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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30 03:34
글쎄요... 온라인으로 되었다고 하더라도 거품 가수들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이젠 개나소나 음악 만들어서 온라인 내는 것또한 당연하게 됩니다.. 그만큼 거품이 늘어나면 또 가치도 떨어지겠죠..
한곡을 위해 5~6개월 심지어 1년 이상 고민하고 고민하고 쓰고 얘쓴 곡들은.. 단돈 500원 150 원 뭐 이렇게 팔리게 되겠죠. 그리고 mp3 mp3얘기 하셨는데.. 저 같은 시디 매니아에게는 mp3는 그리 달값지 않네요... 특히 음질 적인 부분에서... 미세한 차이라도 분명하게 들리니... 나중에 시디산업자체가 없어지면서 좋은 음질의 서비스를 못받게 되겠지요? 음악의 가치가 더 떨어질것 같아 심히 두렵습니다. 어차피 구르는 돌을 막을수 없듯이.. 뭔가 뭔가 좋은 대안이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05/11/30 03:44
공연 문화도 거기에 그 문화에 맞춰 오히려 더 없어 질까봐 두렵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의 공연문화가 모자르다고 생각 하는데... 전반적으로 오프에서 행해진 모든 것들이.. 온라인으로 옮기면서 축소 될것 같습니다. 좋은 음악을 기대 하시나요? 그럼 좋다고 생각 하는 가수의 시디를 사세요. 그 가수가 당신에게 맞는 좋은 음악 만들어 줄겁니다. 이건 단순한 진리입니다. 그리고 어떤 음악이 과연 사람들에게 오래 동안 기억에 남게 될까요? 제 생각에는 엔리오 모리꼬네.. 시메나 천국의 러브테마나 미션, Over the rainbow 같은 그런한 곡들이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명곡이죠 이러한 곡들의 가치가 그냥 100원 500원이긴에는 너무 헐값이 아닌가요?
05/11/30 03:54
(Over the rainbow는 엔리오 모리꼬네음악이 아니죠^^)
어떠한 음악을 좋아하세요? 혹시 유행에 따라 들으시나요? 분위기에 따라서? 옛날 음악이라도 하더라도 좋은 노래들은 충분히 많습니다. 좋은 음악이 없다 시디로 음악 사기에는 돈이 아깝다라는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정말 조금만 조금만 찾아 보면 좋은 음반 좋은 곡 좋은 가수 음악을 찾을수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라디오헤드2,3집, 이승환 4집 등등 충분히 주옥같은 명반들을 소개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시지도 않으시면서 좋은 음악이 없다 라고 하는 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러한 명반 시디 사보셨나요? 제가 장담 한건데.. 그러한 시디들은... 아마 평생을 같이 갈껍니다. (그리하면 음악 매니아가 되시는 겁니다)
05/11/30 04:24
체념토스님의 의견이 뭔지는 잘 알겠지만,
E-SPORTS에서도 매니아 보다는 소위 말하는 '박순님"들의 힘이 마켓을 키워가듯이, 매니아의 이론으로 시장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누구나 "편리하게" 돈을 낼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시장이 성립됩니다. 저도 CD 삽니다. 하지만 동시에 MP3도 듣습니다. 비율은 1:1정도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원구입도 합니다. 위 3가지 중에서 가장 편한 것이 음원구입입니다. 벨소리, 컬러링, 아바타나 홈피 꾸미기 등에 음원이 필요한 경우 다운로드 받는 것은 상당히 편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빨리 접근할 수 있죠. CD를 사는 것은 온라인 주문으로 한참을 기다리거나 혹은 직접 가서 사야 합니다. 가격 때문에 한번에 여러 가수의 CD를 살 수는 없으므로 이동시 드는 비용이 구매 비용의 상당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음악, 평생 함께하는 음악을 위해서 돈을 지불하는 것은 매니아입니다. 저도 어떤 가수에 대해서는 그런 태도를 견지할 생각입니다만, 대다수의 가수에 대해서는 제 입맛에 맞는 노래를 제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구매하고 싶습니다. 음원 구입이 쉬워질 경우 제가 어느 쪽에 돈을 더 많이 쓸까요? 대다수의 가수들로부터 다소 음질이 낮은 음원을 구입하는데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에게 불편한 방법을 "도덕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소비자와 공급자의 주객전도에 가깝습니다. 소비자는 편한 방법을 원합니다.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될 지도 공급자가 찾아야 할 부분입니다. 영화계는 이미 음악계를 보고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지털 상영관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념확립도 덜 되었지만, 디지털 상영관이 들어서고 있으니 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05/11/30 05:05
