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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01 22:04:48
Name 백수
Subject 한번 웃고, 한번 울고~ 이렇게 팬들을 속태우는 팀이 또 있을까요?
스타리그 시청을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박정석 선수가 한빛을 떠나 케텝에 새둥지를 틀 때부터 케텝팬이었고
지금까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엔 백작 테란이라고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이병민 선수까지 들어와 더욱더 마음에 든 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 케텝이란 팀 정말 아스트랄의 극치를 달리는군요.

한번 지면, 한번 이기고
프로리그에서 죽쓰니 개인리그를 잘하고
개인리그에서 죽쓸땐 프로리그에 빛을 내고
전승으로 결승 진출을 하다가 결국엔 준우승에 그치고...

하하, 쓰다보니 넋두리가 되었군요.

어쨋든 응원하는 팀이 이렇다보니 케텝 선수들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저는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이상하게 잘나가고 있는 선순데도
한편으론 왠지 질것만 같이 아슬아슬하고, 의외로 이기지 못할것 같은데
깨끗하게 승부를 내버리던가 하기 때문이죠.

케텝팬분들은 다들 저처럼 가슴을 졸이지 않을까 하고 가끔은 생각합니다.

뭐 이제 이렇게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케텝,
프로리그에서 힘들게 힘들게 이어나가고 있으니
마지막 결승에서는 웃게 해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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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바라시리치!
05/12/01 22:08
수정 아이콘
캐텝팬으로 살아간 다는것... 마음졸이는 일이 많긴 하지만.. 오늘같은 날만 있다면 할만 할것 같네요
05/12/01 22:09
수정 아이콘
걸어온 길이 서로 다르긴 해도 따로따로 두고보면 SKT하고 KTF는 일정부분 닮은 부분이 있죠.ㅡㅡa
마리아
05/12/01 22:10
수정 아이콘
저랑 완전 똑같습니다.
저도 구한빛의 광팬이다가 선수들의 이적으로 KTF의 팬이 되었죠.

근대 KTF..팬 이거 못 할짓(?)입니다. ;;
아스트랄의 극치와 좌절감을 동시에 느낄수있죠.

그래도 어찌합니까.. 좋은걸 부정할수도 없고.
응원해야죠. ㅎ
05/12/01 22:11
수정 아이콘
드라마틱하죠.. KTF 팬분들은

매 경기 보실 때마다 애간장이 녹아 내린다고..
안경쓴질럿
05/12/01 22:11
수정 아이콘
백작테란이 왜 백작테란인지 알려주실분 없습니까..?
파란눈고양이
05/12/01 22:12
수정 아이콘
승자조 용호선수도 잘하고 패자조 두플토도 잘해서 이번 결승이 KTF대KTF이기를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 세선수나 진출해 있다는게 벌써 조금 설레이게 만드네요. 편한 마음으로 결승을 볼 수 있도록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정말 멋졌어요!
저그의 눈물
05/12/01 22:14
수정 아이콘
박정석, 홍진호, 강민, 변길섭, 조용호, 김정민..
너무 좋아하는 선수들이 한팀이라 좋아하지 않을수 없었던 KTF~
너무 너무 멋진 팀입니다~
오늘 KTF의 두 플토가 이겨서 무지 기쁩니다~ ㅠㅠ
KTF, 개인리그 단체리그 모두모두 쓸어버리잣~
아케미
05/12/01 22:1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T1보다도 아스트랄한 팀이죠. 23연승을 달리더니 갑자기…… 개인전 망치다가도 어느새……
에라, 모르겠습니다. 그냥 파이팅!
푸하핫
05/12/01 22:24
수정 아이콘
요즘 T1은 1년전의 KTF같고 요즘 KTF는 1년전의 T1같군요
05/12/01 22:31
수정 아이콘
KTF팬 하면서 정말 속상했던 적 많았죠. 그치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는 팀이니 응원한 보답을 언젠간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때의 기쁨이야말로 다른 어떤 팀을 응원해왔던 것 보다 크지 않을까요?^^ KTF 화이팅입니다.!!
유신영
05/12/01 22:31
수정 아이콘
이것으로 KTF는 개인전이든 단체전이든 1경기를 졌을 때 승률이 더 높다는 아스트랄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히는군요;;
부들부들
05/12/01 22:36
수정 아이콘
진짜 팬들 애태우게 하는데 뭐 있습니다.ㅠㅠ
오늘 둘다 1경기는 지고 시작하는 바람에
떨려 죽을뻔했습니다. ㅠㅠ
박세준
05/12/01 22:41
수정 아이콘
정말 로그인 할 수 밖에 없네요. 저의 같은 기분의 KTF 팬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위의 분들처럼 한빛팬이었다가 정석선수 이적으로 KTF 본진팬에 한빛 멀티 팬입니다. KTF의 경기를 보다보면 속으로 내가 스타중계를 다시는 안본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프로야구에서도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하는데 KTF와 삼성라이온즈가 왜그리 비슷한 스타일인지. 정규리그 잘하다가 결승전이나 한국시리즈에서 패하는 것도 비슷하고 이 선수 저 선수 다 영입한다고 돈질이라고 다팀팬들에게 욕먹는 것도 비슷하고 올해는 그전의 삼성과 다르고 우승했으니 KFT의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기대해 봅니다. KTF 화이팅 입니다.
유니콘
05/12/01 22:44
수정 아이콘
저는 전에는 한빛의 박정석 선수와 G.O.의 강민 선수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플토를 응원하는 팬이었습니다. 근데 두분다 KTF로 팀을 옮기시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KTF의 열혈 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팀, 정말 가슴 시리게 하는 팀입니다... 모든 KTF팬들이 위에 쓴 글들 처럼 느끼시겠지만~ 저는 볼때 마다 가슴이 뜁니다... ㅠㅠ
청수선생
05/12/01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꽤 오래된 KTF 팬입니다-_-;
3년전쯤 프로리그가 생겨나기 이전쯤까진 이런 느낌 전혀 였는데..
근 1년 사이 KTF 선수들 경기 있는 날이면 가슴이 조마조마 해집니다 ㅠ

