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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5 21:09:22
Name 짱가
Subject 줄기세포 재검증 왜 안할까요..
이번 사태에서 pd수첩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보면 모두들 편파적으로 판단을 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즉 pd수첩의 취재는 100% 허위이고 황우석교수의 연구는 100% 사실이다는 전제하에 비판을 한다는거죠..

어제 취재과정을 보니 정말 섬찟하더군요.. 몰래카메라에 협박까지..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아무리 mbc 측에서 사과를 하고 발을 뺐다고 하지만, 큰 의문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배아줄기세포의 진위 여부'

DNA 검증이라는 거 한나절이면 끝난다고 합니다.

그동안 황교수측에서 마음만 먹으면 10번도 더 검증해보일 수 있었습니다.

검증 안 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배양된 싱싱한 줄기세포 하나랑 체세포 하나 골라서 검증해보이면 끝일텐데요.

정말 답답합니다.

어제 mbc가 사과하고서 오늘... 아니나 다들까.. 황교수측은 "더 이상의 검증은 없다", "진위 여부는 앞으로의 연구실적으로 검증될 것이다", "과학실적의 진위 여부를 기자가 판단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라고 못박아둡니다.

뭔가 수상하긴 수상합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외국과학자들을 비롯해 연구실적에 의심이 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말이죠..

"재검증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의 주장은.. "미완성된 연구를 완성시켜 검증하겠다"로 들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과학계에서 특허권 얻기 경쟁은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에디슨과 벨이 전화만들기 경쟁에서 한나절 차이로 벨이 먼저 발표한 예도 있고요..

배아줄기세포 특허권 경쟁도 아주 치열했다고 합니다..

황교수측은 아직 덜 완성된 연구결과를 논문 검증과정의 취약점을 이용해 미리 특허권을 따냈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계에서 이런 경우는 허다하다고 하죠.. 재검증도 안 한 연구를 서둘러 발표했는데 다시 시도해 보니 검증이 안 되어 연구를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저 외에도 의심이 가는분들이 많을 겁니다.

황교수님은 이미 여러가지 거짓말을 하셨으므로 국민에게 신뢰도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제발 속 시원하게 당당히 검증해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재검증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단체는 민노당과 일부 사회단체 뿐.. 'mbc 저주하는 무서운 여론'과 '무조건 지원해준다는 정부'의 태도로 봐선 이대로 영영 묻힐 거 같아 답답합니다.

아무리 앞으로 할 연구가 많아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꿀릴 게 없는데 반나절만 투자하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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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돌이
05/12/05 21:11
수정 아이콘
뭐가 그렇게 답답합니까? 황우석 교수한테 밥이라도 한끼 사줬습니까?
샌프란시스코
05/12/05 21:12
수정 아이콘
검증을 안하는 이유는 네이버뉴스만 봐도 잘 나와있습니다
늘지금처럼
05/12/05 21:13
수정 아이콘
재검증 하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에 웃음거리가 되는거죠 ㅡㅡ;; 사이언스지와 네이쳐지의 권위를 무시해버리는 거니까요
추억속의 재회
05/12/05 21:13
수정 아이콘
이미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이고 전세계 줄기세포에 관련된 과학자들이 같은 실험을 했을겁니다...논문이 잘못된거라면 과학계측에서 태클을 먼저 걸겠죠...
봄눈겨울비
05/12/05 21:13
수정 아이콘
어떤 글 보니까 설명을 잘 해뒀던데..
검증을 하는건 과학계의 다른 과학자들 몫입니다.
특종 낚을려고 환장한 언론에서 할 몫이 아니죠.
논문이 실린 이상 바톤은 과학계에 넘겨졌다고 하더군요.
TRUST_NO1
05/12/05 21:15
수정 아이콘
1,2년 이내에 과학계내에서 어떻게든 검증이 되겠죠..
05/12/05 21:17
수정 아이콘
잘 알지도 못하는 mbc나 민노당에서 재검증 하자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겁니다. 다른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바보입니까?
05/12/05 21:17
수정 아이콘
pgr에서 몇몇 분들이 이유 설명해준걸로 아는데-_-a
05/12/05 21:17
수정 아이콘
검증된걸 왜 또 검증하죠?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기위한 검증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그 뿐이죠. 반나절이라도 황교수팀에게는 아까운 시간이 아닐런지?
05/12/05 21:19
수정 아이콘
mbc가 뭐길래 mbc한테 검증을 받아야하나요
05/12/05 21:21
수정 아이콘
정말 떳떳하다면 아마 자청해서 10 번도 넘게 검증했을 겁니다.
"진위 여부는 앞으로의 연구실적으로 검증될 것이다" 허허허.
ⓘⓡⓘⓢ
05/12/05 21:23
수정 아이콘
너무 작게만 보시는거 아닌가요??
윤리문제할때는 글로발스탠다드니 머니 하면서
이런문제일때는 왜 세계적인 눈을 의식하지 않으려는거지요..
05/12/05 21:24
수정 아이콘
과학에 사이언스지와 네이쳐지의 권위가 중요한 건 아니고요, 그리고 네이쳐는 이 사건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 그리고 다른 과학자들이 검증을 해보려도 시간이 제법 걸릴 것입니다. 난자 확보가 용이치 않으니까요.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은 이론적으로는 이미 알려졌지만 확률이 턱없이 낮은, 배아줄기세포를 핵치환을 통해 분화하는데 성공하여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황우석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한국인의 젓가락 기술이 없으니 꽤나 힘들 겁니다.
의혹이라면 이 건으로 인해 국민들이 싸우고 난리치고 그러니 빨리 혼란을 종식시키는 방법으로 DNA 검증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이렇게 회피하는 것으로 보아 나름대로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김성재
05/12/05 21:25
수정 아이콘
한번에 검증이란게 되지 않습니다.. 복제양도 수백번의 실험끝에 하나 겨우 만들수 있었고요.
그리고 정말 검증한다면 네이쳐지에는 이미 논문 올리기 힘들어졌는데 사이언스의 권위를 무시한 셈이 되서 양대 과학지에 논문 올리기 힘들어집니다.
아니라고 보면 계속 아니겠죠. 하지만 실제로 뻥이더라도 황교수님이 지금 검증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이득일거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뻥이면 좀 있다 안된다고 나오겠죠. 기다려보세요.
이쥴레이
05/12/05 21:25
수정 아이콘
검증이라는게 하루아침에 뚝딱 하고 나오는게 아닙니다!

논문이란게 메이저급 논문이면 원래 저명한 과학잡지에 실리고나서
2년정도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검증 받고 나면 학계에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사인어스지에서 나온 논문을 일개 방송사에서 검증 하겠다고요?

논문의 잘못된것이 있다면 먼저 과학자들이 태클을 걸겠죠..


그걸 방송사에서 무슨 배짱으로 하겠다는건지..

그래서 욕먹는것입니다.. 엠비씨가 말이죠...
05/12/05 21:25
수정 아이콘
정말 -_-;;; 공학도로써 짜증납니다.
그렇게 사고하는게 잘못된건 아닙니다만
그게 아닙니다.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너무 많군요.

만약 재검증을 하면 황교수와 우리 과학계는 정말 매장입니다.
05/12/05 21:27
수정 아이콘
논문의 진실여부까지 검증하는게 언론의 역할이었던가요...ㅡㅡa
김성재
05/12/05 21:28
수정 아이콘
검증하는데 정말 시간도 오래걸리구요.
그리고 만약 황우석 박사가 검증을 한다한들 MBC에서 못믿겠다 해버리면 끝이구요.
그렇다고 실험 방법을 외부에서 하게 한다면 물론 논문으로 다 적혀있깄하겠지만 기술 유출도 심각하게 우려되지요.
호기심이 나라를 망치고 여러분을 망칩니다.
진실은 밝혀지겠죠.. 하지만 당장 원한다고 내 호기심 하나 충족하겠다고 닥달하는거. 그래놓고 옳다고 결과가 나왔든간에 이미 입은 피해는 어쩌하시겠습니까.?
ⓘⓡⓘⓢ
05/12/05 21:28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면 유학파 우수박사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지

어느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KeyToMyHeart
05/12/05 21:30
수정 아이콘
추가로 검증하는데 드는 시간, 인력, 자재, 연구비, 이런 걸 왜 낭비해가면서까지 일개 방송사의 설레발이를 다 받아줘야합니까? 전 자기 연구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열받아서라도 검증안합니다. 이미 검증한걸 뭐하러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써가면서 뭐하러 합니까.
메딕아빠
05/12/05 21:31
수정 아이콘
단순한 검증의 문제가 아닙니다 ...
그까짓거 그냥 검증하지 뭐가 문제냐는 식의 접근으로 ...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면 ... 이렇게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
한 과학자의 희생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것이 ...
이 사건을 바라보는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군요 ...~~


MBC 의 가장 큰 잘못은 ...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
언론은 언론일 뿐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국민들의 알권리 ...
MBC 를 통해서는 그 무엇도 알고 싶지 않군요 ...!!
05/12/05 21:31
수정 아이콘
땡님//떳떳하고 안떳떳하고를 떠나서 다 이유가 있다잖아요. 답답하네-_-
05/12/05 21:39
수정 아이콘
검증과 재현을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왜 여기에서 검증이란 이야기가 나오냐 하면 논문에 제출된 핵치환된 줄기세포와 그 핵을 제공한 사람의 DNA를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이 자료는 핵치환된 줄기세포가 핵치환된 DNA를 지니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인데 이것은 실험의 성공여부를 나타내는 데이터입니다. 이 부분을 MBC가 원한 것이고, 그에 따라 DNA 분석을 가지고 난리를 친 것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증거(DNA 일치여부)만 제시한다면, MBC는 완전 망하고 황교수님은 자신의 권위를 회복하고 국민들의 감정이 좀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재현과는 달리 제가 알기론 DNA 검사는 그리 긴 시간과 자금을 소요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답답한 건 황우석교수님께도 여러사정이 있겠지만 혼란에 따른 국민의 기회비용을 너무 간과하는 것 아닌가 싶은 안타까움입니다. 노대통령의 발언이 불길에 기름을 얹었지만요...
나야돌돌이
05/12/05 21:39
수정 아이콘
생명과학도마다 입장이 다르고 저도 여러 연구자와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해봤는데 입장이 다 다르더군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혹시 논문 게재 이후 샘플에 문제가 생겨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는 사정이 있어서 저러는지 아니면

들리는 말처럼 사이언스지로부터 어떤 언급이 있었고 학계 동료들이 자존심 상한다고 말리고 나서는 통에 황우석 교수님 혼자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말도 있고요, 암튼 복잡하게 꼬인 뭔가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새튼 박사님이 우리 연구진의 도움을 빌려 원숭이 복제에 성공한 것을 보면 연구 결과 자체가 조작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연구 결과 자체는 진실이고 그 가치가 유효하다면 논문 데이터 자체가 조작되었다는 확증이 없는 이상, 개인적으로 더 이상의 추궁은 작은 것에 연연하여 큰 것을 놓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aekGomToss
05/12/05 21:43
수정 아이콘
만약 검증을 해야한다고 한다면.

