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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10 20:40:23
Name SKY92
Subject 추억의 경기(5)-TG 삼보 2003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3경기 홍진호 VS 최연성
앞서 달린 글들의 염원대로,가장 처절의 극치,MBC게임 해설진들이 '가장 많이 목을 쓴'경기라고 할수 있는 저그 VS 테란 최고의 명경기,TG 삼보배 MBC 게임 스타리그 최연성선수와 홍진호선수의 3경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TG 삼보 2003 MBC 게임 스타리그,신예들의 반란(길고긴 서론)
2003년 7월...... 스타우트배에서 강민 선수가 우승한뒤에 많은것이 개편되었습니다.
온게임넷과 같은 하부리그의 개편,새로운 해설진들의 출동...... 그중에서 우승상금도 온게임넷처럼 2000만원이 되기까지에 이릅니다.

그 모든것이 이루어진 리그는 바로 TG 삼보 컴퓨터에서 개최한 MBC게임 스타리그였습니다.

TG 삼보배 2003 MBC게임 스타리그는 상당히 신예들이 많이 올라온 리그였습니다.

그 중에 '괴물테란'최연성,'백작테란(-_-)이병민','풍운아 나도현(당시 첫 MBC 게임 스타리그 출전)','신예저그 심소명'등등......

그 가운데 오늘 소개할 2선수는 바로 C조와 B조에 배정됩니다.

당시 MBC 게임 스타리그는 온게임넷 처럼 조지명식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런 방식을 사용한 가운데,최연성선수는 C조의 시드 이윤열선수에게,홍진호선수는 B조에서 조용호선수에게 지명당한 김환중선수(맞나요?)에게 지명당하면서 서로 16강토너먼트에서 각각 이윤열선수와 최인규선수와 맞서게 됩니다.

거기서 최연성선수는 이윤열선수한테 지고,홍진호선수는 최인규선수를 이겨서 승자조에 올라가게 됩니다.

패자조에 내려간 최연성선수는 베르트랑선수에게 부전승으로 이기고,홍진호선수는 승자조 8강에서 조용호선수를 제압합니다.

그리고,그 다음주에 패자조 경기가 열리게 되는데,패자조 8강 2라운드에서 최연성선수는 나도현선수를 땅따먹기 싸움으로 제압해낸뒤에,패자조 4강 1라운드에서 심소명선수를 2:0으로 압도적으로 제압해냅니다.

홍진호선수는 승자조 4강에서 이병민선수를 2:0으로 제압,승자조 결승에서 이윤열선수랑 맞붙게 됩니다.

그 다음주에 열린 패자조 4강 2라운드경기에서는 최연성선수가 한승엽선수와 그 유명한 '스타워즈'대전끝에 2:0으로 승리,패자조 준결승에서 이병민선수랑 맞붙습니다.

그리고 같은날 열린 승자조 결승경기와 패자조 준결승 경기.

거기서 홍진호선수는 이윤열선수를 2:0으로 누르고 최종결승으로,최연성선수는 이병민선수를 2:0으로 누르고 패자조 결승으로 갑니다.

그리고 패자조 결승에서 이윤열선수랑 최연성선수가 맞붙게 됩니다.

거기서 최연성선수가 3:1로 이윤열선수를 제압,결국 최종결승에서 홍진호선수랑 맞붙게 됩니다.

2.저그의 MBC 게임 최초우승은 홍진호의 손에?
당시,홍진호선수는 온게임넷 결승에서 서지훈선수에게 분패하고,MBC게임에서 저그 최초우승을 노려보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홍진호선수의 팬들이 기대를 갖는것은 당연한 일이였고요,그런 가운데 홍진호선수의 승자조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맵이 결정됩니다.

홍진호(Z) VS 최연성(T)
1경기 Guntlet-TG(홍진호 지명)
2경기 JR's Memory 1.5
3경기 U-Boat
4경기 Enter The Dragon
5경기 Guntlet-TG(홍진호 지명)

당시 저그에게 죽어났던 건틀렛-TG를 지명하면서 많은 팬분들이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예상했지만,몇몇분들은 올림푸스때의 서지훈선수처럼 저력있게 올라온 최연성선수의 기세를 무시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최연성선수의 우승을 예상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코엑스 태평양홀에서 TG 삼보배 결승이 개최되고,1경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그 1경기를 최연성선수가 멋진 메카닉 전략으로 잡아내고,2경기 역시 '최연성's Memory'라는 것을 보여주는듯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그 순간 홍진호선수의 팬분들에게는 상당히 암울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섬맵에서의 테란 VS 저그전....... 게다가 U-Boat는 테란에게 꽤 괜찮은 맵이였기에......