서로간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쓰면서 리플에 다시 리플은 안 달려고 했는데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리플을 답니다
체념토스님 저 이승환 앨범 1집을 비롯해 4장에 앨범을 샀습니다 비록 친구들한테 빌려주고 하다보니 다 사라지고 한장만 남았네요. 5년전에 저희집이 이사를 한적이 있는데 제 테이프및 씨디만 거짓말 안하고 한 박스였습니다. 물론 제가 그다지 음악적으로 깊이가 있지는 못해서 명반이라 일컫는 음반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제가 애지중지하면서 소장하는 앨범들이 제법 있습니다. 음악을 쭉 MP3로만 들어왔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절대 그건 아니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제가 말 재주가 별로 없어서 의견 전달을 잘 못한 것 같은데요 항즐이님의 글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불편한 방법을 "도덕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소비자와 공급자의 주객전도에 가깝습니다. <-- 저도 이 얘기가 하고 싶었는데 글 재주가 없다 보니....
05/11/30 05:24
그러한 명곡들의 가치가 오백원이면 헐값이고 만원이라면 제값인가요? 음반가격 혹은 음원가격은 그 곡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에 불과한 거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싸고 더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는 이미 대세입니다. CD 사달라는 소리는 더 이상 안 통합니다.
05/11/30 05:38
제가 음악에 수준이 낮고 취미가 없어서그런지 CD산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는것같에요,,,MP3음질과 CD음질 차이가 잇지만..........500원과
2만원차이는 절대 안나니깐요,,,그런데 요즘 CD가 2만원인가 ? 제생각에 음반은.. 글쎄 언더에 잇는사람들은 CD가 잘팔리던 6년전 이야기나.. 불법음반이 나도는 요즘이나 상관이 없죠....뭐 동팡신기는 상관잇겟다..
05/11/30 06:16
저는 CD도 꽤 구입한 편이긴 합니다만...주로 레이지본이나 롤러코스터, 후바스탱크나 그린데이쪽을 많이 샀네요. 그런데 요새는 CD를 사기보다는 확실히 음원구매쪽이 더 편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저는 멜론을 이용하면서 그런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다만 조금 불평하자면 값이 한 2천원이라도 좋으니까 한번 음원을 사면 모든 곳에서 다 들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_-;; 멜론서 산걸 싸이서 사고 하면 기분 나쁘죠;;
05/11/30 07:45
다른 문제를 떠나서.. 플레이어 기기의 차이가 큽니다.
요즘 CD플레이어 가지고 다니는 분 별로 없죠. MP3플레이어에 비해 휴대가 현저히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CD플레이어가 사라져가는데 CD를 사라는 것도 말이 안되고.. 이 부분은 극복하기 힘들것 같네요. 음협은 뻘짓 그만하고.. MP3를 어떻게 얼마에 팔 것인가에 집중해야 할 듯.. -_-
05/11/30 07:58
제작원가도 유통비용도 없는 MP3는 CD하고 가격비교가 안되죠. MP3가 한곡에 5백원만 해도 음반당 10곡만 들어있다고 해도 5000원입니다. 시디의 제작원가나 유통비용을 제외하고 우리가 시디에 들어있는 음악 그 자체에만 지불하는 순수한 가치로만 따지면 과연 얼마나 될까요? MP3 가격이 너무 싸다는 얘기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500원도 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곡당 1000원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보죠?
05/11/30 08:36
글의 요지가 조금 다른거 같은데^^;
예 분명 매니아 들은 cd를 삽니다. 하지만 대다수 캐쥬얼 유저들(로 분류하면요)을 조금 더 이용해야 한다가 요지가 아닐까요? 이제 cd만이 시장이 아니니까요. 일례로 드신 싸이나 블로그의 배경음악. 이것도 훌륭한 수입원이라고 생각하고 개발할 수 있습니다. 굳이 cd에만 cd로만 얻는 수익에 연연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닌가 싶네요~_~
05/11/30 09:40
개나소나 음반을 내던 시절은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입니다. 반대로 9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 음악계의 황금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있는 뮤지션들도 그때 많이 나왔구요.