황우석 교수님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실 겁니다. 그리고 영원히 다시는 한국에 오지 않을 겁니다.

백지 수표. 1조원이 넘는 돈으로 유혹해도 애국심으로 떠나지 않았던 한국이라는 나라를 말이죠. 그만큼 '검증' 이라는 것이 개비씨가 생각하는데로 단순하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과학계에서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태클 들어옵니다. 이런 과학의 일을 개비씨가 할 수있는 수준이 아니되죠. 천주교+민노당+MBC 환상 조합이 이런 결과를 만드네요. 캐리어 가도 답이 없어요. 여기서 '검증 하면 되지' 라는 말은 '난 과학에 무식합니다.' 라고 대 놓고 자랑하는 꼴이고 만약 실제로 '검증'이 이루어 진다면 '대한민국은 과학 꼴통입니다.' 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겁니다.
테페리안
05/12/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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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음모론...은 이제 그만...
그 이유에 대해서라면 PGR에서만 여러번 봤고요. 각종 기사에도 실려있습니다.
나야돌돌이
05/12/05 21:47
수정 아이콘
이번 논문은 확율을 높혔다 함인데 알기로 보고한 11개 중 하나만 유효하다 해도 논문의 가치는 그대로라고 다른 바이오연구자로부터 들었습니다

헌데 사이언스지는 3개가 유효하다 했으니 논문 자체의 결과나 성과가 허위는 아니겠죠

제가 아는 박사님은 그러시더군요, 간단히 검증에 응하면 된다, 물론 검증은 과학이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나서야 한다, 이렇게 간단히 볼 문제도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 이런 선례를 남겨, 황우석 교수님같은 거물도 응했으니 당신도 응하시오, 하고 비전문가 그룹이 과학연구를 또 검증하겠다고 했을 때 설사 허위가 아니라 해도 그때마다 과학계가 끌어안게 될 소비성 논쟁이며 연구 지연 등에 대해서 누가 보상해주겠냐고요

이름없는 일개 연구자도 아니고 학계를 움직이는 그 기준이 그렇게 경솔하게 처신해서는 안된다고 그러는 분들이 박사급, 교수님급 이상에서는 다수라는 겁니다

신속한 검증을 요구하는 전문가라면 학도인 경우가 많고요, 보수적인 한국 학계의 정서를 생각하면 좋다, 내가 나서겠다 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나 봅니다
05/12/05 21:51
수정 아이콘
BaekGomToss님// 제가 무슨 욕을 했습니까?
왜 인신공격을 하십니까?
그리고 X비씨가 뭡니까?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그렇게 표현해도 됩니까?
님의 댓글 같은 거 여러 게시판에서 이미 수없이 볼만큼 봐서 지쳤습니다.
나야돌돌이
05/12/05 21:54
수정 아이콘
BaekGomToss님//
천주교+민노당+MBC 환상 조합이 이런 결과를 만드네요???

무슨 근거로 그러시는 겁니까...;;;
05/12/05 21:56
수정 아이콘
피디가 천주교+민노당+MBC의 3위일체 아닌가요?
05/12/05 21:57
수정 아이콘
mbc가 지금 '의견의 차이'로 욕을 먹고 있는건가요.ㅡㅡa
푸하핫
05/12/05 21:57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 // 그냥 황우석교수를 안 좋게 보던 세력들을 좀 노골적으로 표현하신 듯 합니다. 실제로 아주 틀린말도 아니구요....
05/12/05 21:57
수정 아이콘
천주교 민노당이 황교수에게 항상 비판적이었죠
푸하핫
05/12/05 21: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뿌리깊게 박힌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생각이 좀 다른 모양으로 터진 것 뿐입니다. 이쯤되면 이성이고 뭐고 없죠. 이판사판이죠 완전 ;;;
05/12/05 21:59
수정 아이콘
천주교는 아닐지 몰라도 민노당+MBC는 확실하죠.
the7thdwarf
05/12/05 22:00
수정 아이콘
공학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는지라 생기는 궁금증인것 같습니다만 한가지 선뜻 이해가 안되는 것이 검증을 하게 되면 왜 그것이 사이언스지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인가요?? 검증을 통해 진실임이 확인된다면 더욱 권위가 설 것 같은데요. 검증을 통해 허위임이 밝혀진다면 사이언스지에 권위를 부여할 이유도 없는것일 테구요. 그리고 사이언스지에 실렸던 논문중 허위의 논문도 존재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더욱 검증을 통해 허위의 논문이 아님을 밝히는 것이 사이언스지의 권위를 높이는 것 아닌가요??
푸하핫
05/12/05 22:02
수정 아이콘
the7thdwarf // 사이언스지는 '전문가'고 MBC는 '비전문가'입니다. 전문가가 이미 검증한 것을 비전문가가 태클걸고선 다시 검증하라고 하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그것만으로도 웃긴데 한술 더써서 그 말을 따른다는 얘기는 완전 전문가 말을 무시한다는 얘기가 되죠 ;
05/12/05 22:04
수정 아이콘
과학계가 필요하면 검증을 하겠죠... 정말 다른 쪽에서 검증해라 모해라 하는 것은 사회에 과학에 대해서 오바하는 겁니다. 과학에는 이미 자체적으로 검증할 권리와 지위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기타 외부단체 100군데가 검증해도 사이언스 한 곳의 검증을 뛰어넘을 수 없죠. 능력도 그렇고 권위도 그렇습니다.
나야돌돌이
05/12/05 22:04
수정 아이콘
이해할 수 없군요, 피디가 천주교 신자인지 아닌지 확인안해서 모르겠습니다

천주교가 종교적 신념에서 배아줄기 세포가 아닌 성체줄기 세포를 지원하고 있고요

저렇게 합작품이란 단어를 쓸려면 천주교가 이번 피디수첩 방송을 교단 차원에서 후원하고 종용했다거나, 연구를 못하게 시위, 점거를 했다거나, 방송 이후에도 연구의 진실성 문제로 거듭 논평을 했다던지 했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황우석 교수님을 격려하는 것은 좋지만 미제와 손을 잡은 개독교의 음모라느니 민노당과 손잡은 천주교의 음모라느니...-_-;;;

참고로 정진석 대주교는 보수적이기로 정평이 나 있어서 민노당과 친할래야 친할 수가 없는 양반입니다
몽키매직
05/12/05 22:04
수정 아이콘
흠.. 이상하군요... 왜 검증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저로서는...
이미 검증을 한 것을 다시 검증하라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황우석 박사 본인이 다시 해보라는 것인가요? 그 삽질을 다시하란 말입니까;;; 뭐 때문에 다시해야 됩니까. 이유가 없습니다. MBC에서 터뜨려서 마치 검증 자체가 매우 중요한 것인양 되버렸습니다만, 의미가 없습니다. 검증되면 어쩔 거고, 검증 안되면 어쩔건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을 알 있습니다.
05/12/05 22:05
수정 아이콘
그 검증이라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DNA검사만 하면 된다는 전제가 오류인 듯 합니다. 상식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황교수님의 업적인 줄기세포의 복제성공에 있는 겁니다. 그것의 검증은 검증이라는 테마 하나만으로 이미 사이언스나 네이쳐의 서브저널의 논문으로 가치가 있을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겪어온 학문의 시스템, 논문의 시스템은 그런겁니다. 언론사나 국과수에서 단순히 반나절 실험한 걸로 검증이 가능한 그런 종류의, 그런 분야의 연구라면 가치가 있는 연구일까요?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05/12/05 22:05
수정 아이콘
재검증을 하면 황우석교수는 이제 과학자로서의 생을 마감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이미 네이쳐지의 라이벌인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올려서 네이쳐지에서는 황우석교수의 논문을 안 받아줄것 같고, 재검증을 한다는건 사이언스지를 못믿는다는 의미로 사이언스지에서 해석할수도 있기 때문에 사이언스지에도 못 올릴수가 있습니다. 과학자가 아무리 좋은 논문을 써도 알려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the7thdwarf
05/12/05 22: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검증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논리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매스컴의 보도를 보자하니 그러한 것 같지는 않구요. 그리고 비전문가인 엠비씨가 문제제기를 했다고 해도, 전문 사설 기관에 확인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문제가 제기 되지 않았다면 모를까 검증을 통해서 논문의 진실성이 확보가 되면 권위도 확보되고 앞으로의 연구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것 아닌가요? 일반적으론 이 논리가 타당할 듯 한데 공학에 내재해 있는 어떤 특수성이 그 검증을 막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 특수성이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WordLife
05/12/05 22:10
수정 아이콘
글마다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독도는 우리땅 입니다. 일본은 이 부분을 부정하며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서 재판을 받자고 합니다.

