하면 안 될 것이다. 미국과 가나는 만만한 1승 상대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은 아직까지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잠재력이 가장 무궁무진한 팀이며, 가나 역시 청소년대회의 단골 손님으로서 강력한 모습을 계속 보여줬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흥미진진한 조가 될 것이다.



[F조]
브라질 85%
크로아티아 50%
호주 35%
일본 30%

=>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이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이긴 하지만 브라질의 16강행을 의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호주와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일본은 올해 컨페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긴 했지만, 히딩크가 이끄는 끈끈한 호주와 최근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98 월드컵 3위때의 탄탄한 전력을 회복한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G조]
프랑스 75%
스위스 55%
한국 45%
토고 25%

=> 프랑스가 16강에 가장 근접해있고, 한 자리를 놓고 스위스와 한국이 경합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다. 스위스는 유럽 진출국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16강행이 희망적이고, 지난 대회 4강 한국 역시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16강을 노려볼 만 하다. 토고는 잠재력이 풍부한 팀이긴 하지만 세네갈의 돌풍을 이어가기에는 약간은 부족해보인다.



[H조]
스페인 75%
우크라이나 60%
튀니지 40%
사우디 25%

=> 스페인은 그 어느때보다도 미드필드진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16강행이 가장 유력하다. 우크라이나도 16강행 전망이 밝긴 하지만 르메르 감독의 지휘아래 점점 안정된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는 튀니지의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사우디 역시 지난대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절치부심하고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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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ik-
05/12/11 20:06
수정 아이콘
프랑스 너무 낮은 거 아닌가.-_-;;
90%는 넘을 거 같은데..
조1위 진출 이래도 80~90%이상은 될 거 같은데
저 팀에서 16강 진출이 75%라니..
sungsik-
05/12/11 20:0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스페인도 75%..-.,-
피플스_스터너
05/12/11 20:07
수정 아이콘
일본 0%
한상빈
05/12/11 20:09
수정 아이콘
네임벨류로 한다면 일단 아시아국가는 저 멀리....
김호철
05/12/11 20:12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걍 16강 진출 100%라고 해도 되지 않나요?
역대 월드컵 중 브라질이 16강에서 탈락 한 적 있었나요?
snookiex
05/12/11 20:13
수정 아이콘
유럽예선 때 프랑스와 스위스 경기보면 스위스가 조1위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김호철
05/12/11 20:16
수정 아이콘
G조에서 토고의 확률이 너무 낮은 거 같네요. 아무리 적게 줘도 한국과 비등한 확률을 줘야 되지 않을까요?
토고에 대한 전력이나 분석이 아직까지 잘 알려진 바가 없고
토고가 약체란 것도 어디까지나 브라질,독일 이런팀에 비해서 약체란 거지..그렇게 따지면 한국이나 토고나 마찬가지죠.
예전에 카메룬이 8강 진출했을때 첨엔 카메룬도 최약체로 분류됐던 걸 생각하면
토코 절대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제라드
05/12/11 20:17
수정 아이콘
스터너님,,, 일본은 확실히 떨어졌쿤효,,,ㅜㅜ
05/12/11 20:22
수정 아이콘
후후...축구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100%는..
F만피하자
05/12/11 20:24
수정 아이콘
저는 F조를
브라질 90%
크로아티아 55%
일본 35%
호주 20%
로 평가하고 싶네요.
iSterion
05/12/11 20:27
수정 아이콘
호주도 0% 아닌가요
오늘 펠레씨가 한말씀 거들어주던데...
GuriGuri[lym]
05/12/11 20:29
수정 아이콘
일본이 그렇게 가망이 없나요? 제법잘하는것 같던데.. 물론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긴하지만 탄탄한 미들진을 바탕으로 해서 운만 따라준다면 16강도 불가능할것 같진 않은데요. 몇달전에 컨페드컵이였나요? 그때 브라질과 비기는경기에선 정말 잘하더라구요.
Wanderer
05/12/11 20:31
수정 아이콘
물론 공은 둥글고 축구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브라질 만큼은 100%는 아니더라도 99.9%주고 싶습니다...(...)
후푸풉
05/12/11 20:32
수정 아이콘
일본조도 그리 나쁜건 아닌듯 .. 확실한 1강 과 3중이라서 ...
어차피 a조의 멕시코를 제외한 어느나라가 들어와도 확실한 1패는 장담이었으니 ..브라질이라도 별반 차이는 없죠..
크로아티아도 .. 98년당시의 포스는 아니고 해서 .. 호주는 머 ..히딩크감독때문에.. 모르지만 ..그래도 이번 남미쪽과의 플레이오프 보니깐 ...별로 기대가 안되던데요..