반면 최연성선수의 팬들은 우승을 확신하는 가운데...... 드디어 3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위치는 홍진호 2시,최연성 8시. 대각선 방향.

3.최연성의 전략은 2스타포트 레이스
최연성선수는 일단 일반적인 타이밍에 서플라이디포를 지은뒤,선개스 빌드.

홍진호선수는 11시쪽으로 오버로드 보내고 9드론 익스트랙터 이후에 스포닝 풀로 2해처리 빠른 테크.

팩토리가 지어지고....... 최연성과 홍진호의 전략의 베일이 벗겨집니다.

홍진호선수는 뮤탈리스크 테크와 히드라 테크를 동시에,최연성선수는 2스타포트 클로킹 레이스로 말이죠.

4.레이스의 활약,이어지는 연계플레이
11시를 경유하여 최연성선수가 7시 진영이란것을 확인한 홍진호선수. 오버로드에 속업을 먼저 눌러주었습니다. 이 오버로드의 의미가 무엇이였냐면 빠른 멀티,클로킹 레이스 대비,빠른 러커 드랍. 이 3가지였습니다.

드디어 최연성의 레이스가 나오기 시작하고,홍진호선수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는것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심리전 이후 슬슬 레이스가 모이기 시작하고 최연성선수는 본격적으로 레이스로 활동을 개시합니다.

클로킹 에너지를 아끼지 않으며,점점더 수가 더 쌓여 나가던 레이스는 홍진호선수의 본진 스포어 콜로니와,히드라 오버로드등을 무시하고 드론들을 ‘원샷 원 킬’하는데 성공하며 꽤 짭짤한 재미를 봅니다.

그리고...... 많은 재미를 봤다고 생각했는지 최연성선수는 바로 배럭 3개를 늘립니다.

레이스로 이득 본후 한방드랍...... 그것이 최연성의 ‘최종적인 플랜’이였습니다.

5.홍진호의 위기,과연 회심의 일격을 막아낼것인가?
지상쪽으로 히드라를 내린 홍진호선수는 최연성선수의 지상 팩토리를 공격해서 부숴버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그 타이밍에 최연성의 레이스 ‘1부대’가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으로 침투,소수의 히드라랑 러커 1기밖에 없었던 홍진호선수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간신히 히드라가 복귀하기는 했지만,최연성선수의 마린 메딕은 쌓이고 있었고,홍진호선수가 최연성의 ‘한방드랍’을 막아낼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태. 경기는 거의 최연성선수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최연성의 ‘한방드랍’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6.기적
중간에 스커지로 최연성선수의 드랍쉽 4기를 발견한 홍진호선수,하지만 최연성선수의 레이스에 스커지가 다 잡히고,4기분량의 병력이 저그의 ‘본진’에 안전하게 내려버렸습니다.

저그의 기지는 소규모의 히드라를 제외하면 말 그대로 ‘무주공산’인 상태.

경기는 거의 끝나는 분위기였습니다.

최연성의 마린+메딕들이 스팀팩을 먹으면서 달려들고...... 저그의 기지가 초토화 될 분위기였는데......

홍진호선수가 그 병력을 기적같이 막아냅니다.

물론 최연성선수의 컨트롤 미스로 인한 마린 다수 ‘즉사’도 있었지만,아무튼 홍진호선수는 못막을것 같은 공격을 막아냅니다.

하지만 최연성선수의 레이스는 건재한 상태,그리고 앞마당 확장까지 시도하고 있는 상황.

기적은 거기서 끝날듯 보였습니다.

7.빠른 시간안에 끝날것 같았던 경기...... 그러나
홍진호선수는 최연성선수의 본진쪽에 러커 1기를 드랍하지만 막히고,이후에 앞마당까지 히드라 다수랑 러커 2기로 압박합니다.

하지만 최연성의 클로킹 레이스에 오버로드가 다 잡히고,히드라가 다 잡히려는 위기에 처하는데......

그 순간 홍진호선수의 오버로드가 딱 오면서 레이스는 후퇴합니다.