자.. 우리가 떳떳하니 거기가서 재판을 받아야 할까요?

이 논리와 같습니다. 이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05/12/05 22:13
수정 아이콘
mmst://newsvod.kbs.co.kr/news/newstime_sun/2005/12/04/300k/90.asf

이 동영상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05/12/05 22:13
수정 아이콘
the7thdwarf님 이미 검증은 끝난 겁니다. 아주 고급의 과학 논문을 검증하는 것을 일반 실험하고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또 아무리 '전문 사설 기관'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그런 곳 수십곳에서의 no보다 사이언스의 yes하나가 더 권위있고 믿음이 가는 세계가 그곳입니다. 물론 일반 사회에서 보기에 언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미 그러한 권위와 권리를 사회(국가)가 인정한지 오래되었죠.
the7thdwarf
05/12/05 22:14
수정 아이콘
논리가 다른 것이요. 국제사법재판소는 객관적 사실을 검증하는 곳이 아닙니다. 현출된 증거로 가장 진실일거라 생각되는 결론을 택하는 곳입니다. 과학은 그렇지 않지요.
lotte_giants
05/12/05 22:15
수정 아이콘
황우석교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학계의 신뢰도가 달린 문제입니다. 일개 방송사 PD가 요구한다고 함부로 움직일수 없는게 당연하지요.
다크맨
05/12/05 22:17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죄송하지만 그건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과학적 진실여부랑은 별 상관없죠.
외교적인 부분은 국가간의 힘의 논리가 지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예로 포클랜드전쟁같은 게 있겠네요. 역사적으로 따지면 영국이 권한을 주장할 만한 곳이 아님에도 현실적으론 그렇지 않죠,.
그런 이유로 우리는 우리가 굳이 가지고 있는 땅을 가지고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겁니다.
그냥 현상태로 유지하면 이익이니까요.
헷갈리시는 거 같아 한글자 적습니다.

다만 저 역시 굳이 검증을 거쳐야 하는 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재검증하는 것이 깔끔하긴 하나 외국이나 과학계가 의혹을 제기하지 않는 부분을 굳이 나서 들출 필요가 있나 싶군요.
이 검증에 대한 건 황박사팀의 의지에 맡겨야하고 그 의지를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보입니다.
재검증 없이도 자연히 과학계에서나 외국에서 자연히 검증이 이루어질 테니까요.
과학계에게 이 부분을 넘겨야하지 않을까요?
05/12/05 22:18
수정 아이콘
피디수첩에 준 것은 2,3,4,10,11번.. 논문 수정된 것은 5,6,7,8,12번

안규리 교수는 왜 급히 '연구원의 선배'인 한양대 교수를 데리고 출국을 했었을까?


Xenesis님 // 참고로 kbs의 그 보도는 잘못되었습니다. 모 클럽에서 퍼온글입니다. ↓

1. 트리졸.. trizol 입니다..
트리졸은 gibco 지금은 invtrogen에 합병되었지만 그 회사에서 나온 상표 이름입니다.
DNA나 RNA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것이지 세포 고정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2. pfs (paraformaldehyde) 파라포름알데하이드.
독한 시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실험을 못할 정도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chromatin immonoprecipitation 실험을 할 때 pfa로 고정시키고 나중에 PCR로 확인합니다.

유향숙 박사의 전화 인터뷰가 나왔는데 일종의 짜집기로 보입니다.
앞뒤 다 자르고 자신들에세 필요한 부분만 내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유향숙박사는 대전 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 사업단에 계시니 홈페이지 가셔서 여쭈어 보시면 정확한 것을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보다 독한 것을 사용해도 DNA 실험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DNA나 RNA 를 추출할 때 사용되는 것들은 독한(?) 시약들을 사용합니다. ethanol, isopropanol, LiCl 등등등
그리고 실험에 따라서 formaldehyde, tolune, xylene 등도 사용을 합니다.


3. 검증 실험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방송된 것 처럼 공기에 오염되고 그렇게 되면 실험을 하지 못합니다.
PCR이 다른 DNA 실험에 비해서 민감하기는 하지만 방송에서 말하는 이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 뿐만 아니라 실험하는 모든 사람들은 먼지가 전혀 없는 곳에서 실험을 해야 겠지요.


4. 그리고 판독 불가 데이터

이것은 엊그제 황우석교수팀의 일원인 강성근 교수가 말한 것 처럼 영양세포의 잘못이 큽니다. 논문에는 human cell line을 사용했는데 pd 수첩에 줄 때는 mouse cell line 이었구요. 강성근 교수의 인터뷰내용을 보면 그 사실에 대해 말을 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pd 수첩에서는 논문에 사람 것을 사용했으니 똑같이 하려 했겠죠.
이렇게 되면 결과는 아무 것도 안나오게 됩니다.

어제 조금 말씀드렸다시 황우석 교수팀은 논문에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했다고 썼는데 정작 준 것은 흑백 필름인 것이죠. 이것은 흑백 필름이다 라는 말을 안하구요.
pd 수첩측은 논문에 슬라이드를 사용했으니 흑백 필름을 슬라이드 현상소에 맡긴 격입니다.

이것은 황우석 교수측의 실수 또는 잘못으로 보입니다.


5. 샘플 다룰 때의 실수.
이 또한 강성근 교수가 밝혔다시피 모든 샘플 채취 과정에 변호사과 황우석 교수측의 과학자가 함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d 수첩 측에서 무슨 이상한 일을 할 지 모르니까요.

만약 샘플이 잘못 취급되어서 결과가 안나온다면 황우석 교수측에도 않좋은 것을 알기 때문이죠.


6. 사이언스 학술지..

이거 돈 내면 누구나 볼 수있습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자격 운운하는데 네셔날 지오그래픽 같이 돈만 내면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배달됩니다.


7. 네이쳐와 사이언스 문제.

황우석 교수팀이 네이쳐에 논문낼 수 없다는 이상한 논리 또한 말이 안됩니다. 당연히 낼 수 있습니다.
스피너는 네이쳐에 냈지요.
그러면 cell, nature, science 세 곳에 논문을 모두 낸 사람들은 ...

그리고 사이언스에 논문 못내면 과학자로서 끝이다...

학술지는 수백이 아니라 수천 종이 있습니다.
사이언스에 논문 못내면 과학자로서 끝이라는 것은 사이언스에 논문 못내본 전 세계 수 많은 과학자들도 다 끝이라는.. 쩝..


8. 외신 문제..
로이터 통신의 기사를 보시면 kbs 역시 앞뒤 자른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나야돌돌이
05/12/05 22:19
수정 아이콘
the7thdwarf님//제 생각으로는 앞서 말한 이런 이유 같습니다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

즉, 한번 이렇게 황우석교수님같은 거물이 이런 선례를 남긴다면 그러니까 비전문가 그룹의 문제 제기에 응하는 선례를 남기면 차후 이점을 들어 저런 거장도 응했으니까 모든 과학계는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여기 가고 저기 가서 해명하느라고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죠

사이비 학자들의 반박에 일일이 응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피곤할 뿐더러 시간낭비도 많으니, 과학계는 암묵적으로 반박은 논문으로 하자, 이게 학계의 법이자 윤리로 내려온 전통을 황우석 교수가 깨는 것은 좋지 않다

이게 한국 과학계의 정서 같습니다
the7thdwarf
05/12/05 22:20
수정 아이콘
논문을 검증하는 것은 사이언스지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다. 선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검증되지 않는 과학은 과학이 아닐진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는 사이언스지가 왜 도리어 과학의 본질을 가로막는 건가요??
VoiceOfAid
05/12/05 22:20
수정 아이콘
BVL//그거 일명 찌질이 계시판에서 퍼온거라고 유계에서 봤습니다. 별로 믿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전 믿고 싶은거만 믿는 사람이거든요. ㅡㅡ;
푸하핫
05/12/05 22:21
수정 아이콘
the7thdwarf // 우선 이론물리학처럼 검증하는 데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생명과학같은 것은 이론적인 내용을 장기간에 걸쳐서 엄청난 데이터를 쌓은 후에 검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단 검증하려고 해도 쉽지 않고, 저런 과정을 여러번에 걸쳐서 논문에 싣기 때문에 이제 와서 검증하려고 하는 것은 이미 검증된 것을 또다시 검증하는 꼴이 되죠.
05/1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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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퍼온글 쓰신분이 kbs 보도의 근거가 되었던 유향숙 박사님께 매일을 드려서 답장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인터뷰가 짜집기가 되었다네요.
VoiceOfAid
05/12/05 22:22
수정 아이콘
BVL//유계의 댓글중 하나입니다.
그믐달 (2005-12-04 17:54:19)
Return Of The Panic//BRIC 게시판에서 퍼오셨군요.(이 한마디로 모든게 다 설명되는..^^) 거긴 피디수첩 피디들스러운 황당하고 난감한 글들이 넘쳐나죠.잘 나가는 황교수팀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예전부터 열등감에 사로잡혀 황교수팀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디다.쭉 눈팅해서 글들 읽어보셨음 아실텐데.. 황교수팀이 2차검증 안하는게 의심스럽다는둥 국과수가 의심스럽다는둥 피디수첩이 왜 욕먹어야 하냐는둥 논문에 적힌 공동저자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다 밝혀야 한다는둥 논문이 사기일거라는둥 줄기세포가 가짜일거라는둥 연구원들이 시달려서 줄기세포 내줬다는게 말되냐는둥 언론플레이 하는거라는둥 유전자검사가 왜 잘못됐겠냐는둥 우리나라 유전자검사기관들이 우습게 보이냐는둥 황교수는 죄지었으면 숨어있지말고 당당히 나와서 사죄하라는둥 사이언스가 뭐 그리 대단하냐는둥 이상하다는둥 황교수 연구 다 공개해야한다는둥 황교수팀이 연구 사기를 치고있을거라는둥 왜 나라에서 그렇게 지원을 해주냐는둥.. 하여튼 별에별 저질스런 글들이 많습디다. 제가 보기엔 읽을만한 가치가 없는 글들이었어요.찌질이 놀이터도 아니고.
항즐이
05/12/05 22:24
수정 아이콘
BVL님..

