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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30 17:38
너무나 많아서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삼국지 저리가라할정도로 많기때문에 부들부들 떨립니다. 그리고 전 군기밀보안상 전역후에도 일체의 비밀을 엄수합니다.
05/11/30 17:46
군대 계급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호봉은 어떻게 정해지는거죠.. ? 언제부터 언제까진 1호봉 2호봉.. 이런식인가요 ? 음; 군대는 아직이고.. 스포는 맨날 하니.. --;
05/11/30 17:50
1개월이 흐르면 1호봉이 진급합니다.
1년이면 상병입니다(물 호봉이라고도 표현합니다) 11개월이면? 상병2호봉입니다. 쭈욱~~ 가는거죠. PS)_참고로 전 삼병말호봉 때까지 개월이라 표현했습니다. ㅜ_ㅜ
05/11/30 17:50
그 후임 얼마나 속으로 덜덜덜 했을까요;;
진짜로 말하자니... 영창 4박5일은 껌일거같고.. 거짓말해서 걍 넘어가면 좋은데 걸리면 14박15일은 될거같고 ㅠㅠ
05/11/30 17:51
ATT뛰는날 2대대 뒤통수 치려고 밤새도록 산하나 삥 돌아서 공격가다가 잠쉬 쉬는동안 우리분대 전체 잠들었는데 아무도 모르고 그냥 가버림...우리 분대 고립되고 분대장 눈에 눈물 고이고...96K에서 소대장님 격앙된 목소리고 욕 퍼붓고...저두 영창 가는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잼있다고 하지만 그때는 진짜 너무 두려웠음....
05/11/30 18:07
산에 있던 전술도로 복구공사끝나고..
인솔지휘관 허락하에 낮잠.. 눈뜨고 보니.. 아무도 없었다는..-__-;; 부대까지 걸어서 내려오다가.. 뒤에 따라오던 다른 포대 육공발견.. 사실대로 말하기 그래서.. 횡설수설하고 차 얻어탐.. 결국 부대 진입하기 전에 만났는데.. 제가 사라진 줄 그때까지 아무도 몰랐더군요..-__-;;
05/11/30 20:01
군대라는 곳을 다녀왔지만 기껏 한거라곤
부대 서무계로 있으면서 간부 찌끌럭스들 돈문제 일으킨거 수습하구 다니구 행사 비자금 챙겨놓으라구 해서 가라영수증 창조(!)해대구 요구하는 증명서류 준비를 위해 뺀질나게 욕먹으면서 뛰어다니구 그러면서도 부대운영비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간부찌끌럭스들 이해시켜야하구 마지막으로 지네들 잡비수당은 어찌도 그리 잘챙기는지 (단돈 몇천원까지) 대신 챙겨주면서 또 욕먹구(이제 신청하는건 제정신이 박힌놈이야? - 예산장교왈) 간부찌끌럭스들만 생각하면........아우....머리아파.......
05/11/30 20:13
그놈의 MG-50 스프링 하나 찾으려고..
말년 병장이 밥먹고 하루 종일 자석으로 넓은 연병장 뒤졌었죠.. 저 일병때는 상병 한사람이 탄 하나 잊어버려서.. 후아.. 3일간 잠 못잤다는.. 그때만 생각하면.. 서러버서리..
05/11/30 20:18
상병 꺽이기 전까지 호봉이라 표현 못했습니다 -_- 몇개월째라고 말했죠. 근무 나갔다가 부사수가 근무지에 수류탄을 놓고 나오거나 나오기 전에 감시장비를 놓고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제가 그 경우는 잠도 안자고 3일동안 괴롭혔습니다. 군폭력 이야기 많이 하는데, 사실 군대에서는 손으로 때리는 것보다 말로 때리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병급 이상은 이등병에 비해 군생활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 훤하기 때문에 옳은말만 따닥 따닥 해대면 이등병, 일병들은 아무말도 못합니다. 장비 잃어버린 이후의 책임에 대해서, 연대 책임으로 이어지는 것등등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여덟시간만 말하면 애들이 이후에는 장비 점검을 서너번씩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아예 안되는 애들은 뭐라고 해도 안되지만요 -_-
05/11/30 20:47
96년 9월경이던가요.. 강릉에 북한잠수함이와서 49일동안 강원도 전 산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수류탄하고 실탄받고,양치질도 일주일에 한번씩하고, 머리는 2주만에 감았습니다.. 칠성산에 매복해있을때, 북한군처럼보이는 무리들이 우리중대에 포착됐습니다만, 중대장이 모른척하더군요.. ;; 그때는 아군끼리 오인사살도 많았기에(신문에 보도안된사고가많았죠),확실하진않지만말입니다.. 그땐 끔찍했지만, 요즘 생각하면 추억이네요.. 그래도.. 가끔 꿈에 나옵니다
05/12/01 00:40
휴.. 전역한지 이제 4개월 정도 된건가요. 7월 말에 전역했으면..
