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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07 20:39
과메기...완전 좋아하는건데...
요즘은 과메기로 술안주를 삼고 있거든요... 매해 가을에 시작되는 전어철에는 전어만 먹고 전어가 들어가는 이쯤에서는 과메기로 술을 먹죠... 과메기 생각난다...다시 나갈까...
05/12/07 20:43
제법무아님//과메기 때문에 설사하는 것이군요. 저는 소주 때문인줄 알았는데......ㅡ.ㅡ;;
kiss the tears님//전어도 너무 좋습니다. 저번 추석에 가족들 데리고 전어 먹으러 갔습죠. ^ ^
05/12/07 21:17
저도 과메기 홍어 정말 좋아합니다.
보통 홍어 처음 먹기 힘들어 하던데, 저는 어째 너무 맛있게 먹었었죠. 홍어에서 나는 암모니아 향 때문에 좀 먹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잘 익은 김치, 돼지수육과 같이 삼합으로 먹으면 냄새도 가시면서 독특한 뒷맛이 술맛이 땡기게 해주죠. 그래도 향이 부담스럽다면 막거리랑 같이 먹어주면 더 좋고요. 홍어와 막기 조합은 마린 메딕 조합 못지 않은 환상의 조합이죠.
05/12/07 21:33
하지만 이글을 보면서 산적님의 아이디 음식인 고기산적이 먼저 생각나는건.. ;;
언제나 해산물은 가려서 먹습니다 -_-; 홍어도 좋고~ 전어는 적당할정도의 알콜이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천국'이던가.. 국화수로 만든 1800원짜리 술이 있는데.. 이거 추천합니다. 딱 한병이면 두마리는 가볍게 해치웁니다. ^^ 뭐 더 이상 마실필요도 없고~ ......해산물 이야기가 나오니까 조개구이가 먹고 잡아졌습니다 ;; 돈 모아서 5만원짜리 한따까리 해볼까나...;;
05/12/07 21:44
호오~ 마린메딕 같은 환상의 조합이라니 C_Sea님 말씀대로 삼합에 한번 도전해 볼랍니다!!
Yang님//천국 저도 좋아라 하는 술이죠. ^ ^
05/12/07 22:23
저도 과메기 좋아합니다.
포항에서 삼촌이 자주 보내주셔서.. 잘 먹고 있지요 ^^ 홍어는..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아직은 말이죠~) 아버지는 잘 잡수시는데.. 전 도저히.ㅠㅠ
05/12/07 22:59
과메기 일반 시장에서 사는 것과 직접 생산자(;;)에게서 사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포항 처음 와서 겨울에 과메기 한접시 사먹었더니 만이천원이었는데 아는 분에게 생산지에서 직접 택배로 만원어치인가 샀더니 거의 4~5배는 되더군요-_-
05/12/07 23:14
VJ특공대에서 소개해주는 거보고 너무 먹어보고 싶었었는데..기회가 생겨서 먹게 되었습니다. 과메기 괜찮던데요. 처음에 좀 비린 느낌이 나서..이걸 어떻게 먹어하다가도 아버지가 맛있게 싸드시는 모습을 보니까 침이 꿀꺽. 그래서 저도 과메기를 조금 더 작게 잘라서 파,미역 , 김과 함께 싸서 (물론 초고추장도 찍었던 것 같기도) 먹었어요. 고소하고 맛있던데요. 저는 아직 홍어는 못 먹어봤지만.. 꽤 힘들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05/12/07 23:27
과메기란 것도 있군요.. 흠.. 궁금하네요.
저도 첫인상 판단은 언제나 실패하는 사람이라 글이 참 공감이 갑니다. 홍어는 무침이 아니면... 무리..ㅜ.ㅜ
05/12/08 00:31
직접 파는데서 사면 한두름(20마리)에 만원이 안될껄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보통 5000~10000원 사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초장에 김과 미역과 파,마늘 등등해서 싸먹으면 그 맛이..캬~ 예술입니다ㅋ 완전소중 과메기 ♡
05/12/08 00:43
과메기 허영만씨 만화 식객에도 잘 나오죠^^
전 포항사는 분이 집에서 보내왔다 해서 딱 한번 먹어봤는데.. 음..제 음식이 아니라는 결론을.. 너무 성급했나요?? ^^;;
05/12/08 00:43
제 집이 포항인데, 겨울만 되면 멀리있는 친척들이 휴일에 한번씩 꼭 와서 과메기 파티를 열자고 아우성입니다. 전 원래 과메기를 못 먹었는데, 군대 갔다오니까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먹었는지 후회가 되더군요. 김, 미역, 파 조합이 최상입니다.