하지만 바이오닉 부대가 합류하면서 싸우기 시작하는데...... 거기서 홍진호선수의 러커 1기가 전투에 큰 공헌을 하면서 최연성선수의 병력들을 후퇴시킵니다.

그리고,그와 동시에 최연성선수의 드랍쉽 4기 분량의 병력이 홍진호선수의 앞마당을 압박하지만,홍진호선수가 드랍으로 스캔 에너지를 떨어지게하는 정도의 ‘센스’를 보이면서 그 공격마저 제지합니다.

3시멀티에 12시 멀티까지 시도하는 홍진호선수,진정 가난한 저그의 최고봉 다웠습니다.

그러면서 빠르게 끝날것 같았던 경기는 장기전의 양상을 슬슬띄기 시작합니다.

8.홍진호의 회심의 공격,최연성의 카운터
최연성선수는 6시쪽에 확장을 가져가는데 성공하면서 테란이 2곳의 자원채취를,저그가 3곳의 자원을 채취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왜 3곳이냐 하면은 본진에 자원이 남았고,3시가 아직 활성화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시쪽의 확장이 완성되고,드론 붙이는 홍진호선수.

홍진호선수는 센터에서 테란과 맞붙으면 승산이 없는 것을 알고,본진쪽에 드랍을 시도합니다.

하지만,그 초반부터 활약한 최연성선수의 ‘레이스’가 결국 또다시 일을 내면서 드랍이 막혀버리고,12시쪽의 해처리가 깨지고,6시를 날려버리기는 했지만 그와 동시에 앞마당이 날라가버리면서 희망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최연성선수가 6시 멀티를 재시도 하면서 3시쪽을 공략하기 시작하고,홍진호선수는 9시쪽을 가져가면서 병력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하지만,결국 3시지역은 초토화 되었습니다.

홍진호선수가 본진의 드랍때 아카데미를 날려버린 성과가 있긴 했지만,경기는 아직도 최연성선수의 페이스였습니다.

9.처절한 전투
최연성선수는 마린 2기 견제로 9시에서 꽤 재미를 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홍진호선수는 그 견제를 꿋꿋이 막아내면서 5시 멀티를 가져갑니다.

서서히 6시쪽에 방어 라인이 갖춰지기 시작하고.......

테란은 노베슬이였지만 병력이 너무나도 많은 상태였습니다.

홍진호선수는 결단을 내린듯 6시쪽을 다수의 저글링과 러커로 공략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벙커라인과 때맞춰 떨어지는 스캔에 결국 막히고...... 그리고 5시쪽의 드랍은 처음 테란의 2기의 드랍쉽을 스커지로 잡으면서 잘 막는데 성공하지만......

최연성선수가 다시한번 드랍쉽 2기 분량의 생마린을 드랍하면서 방어병력과 방어타워도 없었던 홍진호선수는 결국 5시가 밀립니다.

그리고 본진쪽에 오버로드와 스커지가 병력을 태워서 5시쪽을 제지하기 위해 이동하는 사이,최연성선수의 드랍쉽 2기분량의 병력이 거기서도 내리고...... 결국 본진마저 초토화되면서 최연성선수의 5시쪽에 멀티시도를 막아내면서 자원줄을 끊어버리지만 남아있는 병력이 너무 많았기에...... 경기는 너무 많이 기운 상태였습니다.

홍진호선수의 마지막 자원줄인 9시에 최연성선수의 마린+메딕 탱크들이 조여들어오기 시작하고......

드디어 최연성선수의 마린+메딕들이 침투하면서 홍진호선수의 병력들이 뒷쪽으로 달려듭니다.

하지만 결국 병력을 전멸시키지만 해처리를 파괴당하는 홍진호선수...... 9시쪽에 스포닝풀을, 5시쪽에 해처리를 다시 피지만 본진쪽에 스파이어도 날아간 홍진호선수에겐 희망이 거의 없었습니다.

10.엘리의 위기
잠시 소강상태 이후......

최연성선수가 5시 해처리를 핀것을 확인한뒤에......

5시쪽에서 8마린 드랍을,9시쪽에서 2드랍쉽 마린+메딕 드랍을 시도합니다.

9시쪽에 러커 2기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반응속도가 너무 느려서 버로우 하기도 전에 계속 마린+메딕들에게 얻어맞다가 죽어버리고......

