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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30 16:10
오타가 조금 많네요 수정해주세요 ㅇ_ㅇ;
저도 키보드 워리어중 한사람 입니다만, 그런 사람들을 꼭 나쁘게 보지 말으셨으면 합니다. 비난과 비판도 있어야 뭐가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_-;;
05/11/30 16:15
약간 흥분에서 오타가 나올 수도 있죠. 바로 문법지적하는 것 좀 그렇습니다. 나도현선수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해지고 더욱 더 열심히 프로게이머로 매진하기 바랍니다. 팬들 또한 나도현선수 지금 모습보다는 스스로 자숙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비난보다는 격려가 따를 것이라 생각듭니다. 아무튼 나도현선수가 너무 상처 입지 않았으면 합니다
05/11/30 16:16
좋은뜻으로 하는 글쓴이의 의견입니다.
뭔가 앞뒤가 맞지않더라도 스스로 걸러 소화시키면 충분한거아닙니까.. 그리고 마춤법 자음,모음 일부로 틀리게적겠습니까 좋게좋게 생각해주세요 .
05/11/30 16:17
음... 오타는 지적을 좀.. 킁;;; 오타라는 것이 자기가 보는 것보다 남이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보니;;;
(-_- 이런 정도의 이모티콘이나 하이 -->ㅎ ㅇ 같은 류의 초기변화는 용납을 합니다만 되도록 표준어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말하고픈 바는 비난과 비판을 넘어선 비방과 무분별한 욕 등으로 올아세우는 의견들과 그렇게 굳어져가는 상황입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아닌 경우들도 있죠, 올바른 비판과 정말 잘 못된 것들... 키보드 워리어는 제가 알기로는 비판 쪽보다는 좀 더 거센 의미로 압니다. 아닌가요? 잘 못 안거 쓴 것이면 사과드리고 수정하겠습니다.
05/11/30 16:23
갠적으로 개똥녀 사건이나 다른 사건은 시끄러웠지만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 개인은 그 기사를 읽고 헉 그런일이 하면서 넘겼거든요.. 댓글은 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나도현선수 사건은 정말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분야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런지.. 새삼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나도현선수 싸이를 오늘 처음 가봤는데... 나도현선수가 댓글로 해명하는것도 안되어 보이고... 메인글도 안되어보이고... 물론 나도현선수에게 책임이 있고 잘못이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1대 다로 (물론 팬들도 있겠지만 ) 이야기 하고 있는 나도현선수 보니까... 해결이 안나 보이더군요... 얼마만큼 이 일이 더 부풀려 질진 모르겠지만... 서로간의 입장을 좀 배려하면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5/11/30 16:25
Star-SeekrR님//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분명 언제가 이보다 더 큰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겠죠.. 네티즌이란 존재들은 그저 한마디씩 만 하면 되니깐요.. 비난과 욕... 이젠 인터넷 문화가 다 되었죠.. 또 어디에선 그렇게 표현하는것이 당연하게 되었죠..
05/11/30 16:27
요즘 웹상에서 싸이헌터라고 해서 윗글에서 언급된 사건들은 이들이 찾나내서 인터넷상으로 알려진것들입니다. 그들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거리를 찾아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웹상에서의 파파라치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이러한 것에 당하지 않기위해서 우리 모두 조심 또 조심합시다.
05/11/30 16:27
행간의 뜻을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문법이야 Star-seekrr 님이 고치시겠죠. 최근의 황우석 교수의 사건도 아직 유동적이라 지켜 보고 있지만, IMF 금모으기 운동부터 월드컵까지, 군중심리가 무섭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05/11/30 16:43
EpikHigh님/
나도현선수의 모든 말이 사실이면 기자가 죽어야 하나요?;;; 뭔가 논리에 안맞는 결론이군요. 나도현선수의 글을 보니 결국은 기사에 언급된 대부분 내용이 사실인게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나도현선수는 단지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었다 하는 해명글을 썼을 뿐이지 그걸로 모든 잘못이 없어진 것도 아니구요. 기자가 선수단 관리허술부분에 대해 항의하는 게 뭐가 잘못되었나요? 이런 비판이 없었더라면 다음 대회에 또 같은 일이 반복될지 누가 압니까?
05/11/30 16:48
우왓~!! Rational_Rose 님 감사! 제가 원했던 것은 seeker인데 틀렸엇군요.... 이럴 수가;; 문법 지적을 바로 받은데 이어 이런 충격까지....