그리고 MP3와 CD 가격.. 머 이런거도 좋지만.. 일단 노래를 듣기 위해선 돈을 지불해야한다.. 이런 생각이 어린 학생들에게 인식되길 원합니다. 요즘은 노래=공짜.. 이런 생각이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한땐 그랬구요.. 실력있는 뮤지션이 음악과는 상관없는 예능프로에 나와서 노는걸 보면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05/11/30 09:44
전적으로 로망 프로토스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시대가 휴대용 미디어를 테입-CD-MD(과도기 또는 별도 시장)-MP3등으로 바꿨듯이 시작은 제작사나 유통사에서 하는 것이 겠지만, 그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것 같습니다. 공유가 이전, 그리고 현재에도 흐름이고 대세였다면, 소비자를 끌어 당기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 것은 제작/유통 가 해야 할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MD가 CD 보다는 더 진보된 미디어라고 생각했지만, 그다지 활발하게 보급되지 못한 것은...소비자가 외면한 결과 겠지요(아직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겠지만요..) 만일 MP3의 소스의 판매가 보다 확대된다면, 그 가격은 자율적이 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전 CD의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음원을 판매하는 데에 대한 마케팅이나, 수수료등 나름대로의 유통 비용은 있겠지만..)어차피 현재의 유통 구조에서 CD 1장이 판매 된다 하더라도, 가수나 작곡자들이 가져 갈수 있는 금액은 장당 1000원이 넘을까요? 전성기때의 김건모나 신승훈이나 가능할 만한 금액일 듯 싶습니다. 유통사나 기획사를 생각한다면 한 1000원에 판매가 좋겠지만...그리고 힘있는 가수의 힘있는 음반이나 곡들은 스스로 가격을 정한다 하더라도 큰영향은 없을 듯 합니다.(예전에 이문세 5집이 레코드사를 바꾸면서 출시 되면서 갑자기 테입 값이 1000원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영구 소장 하고 싶다면, 그 곡을 다시 CD로 사겠지요...
05/11/30 10:01
예전에는 음반이 수입원중에 하나였지만
요즘은 컬러링이나 미니홈피배경음악등 새로운 활로가 개척되었기때문에 그다지 손해 볼꺼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물론 음반시장이 많이 죽었기는 합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음반을 애용하는게 좋을듯싶네요... 그나저나 김진표5집은 언제나오는지...ㅡㅜ
05/11/30 10:31
물론 옳은 말씀입니다. 음반 사달라고 구걸 할 수는 없죠 대세가 바뀌는데.. 근데 그럼 mp3는 돈 주고 사시나요?? 음악이 물론 모든 사람들이 영위할 수 있는 문화사업이라 업계에 관련 없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는 하나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분들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면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05/11/30 10:36
90년대 초는 아니죠;;
김진표 엘범보다 패닉 엘범이 먼저 나오므로 시일이 좀 걸릴 듯 합니다~ 음.. 저도 제가 들으려는 음반들은 언더까지도 정품을 구해서 듣지만 음악 공유로 인해 음반계의 수입 저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가수들은 분명 공유 mp3 등으로 인해 수입이 줄었다고 쳐도 크게 문제가 되보이지는 않는군요. 음.. 게다가 박순희 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사람들에 의해서 스타계가 컸다고는 전혀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협회의 모습도 그렇고 응원의 모습도 그렇고 좀 그렇군요 초기의 게이머들과 노력하시던 스텝,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것이 더 좋아보이는 듯 합니다...
05/11/30 10:41
전 CD를 사서 MP3로 변환 시켜서 듣고 있습니다..