자신의 의견없이 브릭 사람들의 게시물을 그대로 가져오시는 군요.

굳이 브릭처럼 이야기하자면,
분야는 다르지만 저도 공돌이고 세계적이라는 논문 많이 읽습니다.

"어? 이거 뭐야..? 계산 안 맞네? 데이터랑 다른데?"
"음.. 그러네. 아마 이거 파라미터 값이 표시된 -2가 아니라 -3인가 본데.."

실제로 있는 대화입니다.
특히 working paper의 경우, 저널에서 몇 번이나 수정해 주기도 합니다.

몇 장 안되는 석사논문에 박사 선배들 2명이 정성스럽게 검토 해 주어도 오타가 나고 앞뒤가 안맞는 데이터가 끼어 들어갑니다.

"이게 왜 들어갔었지? -_-;;"


정말 데이터를 조작할 생각이 있었다면,
그깟 사진 몇 장 들켜가면서 조작하지 않을 겁니다.
사소한 학교 학부과목 실험 보고서에서도 한 조합 데이터가 이상해서 따로 실험하고 끼워맞추는 동안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재삼 꼼꼼히 검사하면서 조마조마하는데요..
the7thdwarf
05/12/05 22:25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 님과 푸하핫 님의 말 대로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왜 언론에서는 하루면 검증할 수 있다고 보도를 해서 저같은 문외한을 이해할 수 없게 하는지
05/12/05 22:26
수정 아이콘
브릭에서 하는말은 다 x소리인가요? 황교주님에게는 일체의 문제제기도 할 수 없다는 겁니까? mbc 욕 먹어야죠.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고. 의혹은 의혹이죠. 단 하루면 검증이 되는데 왜 못한다는 걸까요? 참 의문이네요
WordLife
05/12/05 22:26
수정 아이콘
다크맨 //

동일한 예라고 말씀드린게 아니라.. 논리를 말씀드린 겁니다.

독도가 우리땅인것이 당연한 사실이고 떳떳하다고 할지라도.. 한국사람이라면 일본이 문제제기를 한다고 해서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져가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당연히 우리땅인데 왜 우리가 그곳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냐고 하겠지요. 세계 어느나라가 자기땅을 재판소에서 확인 받으려 하냐고 하겠지요. 독도문제를 그곳에 끌고 가는것 자체가 우리땅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 같고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lotte_giants
05/12/05 22: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PD수첩과 MBC는 더이상 황우석 교수 물고 늘어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제는 황우석 교수가 연구에만 매진할수 있도록 도왔으면 합니다. 서로 불필요하게 흘린 피가 너무 많아요.
나야돌돌이
05/12/05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깨끗하게 하고 갔으면 좋겠지만요, 일단 사이언스지 편집장이 나서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냥 우리 다시 검증 받기로 했으니 그렇게 아십시오 하는 것도 모양새는 그렇고요

사실 저라도 황교수님처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지금 문득

당신 논문이 잘못이라는 제보가 있으니 그게 잘못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시오, 저라도 자존심에 그렇게 못하고 불만 있으면 연구해서 논문으로 반박하시오 하고 쏴붙일 것 같기는 합니다...-_-;;;;;
항즐이
05/12/05 22:28
수정 아이콘
BVL님 그 글 출처는 브릭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브릭 게시판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저도 분명 공돌이고 박사과정인데.. 생각하는게 너무들 다르거든요.

저는 당연히 "다른 분야"라고 말합니다만,
브릭에는 국내 생명공학 박사들이 다 모여있기라도 한 건지,
"같은 분야"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ㅡ.ㅡ;;
그리고 그 반응도 너무 격렬하구요.
솔직히 네이버랑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느낌이.. ㅡ.ㅡ
VoiceOfAid
05/12/05 22:29
수정 아이콘
BVL//저 링크를 클릭하면 나오는 제목의 포스가 안 느껴지시나요? 전공자가 비전공자에게 잘난체하는것도 아니고 별로 믿음 안갑니다.
05/12/05 22:31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본 기사내용 중 일부입니다.

황 교수는 현재 "2차 검증에 응하는 것은 과학자로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검증을 하지 않는 1차적인 사유는 황교수의 과학자로서의 자존심인 것 같습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번엔 소장 학자들 중심으로 '〈사이언스〉논문 조작의혹' 확산

5일 소장 생명과학자들이 자주 찾는 한국과학재단 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게시판을 중심으로 황우석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줄기세포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게시판은 이날 낮 현재 방문자가 폭주해 접속이 용이치 않은 상황이다.

자신을 생명과학 전공자로 밝힌 'anonymous'는 BRIC의 소리마당 게시판에 5일 새벽 황우석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 사진들을 검토한 결과를 올리며 이 사진들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최초로 제기했다.

이에 곧 수십 명의 생명공학 전공자들이 'anonymous'의 결론에 동조했다. 서로 다른 줄기세포를 찍었다고 보고된 사진들 중 5쌍이 사실은 '동일한 사진'이라는 'anonymous'의 결론이 전공자들 사이에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이들에 따르면 줄기세포 9번과 11번의 염색 사진은 같은 사진을 축소하거나 확대한 것(사진 1)이며, 줄기세포 3번과 8번의 염색 사진은 같은 사진을 상하 방향으로 압축하거나 늘린 것(사진 2)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줄기세포 5번과 6번의 사진, 줄기세포 7번과 11번의 사진은 각각 아예 동일하다는 것(사진 3, 4). 염색이 안 돼 희미한 이들 사진은 배경의 잔상들이 서로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에 같은 사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줄기세포 7번과 8번의 염색 사진은 붙어 있는 동일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하나는 상단을, 하나는 하단을 찍은 것이라는 주장(사진 5)도 제기됐다. 경계선 등이 일치하기 때문에 동일한 줄기세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내용을 검토한 서울 소재 한 대학의 분자생물학 전문가는 "서로 다른 줄기세포에 다른 염색을 한 것으로 보기에는 사진이 놀라울 정도로 흡사해 정밀하게 따져볼 값어치가 있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인터넷에는 물론 미국의 검색 사이트 구글(Google.com) 게시판에서도 이들 사진들이 편집돼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진들은 〈사이언스〉측에 관련논문의 11개 줄기세포 추출에 대한 증빙자료로 제출된 것으로 논문의 부속서에 실려 있다.

이같은 유사성은 '실수'인가 '조작'인가?

이와 관련해 과학계에서는 현재 △담당 연구원의 실수 △〈사이언스〉측의 편집 상의 실수 △원천적인 조작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과학계 일각에서는 이런 '논문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과학계가 나서서 검증하기 전에 우리 과학계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우석 교수가 2차 검증에 응하거나 공신력 있는 과학계가 나서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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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 그것은 황우석 팀이 사이언스에 제공할때 실수로 한 줄기세포만의 중복된 자료를 넘겨주었으며 이미 사이언스에 이 부분의 실수에 대해서 보고하고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자들이 제기한 문제가 사실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하나의 줄기세포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검증을 PD수첩이 하란 얘기가 아닙니다. 과학계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일파가 만파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검증이 모든 문제를 확실히 종결시키고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지며 각 언론이나 다른 양태를 가진 사람들의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방인이라고 봅니다. 검증은 확실히 과학계가 해야 하고 그 검증을 가능한 빨리 해야 한다고 봅니다.

PD수첩의 당사자를 사법심판하는 것도 검증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명예훼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사실확인이 되어야 하는데 '줄기세포 진위논란'을 검찰이 수사력으로 진위를 판별할 능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황교수가 고발을 해도 검찰은 줄기세포가 진실인지 아닌지 판별할 능력이 없고 그러므로 결국 당사자는 기소되지 않습니다.

결국 분란이 종결되려면 '모든 것이 명확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황교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차원을 떠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이제 '봉합'은 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이대로 '봉합'한다면 내부에서 다시 썩을 것입니다.

확실히 수술해서 도려낼 것은 도려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확실한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며 그 시시비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선 국내 과학계가 신속히 그 역량을 발휘하여 황교수의 연구를 재현하는 재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항즐이
05/12/05 22:31
수정 아이콘
브릭에서 하는 말이 다 헛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게시물을 근거로 이야기하실 때는 자신의 의견도 써 주시는게 좋겠죠.

그리고,
이의를 제기하는게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라.. ㅡ.ㅡ

여기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증이라는게 그렇게 간단하게 이루어지지도 않고,
그 검증의 의미란게 여러측면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 과학계에 지속적인 타격와 피해를 줄 수도 있죠.

그런 점을 좀 고려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어떤 형태로든 검증이 있었으면 합니다만,
사정이 있다면 다른 방식의 검증도 가능한 것이고,
전통적인 방식인 학계 내에서의 검증이 더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왜 검증안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05/12/05 22:34
수정 아이콘
kbs나 기타 언론사에서 그야말로 꼬투리 잡기 식으로 우주방어를 해주면 결국에 그 어떤 의혹도 검증될 수 없는거 아닌가요. 실제로 박사라는 분들 인터뷰 짜집기해서 pd수첩의 검증이 완전 삽질이라고 단정짓는것 자체가 일방적인 보도태도 아닙니까? 애초에 황박사팀에서 잘못된 자료를 넘겨줬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브릭에서도 난리치는것 아니겠습니까?
홍승식
05/12/05 22:35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불만있으면 연구해서 반박논문 쓰면 되는 거죠.
적 울린 네마리
05/12/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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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브릭이란 곳을 가봤는데.... 헉~~ 거기 분위기는 왜 그런답니까? 그쪽분야의 전문가(?)들의 글들이 많은 것 같긴한데...
글 읽어보니 머리속이 복잡해지면서 무지 헷갈리네요...
도대체 뭐가 뭔지...
항즐이
05/12/05 22:40
수정 아이콘
BVL님

시료가 잘못되었다.. 는 부분에 대해서도..

