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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30 19:12
세상에 내 잘못 시인하기가 어렵고
남의 잘못 에 대한 용서가 가장 어렵다죠 .. 고개숙이고 갑니다 ... "근데 걘 왜 그래?..." "내가 뭘 잘못했지?..." 지금도 이러면서..
05/11/30 19:14
부록입니다. 위의 내용과 이어져서,
나: 베넷이나 한 겜 하자~ "1:1 로템 매너있는 분만!" 엄마: 너 성적 떨어져서 게임 하지 말라고 했지? 너 아빠 오시면 다 말 할 꺼야. "엄마..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엄마: 반성문 써와! "잘못했어요. 제가 경솔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나: 아~ 내가 뭐 그렇게 잘못했다고.. 쩝~
05/11/30 19:54
꼬투리 잡을려고 하면 한없이 꼬투리 잡을수있죠.. 사람이란 존재가 완벽한 존재가 아닌이상 실수를 할수있는것이고, 잘못을 했으면 비판을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비판을 하고나면 용서를 해줄줄 알아야하는데..비판밖에 없네요.
05/11/30 20:39
무작정 까대는 사람이 보기 안좋지만 필요이상 감싸기만 하는 것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pgr이 무조건 한쪽으로만 기울어질 정도로 편향적인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곳에서 대다수의 의견이 나무라는 쪽이라면 충분히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5/11/30 21:30
세상은 참 팍팍해요. 빡빡하다고 해야하나.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전 제가 잘못했을 때 사람들이 절 나무라지 않았으면 하고(마음 속으로 제가 잘못했다는 것 알고 괴로워하고 있는데 말이죠) 바란답니다. 불안불안해 하는데 이사람 저사람 다 저를 꾸중하고, 가끔 편들어주는 사람 있어도 그렇게 기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로의 한 마디가 마음에 주는 영향에 비해서 꾸중의 한 마디가 마음에 남기는 상처는 생각보다 크거든요. 그리고 그 잘못이 정말 그로하여금 마음이 찢겨나갈 상처를 입을만큼 비난하시는 분들께 거슬리는 잘못인가요? 그것때문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답답하고, 밥도 안넘어가고, 피해받았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그러시나요? 그렇지 않으면 비판도 못하냐.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에게 너무 관대해지진 마세요. 사랑하는 사람 상처입히는 것 쉽답니다. 여자친구가 아니라도 사랑하는 자신의 가족에게 상처입히는 것은 사랑이란 관대함에 빠져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진정 사랑한다면 꼬옥 안아주세요. 타이르고 달래주세요. 때리지는 말구요. 지금도 고민하고, 걱정하고, 답답하고, 화나고, 마음 고생하겠죠. 우리가 그 사실에 대해 잊어버리고 프로리그에 몰두해있을 시각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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