신보라고 볼 수 있는 음반들이...지금 활동하고 있는.. 럼블피쉬 2집, 에픽하이 3집, 클래지콰이 2집, 자우림(청춘예찬) MP3 따로 받은 곡은 없다고 자부하고... 싸이 같은 음원도 다 있는 노래입니다.. 시장이 바뀌면은 괜찮습니다 지금 상황은 CD->MP3로 바뀌는 듯하지만.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무료"냐 "유료"나의 문제죠.. mp3가 유료로 바뀌고 음원도 유료로 바뀌어서.. 제작자나 가수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 진다면 아무 문제 없을꺼 같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공유랑 그리고 "무료"로 하려는 심산 떄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않았나..싶습니다.. 유료 MP3의 다운은 한곡당 700원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500원은 너무 싸 보이고..1000원은 너무 비싸보이니깐요... MP3가 CD로 넘어간다고 해도 CD가 없어지지는 않을껍니다.. 메니아층도 유지되어 있는 시장이구.. 자기가좋아하는 가수는 CD사서 가사집 보고 화보촬영 한거 보는 재미도 쏠쏠 할 꺼 같구..음질의 차이도 있을테구요... 그 비율의 문제이지 ..... 네티즌들이 공짜로 먹을 생각보다는 정당한 댓가를 내고 나서...음악을 들었으면 하는 조그만 바람뿐입니다..그래야..제작자나 가수에게 더 좋은 음반을 요구 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죠..
05/11/30 11:07
개인적인 이유로 예전에 즐겨 듣던 음반을 집에서 가끔 듣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자발적으로 음악상품을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입니다. 500원이 저렴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 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10원도 아깝기 때문에 라디오 듣는 소비자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소비자들은 이런 쓰레드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겠죠.
글 쓰신 분의 의견은 이런 소비자들을 대표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음악 매니아로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겠죠. 좋은 음악을 찾아야 하는 건 보통 소비자로서의 롤이 아닙니다. 좋은 음악의 홍보가 바로 음악업계의 숙제겠죠. 구걸할 시간이 있으면 그런 방향으로 연구해보는 것이 더 좋겠네요. 마찬가지입니다. 정품 사용을 늘리고자 하면 긍정적인 면을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해야지 비난과 마녀사냥을 해서는 오히려 상대에게는 자기 정당화의 빌미를 주고 해당 입장을 강화시킬 뿐입니다. 사실 사회전반적인 이유로 본다면 가계에서 지출 될 수 있는 문화비용을 압박하는 요소가 너무 많은 점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05/11/30 11:36
smashing pumpkins의 보컬(빌리 코건이었나요?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이 그랬죠. '이제 듣는 사람한테 돈받기는 글렀다' 광고 수입(곡에 배너를 넣는다든가 하는...) 등으로 돈을 받아야 한다라는 주장이었죠.(이걸 신해철씨는 '100원이라도 듣는 사람에게 받을 때 가치가 있다!'라고 반박하셨습니다만) 지금 분명히 음악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테이프에서 CD 정도의 변화가 아닙니다. 그 변화는 솔직히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음질차이, 매체 크기차이, 보존능력차이'일 뿐입니다. 테이프와 패러다임 자체는 유사하지요. 들고 다니며 들을 수 있다라는... LP에서 테이프로의 변화가, 바로 지금의 cd->mp3로의 변화와 유사합니다. 휴대성의 강조. 테이프와 워크맨이 나오기 전까지 음악은 집에서 앉아서 듣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이후로는 운동하면서도 듣고 심지어 수업 시간에도 들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원하면 어디서든' 의 모토가 실현된 것이죠. mp3는 그것보다 더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들고다니는데 부담없음, 자신이 쉽게 편집할 수 있음. 즉 이용의 재생산을 극대화할수 있는 매체입니다. 이 매체를 기득권층의 논리에 의해서 붕괴시키는 것은 말 그대로 시대 역행입니다. 공급자들은 이 매체를 활용해서 어떻게 돈 벌지를 고민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활용법 중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것만이 남겠지요. 도덕적인 호소요? 개인에게는 먹힐지도 모릅니다만 대중에게는 절대로 먹힐리가 없습니다. 지금 음반사들은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면서 어떻게든 그 시대로 돌려놓고 싶어한다... 로 밖에 안보입니다. 소비자가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논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분명히 윤리적으로는 소비자가 잘못했지요) 하지만 그걸 고칠 수 있는 것이냐 아니냐는, 절대로 고칠 수 없다에 손들어주고 싶습니다. mp3 유통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인터넷을 종량제로 바꾸고 모뎀으로 돌려놓지 않는 이상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도 이미 있는 mp3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확장자 mp3인 파일을 모두 지우는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배포한다면 모를까...)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생산자의 숙명이자 의무이고, 지금 그들은 분명히 태만 그 자체입니다. 아니 이대로 가면 죄악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mp3의 음질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시디의 음질조차 '부족하다!'라고 하는 매니아도 있습니다.(주로 클래식, 재즈 매니아들이죠) mp3는 일반인 기준에서 충분합니다.(192kbps 이상이라면) 솔직히 테이프 수준만 되면 듣는데는 지장없습니다.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해서는 ogg나 flac같은 다른 압축방식이 있지 않습니까. 아마 시디와 테이프가 공존하던 시기처럼 일반유저는 mp3를, 매니아들은 flac을 듣지 않을까 싶네요.(문제는 flac의 용량이 압박이라는 거지만요)