쩝..
그냥 안주는게 쉽지 않겠습니까?
'일부러' 엿먹이려고 시료를 엉뚱하게 해서 준다..? 그것도 동료 학자를 보는 앞에서 시료를 옮겨 담으면서?

...
너무 음모론으로 보는건.. 넌센스이지 않습니까?

전 솔직히 PD수첩이 트리졸/알데히드 문제로 실수해서 PCR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겠죠.

전 그냥 그 검증 결과가 별로 미덥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KBS의 삽질을 인정한다고 해도..

MBC의 그동안 꼬투리잡기와 짜집기 행태로 인해서 그들이 제시한 의혹 자체가 영 믿음이 안가게 되어버렸는데요? -_-;;



제 입장에서, 누군가가 찾아와서
"니네 교수가 범법행위를 저질렀어. 너 뭐 알고 있지? 빨리 불어야 니가 안다쳐.."
라고 한다면..
'? 우리 교수님이 그럴 분이 아닌데..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는 거긴 한데.. 혹시 지난번 심부름이 그거였나..? 어쩌지.. 쿵쾅쿵쾅..'
하며 덜덜덜 떨다가 "저.. 제가 무슨 심부름을 한 적은 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라는 둥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게 될 것 같군요. 적당히 잘 짜집기 하면 그럴듯 하겠죠. 그게 PD수첩이 연구원들 인터뷰 한 거 아닙니까?
Sulla-Felix
05/12/05 22:41
수정 아이콘
4트레이스// 저 기사를 쓴 프레시안 기자는 엠비시 피디와 일심동체입니다.
저 소장학자라는 것은 브릭 게시판의 의견일 뿐이구요.
정말 저런게 언론이라니....
05/12/05 22:41
수정 아이콘
관련 전공분야 과학자가 하는 검증은 공인된 논문의 검증과정입니다. 보통 일반 논문의 경우는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황우석 박사가 스스로 검증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국내 과학계가 이 문제의 중대성을 충분히 깨달았을테니 물론 다른 연구로 그분들도 바쁘시겠지만 시간을 내어 동일한 데이터와 실험결과가 나왔다는 발표하나만으로도 논쟁은 끝나는 것입니다.
나야돌돌이
05/12/05 22:46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말씀도 맞습니다

조작을 전제로 인터뷰하면 이상하다 그럴 리 없는데, 그러면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긴 세월 중의 과실이나 사고가 문득 떠오르면서 혹시 그게 그거인가요, 그게 잘은 모르지만 아마 아닐 거고, 하는데 공범자로 다그치면 원하는대로 인터뷰해줄 것 같네요

그리고 데이터 보고의 착오는 사실 있지 않나요, 학회 게재후 수정 요청하는 연구자들 전 제법 봤는데요, 심지어 현미경 사진을 장난친 것 잘못 올렸다고 나중에 땅치는 애도 하나 봤습니다...-_-;;;;;
다크맨
05/12/05 22:47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제 관점에선 그 둘은 다른 성질의 것입니다.
그냥 분위기가 비슷하다일 뿐이죠... 아마 국익에 대한 부분때문에 그러신 거 같군요.
국제사법재판소는 진실을 밝혀주는 데가 아니라 그냥 권리의 존재여부를 결정짓는 곳일 뿐입니다.
역사적 사실은 이미 나와있죠.;;; 검증을 할 필요도 없이요...
허나 만약 일본이 독도소유권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더라... 하는 게 나오면 숨길게 아니라 밝히는 게 맞을 거 같네요.
그게 진실이라면요. 허나 현실은 안그렇습니다. 앞서 말한바 같이 검증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과학적 진실은 그처럼 재판으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과학적인 재검증을 통해서 결정되는 거구요.
그리고 그 문제는 굳이 황박사님이 안나서도 과학계에서 자체적으로 검증할 부분이라 봅니다.
그 검증을 통해서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겠죠.
정치적인 문제와 과학적인 문제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아무튼 다른분들 토론에 방해될 거 같아 이쯤에서 그만 쓰겠습니다.
이 사건을 독도문제랑 같게 보거나 안보거나가 이 사건의 큰 문제는 아니니까요.
05/12/05 22:47
수정 아이콘
pd수첩팀 과학의 과자도 모르는 분들 맞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과학자를 대동했고요... 당연히 과학자의 조언을 받아서 일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pd수첩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kbs의 보도는 그러한 형태였기에 반박을 받고 있는거고요. 그리고 황교수에 대한 취재는 pd수첩에서 몇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협박을 한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그 협박을 통해 나온 내용물 역시 완전히 허구라고 보기는 힘들겠죠.. 아무튼 화요일날 방송이 되어서 의혹이 완전히 해명되었음 하는 생각입니다.
홍승식
05/12/05 22:5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자꾸 드는 생각이 왜 검증에 그렇게 목메달고 있는 걸까요?
황교수측이 이걸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허위광고를 하는 것고 아니고, 사기를 쳐서 받은 연구비로 자기들끼리 흥청망청 놀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어차피 연구가 계속되어서 실용화되고 그것이 실제로 이해관계가 불거질 때는 최소 5년에서 10년은 기다려야 하고, 그 사이라면 알아서 검증이 되지 않겠습니까?
기증자에 대한 대가 지급이나 연구원의 실험 참여 등 과학연구에 방법에 따른 윤리문제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건 과학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가 되니까요.
차라리 복제 연구가 맘에 안들면 천주교측처럼 대놓고 그 연구는 옳지 않으니까 하지마 하면 되지 왜 흠집을 내지 못해 안달이냔 말입니다.
05/12/05 23:01
수정 아이콘
네이쳐나 시민단체등 일각에서 난자의 윤리 문제를 계속 제기해왔고 pd수첩에서 처음에는 그쪽을 파고들다가 어떤 제보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취재 영역을 확대한것 아닐런지.. 결과적으론 사태만 커지고 mbc는 망할 위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 의혹이란게 별볼일 없는 거라면... 뭐 욕먹는 정도로 끝나지는 않겠지요.
05/12/05 23:12
수정 아이콘
상당히 관심있게 이 사건을 지켜보았는데요. 참 우습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눈이 멀뚱멀뚱해 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 이번일을 통해서 한가지 바라는 것이 생겼는데,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과학을 대할때 있어서는 진지하게 고려하고 개방적인 사고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나야돌돌이
05/12/05 23:12
수정 아이콘
아래도 올린 글인데 편집하기 귀찮아서 대충 퍼다 올리겠습니다
피디수첩이 생각이 모자란 점이 이겁니다

어떤 제보를 받았다, 그러면 한국과학계와 공동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더라도 말입니다

허락 하에 아무런 편견과 의도 없이 피디수첩팀은 그냥 그 일련의 과정을 취재만 하는 겁니다, 그 결과 허위던 진실이던 판정되면 그대로 보도하는 겁니다

정말 조작이었다면 황우석이라는 학자는 매장당하고 우리는 줄기세포 허브의 꿈을 접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한국 과학계 자체는 신뢰성과 자질 측면에서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겁니다

피디수첩은 한국 과학계가 받을 타격에 대해 전혀 고려함이 없이 터뜨린 겁니다, 이 파장으로 인해 한국 과학계가 직면하게 될 마이너스 요소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애정과 배려 없는 비판, 그자체인 것도 문제죠, 비판이야 좋지만 애정과 배려가 없는 비판은 상처만 남길 뿐입니다

어차피 연구의 재현성 문제는 단시간에 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 유명한 얀 헨드릭 쇤 스캔들도 동종 연구자들의 추가 연구를 통해 뽀록난 겁니다, 황교수님 연구도 전세계 연구소에서 지금 검증되고 있을 겁니다

아울러 이런 추정은 해봤습니다, 논문 게재 이후 내용이 좀 수정되었거든요, 사이언스지도 발표했고요, 또 몇가지 오류가 있어서 재수정한다 하고요, 수정사항에 대한 제보를 조작문제로 확신한게 아닐까요

피디수첩보기에 그냥 덮으면 다른 비리마냥 우야무야 넘어갈 수 있으니까 우리가 터뜨리자, 하지만 사회비리와 달리 과학비리는 동종 연구자들 있어서 오래 못가는 데요
KeyToMyHeart
05/12/05 23:21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강양구 기자군요..프레시안...
05/12/05 23:23
수정 아이콘
과학적 논문에 대한 검증은 과학계 내부에 맡기면 될 일이고 언론이 나설일이 아니라면, 정치에 대한 검증은 선거라는 국민의 결정에 맡기면 되고, 경제는 시장에 맡기면 판명되는 일이니 언론의 할 일이란 남아나지 않을 것같군요.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이 '공학도'임을 자처며 언론의 과학적 논문 검증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데 저는 오히려 사회학도로서 21세기 대한민국에 '황우석'이라는 새로운 성역이 만들어 지는 것을 보며 자괴감을 느낍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개인의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과학적 연구이기 이전에 수백억원대의 국민세금이 지원될 예정인 국가적 프로젝트이지요. 당장 보건복지부는 15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랍니다.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또는 특정 개인의 기부금도 아닙니다. 당장 한겨울 거리에서 죽어가는 노숙자들, 빛을 갚지 못해 자살한 농민들, 전기세가 없어 촛불을 켜놓고 자다 불에 타 죽은 10대 소녀의 목숨을 구하는데 쓰여질 보건복지부의 예산이며 국민의 혈세입니다. 이런 귀중한 국가의 예산이 수백억 단위로 지원되는 사업에 대한 검증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될거라는 지적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군요.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직무에 관해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해왔고, 더구나 그러한 거짓말이 자신의 고백에 의해서가 아니라 언론에 의해 밝혀져 뒤늦게 사과를 했습니다. 과학자로서의 윤리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수백억의 국가적 예산을 집행할 공직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가 국가적 프로젝트의 책임자 역할을 계속해서 맡아야만 한다면 그에 걸맞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며 이를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사실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대다수 언론은 자신들의 임무를 포기한체 '국익'만을 내세우며 '황우석 감싸기'에만 나서고 있고,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PD수첩팀의 노력만이라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황우석 교수가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그의 과학적 성과를 전부 부정하고, 과학계에서 추방할 필요는 없듯이, PD수첩팀 역시 언론윤리를 어겼다 해서 그들의 취재 전부를 부정할 필요도 없으며 그들의 취재는 계속되어야하며 황우석 연구팀 역시 자신들의 거짓말에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이러한 언론의 검증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혹을 푸는 것이 불필요한 의혹에 휩싸이지 않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입니다. 의혹과 불신은 황우석 교수의 거짓말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진작에 나서서 사실을 고백하고 반성하며 적절한 검증시스템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면 사태는 이렇게 커지지도 않았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같은 실수를 두번 반복하지 말기를 바랄 분입니다.
WordLife
05/12/05 23:36
수정 아이콘
다크맨 //