그와 동시에 최연성선수의 5시쪽에 마린이 해처리를 공격하면서 더 이상 건물이 없었던 홍진호선수는 거의 엘리될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홍진호선수는 5시공격을 기적같이 다시 막아내면서 엘리미네이션을 결국 막아냅니다.


해설자들의 가히 압권적인 멘트들


최연성선수의 드랍쉽 2기 9시쪽으로 다시 날아갈때

이승원:드랍쉽을 스커지로 요격할수만 있다면은!

김철민:자아아아아!!

김철민,이승원:드랍쉽을 요격할수만 있다면은!

이승원:그런데 드랍쉽과 스커지가 너무 멀리서......

김동준:어어어어어!!(최연성선수의 드랍쉽 병력들이 내리자.)

이승원:홍진호 반응이!

김동준:(저 러커 2기를 보고)버로우 아직 안됐어요! 버로우 아직 안됐어요! 버로우 아직 안됐어요!

이승원:홍진호 반응속도가 너무 안좋습니다!

김동준:버로우 왜 안하나요!!!

김철민:버로우가아아아아!!!

이승원:버로우우우우우!!!!!!(거의 쉴것 같은 목소리로)

김동준:아아아아아!!!!(역시 거의 쉴것 같은 목소리로)

김철민:익스트랙터!!! 스포닝풀!!

그러면서 5시쪽에 5마린이 해처리를 치기 시작하자

김철민:5시 까지!!!

이승원:안돼요!!!!

김동준:엘리당합니다! 엘리당해요!!

이승원:홍진호!

김동준:엘리당합니다! 엘리당해요 홍진호!!!

이승원:너무너무 잘싸웠는데에!!

김동준:엘리미네이션 당합니다아아아아!!!!

이승원:지금으로써는 방법이 없어요 방법이이이이!!!

(오버로드에서 러커가 내리면서)

김동준:홍진호 엘리미 당해요!!

김철민:해처리! 25~!! 24!!

(러커가 병력을 막아내자)

이승원:지켰어요!!!

11.투혼의 사나이 폭풍......
결국 그 공격을 홍진호선수는 막아내면서 그와 동시에 최연성선수의 3시멀티도 저지하고......

5시멀티를 다시한번 2드랍쉽 분량의 병력에 공격당하면서 해처리가 깨지고 위기에 처하지만......

남아있는 스커지가 드랍쉽 2기를 기적적으로 잡아내고...... 러커가 지상병력을 정리하면서 최연성선수는 릴레이 자원채취를 하고,홍진호선수는 계속해서 최연성선수의 확장기지를 견제합니다.

이 광경을 보면서 ‘설마 홍진호선수 이걸 역전한단 말이야?’라고 모든분들이 예상했을것 같습니다.

12.사신,그것이 괴물의 강림을 가능케 하다.
하지만 해처리는 5시지역 자원지역과 떨어진 앞쪽에 핀것 뿐이였고, 드랍쉽이 한대 더 나와서 홍진호선수의 미네랄 뒤편에 마린 메딕을 내리며 스포닝풀을 깨버린 후,집요하게 홍진호선수의 자원채취를 견제합니다.

홍진호선수가 러커를 동원하자 탱크를 추가해서 맞대응하고,그러면서 커맨드센터는 11시쪽으로 이동합니다.

처절한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진호선수는 마린병력을 소수로 줄여준뒤에 그위에 러커 1기를 드랍하지만,탱크와 거리가 떨어진 나머지,결국 최연성선수가 메딕을 이용한 탱크의 스플래쉬 데미지로 러커를 잡아냅니다!

이제는 본진이 된 5시쪽에 미네랄 지역에 자원을 캘수 없는 상황이였던 홍진호선수는 처절하게 앞마당쪽에서 릴레이 자원채취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9시쪽에 확장을 시도하러 가는데...... 그만 불쌍하게도 드론이 중간에 SCV와 마주쳐서 저승으로 가버리고......

러커가 복수해주기도 전에 SCV가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5시쪽에서 집요하게 마지막 해처리와 드론들을 괴롭혀주는 최연성선수.

홍진호선수는 필사적으로 그 공격을 막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집요하게 갓 시도된 테란의 9시 멀티를 러커 1기로 견제,결국 9시쪽에 SCV 1기는 미네랄 한덩이만 캐고 터집니다.

결국 9시 커맨드센터를 띄우는 최연성선수.......