전역 하기 바로 한달 전에 유격을 갔더랬죠.. 간부들빼면 올빼미중 1번을 달고.. 원래 처부 간부들이 주로 도중에.빼주고 때문에. 저희 간부한테 빼준다고;;약속하고 갔었었죠... 근데 저희 행보관이 상사, 그리고 제 처부 간부는 중사... 절 데꾸간다고 했는데. 왜 데꾸 가냐고 해서. 여차저차 해서 결국 일주일동안 다 받고 왔었습니다. 도중에 유격장에 찾와가지고 미안하다고 음료수 한박스 내놓고 갔더군요 -_-) 애들이랑 먹으라고; 혀튼 문제는 그게 아니고. 보통 유격장에서 왕고들은 근무를 섭니다.. 저도 어차피 왕고니 근무 서겠다 싶었는데 저랑 행보관이랑 사이가 안 좋은지라..(거의 상극 -_-);; ) 첫째날과 둘째날 Full 로 코스를 다 밟았죠... 그리고 나서 셋째날 되니깐 행보관이 아무래도 포대 비워놓은게 걱정이 됬었는지(..네 포병입니다.;) 하사 한명을 남기고, 부대로 복귀 했습죠. 그리고 그날부터 전 당직!!,, 쾌재를 불렀습죠, 이해를 돕기 위해. 당직을 서면 야간에 잠 안자고 full로 불침번과 같이 밤을 샙니다. 그리고 다음날 근취를 하죠 근데 유격장에서 근취를 하고 나면 따로 코스장에 가기도 그러니 그냥 하루 노는겁니다. 막사에 남아서. 낮에 자고 밤에 근무 서면 결국 유격은 하나도 안받는다는; 혀튼 문제는 그게 아니고... 저랑 같이 근무 하는 하사분이 행보관으로부터 이것저것 인수인계를 받아서 같이 있는데. 애들 이동도 있고 해서 총을 뺄일이 생겼습니다. 보통 유격장에서 총기는 한곳에 모아서 보관하죠. 저녁쯤에 하사랑 띵까띵까하면서 총기를 받아오고 이제 밤이 되서 근무설려고 준비 하는데.. 근무서다가 갑자기 총기함키 가 생각이 난겁니다 -_-) (왜 생각났는지 모르겠음..;;;) 찾아보니깐 온데 간데 없고.. 저랑 하사( 보급관이었죠.) 는 정말 사색이 되가지고 -_-;; 밤에 손전등 들고 유격장 막사를 샅샅이 훑고 다녔습니다 -_-);; 혹시나 총기 뺄대 놓고 온것은 아닌가 해서 그 밤중에 총기함 관리하는 곳에 찾아가서.. 사정사정해서 들어가보고.... 순간 이거 말년에 진짜 X 됐다 하는 생각밖에는 .. 군생활 길어지는게 보였습니다. -ㅁ- 제 주머니를 뒤져바도 없고, 그 보급관은 분명 자기가 나한테 준기억은 없다고 하고.. 그 하사분도 새로 부임한지 얼마 안되서 행보관을 무서워 하고 있던 참에. 둘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찰나. 제가 옷을 갈아 입었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환복이라고 하죠 _ _)... ) 분명 낮에 총기를 빼러 갔을때 활동복(!)이었던게 생각이 나서.. 주머니를 뒤져 보니깐 총기함키가 있었더랬죠....ㅠㅠ 참.. 저랑 그 보급관이랑 암말도 못하고 -_-) 그냥 다행이다만 연발하면서.. 남은 유격기간을 보냈던게 기억이 나네요..;;; ... 유격끝나고 자대 오니깐 그 보급관이 소문내서 수제비라고 놀림받았다는 -_-)!!!.. 혀튼 말년에 지대로 추억하나 남기고 왔더랬죠... 정말 그때 기분은 이루 형언할수 없을..;;; 그냥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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