05/11/30 12:05
몇년안에 디지털 음원이 시디의 음질을 뛰어넘을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컴퓨터로 음원을 듣기 시작한 mid부터 음질은 좋지만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던 wav까지. 그리고 지금 mp3와 ogg. 음질과 압축면에서 얼마나 발전했는지 감안하면 몇년안에 시디의 음질을 뛰어넘는 음원압축기술이 나오지 않을꺼란 예상을 하긴 쉽지 않겠죠^^
05/11/30 12:07
저도 CD로 듣다가 불편해서 최근에 MP3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한 씨디의 곡을 인코딩해서 듣고 있죠. MP3P가 음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제는 통하지 않습니다. WAV파일로 인코딩하면 음질 손실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몇십기가단위의 MP3P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죠. MP3P가 음질이 좋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인 이미 지나간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MP3P가 CDP를 대체 할수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기술의 발전이 제 생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아마 5~10년지나면 CD보다 음질이 더 좋은 음원들이 넘쳐나기 시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반시장에서도 점점 대세가 SACD또는 DVD-A로 가고 있습니다. 다채널, 극한의 음질 구현을 위해서죠. 하지만 역시 매니아 층에 국한되고, 고가의 스피커와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차이가 없다는 점 때문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음원으로 모두 귀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5/11/30 12:09
닥터페퍼님//
굳이 음원 압축을 하지 않고 음원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엠피쓰리피 30~40기가 면 씨디 음질 손상 없이 그대로 50~70장 들어갑니다. 답이 없죠. CD는 이미 사향화되어가고 있습니다.
05/11/30 12:11
1 사실, '불법' '공유' '질' '수익구조' '현실' 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의가 되어왔습니다. 솔직히, 더이상 논의는 낭비라고 봅니다.
이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현실이야기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이고 새로운 창출통로를 내야한다는 겁니다. 음악이 비단 음악자체의 음원으로서만 상품성을 가지진 않습니다. 여러가지 프로모션도 생각해볼 수 있고, 서비스에 제공하는 방식도 있을테고. 어짜피 아무리 불법이라고 해도, 전국민이 음원을 다운로드 받는 이상황에서 제도적으로 그것을 바로잡기는 힘듭니다. 차라리, 지속적인 의식에 대한 개선을 시키면서 새로운 수익구조와 함께 '소비자가 사게끔'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지금 음원하나에 500~1000원이면 사겠다고 하는건 어느정도 음악을 자주 듣는 층이고 매니아층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머지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걸 왜?' 입니다. 확률을 따지는 문제가 될수가 애초에 없죠. 2 저도 니름, 매니아층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음원쪽으로 바꿨습니다. 레지엔님 말씀대로, 정말 음질 따지는 사람들은 시디음질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차라리 음원을 사용하고 기기자체로 음질을 극복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애초에 코딩자체를 높게하면 좋겠지만, 그건 소스가 또 필요하니;
05/11/30 12:16
저 역시 자칭 클래식 매니아인데, 집에 있는 CD를 WAV파일로 인코딩하여 MP3P에 넣고 오디오에 연결해서 들으면, CD로 들을 때와 차이가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해봐도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CD는 여전히 구입하고 있지만, 구입하는 족족 인코딩합니다. 거의 음원 + 내지 + 뽀대의 의미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의미도 커서 구입을 합니다만 -_-) 기술력이 개념을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05/11/30 12:21
레지엔님//
CD의 음질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논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 ^^ 음질이 이상하다면 녹음 자체의 기술 부족이라는 것이고요. 차이야 있겠습니다만 '인간의 귀'로 CD와 실제를 구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역시 자칭 매니아이고, CD음질이 안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요즘 출시되는 CD들은 녹음 기술의 발달로 거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단 번에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05/11/30 12:23
+
..음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 눈감고 아무 언급안해주고 다른거 들려줬을 때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음질에 대한 생각은 자신의 생각도 많이 작용을 합니다..
