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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07 00:23
지금껏 18년 동안 살아오면서 엄마, 아빠의 손을 잡아본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로 까마득하네요. 이제는 잡기가 넘 어색할 정도로 애정표현을 잘 못했던 터라..^^
05/12/07 00:52
전 경상도 남자라 그런 애정표현에 아주 서투릅니다..
여자친구랑은 금방금방 되는데.. 이상하게 부모님께는 어렵더군요.. 오늘한번 잡아드려야겠습니다..
05/12/07 01:05
저 역시 경상도 남자에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집은 부산이구요...거리가 멉니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전화를 걸어도 좋을 듯... 느끼하지만 전화로 "엄마 손 줘봐"라고 말씀해보실 의향은.. (참고, 이건 저도 시도 못해봤음...;;)
05/12/07 01:25
언니랑 저는 가끔 엄마를 등에 업고 환갑잔치에 흔히 보는 "어머니, 만수무강하세요~ 기분좋으시죠?" 하면 엄마도 저희 장단에 맞춰서 어깨춤을 추시며 "아이구 좋구나~" 하십니다. (아직 50대시지만;;) 맞춰주시는것도 재밌고 엄마도 굉장히 좋아하시던데요.
05/12/07 01:28
전 나중에, 30, 40년 후라도..
그때 후회하기 싫어서, 철들고 부모님께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글쓴분 가정이 화목하길^^
05/12/07 01:47
캐럿//감사합니다..덕담^^
dive//엄마는 제가 업어준다면 한사코 마다합니다..아부지가 업혀라업혀라 해야 업히고선 아이고 좋다 하십니다... 어느날 저희 어무니가 제게 이렇게 물었더랬죠. 우리 집은 화목하니? 라고 말입니다. 제가 다른 집도 다 그렇지 않아요. 라고 대답했었는데, 2년쯤 지나 대학생이 되었을 때 우리집이 얼마나 화목했는지 알았답니다.. 같이 있고 싶으나 같이 있을 수 없고, 추억은 만들려고 노력한답니다, 온집안 식구들이..아빠랑 스타하기, 엄마랑 맞고치기, 등산하기 매년 여름에 여행가기, 아빠랑 장난치기, 엄마랑 청소하기 등등... 그러나 언제나 모자랍니다...중요한 건 아무리 해도 모자라다는 그 사실.. 아, 아버지에게 잘해드리세요,,여러분들. 나보다 먼저 일어나 저녁 늦게 들어오셔서 곧 주무시는 아버지...세상 가장 감사하고 또 가장 힘드신 분입니다...모두들 화목합시다..너무 화목해서 눈물이 날만큼^^
05/12/07 02:23
부모님에게는 젤 편한듯하면서 젤 거리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 거리감을 좁히기에 굉장히 힘드네요 많은대화.. 많은 시간.. 많인 계기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네요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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