하지만!!!! 어느새 11시쪽에 커맨드센터에서 SCV 3기가 자원을 캐기 시작했고!!! 결국 SCV의 자원으로 인해 미네랄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마침내!!! 그 자원으로 사신 레이스(Wraith)가 강림합니다!!!

지상 공격력이 그야말로 ‘형편없는’ 레이스, 그러나 그것은 홍진호선수에게 ‘재앙’을 내리는 ‘사신’과도 같았습니다.

오버로드를 하나씩 하나씩 잡아버리고...... 마린+메딕들,벙커,터렛들도 합세해서 오버로드를 다 잡아버렸습니다.

결국 홍진호선수는 허공을 멍하니 바라볼수밖에 없는 러커만 공격 유닛으로 남아있다는것을 알고......

Hongjinho:multy?
Orion_iloveoov:k
Hongjinho:gg
Orion_iloveoov:gg
Hongjinho has left game  


해설진들의 절정의 멘트 2

(9시쪽에 러커 1기 드랍하자)

김철민:자 그리고! 미네랄 한덩어리!

김동준:어어! 먹었어요!

김철민:한덩어리이....... 이!!!!(SCV가 잡힌다.)

(그런데 11시쪽 자원이 돌아가는것을 확인하자)

김동준:아아아아아아아!!!(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김철민:야아아아아!!!

김동준:야아아아아!!

이승원:아아아아!!

김동준:이게! 이게! 승패를 가르네요!

이승원:이게 승패를 가르네요!

김동준:저게 승패를 가르네요! 드랍쉽 하나만 더 나와도! 레이스 하나만 더 나와도 힘듭니다!

(잠시 정적후......)

김동준:레이스 하나만 나와도! 레이스 하나만 더 나와도! 레이스....... (말문이 막힌다.)

(그리고 옵저버가 최연성선수의 스타포트에 불이 들어오는것을 보여준다.)

김동준:레이스!

김철민:스타포트에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스타포트에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동준:레이스! 레이스!!!!!(레이스 1기가 저그의 5시 진영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이자)

이승원:레이스!!

김철민:레이스!!

이승원:아아아아아!!!!

김동준:레이스!! 나오고 말았습니다!!!(거의 쉰 목소리로) 나오고 말았어요!

이승원:홍진호!!

(탱크와 레이스가 드론을 사냥하자)

김철민:아아! 홍진호!

이승원:굿게임(GG)입니다!

김철민:아아! 홍진호!!!

이승원:정말 굿게임입니다!

김동준:아아......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레이스가 오버로드를 사냥하자)

이승원:끝이 보이네요!

김동준:끝이 슬슬......

이승원:예......

김동준:홍진호 선수......

이승원:아아! 이 경기 끝나나요......

(레이스가 2기째 추가되고)

김철민:레이스 둘!

김동준:야아 두대! 두대!

이승원:레이스...... (잠깐의 정적후) 레이스는 어쩔수 없습니다!

(오버로드들이 터렛에 얻어맞는다.)

김철민:터렛! 터렛!

이승원:최연성 이 경기 끝낼수 있네요!

김동준:예...... 끝낼수 있네요...... 레이스.......

이승원:홍진호 정말 잘했습니다! 여기까지!

김철민:오버로드는...... 레이스에 계속 잡혀나갑니다!

(잠시 홍진호선수의 해처리 주변에 러커가 3기가 삼각형 편대로 배치되어있는것을 보자)

김동준:삼각 벙커도 아니고 삼각 러커네요! 그런데!

김철민:레이스를 잡을수가 없는......

김동준:그런데!

김철민:홍진호!

(오버로드가 다 잡히고)

(HongJinho:multy?)
김철민:자! 홍진호!

김동준:자 멀티!

김철민:아 홍진호!

이승원:멀티 있냐......

김철민:홍진호!

김철민,김동준:GG!!!!!!!!!!!!!!!!!!!!!!!!!!!(거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로)

이승원:GG!!!!!!!!!!

김철민:GG!!!!!!!!!!!!!!!!!

이승원:GG!!!!

13.명승부
이번 경기는 대단한 명승부였습니다.

초반 최연성의 완벽한 전략에 거의 승기를 내주고도 경기를 거의 40분경 가까이 끌고 나간 홍진호선수......

그것을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준 최연성선수와 맞물리면서 멋진 명승부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특히 경기 후반부의 MBC게임 해설진들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는 잊지 못할듯 싶습니다.