휴.. 진짜 가슴 시리게 하는 팀입니다 -_-!
사신김치
05/12/01 22:57
수정 아이콘
뭐랄까..어떤 팀을 만나도 결코 쉽게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팀-_-

그야말로 한경기 한경기가 조마조마해요;;
05/12/01 22:58
수정 아이콘
진짜 케텝팬하면서 속 다타버린거 같습니다;
이뿌니사과
05/12/01 23: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오늘 두선수 다 올라갔어요+_+!!
영웅을사랑한
05/12/02 00:40
수정 아이콘
게임을 시청하는 또다른 즐거움이죠...속상해했다가 한없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아스트랄한 자신을 볼때..음...
하여튼 MSL에서 더욱 분발해서 정상에 오르도록 합시다..
KTF홧팅이요....
영웅과폭풍
05/12/02 01:35
수정 아이콘
정말 케텝 아스트랄을 넘어선 초아스트랄입니다.. 전승준우승..2번..
그리고.. 스타중계를 모르는 분들이 정규시즌23연승 했다고 들었으면 그팀이 최강 이고..절대 지지않는 팀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_-;

하하.. 이래서 케텝에 애정이 더 갑니다
홍진호 박정석 선수 팬이여서 케텝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케텝 선수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너무나 애착이 갑니다~^^
케텝 화이팅!!

이젠 고만좀.. 팬들 불안하게 하세요 ㅠ ㅠ
05/12/02 03:16
수정 아이콘
다들 아시겠지만 확실한 테란의 부재가 매우 아쉽군요. 정민선수,길섭선수가 부활해야 할텐데요...플토,저그라인은 타팀들을 압도할 수준이지만 테란은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어요..
네버마인
05/12/02 04:08
수정 아이콘
KTF는 정말 멋진 선수들만 모여 있는 팀 같아요.
강하면서 약해보이고, 약한가 싶으면 또 태산같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말 아스트랄한 팀....^^
꼭 한번 그 죽일놈의 우승을 거머쥐기 바랍니다.
바라보기
05/12/02 11:34
수정 아이콘
홍진호 팬으로서 케텝 팬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홧팅입니다!!
흐르는 물처럼.
05/12/02 13:50
수정 아이콘
정말 3:2승부의 극적인 팀 입니다
대단한 팀인듯..
05/12/02 18:26
수정 아이콘
원게이트 로보틱스 빌드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어떤 빌드에도 쉽게 지진 않는데 또 쉽게 이기지도 못하는 그런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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