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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8 21:15:20
Name J.D
Subject 대기업들이 스폰서를 할수 있을까요?
기사에 기업들 홍보효과 4배라는 기사를 읽고 몇자 적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도 대기업의 스폰서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힘들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무스폰서 게임단들이 조금은 눈을 낮추어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GO만 생각하면 목이 메입니다.....ㅜ,ㅜ)

이제는 조금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임요환선수가 시장에 나왔던 때에는 모든 기업들이 한번쯤은 고려해보았을 것입니다.

임요환선수의 E-SPORTS의 파급효과는 다른 게이머들과는 한단계 아니 두단계 위라고 봐도 무난할정도 입니다.

임요환 그 자체만 보더라도 한 게임단 이상의 홍보효과가 있지요.

그래서 그 당시에 야후에서 지원을 한다, SK에서 지원을 한다등 많은 루머들이 나왔습니다.

결과는 최고의 조건으로 모든 선수들이 연봉제와 함께 최고의 환경에서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SK에서 최연성 선수와 박용욱선수만을 가지고는 스폰서를 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물론 최연성선수나 박용욱선수의 당시 기량은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제는 대기업 스폰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조규남감독님의 말씀처럼 이제는 방송사와 게임단이 서로 스폰을 얻는 경쟁관계에 있을때 지속적으로 게임단에 투자를 하기보다는

방송사와 계약을 하는쪽이 더 홍보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꽤 보수적이라고 알려져있는 금융권에서도 스타리그 스폰서가 되었지만

신한은행이든 어느 금융권이든 게임단 스폰은 절대 하지 않을것입니다.

금융권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는 LG는 이제 스폰서의 관점에서 슬슬 접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4대천왕을 보유한 팀이 아닌이상에야 스폰서를 잡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들 대기업스폰을 받고 있지요. 더군다나 그들은 다들 스럼프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그럼 신 4대천왕의 스폰서라하면

최연성(SKT) 강민(KTF) 박태민(SKT)  박성준(POS스폰없음)

이런식인데 3명은 대기업소속이고 박성준선수의 활약으로 인하여 POS는 이고시스의 스폰을 얻었지만 중소기업이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철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팀이 GO인데 슈마가 부도가 나지 않았더라면 좀더 좋은 환경에서 게임할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강민선수 박태민선수가 지금 GO에 있었더라면....정말 아쉽습니다.

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요환선수가 시장에 나오지 않는이상 대기업스폰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당장 3개월 후에라도 제 글을 욕하며

" 봐라!! 지금 GO는 어디 스폰서를 얻었다. POS는 어디 스폰서를 얻었다라는 글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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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05/12/08 21:19
수정 아이콘
GO...
솔직히 GO에는 이윤열선수나 임요환선수의 이상,혹은 비슷한 영향력&인기를 가진선수가 없죠
팬택이나 SK텔레콤을 스폰으로 잡은건 이윤열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공이 큰데.. GO에는 그런선수가 없죠..
05/12/08 21:24
수정 아이콘
GO, 우승자 3명을 보유하고 있는 팀인데
비스폰이라는게 참...
카르타고
05/12/08 21:25
수정 아이콘
이럴떄 생각나는것은 파워콤 ㅡ.ㅡ;;
pos가 이번후기리그 좋은성적내면 파워콤은 소위 새된거죠
People's elbow
05/12/08 21:26
수정 아이콘
서지훈....
scv의 힘!!
05/12/08 21:30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우승 한번 해주면 될텐데말이죠..외모도 그만하면 출중한 편이기에 소녀 팬들도 꽤나 많은 편이고...참 '꾸준히'는 하는데 '월등히'는 못하는게 아쉽네요. 뭐라해야할까...흐음.

그냥 아쉬워요..GO보면.
아테나
05/12/08 21:30
수정 아이콘
파워콤 나빠요. 엘지 나빠요 ㅠㅠ 낚지나 말든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말입니다..빨리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게임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My name is J
05/12/08 21:33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우승은 GO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죠....에구....
Sulla-Felix
05/12/08 21:39
수정 아이콘
인기순으로는 4대천왕 다음이
강민, 최연성, 서지훈인데..
서지훈선수 정도만 봐도 대기업이 후원하기는 껄끄럽죠.
4대천왕의 절반 수준이니....(인기 말입니다, 인기.)
차라리 서지수 선수가 메이저에 올라오면 소울이 스폰서 잡을 확률이 높을 듯..
유신영
05/12/08 21:46
수정 아이콘
허허.. 이야기만 하면 아쉽네요. 팬으로서 좀 더 노력할 수 있는 건 없을까요?
05/12/09 02:15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필요한건
이윤열이나 임요환 선수와 같은 인기도 및 영향력을 가진 스타급 선수입니다.
GO에 서지훈 선수가 있긴 하지만...대기업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 약간 갸우뚱할 수 있는...애매하지않나요
구글신
05/12/09 04: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때마다 아무리 경우의 수를 다 따져봐도 결론은 팀 통폐합쪽을 생각하게 되버립니다. SKT 나 KTF 에 버금가는 팀이 있다면, 스폰서가 안들어 올리가 없죠.
중년의 럴커
05/12/09 09:37
수정 아이콘
대기업의 스폰서를 얻기 위해서는 팀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GO의 경우 검은색 유니폼이나 선수들의 무표정함 등이 언더그라운드, 쿨, 도전, 냉철함, 차가움 같은 이미지를 개인적으로 느끼는데 대기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이미지가 기업의 이미지에 플러스 효과만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차라리 도전적인 중소기업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대기업 마케팅 팀이 자체 평가를 엄밀히 내릴 때 이런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GO 팀의 이미지가 밝고 화기애애하고 끈기있고 강한 것이었다면 대기업 스폰서가 좀 더 쉽게 붙지 않았을까요?
05/12/09 09:49
수정 아이콘
꼭 대기업 스폰만 붙어야 할 필요는 없을 듯싶은데요? 솔직히 전 애당초 LG에 대한 기대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LG 내부 사정도 있고, 스폰서 제의가 여러 번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아무런 행동이 없다면 할 의사가 없는 것일 테니까요.
어차피 타스포츠보다는 팀 운용비가 적게 드는 것이 이 판입니다. 투자할 여력이 있고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그 정도 선에서 스폰서를 하거나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만 스폰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벗어나 여건만 된다면 중소기업도 스폰할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e-스포츠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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