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12/07 23:39:18 |
Name |
이준태 |
Subject |
솔로들을 위한 재미없는 시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Pgr에 2번째 남기는 글이되겠네요.
솔로들을 위한 시입니다.
제목 : 솔로들을 위한 전상서
자신들이 해먹는 음식은 진짜 맛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연인이 해준 음식은 최고로 맛있습니다.
솔로들은 돈이 적게 나가지만 커플들은 많이 나갑니다.
그러나 솔로들에게 느는건 술과 근심이요, 커플들에게 느는건 행복과 주위사람들의 축복입니다.
솔로들은 간섭을 커플들보다 적게 또는 거의 안받습니다.
그러나 저는 간섭 받고 살고싶습니다.
솔로들은 추운 겨울날 나가지않고 집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도 커플들의 뜨거운 열정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솔로들은 여러 이성에게 접근을 해도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받아주진않습니다.
커플들에게 필요한 것은 많고 솔로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습니다.
그러나 커플에게 필요한것들은 금세 구할 수 있는것들이고 솔로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1 + 1 = 2라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 + 솔로 << 커플입니다.(동성 솔로 2명있어봤자 도움하나도 안됩니다.)
솔로는 어느날이든지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쌍하기만 합니다.
솔로는 멋있게 입고다니면 주위에서 이성이 달라붙습니다.
그러나 그런 솔로는 이미 커플된지 오래입니다.(한마디로 제상식에선 없습니다.)
솔로라서 행복한 날은 많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은 날이 더욱 많습니다.
솔로들이여! 크리스마스날 밖으로 나가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이라는 말을 외칩시다. 솔로들이 모여서 외치면 달까지 소리가 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귀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솔로들이 뭉치면 하나가 되고, 커플이 뭉치면 역시 하나가 됩니다.
그러나 이하나와 저하나는 전혀 다릅니다. 성이다르거든요.
이상 솔로들을 슬프게 하기 위한 전상서였습니다.
아마 많은 솔로분들이 전혀 동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동감 시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하하 -__-;;;;;;;;;;;;;
크리스마스날 방콕하셔서 주무시다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는 끝이나
있을겁니다. 다만 그후엔 새해가 다가오죠. 솔로들을 위한 날이 법으로 제정이 되기를 바라며 28년째 솔로는 물러갑니다.(유머란에서 읽었던 글이 있는데 전 중장인가요? 대장인가요? 기억이 안나네요.)
추신 1. 최근 몇일간 Pgr엔 남들을 기쁘게 하는 글보단 서로 헐뜯기 위한 글이 많이 올라왔던 것 같은데 서로 헐뜯기보단 서로 상대입장을 헤아려 줄 수 있는 리플들이 올라왔으면 하네요.
추신 2. 혹시라도 재미없으시다면 제게 돌을 던지세요 잘 받아드리겠습니다. (__)
추신 3. 시인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럽단 말씀 올려야겠네요. 이게 시면 미국은 파라다이스겠군요.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