토스사랑// 오호~ 그런 일도 있군요. 다크맨//단순히 선수 관리 부분에 관해서 쓸 수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과 정확한 사실이 아닌 점이 문제가 되서 사건이 커진 면도 있죠. 죽어는... 기자가 두려워할 듯;;; 약간 세군요;
05/11/30 16:54
다크맨님// 다 아시면서... 물론 정확히 따지면 틀린 소리 하나도 안했죠
하지만 기자가 전후 사정 알아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썼습니다. 또 나도현 선수가 이야기 했듯이... 그 기자분은 싱가폴에도 안가고 쓴거라지요? (물론 정확한 사실여부는 알수가 없죠) 아 다르고 아! 다르듯... 작은 뉘양스 차이로 받아 들이는 의미가 크게 달라지죠
05/11/30 16:57
본문과는 맞지 않은 내용입니다만,
Starseeker라는 아이디 쓰는 아는형이 있거든요 -_-... 순간 놀랬습니다.
05/11/30 17:01
빨리 팀이나 협회차원에서 나서서 해결지어주지 않으면 예전 워크래프트 맵조작사건정도 파문이 일어날겁니다. 그분도 애초에는 순수한의도였죠. 단순히 워크를 띄워보기 위해 오크를 띄워주기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이였잖아요...
05/11/30 17:01
레인보우님// 웨스트에서 StaR-SeeKeR 씁니다^^; 하이픈은 쓰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분이 써서; 저도 순간 놀라버렸네요. 리플보고;
05/11/30 17:05
위자드모//어쨰서 그 정도 파문이 일어 나나요 -_-;;
나도현선수 개인문제인데, 나도현선수가 공인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했고 그것때문에 실수를했고,거짓말로 둘러데려고 한건데; 나도현 선수의 잘못이야 스타에 관심있으신 케스파가 처리하실것이고.. 워3는 신경도 안써주는 리그인데, 맵조작 파문이랑 같은수위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네요 -_-;
05/11/30 17:11
지수냥~(8분음두개)님// ;;; 나도현 선수가 거짓말로 둘러 덴건가요? 음 어찌 아세요? 그리고 워3는 신경도 안써주는 리그인가요?
맵조작 파문은 정말 하찮은 일인가봐요?
05/11/30 17:13
체념토스//거짓이 아니라면 실시간으로 답변 달아주다가, 싸이 닫아버린 이유가 궁금하군요 .. 스갤가보니까, 싱가포르 직접 가셨던분이
하는 얘기도 있고 이래저래 거짓말이 맞다고 생각되는 정황이라 거짓말이라고 단정 지어버렸네요. 이 점 죄송합니다. 맵조작이 하찮은 일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그들만의 문제죠 -_-.
05/11/30 17:18
지수냥~님// 실시간 답변으로 달아주었다가 싸이를 닫아버린 이유 하나만 가지고 거짓말로 단정 지을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그 많은 네티즌들을 일일 상대한 다는 것은.. 더군다나.. 상대는 그 기사를 보고 온 비난을 하러온 네티즌들인데... 답변을 해줘도 공회전 되버리기 일쑤 일것 같은데..) 또 저 아래 글 보니.. 싱가포르 직접가셔다는 분 이야기... 내용이 바뀌었네요. 자기는 싱가폴 자주가니깐 쉽지만.. 나도현선수는 어려울수 있따....
그리고 맵조작 사건.. 관심이 없으셔서 모르셨겠지만.... E-sport 그니깐 스타크래프트 계열 비슷 무리한 워크에서 일어난 거라.. 상당히 큰 이슈가 되었죠 대응 방안도 논의 되었던거 같고... (그들만의 문제로 치부하시면 상당수 분들이 불쾌하실듯 싶습니다)
05/11/30 17:20
올림픽은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에요, 축제죠.
흥미를 위해서 국가별 성적을 집계하지만 그건 올림픽의 극히 작은 한 단면일 뿐이죠. WCG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별 선발전을 거친 선수라 해도 최상의 성적을 위해 노력할 의무, 그러기 위해 경건해야 할 의무는 없는것이죠. 물론 이런일이 너무 빈번하다면 선수를 위해 마련한 숙소에 가족,친구등을 무더기로 초대해서 주최측 허리 휘어지겠죠. 허나 그러지 말아야할 국가대표로서의 의무라는건 없다고 봅니다. 단지 주최측 운영상의 편의를 위한 원칙이며 어겼을시 주최측에서 벌금부과등을 할 수 있는 것이지, 도덕적 책임의 굴레까지 씌울 필요는 없죠. 키보드워리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남의 잘못은 사소한것이라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데 정작 자신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에 대해서는 별로 심사숙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일은 분명 비판의 도마위에 오를수 있고 기사거리가 될 수 있는 사건였지만 제명이네 뭐네 하며 선수하나를 이토록 궁지에 몰아 넣을만한 일은 아니었죠. 비판적 토론이 되느냐, 마녀사냥이 되느냐는 단 몇초간이라도 진정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볼 만한 성숙함과 여유를 갖추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05/11/30 17:21
음.. 저도 제가 느끼기에는 협회(믿음은 안 가고;)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문제가 커지긴 커진 것 같고...(게다가 이제 초점은 사건 이후의 대응들 같으니...)