05/11/30 12:55
환타님//
제가 본 논문은 음질을 구분하는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 였습니다. 참가자가 대략 20여명 정도 였고, 다양한 장르의 소위 '황금귀'를 가진 분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그중 절반은 '음질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고, 절반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변화를 준 요소는 플레이어, 케이블, 앰프, 스피커 였습니다. 방식은 둘중 하나를 랜덤하게 틀어주고, 어느 것인지 맞춰보라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스피커를 제외하고 평균은 모두 50점이었습니다. 처참하죠. 하지만 참가자들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디오의 차이가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은 오디오 회사의 광고 전략 그리고 이러한 연구들에 대해서 쉬쉬하게 하는 것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러한 것들 역시 클래식 동호회에서 논의가 되었었습니다.) 싸구려 플레이어와 HiFi 플레이어 가 전혀 다를 것이 없다. 고급 케이블을 굴절 없이 한 것과, 이어폰 케이블을 마구 엉켜놓은 것과 차이가 없다.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결론. 앰프에 대해서는 경계선상에 있는 값이 나왔기 때문에 유의하지 않지만, 역시 큰 효과 없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음반사들의 압박에 이 연구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05/11/30 13:00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유료 음원의 사용범위를 확대화하고 한번에 확실하게 제 음원이 되어 MP3뿐 아니라 싸이나 블로그의 배경음악과 컬러링 및 벨소리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들도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격이 좀 더 높아져도 저렇게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살 것 같은데요? 실제로 타 사이트의 저런내용의 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글도 봤었구요. 물론 실현될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투자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 더 좋을듯 하네요. 활용도에 따라 관계사들의 수익배분과 가격이 차등되고 네티즌은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며 확실한 자신의 음원이 되는거구요. 그리고 CD는 점점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컬렉션의 의미가 강해지고 있고 음반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만 하지 못하고 실제로 그런 음반들도 꽤 됩니다. 전곡 미리듣기가 웹서비스로 실행시키기에 너무 부담스럽다면 일본처럼 렌탈제도로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싱글들이 나오고 앨범이 출시되는 것도 아닌데 한두곡 듣고 앨범 사기도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기획사 입장에서도 렌탈료와 더불어 렌탈에 이은 소비로 연결되어 좋고 점점 줄어들고 있는 레코드점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입니다만.
05/11/30 13:10
drm이 통합되지 않는 한
국내에서 유료 mp3 구입은 돈낭비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시디 사세요. 음반업계도 이 점 인식하세요. 안그러면 iTMS 상륙과 동시에 매출에 타격을 입을거니까...
05/11/30 13:14
몽키매직님//
시디의 음원이 감상용으로 충분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단지 시디라는 것 자체가 가청주파수 영역 이외의 소리를 배제한 것이고, 가청주파수 이상의 영역에서 나오는 초음파나 저음파를 인간의 몸이 캐치하기 때문에(실제로 가청주파수 이하의 저음역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면 인체에 영향이 간다는 것은 입증되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영향인지는 논란이 있지만요) 음감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케이블을 꼬아놓으면 소리가 나쁘다에는 동의하지 않지만(어차피 전기신호가 이상없이 통하고 있으니까요) 앰프의 설정에 따라서 음악의 성격이 변하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배포용 음원으로의 시디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지만, 굉장히 미비한 영역까지 파고 들었을때 시디의 음원이 실제 음원을 대체할 수 있느냐고 말한다면 아닐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실제 상황에서 들을때의 감동이나 분위기를 배제하고 말입니다)
05/11/30 13:17
위에 대여점 이야기가 있어서 하나 씁니다. 일본의 경우 tsutaya를 비롯한 대형 대여점 체인이 성행하고 있고, 실제로 싱글의 경우 판매량에 의한 수익만큼이나 대여 수익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수들이나 음반사는 싫어한다고 하지만요) 대여점용의 시디(내용물의 최소화 등..)와 소장용(고가로 해야겠지요)을 나누어서 발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대여가격/대여점 독점 문제/이익의 분배일까요.