일본도 충분이 조2위 싸움은 해볼만 하게 보이는군요..
TicTacToe
05/12/11 20:34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못올라 갑니다. 왜냐하면 펠레씨가 잘할거라 예측했거든요.
최장원
05/12/11 20:43
수정 아이콘
축구는 정말 모르는거죠..2002년 월드컵때 그 누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프랑스의 16강 탈락을..우리나라의 4강진출을 예상했겠습니까?^^;
하리하리
05/12/11 20: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브라질 16강못올라간적 있지않나요? 저번에 프랑스가 전대회우승국임에도불구하고 16강못올라가니까 그와 같은경우가 예전에 브라질이 한차례있었다고 본거같습니다...그리고 전 브라질한텐 100%주겠습니다
공은둥근데 예외는 있기마련이죠.....공이 네모낳다고 해야하나요;;;;;
The_Mineral
05/12/11 21:06
수정 아이콘
브라질 100%.....
아드리아누, 호나우두, 호나우딩요, 호빙요, 카카.....이 멤버 보고 16강 탈락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런지... ^^
05/12/11 21:07
수정 아이콘
어라, 왠지 어디서 본 글 같은데 했더니 사커월드 회원이시군요.^^
레퀴임
05/12/11 22:17
수정 아이콘
The_Mineral//님 태클은 아니지만...
저도 브라질이 16강 진출 기정사실이라 생각하지만...
뭐 축구나 모든 스포츠가 네임밸류로만 승부가 결정되는 건 아니죠,
The_Mineral
05/12/11 22:23
수정 아이콘
레퀴임// 웃자고 해본 소립니다 ^^
만약 브라질이 이 멤버로 16강 탈락한다면 월드컵 역사책에 길이 남을 이슈가 되겠네요. 2002년 월드컵 프랑스의 탈락보다 더 타격이 크겠죠. ^^
겨울이야기a
05/12/11 22:55
수정 아이콘
필자 께서는
아프리가 권을 너무 저평가 하시는듯
아프리가 5개국중 4개국 (맞나?)이 처녀진출국인 만큼
그 기세라던지 분위기의 돌풍도 무서울 뿐더러
데이터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한국과 같은조에 속해있는 토고
전원이 해외파 인건 염두해두시고 퍼센트 분배 하셨나 모르겠네요
sungsik-
05/12/11 23:27
수정 아이콘
토고 전원이 해외파??
해외파라도 다 같은 해외파가 아니죠.
우리나라도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있죠-.,-

전원이 해외파라 해도 AS로마 팀에 있는 공격수 하나 빼고는
FC메츠에 두 명. 오스트리아리그 최하위팀.나머진 스위스 2부리그 프랑스 2부, 5부(-_-) 리그..등
오히려 K리그보다 떨어지는 수준의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과대평가도 적당친 않죠.
The_Mineral
05/12/11 23:42
수정 아이콘
AS 로마 덜덜덜 ㅋ;;;
AS 모나코에 있는 아데바요르선수죠. 전원 해외파라곤 해도 질이 약간 떨어지는건 맞긴 하죠.
CoNan_ShinGO
05/12/12 00: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토고와 해서 지게될경우
미래는 없다고 봄
와리옹
05/12/12 00:25
수정 아이콘
토고에 리그가 없나보죠
전원이 해외파인걸 보니...하하;;
XoltCounteR
05/12/12 01:06
수정 아이콘
-_-ㅋ암만봐도 이번에 우리나라 16강은 왠지 해볼만 하다는 느낌입니다.
근데...피는 못속이는 건가...왠지 일본은 이번에 ㅈ됐다는 생각에 알수 없는 희열이....-_-;;;;;;왜이러지...나....
sungsik-
05/12/12 02:17
수정 아이콘
AS로마래. AS모나코-_-;
로단테
05/12/12 23:18
수정 아이콘
제아무리 공이 둥글다해도 브라질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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