역사적 사실이니 진실이고 검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건 우리 국민들 뿐일지도 모릅니다. 일본도 독도가 자신의 것이라는 논리를 구축하고 증거를 모은지는 꽤 돼었죠. 관련이 없고 사전지식이 없는 제 3자 입장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준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야 절대 안 그렇습니다만..

제가 예를 든건 국익 때문이 아니라.. 당연하고 떳떳한 상황이라도 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의 공통점을 알려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떳떳하면 나서야 되는게 아니냐는 분들이 계서서.. 떳떳해도 안 나설때가 있다는 입장 말이죠.
근데 자꾸 과학적 검증방법과 사법적 재판과정의 차이점에 주목하시네요.. 제 설명력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게 문제는 아니니 이쯤에서 접겠습니다.
05/12/05 23:45
수정 아이콘
과학계에서 나서주지 않기 때문에 일을 벌인거지요. 참고로 저의 교수님 말에 의하면 이미 수개월 전부터 mbc로부터 취재요청을 받았다고 하더군요.(취재 목적 속이고 -_-) 그 분야의 거의 모든 과학자들에게 접근을 시도하고 취재를 해온것입니다.
솔직히 언론이 끄집어 내기 전에 과학계에서 스스로 비판을 가할 능력이 없습니다. 황우석 교수님 세력이 어디 보통인가요? 언론들은 전부 찬양일색이고 황교주님은 신성 불가침의 영역이 되어버렸으니.. 실제로 난자 문제에 있어서 황우석 교수의 거짓말과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언론들은 대중들 눈치보기에 바빴죠.
05/12/05 23:53
수정 아이콘
이미 답은 나왔습니다 정말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미덥지 않으면 반박 논문을 쓰라 이겁니다 지금도 계속 반박논문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문 제기했다고 황우석박사에게 재검증을 하라뇨? 이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과학자에게만 맏기라가 아니라, 논문의 참 거짓을 밝히는 것은 논문을 쓴 본인이 아닌 비판자 자신입니다
WordLife
05/12/05 23:58
수정 아이콘
루저 //

날카로운 비판이십니다. 언론은 모든 분야에 나설 수 있고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비판은 과학계 내부에서 처리하는게 원칙이고 정치에 대한 검증은 선거라는 국민들의 결정에 맡기는게 원칙이며 경제는 시장논리에 맡기는게 원칙입니다.
언론은 문제제기를 통해 과학계 내부의 검증을 돕고 선거라는 국민의 결정으로 돕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게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디수첩은 그 검증을 돕는 역할을 넘어 자신들이 결정의 주체가 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론은 비전문가일수 밖에 없습니다. 비전문가인 자신들이 제보만 믿고 미리 결론을 내린 후 그에 따라 사기나 협박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들의 결론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가려고 한것은 이미 그 한계를 넘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군요.

자신들이 비전문가이고 어차피 검증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힘을 빌릴수 밖에 없는것이었다면.. 취재 초기에 좀 더 투명하게 많은 전문가들의 자문과 조언을 구했다면.. 그랬다면 이렇게 오해로 인한 결과는 만들어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BVL //

과학계는 한국에만 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찬양일색이라 하더라도 외국의 연구자들까지 그럴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네요. 실제로 외국 연구자들은 황교수님의 몰락을 바라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죠. 오히려 같은 연구를 하고 있는 세계의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통해 황교수님의 연구성과의 헛점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을까요?
글루미선데이
05/12/06 00:03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하고 좀 다른 것을 말하고 싶은데..
전 언젠가 황교수님 한번 크게 다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문제 있으신 분이라는게 아니라
언론 여론 정치권 할 것 없이 너무 올려놔버렸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벽한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존재가
사람을 넘어선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은 완벽해야 하고 모든 일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주변의 강요에 시달리게 되죠

결국 깨문 것은 예상대로 언론이고
그것에 경기를 일으키는 것은 여론이네요
언젠가 한번 이럴 줄 알았습니다

가끔 이럴 때 보면 영웅주의는 스포츠에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친 맹신이나 지나친 거부반응이나 매한가지죠
양쪽 다 교수님 자체에 별로 도움될 것 같지 않습니다

이래서 지나친 관심은 안좋은건가 봅니다
05/12/06 00:03
수정 아이콘
WordLife/ 적절한 지적이며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과학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윤리가 요구되는 황우석 교수, 아니 과학자 이기 이전에 국립대 교수로서 수백억 규모의 국가적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해온 황우석 교수 역시 과학자이자 공지작로서의 지켜야 할 윤리적 "한계'를 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황우석 교수의 과학적 성과를 모두 부정하고 그를 퇴출시키는 것이 사태해결의 정답이 아니듯이 언론의 기본적 윤리를 지키지 못한 PD수첩의 취재와 방송을 중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황우석 교수와 PD수첩 중 누가 더 잘했고, 못했고를 따지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겠지요. 중요한 건 진실이며, 그 진실에는 국민의 직접적 통제를 받아야 마땅한 수백억 예산을 포함한 국가적 지원과 난자 채취에 따른 여성들의 고통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거짓말은 용납하면서도 또다른 쪽의 잘못에만 비난을 보내는 현재의 언론과 여론은 대단히 비정상적이라고 봅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이미 거짓말로 자신이 지켜야할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황우석 교수에게는 진실을 국민들 앞에 설명할 책임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05/12/06 00:08
수정 아이콘
루저/피디수첩은 윤리를 행위를 떠나 불법행위를 한 것입니다 황우석 박사의 그것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협박죄와 황우석박사의 난자문제랑 동일화합니까?
05/12/06 00:13
수정 아이콘
rocta/ 협박죄 운운하는 것은 네티즌들 뿐입니다. 만약 협박죄에 해당된다면 당장 검찰에 고소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연구의 진실성까지 함께 사법적 판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환영할 일이겠지요. 어쨌든 현재까지는 언론사 내부의 자체 규약을 어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황우석 교수가 위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을 함으로서 과학자와 공직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듯 말이지요.
WordLife
05/12/06 00:18
수정 아이콘
루저 //

분명 황교수님이 윤리적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는 동감합니다. 솔직히 지금 황교수님을 지지하는 압도적인 여론은 피디수첩의 잘못에 대한 반작용의 효과도 크다는걸 부인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좀 다릅니다. 논문의 기반이 과학적 증명이라면 언론의 기반은 국민의 신뢰 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논문이 가치를 인정받을수 없듯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언론은 더 이상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양치기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쳐도 사람들은 더이상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설령 그게 사실일지라도..

윤리문제는 시한폭탄이었습니다. 어차피 언젠가 어디에서든 한번은 터져야 할 문제였죠. 지금의 최악의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남들보다 빠르게 윤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기준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도훈
05/12/06 00:19
수정 아이콘
윤리적 측면의 문제에선 이미 사과하고 모든 공직자진사퇴라는 걸로 마무리 되지 않았나요? 그리고 이번 문제는 그 문제랑은 별개로 pd수첩에서 일을 벌였죠...
05/12/06 00:20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물타기식 양비론은 자제해 주세요
영웅화된 건 그만큼 업적자체보단 많은 난치병환자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기 때문에 그들과 일반인에게 추앙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것 자체가 뭐가 문제입니까? 단지 문제는 이러한 업적을 탐탁치 않게 여긴 반대측의 악의적인 태클입니다 윤리의식까지는 자신들의 본성을 감춰 왔지만
그 후의 대응에서 본성을 들어냈습니다 협박과 몰카를 이용한 날조 여기서 파생된 결과가 어떠한 의미가 있겠습니까?
같이 도매급으로 넘기는 표현은 자제해 주세요
WordLife
05/12/06 00:23
수정 아이콘
rocta // 황교수님의 연구결과가 윤리적 문제가 있었다는건 사실이며 그건 황교수님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또한 당연한 일 입니다. 그것까지 무조건 황교수님을 감싼다면 정말 성역화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05/12/06 00:23
수정 아이콘
루저/그렇게 따지면 강간당한 사람이 신고를 안하면 강간한 사실이 없어지겠네요
05/12/06 00:26
수정 아이콘
왜 이공계의 사고과정을 문과나온 인간들이 바꾸려고 하는지.....쩝.....

왜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이언스나 네이쳐지에서 테클걸었으면 할말이라도 없지 mbc라니!!!!!!!!!