그런 문제를 이제와서 해결하는 것은 웹에 떠밀린 협회(요새 지적당한 협회라..)라는 말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군요. 해결이야 협회가 나서서 잘 된다면 그러는게 좋겠지만... 단순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해결 여부를 떠나서 파문의 효과가 좀 큰 듯 합니다. 공식적인 문제보다 예를 들어 문희준씨 사태 같이 두고두고 웹에서 얘기 될만한... 음.. 그리고 워3는 신경도 안 써주는 리그라는 말은 워3팬분들의 애환을 불러일으킬 듯 ㅠ.ㅠ <워3는 신경도 안써주는 리그인데, 맵조작 파문이랑 같은수위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네요 -_-;> 이 부분은 뜻은 모르겠군요..... 저는 둘다 큰 사건으로 느껴졌습니다...
05/11/30 17:21
글쎄요. 황수석은 잘모르겠고(..) 험험
황우석박사 경우만 빼고, 다 그럴근거가 있습니다. 황박사의 경우는 두 입장이 실제로 팽팽한편입니다. 개똥녀사건, 간호조무사 사건, 나도현 선수 사건 세개 모두 공통점은 '악의가 있진 않았다. 하지만 잘못했다' 입니다. 그리고 나도현 선수는 아직 마녀사냥이라고 할 만큼 당하진 않았습니다=_=; 저 밑에 처음 논쟁이 된 글에서도 적었지만 나도현선수가 용기를 내서 해명을 한 건 상당히 잘 한 일입니다. 더 가만히 있었으면 정말 마녀사냥이 되고 은퇴까지도 생각할 정도로 압박 받았을 겁니다(지금도 그런 심정일지도요). 다만, 그 글이 진실이라고 100%믿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고, 실제로 진실이라고 해도 상황은 이해되지만 경솔한 행동이 있었다는 것이 추가됩니다. 나도현 선수 해명이 올라와서 또 표리부동하게 '역시' 를 외치면서 마치 자신은 비판안한냥 '나도현선수 파이팅!' 을 외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피식), 정말 나도현선수를 위하는 길은 확 돌아가는게 아니라 잘못된 점은 확실히 자숙할 시간을 주고 후에 더 멋진 모습을 기약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ps 그리고, 실제로 나도현 선수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친구등 주변인을 동행하던 일은 빈번했던 일이라고 합니다. 나도현 선수의 동기도 불순하다는 것 보다는, 다들 그래왔으니까- 라는 무의식의 결과이겠지요. 다만, 첫단추부터 잘못끼었던 관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고 나도현선수가 걸려버린것이죠..
05/11/30 17:21
음.... 스포츠는 국가간의 축제가 아닙니다 대리전쟁이죠
월드컵이나 올림픽의 흥행에 내셔널리즘이 큰 역활을 한다는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05/11/30 17:21
체념토스님/
조그만한 돌멩이를 보고 고대 인류의 유적으로 만들 수 있다... 죄송하지만 님과 저는 이 사건의 중심을 서로 잘못 보는 거 같군요. 같은 방에 여자랑 자던 안자던 상관안합니다. 단순히 그런 연예기사를 기사화하는 건 기자의 역량이 잘못된 거겠죠. 허나 이번 문제는 달랐습니다. 기자가 싱가폴에 안갔던 갔던 상관없습니다. 그가 바라본 중심이 되는 사실관계는 맞으니까요. 그리고 문제제기도 정당했습니다. 문제제기에 대해 해명해야하는 건 나도현선수의 몫이었구요. 반성의 계기로 삼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선수에 대한 감정적인 비난이나 루머에 근거한 욕설은 당연히 지양되어야 겠지만 충분히 잘못된 부분에 대해 비판할 수 있습니다. 비판하는 사람들마저 기사의 거짓정보(?)에 현혹되어 있다고 생각지는 마십시오. 오히려 이 기사로 인해 다음 대회관리는 더욱 엄격히 할 수 있을테니까요. 여친이든 응원단이든 방문자들도 숙소에 더 신경쓸 수 있을테고요. 나도현선수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다음부터 조심하면 되는 일이구요. (그 처신에 실망했던 건 이미 어쩔 수 없지만요.) E-스포츠를 생각하신다면 좀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지적하고 그걸 고치고 발전시킬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걸 여론몰이라고 두려워하거나 피하거나 기사자체를 거부하면 안되죠. 오히려 진실이 뭔지, 문제는 뭔지를 보면 되는 겁니다. 엉뚱한 것만 보거나 아예 문제를 회피하는 거.. 둘다 안좋은 자세같네요.