05/11/30 15:52
쩝 제 의견은 시대를 역행 하자가 아닙니다... 전 대안을 바랄 뿐입니다.
또한... 대다수 분들의 들을 음악 없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있어서. 어림짐작 그분들에게 쓴 내용도 있구요 또 음질에 대한 이야기는... 글쎄요.. 저도 mp3로 시디굽고 두개 비교 해보면서 들어 보았습니다만... 차이가 나던데요... 뭔가 더 포근(약간풍부) 한느낌입니다. ogg파일은 못들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의 대한 이야기는 .... 솔직히 음악 자체를 돈으로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것 같습니다만... 아이스크림 하나 값 정도의 푸념이라고 봐주세요... 어차피 음악은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뭐가 더 낫고 더 나쁘고 이런거 무의미 하기 때문에...
05/11/30 15:58
그냥 그렇게 열심히 만들고 연주한 음악인데... 정당한 값을 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쓴글입니다.
항즐이님// 알고 있습니다... 매니아 이론으로 당연히 안되는 거 압니다... 안되는 줄 알지만... 음악의 가치를 일회용품으로 여기는 그들에게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였습니다.
05/11/30 16:29
도대체 어떤 개와 소가 음반을 냈습니까?
멍멍~ 음메~~~ ♬ 했나보군요. 사람들 참 너무하네여 -_-; 개인적으로 무조건 추켜세우고 대중적인것들을 깔아뭉개는 매니아분들을 싫어합니다. 시청률 20%도 안되는 매니아 드라마를 최고의 드라마라고 추켜세우면서 리플 도배하는 분들.. 과대평가 받고있는 일부 만화 작가들.. 사람들이 그냥 좋다~ 정도로 흘려들을 정도의 비슷비슷한 노래들을 무조건적으로 추켜세우는 분들.. 좋아하는거 까진 좋은데 다른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기고 많이 보급된것들을 내려깍는 사람들 보면 빠가 까를 만든다는게 요즘은 이해가 됩니다.
05/11/30 17:17
CD의 가장 큰 단점은... 품절되면 못산다는거죠..이거 생각보다 치명적입니다; 전에 사놓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뒤늦게 그 음악의 가치를 알아도 이미 늦은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가장 좋아하게 된 이적님이 패닉으로 데뷔하실때 유치원생이었던 입장에서 패닉 3집이나 드렁큰타이거 2~3집같은 노래는 못구하죠.. 고맙게 재발매가 되준다면 모를까.. 운좋게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이 있습니다만 그건 말 그대로 '운좋게'죠..
05/11/30 20:55
체념토스님// ㅇ ㅏ니오. 밑에 '개인적으로'라고 시작되는 부분은 이런 부류의 글들을 읽으면서 자주 달리는 댓글에 대한 제 생각이고, '개나 소'를 언급한것은 밑에 80~90년대에 개나 소나 음반 낸다는 말에 발끈해서 썼습니다. 님이 말하신 개나소는 앞으로 별의미없는 음반들이 무수히 쏟아져서 인프라로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했으니 신경안쓰셔도.
저도 체념토스님이 말씀하신대로 음악은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12/02 01:25
일단 씨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온라인에서 라이센스 앨범은 13400원정도 오프매장(종로에 싼곳이 있더군요)에선 12000원에 구입합니다. 물론 수입시디라면 얘기가 틀려지겠죠 하지만 신나라레코드나 상아레코드등 이런곳들은 14000~15000원 정도에 판매 하더군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_-;;; 뭔 씨디가 이리 비싸요 그에 비하면 공연장 입장료는 그리 비싸지 않은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가수의 주 수입원은 음반판매가 아닌 공연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공연도 자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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