아무튼 우리나라 황교수를 하늘처럼 띄워준것도 언론이고(지나쳤죠.), 바닥까지 깎아내리는것도 언론이군요. 언제쯤 제정신 차릴런지..
05/12/06 00:27
수정 아이콘
wordlife/윤리적 문제도 아직 논의 중입니다 마치 그게 끝난 것처럼 몰고가지 마세요 거짓말을 한 부분은 기증자의 의도였다고 했습니다 그 거짓말 자체가 윤리적으로 나쁘다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란 게 있으니 말이죠
05/12/06 00:29
수정 아이콘
wordlife/그리고 제가 지적한 것은 황교수 윤리가 없다란 얘기보단 루저님이 황교수의 문제와 피디의 공갈협박을 같은 선상에 놓고 다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05/12/06 00:30
수정 아이콘
WordLife/ 많은 부분에서 동의합니다. PD수첩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들이 그 것입니다. 그러나 굳이 반복해서 말씀드리자면 그 기준은 황우석 교수에게도, 그리고 오히려 더욱 엄격하게 적용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MBC가 공영방송으로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이 필요하다면 국립대 교수이자 수백억 국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황우석 교우에게도 단순히 과학자로서의 윤리 이상으로 더욱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겠지요. 님이 MBC에 대한 지적, 즉 양치기소년의 예를 드셨듯 저역시 황우석 교수에게 같은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한번 신뢰를 잃은 과학자이자 공직자가 그 직무를 다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인 것이지요. 그러나 수천 수만의 황우석이 있는 것도 아닌 현실에서 황우석 교수에게 윤리적 기준만을 내세우며 그의 능력을 사장시킬 수는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수많은 PD수첩이 있다면 굳이 PD수첩의 취재와 방송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제2의 황우석이 없듯이 제2의 PD수첩도 없습니다. 언론은 '국익'만을 내세우며 수차례 거짓말을 한 황우석 교수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증은 포기한체 여론의 눈치만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계속 되어야 하듯, PD수첩의 취재 역시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5/12/06 00:31
수정 아이콘
왜 이공계의 사고과정을 문과나온 인간들이 바꾸려고 하는지.....쩝.....
-> 동감
WordLife
05/12/06 00:33
수정 아이콘
요 몇일간 쭉 리플을 달면서 절실히 느낀건.. 같은 편의 입장에 서있는 분들도 생각과 논리는 제 각각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몇몇 의견이 그쪽편 전부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위험한 판단이군요. 당연한 것임에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후..
05/12/06 00:34
수정 아이콘
루저/MBC는 윤리적 기준으로 잘못을 넘어서 범죄행위를 한 겁니다 왜 같은 취급하는 지 모르겠네요 단순히 상대가 고소를 안했다고 범죄행위가 사라집니까?
05/12/06 00:34
수정 아이콘
일단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혹시 반론이 있더라도 재답변 드리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05/12/06 00:42
수정 아이콘
루저/끝까지 회피하네요 MBC 자체 조사에서 내린 결론인 윤리적 잘못을 그대로 믿고 있네요 정작 그 당시 황우석 죽이러 왔다와 같은 협박내용에 관해선 입닫고 있습니다
다크맨
05/12/06 00:45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검증은 있을 겁니다...
과학이론에 대한 연구로 인해 자연히 나타나게 하느냐?
당장 논문대로 재검증하느냐?
공신력있는 제3자가 하느냐? 혹은 황박사팀이 하느냐? 등등...
단지 그 시기나 주체나 방법에 있어 각자의 생각 차이가 있는 것같군요.
WordLife
05/12/06 00:52
수정 아이콘
루저 //

마무리 하신다니 저도 마무리를..

지금 상황은 피디수첩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는 무너졌고 황교수님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는 여전한 것 같네요.. 둘다 잘못을 했지만 황교수님의 잘못은 비교적 가볍고 피디수첩의 잘못은 무겁기 때문인지..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기 때문인지.. 저 조차도 제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포퓰리즘 입니다. 자신들이 유리할땐 민심(民心)이 되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포퓰리즘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민심과 포퓰리즘의 차이가 뭔지.. 지금 이 상황이 민심인지 포퓰리즘인지..
시간이 흐르면.. 그땐 알게 될까요? ^_^;;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토론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심장마비
05/12/06 00:57
수정 아이콘
요 며칠 게시판의 논쟁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적습니다.
저는 생명과학과 학부생이고 졸업논문 쓰느라
짤막하게나마 몇달 실험실 생활도
해봤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고 겪은대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부디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검증, 검증 말씀하시는데 이쪽계통에서 검증은 여러분들이 원하는것처럼
또 상상하시는것처럼 그렇게 간단히 되지 않습니다. 논문 하나 쓰려면
같은 실험을 수십번에서 수백번 반복해야합니다. 그것은 가설이 잘못
되었을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주로 실험에 쓰일 샘플을 확보하고,
실험 방법을 구상하고, 실험 조건을 잡는것에 수많은 시간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실험 조건이 완성되더라도 그 긴 실험 순서들중
하나만 삐끗해도 데이터는 안나오기때문에 정말 손을 덜덜 떨어가면서
한 과정이라도 모두 완벽하게 수행해야만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실험이 실패하면 이유를 생각해서 바로잡아가면서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좌절을 많이 겪으면서 해야합니다.
게다가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루는것이므로 내가 잘해도 운이나쁘면
샘플이 망가지기 일수구요..
그런 실험을 뚝딱 재검증하길 바라십니까?
검증 가능합니다. 다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위적인 검증에 시간과
돈, 에너지를 낭비하는것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검증을 기대하는편이 현명하다는겁니다.

만약 논문 내용이 거짓이라면 앞으로 쓸 논문과 실험결과도 모두
거짓이되겠죠. 보통 논문을 쓸때는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발자국,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실험을 계획하게
됩니다. (대학원생선배들의 경우는 교수님이 요구합니다.
자네는 이 결과를 토대로 다음번엔 어떤 실험을 수행해서
뭘 알아낼 작정이지? 라고요)
황우석박사의 논문이 거짓이라면 앞으로 실험하는것들도
불가능한것들이 될겁니다.
그리고 과학계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런 검증이란, 언론이나 대중들의
요구에의해 억압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타 학자의 논문에
의심이 간다거나 문제가 있으면 자신이 반박 논문을 쓰면 됩니다.
과학 전문 언론기관도 아닌곳에서 타 기관에 의뢰해서 검증을 부탁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는겁니다. 그런 검증을 시도한예가 있었던가요?
네이처나 사이언스의 명예(?)가 드높아서 무조건 추종해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그들이 쌓아온 전문성을 존중하고
그 공신력을 인정해주는겁니다.
그리고 공신력이 있는 이유는 세계 각계의 저명하고 유수한 학자들과
연구원들이 가장 널리 읽기 때문이죠. 셀수 없이 많은 전문가들이 읽을
곳에 실을 논문을 선정하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수는 없을테니까요.

저도 진실은 잘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줄기세포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이번일로 타격을 입는건 MBC도 있겠지만
어쩌면 한국에서 태어나서 과학을 하겠다고 뛰어드는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화가 났습니다.
황우석 박사님의 논문에 거짓이 없을때엔 거짓 운운한사람들
천벌받아야합니다. 과학자가 쓴 논문은 자식과 같은데
"네 자식이 아니지?" 라고 되묻는 꼴이니까요.

검증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신거같아서 써봤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2/06 01:04
수정 아이콘
전 물타기 하자는 것이 아니라...
업적의 진위여부와 피디수첩이 잘했냐 아니냐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였는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록타님 무섭습니다 그냥 저는 빼주세요 -_-

암튼 엠비씨의 입장을 옹호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구요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교수님을 무조건 신뢰하고 응원한 적도 역시 없습니다
(이해를 해야 뭘 하던 하겠죠?;;)
고로 여기 많은 분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건 첨부터 밝혔습니다-_-

아무리 훌룡한 업적을 쌓은 사람이고 한들 사람은 사람이라
사소한 부분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때론 잘못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이 지금처럼 불세출의 영웅이자 국민적 스타가 아니였어도 이번 일이 일어났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니요 입니다
그랬다면 피디수첩이 광기 어린 이빨로 물어뜯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묻는 경우에 시달리는 일도 없었을 것이구요

한마디로 비난하는 분들이나 옹호하시는 분들이나
너무 뜨겁게 달아올라서 그릇 깨진 것 같다는 겁니다
(물론 대체적으로 그렇다지 리플러들 전부가 그랬다는 건 아닙니다)

이제 좀 적당히 잊어주기만을 바래야겠네요
검증에 목매다는 피디수첩이나 영웅구하기에 몰두한 여론이나 전 좀 무섭습니다
이번 일을 보면 너무 관심받아서 생긴 부작용같고 너무 관심이 과하여 과열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내버려두길 바랬는데 연일 신문을 장식하시고
여기 저기 끌려다니시더니 결국 올려진 손들이 그분을 도로 끌어내리고
이젠 처음부터 다시 검증하자는 사람들도 나왔으며
우격다짐 식으로 맹신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두편이 아웅다웅하다가 정작 훌룡한 인재는 잃어버리는 별 웃기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대통령 말처럼 이제 좀 신경끄면 안될까요

과학계가 알아서 할 일 이라는데
(밑에 직접 왜 그래야 하는 지 이해하기 쉽게 쓰신 분도 있는데 말입니다;)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언론사나 네티즌들이 우르르 나서서 뭐다 뭐다 뭐다 -_-