05/12/08 01:02
제이스트님// 물론 알콜은 설사를 일으키는 주원인이지만, 과메기랑 같이먹으면 유독 설사가 잘 나는 것은 과메기에 지방이 많기 때문이라는군요 ^^ 미역이랑 같이 먹으면 체내의 지방 흡수를 억제해줘서 궁합이 잘 맞죠. 저도 장이 약해서 과메기 먹을 때마다 '조금만 먹어야지' 하다가도 소주랑 과메기 워낙 좋아하다보니 ㅠㅠ 미역도 맛있지만 김이 더 좋아요~
05/12/08 04:34
제일 좋아하는 회가 바로 홍어회입니다.
홍어회의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다만 좀 많이 먹으면 술을 몇병 마신듯한 알딸딸함이 느껴지는 것만 제외하면 최고인 것 같습니다.
05/12/08 06:32
홍어회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삯힌 홍어와는 조금 다릅니다...
삯힌 홍어는...참 먹기 힘들다던데... 먹성 좋기로 소문난 제 동생도..그건 꽤 힘들어 하더군요.... 저도 한번 먹어봤는데....그다지...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05/12/08 08:35
전 부모님이 모두 전라도분이시라 어렸을때부터 홍어를 즐겨 먹곤 하는데요 삭힌홍어.. 첨엔 암모니아 냄새땜에 힘들겠지만 한번 맞들이면
결코 잊을수 없는 맞입니다. 거기에 막걸리까지 곁들이면 배틀크루저, 탱크조합과 같이 최강의 조합이죠...
05/12/08 10:17
전 과메기는 아직 못접해봤구요, 홍어는 굉장히 즐겨 먹습니다. 몸속에 전라도의 피가 흐르는지라 홍어 무침보단 홍어를 탁주에 삭힌 홍어회가 지대로죠. 물론 처음 접해본 사람은 사람의 발에서 나는 냄새와 흡사하여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오히려 그 향과 코 끝을 찌르는 맛때문에 먹게됩니다. 서울에서는 신길동 우신초등학교 사거리에 홍어집이 몇개 있는데, 그나마 서울 사람들 입에 맞게 좀 순화되어서 미나리와 갖은 야채를 섞어 살짝 묻혀 나옵니다. 특유의 냄새도 안나면서 주인장의 비법으로 홍어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찌그러진 놋쇠 주전자에 나오는 탁주와 아주 재격이죠.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덧붙여 홍어를 말려서 고충냉이를 탄 간장에 찍어 먹어도 별밉니다. 이건 냄새가 안나는데 그 쫀득쫀득하면서도 단백함은 어느 음식에서도 맛볼수가 없죠.
05/12/08 11:21
삭힌 홍어를 딱 한번 먹어봤습니다. 귀한 거라는 말에 쓱 먹었다가...이건 초등학교때 냄새로 시약을 구분하던 그 암모니아의 냄새였습니다. 게다가 그 알싸함은 초보자를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근데 이상한 건 희한하게 끌린다고나 할까요? 암튼 신기하더군요. 먹기 쉽진 않지만 희한하게 끌리는...
과메기는...제가 있는 곳이 포항이라...뭐 말다했죠.^^
05/12/08 12:34
과메기는 먹어 보지 못했네요.
홍어회는 7년전에 처음으로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몇 점 먹었다가 " 뭐 이런걸 음식이라구" 하면서 내내 짜증까지 냈었다가 그 오묘한 맛이 일년에 한 두번 표현할수 없는 맛때문에 강렬히 먹고 싶어지는 음식입니다. 아 ~ 홍어회 먹고 싶다... 그러면서 찾아간 홍어 전문식당에서 소주 와 세네점 집어먹고서는 내가 이걸 왜 먹고 있나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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