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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0 20:51
이때 메이저,마이너시스템이 처음으로 됐을때..
예선 최종결승에서 승리하면 메이저로 패하면 마이너로 갔을때였습니다. 원래 메이저리거가 이재항선수였는데.. 이재항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이재항선수에게 패한 최인규선수가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승격돼죠.. 원래 지명은 조용호-김환중-이재항-홍진호 이거였습니다. 이재항선수대신 최인규선수가 된거고 당시 홍진호선수는 모 절정이었죠. 올림푸스 준우승에 포스와 6전전승으로 한번에 결승진출했으니깐요. 특히 테란상대로만 5전 전승 게다가 이윤열,이병민선수에게 4전전승 결승시작하기전 최근 전적 맵데이터가 나오는데 두선수 다 장난아니던데요 최근 10경기가 9승1패,8승2패 맵별데이터도 다 승률 80퍼센트정도였고 둘다 포스절정이었는데.. 홍진호선수 팬으로써 정말 아쉬운 결승이었고 아마 본인도 아쉬워했을꺼같습니다. 1,5경기가 그렇게 유리한 건틀렛TG였는데..
05/12/10 20:54
아 이 마지막 결승전 보고 울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는데
첨으로 집에 케이블Tv가 나와서 정말 유심있게 본 최초의 결승전이었습니다.... 홍진호선수응원했는데.....진짜 아쉽더라고요 마지막 3경기..... 해처리 피 25정도 남았을떄 진짜...흑흑
05/12/10 20:55
제 생애 최고의 명승부 베스트 3에 드는 경기 입니다.
김동수, 임요환 잉큐버스 5차전, 유보트 광달록, 티지삼보배 결승 3경기. 정말 저 경기는 직접 봐야 합니다.
05/12/10 21:00
저 경기는..
역사에 남을 경기입니다. 만약 홍진호 선수가 11시에 해처리가 있었다면 임요환 vs 도진광 815대첩을 뛰어넘는 역전극이 되었을 겁니다.
05/12/10 21:04
이때도 최연선선수의 발컨은 환상이였죠...본진괴멸시킬수있는 부대가 약간의발컨끼로 전멸하는등....진짜 위엣분말씀대로 최연성선수컨트롤이 환상이였다면 명경기안나오고 앞승이 됬을지도
05/12/10 21:06
음... 손빠르기가 상급이 아닌 최연성 선수의 입장에서는... 컨트롤을 버림으로써 더 많은 이득을 얻는것이 아닌가요...??
만약, 컨트롤이 좋았다면, 다른 부분에서 뒤처짐이 있었겠죠... 어차피 결과론이지만요..
05/12/10 21:09
저 경기는 진짜 홍진호 선수 본진에 마메 대규모 병력이 떨어졌을 때 그냥 끝났어도 할말 없던 경기입니다. 컨트롤을 버리고 더 큰 것을 취하는 최연성 선수의 당시 스타일이 발휘될 여지도 없었죠. 걍 스캔 한번, 마메 펼쳐주는 컨트롤 한번이었으면 바로 gg죠. 운명의 장난인지, 그때 경기가 끝나지 않았던게 이런 명승부를 만들어내는군요.
05/12/10 21:23
최연성 선수 손이 다른 테란분들에 비해 느려서 컨트롤을 잘 안하는 것 같던데요. 마린 산개 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잘하시던데.
하여튼 그 당시 최연성 선수의 능력에 정교한 컨트롤까지 있었다면 최연성 선수를 한 번이라도 이길 선수는 없었을 겁니다. 최연성 선수도 사람이죠 뭐.
05/12/10 21:26
최연성선수가 컨트롤도 이윤열선수급이라면 명경기가 안나왔다는 말같은데..
그렇게 결과론적으로만 따지면 명승부가 안나오죠-- 한선수가 완벽하게 한다면 모든승부가 한타이밍에 끝나버리죠 그렇게 따지면 강민vs 이윤열선수의 유보트경기는 이윤열선수가 로버틱스만 깼어도 싱거운경기였을테고 임요환 vs 도진광선수의 패러독스경기는 도진광선수가 안정적으로 확장과 센터만 장악했으면 쉽게이겼을경기고 서지훈 vs 홍진호선수 결승 3차전 기요틴경기에서 서지훈선수가 베슬관리만 잘했으면 비교적 싱겁게 이기는 경기고 그렇게 결과론적으로 얘기하면 끝이 없습니다.
05/12/10 22:17
다음 경기는 박용욱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투싼배 결승 7경기가 나오면 좋겠네요. 가슴을 졸이며 봤던 경기...... 김동준 해설의 삑사리도 압권이었고 1경기씩 주고받은 진행 양상도 재미있었던.....
05/12/10 22:38
솔직히 이 결승 3경기는 홍진호 선수가 이겼어야 했습니다.
저도 그걸 바라면서 보았구요. 역대 단 하나의 최고의 경기를 뽑으라면 전 무조건 이 경기입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역전했다면 무조건 최고의 명경기 넘버원이죠. 한편으로는 이 경기 이후 홍진호 선수는 칼날이 무뎌지면서 폭풍저그의 힘을 잃어버리고 본격적인 우브의 악역이 시작되었죠.