이제라도 많은 분들이 우수 과학자 황우석 교수님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바라보고(언론 포함!!!)
세계를 구한 불세출의 영웅 황교수 폐하와 황제를 지켜라는 중단하면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제2 제3의 피디수첩 또 나올 거라는 확신을 하거든요 -_-
05/12/06 01:15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잘 모르는 분야라면서 상당히 황교수와 황교수 옹호자를 비꼬고 있군요 그들의 보도가 올바르다면 의견은 양쪽이 팽팽히 맞섰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윤리문제를 넘어선 황교수를 난자매매꾼으로 만드는 듯한 보도가 시청자를 분노케 한 겁니다 난자를 판 몇몇 신용불량자 인터뷰의 선정적인 말만 편집신공을 통해 날조를 했죠 그들이 보여주려했던 게 진실이었을까요? 이미 연구원들 협박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려한 건 진실이 아닌 자신들의 성향과 반대는 황교수를 죽이는 일이였다는 것을
불륜대사
05/12/0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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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이 옳다는 것 증명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틀리는 것 증명하는 것은 그것보다 쉽죠. 논문중에서 단지 dna 부분만 한번 더 체크 하겠다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죠. dna검사가 무의미 하다면 황교수측도 dna를 검사하지 않았을 것이고 당연히 dna가 일치한다 점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진짜 그런가 한번 확인하는것은 사실의 확인에 불과한건데 일반인도 할수 있는거죠. dna결과가 불일치시 논문에 어떠한 결론에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 지가 과학자들의 몫이죠.
게다가 아무것도 없는데, mbc가 조사 들어간것도 아니고, 관련자에게서 제보를 받고 조사들에 들어간거고, 사실 조사 방법도 제보자가 알려줬을것 같네요. 취재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연구원들이 거짓말 했다는 애기는 없습니다. 어쨌든 연구원들이 거짓말 안했다면 당연히 체크해보는게 정상 아닌지요? 이대로 그냥 끌고나면 의심을 품은 채로 검증이 될때까지 가게 되는 겁니다. 이미 진실여부와 무관하게 제보가 있은이상 신뢰성에 손상은 이미 갔으니가요. 하루면 털고 갈 일을 끌고 가봤자 좋은게 없어요. 제보한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는것을 밝히던 dna 검사를 하던 둘중에 하나는 하는것이 좋을듯한데요.
소를 가지고 한 실험논문에 대해서 소를 사용했는지 돼지를 사용했는지는 일반인도 조사할수 있는 내용입니다. 고기 잘라서 전문가한테 가져가서 무슨 고긴지 물어보면 되는거니가요. 무슨 실험인지 자세히 알 필요가 없죠. 돼지를 사용한 걸로 밝혀지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과학자의 몫이겠지만.
05/12/0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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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것이면 일반인이 하면 되겠군요^^
highheat
05/12/0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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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에 대한 그의 업적 자체가 뛰어나긴 하지만, 한국 과학계에 쓰일 예산과 지원의 상당량이 그의 팀에 집중되어 있는 건 지금도 지나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황교수님에 대한 성역화가 더 진행될 것 같아 걱정이 조금 됩니다.
in-dubio-pro-reo
05/12/0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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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과 재현은 구별해야 합니다...
황교수 측에서 논문의 실험과정을 재현하겠다고 했다더군요...
전 거기서 처음으로 의심이 가더군요...왜 재현을 하지??
논문 작성에서 사용된 이미 복제 배양된 세포의 dna와 환자의 세포 dna를 비교하는 간단한 방법을 놔두고 왜 복재 과정부터 시작해 배양까지 그 어려운 과정을 다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윗 글에서 본문에 반대하는 댓글의 주된 근거가 황교수님 측의 시간과 노력의 낭비가 될 것이라는 점과 사이언스 측의 권위를 실추시킬 것이라는 점인데 이미 실험과정을 재현하겠다고 한 이상 위 두 근거가 dna 일치여부 검증을 반대하는 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실험과정의 재현을 성공한다고 해서 문제제기하는 측의 의문을 해소해 주지도 못합니다...bric 게시판의 주된 반응도 논문에 나타난 이론 자체가 허구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또한 황교수님 측의 현재 연구성과가 논문에 나타난 기술력에 못미친다는 것도 아닙니다...다만 이런저런 정황을 이유로 논문 작성시 사용되고 인용된 복제 세포의 dna가 정말 원래 환자의 세포와 일치한 것이었는지가 궁금한 겁니다...
무지개를 넘어
05/12/0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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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를 지 모르겠지만 입증책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법행위를 당한 사람은 자신이 즉, 피해자가 가해자의 불법행위를 입증해야 합니다. 한강가서 빰맞고 와서 낙동강으로 가서 낙동강이 때렸어요하면 낙동강이 나 안 때렸어를 입증해야 하는 게 아니고 빰맞은 사람이 낙동강이 때린 걸 입증해야 합니다.

황교수님이 자신의 논문을 내놓았고 공신력있는 곳에서 검증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언론단체가 그거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 거짓말이라고 제보받은 제보자 자체가 이제 제대로 된 제보가 아니라는 것까지 밝혀진 이상 이 언론단체에서는 그야말로 아무런 근거없이 그 논문의 거짓을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공신력있는 곳에서 검증까지 받은 사람이 아 내가 때린 거 아니야라고 입증해야 합니까. 이 부분이 이러이러하니 잘못되었으니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다시 입증해봐라고 주장하는 게 순서아닙니까.

왜 한강에서 맞고 낙동강이 때렸다는 사람말을 낙동강 말보다 더 믿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VoiceOfAid
05/12/06 02:48
수정 아이콘
in-dubio-pro-reo//http://issue.media.daum.net/h_s/200512/05/nocut/v10995672.html 어디에 재현한다는 기사가 실려있죠? 링크 좀 부탁합니다. 가장 최근 기사는 이것입니다만...
in-dubio-pro-reo
05/12/06 03:04
수정 아이콘
voiceofaid//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5&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8&article_id=0000136554&date=20051205&seq=5 요 기사 입니다만....님이 올려주신 기사가 더 최신이군요...결국 실험과정 재현을 안하기로 했군요...댓글의 흐름상 저 위에 올린 댓글은 수정 않고 그냥 놔두죠...
05/12/0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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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의 윤리적 문제와 황박사의 윤리적 문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들의 역활 지속여부입니다 만약 황박사와 피디수첩의 윤리문제를 같은 선상에 놓을려면, 황박사의 논문이 조작되거나 거짓임이 드러나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연구를 지속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피디수첩 상황이 그렇습니다 이미 그들이 조작, 협박을 통한 방법으로 방송을 했고 그 와중에서 연구원의 원래 진술과 다른 편집에 의한 조작이 밝혀짐으로서 그들의 방송은 의미 자체가 없어진 겁니다 진실이 없는 언론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역활은 사라진 겁니다 황박사의 윤리문제와 그들의 윤리문제는 여기서 차이가 납니다 위에 루저님이 말한 윤리적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가 진행된다면, 피디수첩도 마찬가지로 취재를 지속해야 한다는 말은 오류입니다
VoiceOfAid
05/12/06 03:16
수정 아이콘
http://issue.media.daum.net/h_s/200512/05/hani/v10992835.html 이거로군요. 전 세포가 환자의 세포와 일치하는가하는 진위여부가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논문의 진위는 수많은 검증으로 밝혀질 것이고, 유전자가 일치하지도 않는데 황우석 박사가 "이건 맞아"하고 상상으로 논문을 적었을까요. 그렇게 쉽게 적힌 논문이 실제로 옳은 이론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GoodSpeed
05/12/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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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였으면 과연 이랬을까 싶네요. 왜 우리나라는 항상 영웅을 원하면서 막상 영웅이 나타나면 그 영웅을 다시 깎아내리는데 열중하는건지.
글루미선데이
05/12/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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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ta님//
심심하세요?-_-;;전 싸우기도 싫고 뭐라고 하기 싫으니 그냥 저는 무시해주세요;;

오늘 다음에 들어가보니 이번엔 손석희씨도 두들겨 맞고 있더군요 -_-
진정한 언론인 운운하면서 한창 위로 올려주더니 대세?와 맞지 않는다고
이제와서는 비겁자라느니 제 식구 감싸냐고 묻네요
이런걸 과열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합니까-_-;;
이젠 찬반이 아니라 단순히 의견을 말하지 않아도 욕을 먹는걸까요...
달-_-^은해가꾸
05/12/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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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줄기세포 관련 논문 하나가 발표되었다는군요.
황교수님 팀에서도 연구하던 건데...
이래저래 휘둘리는 통에 진행중이던 실험 연구 모두 아작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만... 논문에 사용된 그 줄기세포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을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발전적인 실험에 대한 시료(? 표현이 맞나요?) 혹은 재료로서
이미 실험이 진행되어서 세포 자체가 변형이 된건 아닐까... 라는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즉각적으로 검사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는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사이언스에 논문낼만큼 데이터 쌓은 뒤라면 다른 연구하지 그거 보관하고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_-;;)
Mechanic
05/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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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ofaid/ dna일치여부가 최종적인 검증입니다. 줄기세포의 복제에 성공했다면 당연히 원래의 세포와 복제한 세포의 dna가 일치해야겠지요.

수학 문제를 풀때 풀이 과정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답이 맞는지 확인하는건 어려운게 전혀 아닙니다. 지금 얘기되는 검증은 어려운 문제를 칠판을 몇번씩 지워가며 풀이하는걸 다시 보여달라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찾아낸 정답이 정답표와 맞는가만 확인하자는 거죠.

aids 치료약을 개발했다고 합시다. 엄청나게 힘든 과정과 논리, 시험자료들을 제출하고 이래서 aids가 치료된다고 말하는것보다 실제 aids가 치료되는 모습만 보여주면 끝이죠.

이제 과학자로서의 자존심등을 이유로 검증을 피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일 복제한 세포에 문제가 있어 검증이 안된다면 그렇게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겠지요.
몽키매직
05/12/06 13:41
수정 아이콘
Mechanic 님//
aids는 예를 잘못 드셨습니다. 의학에서 도입되는 약이 '효과가 있다' 라고 검증 받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 자원, 인력이 투자되는 줄 아십니까? 님께서 이분법적으로 '치료가 된다'와 '안된다'로 나눠버리니까 문제가 쉬워보이는 겁니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확인 하는게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란 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수학은 가능하죠. 수학은 과정이 복잡해도 결론 하나는 똑부러지게 나오는 학문이니까요. 물론 이번 줄기세포는 간단하게 검증할 수 있다 쳐도 과학에서 일반적으로 검증이 쉽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하스바리
05/12/16 00:28
수정 아이콘
이제는 다 부질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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