14.이후의 근황
이 두선수는 현재 서로 최근에 우승을 차지하는 못했지만(최연성선수는 CKCG 우승) 현재 홍진호선수는 양대 하부리그에,최연성선수는 양대리그에 있는 상태입니다.

언제나 말했지만 저는 이 두선수가 다시한번 결승전 무대에서 붙는것을 보고싶습니다.

비록 이번 경기만큼은 못할지라도...... 너무나도 치열한 멋진 승부가 나올것 같습니다.

이 두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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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냥~♬
05/12/10 20:42
수정 아이콘
태평양홀.. 감동입니다.
하리하리
05/12/10 20: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두선수 최근에 한판했었죠....탱크블러드;;
05/12/10 20:47
수정 아이콘
이건 글로 보는것보다는 VOD로 직접보는게 더 제격일듯 ..
진짜대단햇던 경기 ..
05/12/10 20:47
수정 아이콘
이경기보면서 최연성선수도 컨트롤이 나쁘지만은 않구나 라고 느꼇는데
가승희
05/12/10 20:51
수정 아이콘
이때 메이저,마이너시스템이 처음으로 됐을때..
예선 최종결승에서 승리하면 메이저로 패하면 마이너로 갔을때였습니다.
원래 메이저리거가 이재항선수였는데.. 이재항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이재항선수에게 패한 최인규선수가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승격돼죠..
원래 지명은 조용호-김환중-이재항-홍진호 이거였습니다.
이재항선수대신 최인규선수가 된거고
당시 홍진호선수는 모 절정이었죠. 올림푸스 준우승에 포스와
6전전승으로 한번에 결승진출했으니깐요. 특히 테란상대로만 5전 전승
게다가 이윤열,이병민선수에게 4전전승
결승시작하기전 최근 전적 맵데이터가 나오는데 두선수 다 장난아니던데요
최근 10경기가 9승1패,8승2패 맵별데이터도 다 승률 80퍼센트정도였고 둘다 포스절정이었는데..
홍진호선수 팬으로써 정말 아쉬운 결승이었고 아마 본인도 아쉬워했을꺼같습니다. 1,5경기가 그렇게 유리한 건틀렛TG였는데..
IloveAuroRa
05/12/10 20:54
수정 아이콘
아 이 마지막 결승전 보고 울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는데
첨으로 집에 케이블Tv가 나와서 정말 유심있게 본 최초의 결승전이었습니다....

홍진호선수응원했는데.....진짜 아쉽더라고요 마지막 3경기.....
해처리 피 25정도 남았을떄 진짜...흑흑
한상빈
05/12/10 20:54
수정 아이콘
이떄부터 시작된 -_- 최연성 선수의...ㄷㄷㄷ
Sulla-Felix
05/12/10 20:55
수정 아이콘
제 생애 최고의 명승부 베스트 3에 드는 경기 입니다.
김동수, 임요환 잉큐버스 5차전, 유보트 광달록, 티지삼보배 결승 3경기.
정말 저 경기는 직접 봐야 합니다.
완성형폭풍저
05/12/10 20:5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볼수가 있나요...?
Sulla-Felix
05/12/10 20:57
수정 아이콘
당시 홍진호 선수 전승으로 올라 갔었는데....
지금까지 모든 우승자 테란은 다 홍진호를 결승에서 이겼죠 ㅜ.ㅜ
킁킁이
05/12/10 21:00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역전할줄 알고 유심히 보다가 결국엔 기분만 잡친경기.. 차라리 실시간으로 안봤으면 좋았을 경기..
EX_SilnetKilleR
05/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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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경기는..
역사에 남을 경기입니다.
만약 홍진호 선수가 11시에 해처리가 있었다면
임요환 vs 도진광 815대첩을 뛰어넘는 역전극이 되었을 겁니다.
05/12/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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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최연성 선수의 컨트롤이 조금만 더 좋았어도 이런 명승부는 안나왔을거라는 생각에... 최연성 선수에게 감사해야겠네요
하리하리
05/12/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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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최연선선수의 발컨은 환상이였죠...본진괴멸시킬수있는 부대가 약간의발컨끼로 전멸하는등....진짜 위엣분말씀대로 최연성선수컨트롤이 환상이였다면 명경기안나오고 앞승이 됬을지도
완성형폭풍저
05/12/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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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손빠르기가 상급이 아닌 최연성 선수의 입장에서는... 컨트롤을 버림으로써 더 많은 이득을 얻는것이 아닌가요...??
만약, 컨트롤이 좋았다면, 다른 부분에서 뒤처짐이 있었겠죠... 어차피 결과론이지만요..
피플스_스터너
05/12/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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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경기는 진짜 홍진호 선수 본진에 마메 대규모 병력이 떨어졌을 때 그냥 끝났어도 할말 없던 경기입니다. 컨트롤을 버리고 더 큰 것을 취하는 최연성 선수의 당시 스타일이 발휘될 여지도 없었죠. 걍 스캔 한번, 마메 펼쳐주는 컨트롤 한번이었으면 바로 gg죠. 운명의 장난인지, 그때 경기가 끝나지 않았던게 이런 명승부를 만들어내는군요.
05/12/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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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브가 컨트롤이 딸린다 ..
컨트롤이 딸려도 MSL3연패 OSL 1회우승햇습니다 ..
그만큼 더 대단한것 아닌가요 .
05/12/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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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v/당연히 대단한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최고의 컨트롤을 보여줬다면 이런 명경기는 나오지 않았을것입니다..
05/12/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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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면' 은 이미 의미가 없죠.