05/12/10 22:39
오늘 워크쪽에서는 똑같은 상황에서 기적적인 역전승이 나왔네요.
만약.. 만약 저기서 역전해서 2:3으로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05/12/11 00:07
MSL 명경기는 대부분 섬맵이었네요...
스타우트 임요환vs강민(채러티), 이윤열vs강민(채러티), TG삼보 홍진호vs최연성(유보트) Cengame 강민vs이윤열(유보트) .... 그리고 SPRIS 는 그다지 명경기는 없었던것 같고.. 당골왕은 루나에서 박태민vs이윤열-_-; 1경기... 우주에서는 박정석vs조용호 러시아워...
05/12/11 00:16
스프리스에서 명경기가 없었다뇨-_-;; 명경기라면 당연히 이윤열vs전태규라는 이승원 해설이 감탄을 마지않았던 루나 역사상 최고의 테플전이 있었으며 아직까지 회자되는 할루시네이션 리콜 사건도 있었고...당골왕은 그냥 냅다 팀달록입니다.
05/12/11 00:33
홍진호선수 팬으로서 이 경기 정말 제일 좋아합니다. 제 엠피에 삭제하지 않고 쭉 소장하면서 틈만나면 봅니다. 글쓰신분처럼 완전 해설님들 대사까지 다 외울정도입니다. 볼 때마다 소름끼치고 울컥하고 아쉽고 그렇네요. 다만 졌다는게 조금 안타까울 뿐, 진심으로 좋아하는 경기입니다. 혹시 아직도 못보신분 계신다면 프루나 뒤져서 꼭! 꼭! 보세요.
그리고 윗분말동감. 스프리스 때 강민의 엄청강했던 시즈리버.. 당골왕 진짜 냅다 팀달록 최고엿죠. 그 당시 박태민의 포스 잊지 못합니다..ㄷㄷ
05/12/11 00:35
아 정말 치열했죠... 그리고 양쪽 모두 완벽했습니다. 이경기중 홍진호가 자기 해처리 깨질때까지 스탑러커 안풀고 있다가 해처리 깨진 후 최연성 선수가 방심한 순간을 틈타 스탑 풀어서 병력 잡아내는 모습 보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제나이 대략 32--;;) 저도 이 경기가 역대 스타리그 통털어 가장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만 봐도 다시 경기가 눈앞에 펼쳐지며 감동이 일어나네요. 이 경기 후에 베르트랑에게 지는 등 실로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나중에 지인을 통해 들은 바로는 홍이 이 경기 후 자신의 스타일에 한계를 느꼇다더군요. 자신이 가장 믿는 것이 부러져 버렸을때의 상실감.. 안타깝네요. 그 영향으로 지금 칼날이 많이 무뎌져 있지만, 어떤 계기로인가 다시 칼날이 설때 다시한번 모든 태란들이 떨 날이 올것입니다.
05/12/11 00:48
정말 마지막에 are you multi 날릴 때의 안타까움과 그 멘트를 유도한 최연성 선수의 매너있는 플레이. 엘리시키기보다는 레이스를 보여주며 멀티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오버로드를 때리던 그의 모습. 이럴 때는 또 상대방을 존중하고 챙길줄 안단 말이죠. 이걸 제가 고2 기말고사 하루전날 시험 버리면서 봤습니다-_-
기억에 남는 대화로는 광달록 유보트 혈전 때가 생각나네요. 이윤열 선수의 "you win. come.'에 이은 강민 선수의 "i win" 마지막 이윤열 선수의 gg선언"^g^o^o^d^g^a^m^e^" 감동이었죠.
05/12/11 01:39
정말 이때는 사정이 있어서 다른 경기들 못보고 결승전만 봤는데...보면서 울뻔했습니다. 3경기 유보트혈전...아아아..ㅜㅜ
05/12/11 02:10
이경기 나올때 마다 vod보려고 엠비씨게임사이트 가면 이상하게
tg삼보배 경기는 몇경기 없더군요 볼수있는방법없을까요? 전이때 군대에있어서2002년부터2004년질레트전까지 못봐서..
05/12/11 08:56
다시한번보니..참..연성선수가 이겨도 명경기엿고 만약이지만 진호선수가 이겻다면...어이쿠야..815대첩 이상가는 경기로 기록이 남앗을수도...
05/12/11 12:43
우브의 컨트롤이 그모양(?) 이었기에 그런 전략과 운영이 나온것이 아닐까요? 암튼 그 경기는 제 생애의 최고의 명경기 였지요 한 7번 봤어요
05/12/11 14:09
김대선님 말씀처럼.. 3시 멀티가 깨질때도 풀지 않턴 스탑러커와 때마침 뒤에서 달려와 탱크를 잡던 저글링... 이경기에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그가 결승에서 힘없게 무너진적은 한번도 없었던듯 합니다.. 다시한번 날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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