05/11/30 17:23
물론 비난하는 분들 중에서도 문제의 중심을 잘못보시는 분들이 계시는 거 같습니다.
국제대회 룰이란 게 있다면 그걸 지키는 쪽으로 가야하는 게 옳은 겁니다. 여타의 변명이야 참작은 될 수 있어도... 정당화는 못하죠. 앞으로 조심했으면 하네요.
05/11/30 17:25
체념토스//그 나도현선수 부분은 거짓이라고 단정 지은건 죄송하다고 윗글에서 말씀드렸으니, 제끼겠습니다 -_-;
맵조작 사건때, 저는 나름대로 워3에 애정이란게 있어서, 사건이 좀 잘 해결됬으면.. 이게 워3에 타격이 되지 않기를.. 이라고 바랬습니다. 피지알에서도 찌질거리면서, 맵조작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가설등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됬으면 좋겠다 저렇게 됬으면 좋겠다 리플달고 토론했습니다. 결국 워3팬들이 입방아만 찧었다 뿐이지, 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정기,이형주 선수를 비롯한 몇몇분들이 mw 게시판에 글을 남겨서, 우리는 조작맵에서 경기했더라도 우리의 플레이를 인정한다 뭐 이런 뉘앙스의 글을 남기셨습니다 -_-. 그리고 쿨하다.. 사건해결 잘 되겠구나, 협회가 이 사건을 계기로 관심좀 가져주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w3 되는일 거의 없습니다. 협회가 인정안해주는 weg 선수 업데이트조차 안 해주는 케스파 홈페이지. 김동문/홍원의등 1류 선수들이 준프로..아마추어.. 협회가 가져주는 무관심에 저는 너네 맘대로 하세요 하고 애정접었습니다. 그들만의 문제라고 한다면 (저도 몇달전까지 그들 이었습니다.) 분하고 열받으시겠지만,사실입니다.
05/11/30 17:29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저런 것을 ㅠ.ㅠ
6시까지는 열악한 컴퓨터와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 글을 써서 수정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음... 협회 문제까지;;;;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김동수 선수 3회 우승과 같은 (-____-;;;)
05/11/30 17:38
지수냥님// 네 잘 들었습니다..
다크맨님// "오히려 진실이 뭔지, 문제는 뭔지를 보면 되는 겁니다" 이말에 동의 합니다.. 그 기사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준 것은 어쩌면 호텔(리조트)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그런 기사를 쓰려면 그 입장들의 대해서 정확히 시비가 가려진 가운데 그런 기사를 써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나도현 선수의 해명글을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사의 신뢰성이 의문이 갑니다. 물론 선수단 숙소에 여자 두명을 데리고 갔다는 것은 크게 문제 될 일입니다만 또 기사에서는 해명글과 다르게 마치 한방에서 같이 잤다라는 비슷한 뉘양스로 글을 썼습니다(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단편적인 부분만 들어 내는 기사라 더더욱이 반감이 듭니다. 그리고 나도현 선수가 자숙한다고 글을 썼죠 비판은 이제 충분하다고 봅니다.
05/11/30 21:08
대한민국에서 '논쟁'이라는 판이 벌어졌을 때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는.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난과 비판,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사전적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전자는 잘못이나 흠결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후자는 공과 과,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판단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물론 사람이 이성으로만 이루어진 존재도 아니고, 감정적인 면은 충분히 있습니다. 잘잘못을 가려 말하기 이전에 '욕 먹어도 싸다'라고 말할 수도 있고, 실제로 어떤 사안에 대해 욕이나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것을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나쁘다'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PGR도 포함되겠죠) 의견 교환의 장이 열리거나, 토론이 시작거나 하는 곳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교환이라는 건 좋은 점과 나쁜 점,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다 같이 생각해야 하는 법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 '다수의 찬성과 소수의 반대'나 '다수가 생각하는 잘잘못'은 있을지언정 '절대적인 찬성, 반대, 잘잘못'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에서 한 가지 면만 생각해서(더욱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만을 물고 늘어져)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한다면 의견의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질까요. 많은 분들이 보다시피 이야기는 막히고, 본질은 잊혀지고,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대로 된 의견 교환이나 논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비난보단 제대로 된 '비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다른 면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한쪽 면만 강조하는 '자칭' 비판은 비난과 별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 저는 지금 인터넷상에서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는 이들을 가리켜 '키보드 워리어'라는 말을 쓰는 게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 자신도 다를 바 없는 인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그런 이들에게 '워리어'(전사)라는 영광스러운 호칭을 붙여주냐'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일까요. (저그 유저 분들께서 불쾌해하실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무례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저는 그들을 '저글링'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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