과거는 영원히 새겨진 채로 남을 뿐.

이런 명승부같이 말이죠~
짜그마한 시인
05/12/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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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 손이 다른 테란분들에 비해 느려서 컨트롤을 잘 안하는 것 같던데요. 마린 산개 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잘하시던데.
하여튼 그 당시 최연성 선수의 능력에 정교한 컨트롤까지 있었다면 최연성 선수를 한 번이라도 이길 선수는 없었을 겁니다. 최연성 선수도 사람이죠 뭐.
야키소바
05/12/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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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에서 찾을수조차 없는 vod...당시 테란킬러였던
홍진호가 무너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가승희
05/12/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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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선수가 컨트롤도 이윤열선수급이라면 명경기가 안나왔다는 말같은데..
그렇게 결과론적으로만 따지면 명승부가 안나오죠--
한선수가 완벽하게 한다면 모든승부가 한타이밍에 끝나버리죠
그렇게 따지면 강민vs 이윤열선수의 유보트경기는 이윤열선수가 로버틱스만 깼어도 싱거운경기였을테고
임요환 vs 도진광선수의 패러독스경기는 도진광선수가 안정적으로 확장과 센터만 장악했으면 쉽게이겼을경기고
서지훈 vs 홍진호선수 결승 3차전 기요틴경기에서 서지훈선수가 베슬관리만 잘했으면 비교적 싱겁게 이기는 경기고
그렇게 결과론적으로 얘기하면 끝이 없습니다.
유신영
05/12/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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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들이 나왔기에 김동준 해설위원이 당대최강은 MSL에서 나온다고 확신하실 수 있는 거겠죠 ^^
닭큐멘타리
05/12/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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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는 박용욱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투싼배 결승 7경기가 나오면 좋겠네요.
가슴을 졸이며 봤던 경기......
김동준 해설의 삑사리도 압권이었고
1경기씩 주고받은 진행 양상도 재미있었던.....
정테란
05/12/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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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결승 3경기는 홍진호 선수가 이겼어야 했습니다.
저도 그걸 바라면서 보았구요.
역대 단 하나의 최고의 경기를 뽑으라면 전 무조건 이 경기입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역전했다면 무조건 최고의 명경기 넘버원이죠.
한편으로는 이 경기 이후 홍진호 선수는 칼날이 무뎌지면서 폭풍저그의 힘을 잃어버리고 본격적인 우브의 악역이 시작되었죠.
Sulla-Felix
05/12/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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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워크쪽에서는 똑같은 상황에서 기적적인 역전승이 나왔네요.
만약.. 만약 저기서 역전해서 2:3으로 홍진호 선수가 우승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05/12/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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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명경기는 대부분 섬맵이었네요...
스타우트 임요환vs강민(채러티),
이윤열vs강민(채러티),
TG삼보 홍진호vs최연성(유보트)
Cengame 강민vs이윤열(유보트)
.... 그리고 SPRIS 는 그다지 명경기는 없었던것 같고.. 당골왕은 루나에서 박태민vs이윤열-_-; 1경기... 우주에서는 박정석vs조용호 러시아워...
InTheDarkness
05/12/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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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리스에서 명경기가 없었다뇨-_-;; 명경기라면 당연히 이윤열vs전태규라는 이승원 해설이 감탄을 마지않았던 루나 역사상 최고의 테플전이 있었으며 아직까지 회자되는 할루시네이션 리콜 사건도 있었고...당골왕은 그냥 냅다 팀달록입니다.
05/12/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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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선수 팬으로서 이 경기 정말 제일 좋아합니다. 제 엠피에 삭제하지 않고 쭉 소장하면서 틈만나면 봅니다. 글쓰신분처럼 완전 해설님들 대사까지 다 외울정도입니다. 볼 때마다 소름끼치고 울컥하고 아쉽고 그렇네요. 다만 졌다는게 조금 안타까울 뿐, 진심으로 좋아하는 경기입니다. 혹시 아직도 못보신분 계신다면 프루나 뒤져서 꼭! 꼭! 보세요.

그리고 윗분말동감. 스프리스 때 강민의 엄청강했던 시즈리버.. 당골왕 진짜 냅다 팀달록 최고엿죠. 그 당시 박태민의 포스 잊지 못합니다..ㄷㄷ
김대선
05/12/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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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치열했죠... 그리고 양쪽 모두 완벽했습니다. 이경기중 홍진호가 자기 해처리 깨질때까지 스탑러커 안풀고 있다가 해처리 깨진 후 최연성 선수가 방심한 순간을 틈타 스탑 풀어서 병력 잡아내는 모습 보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제나이 대략 32--;;) 저도 이 경기가 역대 스타리그 통털어 가장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만 봐도 다시 경기가 눈앞에 펼쳐지며 감동이 일어나네요.
이 경기 후에 베르트랑에게 지는 등 실로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나중에 지인을 통해 들은 바로는 홍이 이 경기 후 자신의 스타일에 한계를 느꼇다더군요. 자신이 가장 믿는 것이 부러져 버렸을때의 상실감.. 안타깝네요. 그 영향으로 지금 칼날이 많이 무뎌져 있지만, 어떤 계기로인가 다시 칼날이 설때 다시한번 모든 태란들이 떨 날이 올것입니다.
FreeComet
05/12/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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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멀티했냐? // 예 // gg
이 대화가 인상깊었던....(물론 당시에 한글로 썼던건 아니었지만)
부신햇살
05/12/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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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지막에 are you multi 날릴 때의 안타까움과 그 멘트를 유도한 최연성 선수의 매너있는 플레이. 엘리시키기보다는 레이스를 보여주며 멀티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오버로드를 때리던 그의 모습. 이럴 때는 또 상대방을 존중하고 챙길줄 안단 말이죠. 이걸 제가 고2 기말고사 하루전날 시험 버리면서 봤습니다-_-
기억에 남는 대화로는 광달록 유보트 혈전 때가 생각나네요. 이윤열 선수의 "you win. come.'에 이은 강민 선수의 "i win" 마지막 이윤열 선수의 gg선언"^g^o^o^d^g^a^m^e^" 감동이었죠.
~Checky입니다욧~
05/12/1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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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때는 사정이 있어서 다른 경기들 못보고 결승전만 봤는데...보면서 울뻔했습니다. 3경기 유보트혈전...아아아..ㅜㅜ
스타좋아~
05/12/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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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기 나올때 마다 vod보려고 엠비씨게임사이트 가면 이상하게
tg삼보배 경기는 몇경기 없더군요 볼수있는방법없을까요?
전이때 군대에있어서2002년부터2004년질레트전까지 못봐서..
슈퍼비기테란
05/1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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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보니..참..연성선수가 이겨도 명경기엿고 만약이지만 진호선수가 이겻다면...어이쿠야..815대첩 이상가는 경기로 기록이 남앗을수도...
스필버거
05/12/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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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브의 컨트롤이 그모양(?) 이었기에 그런 전략과 운영이 나온것이 아닐까요? 암튼 그 경기는 제 생애의 최고의 명경기 였지요 한 7번 봤어요
mylove5002
05/12/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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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선님 말씀처럼.. 3시 멀티가 깨질때도 풀지 않턴 스탑러커와 때마침 뒤에서 달려와 탱크를 잡던 저글링... 이경기에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그가 결승에서 힘없게 무너진적은 한번도 없었던듯 합니다..
다시한번 날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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