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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5 10:47:31
Name 울트라먹는 디
Subject 우리나라에서는 일류人間은 살수가 없는가?
이번 황우석박사의 논란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얻은 결론이 있습니다.
"주위에 정말 크게될 인물이 있다면 외국으로 가라고 하자"
참 매국노 같은 말이죠? 하지만 지금의 솔직한 심정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연구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연구하는거 보면 참 대단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사람이 아닌 외국인들이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심심치않게 여러가지 위대한 연구 업적을 남기죠.
우리는 그런 그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워 합니다.
그런데 .. 그런데 말이죠. 이런생각은 해보셨나요?
왜 그런 천재적인 사람들이 한국에서 그런 연구를 이루지 못했을까?
그리고 그들의 연구로인해 결국 어느나라가 이익을 볼까 하는것 말이죠.
당연히 그 연구원들을 지원하는 나라에서 이익을 보게 되어있죠. 그리고 그런 연구를 해내는 연구원이라면 각종 좋은 조건으로 잡아놓을 테구요.

연구원들도 사람입니다. 과연 이휘소, 황우석 박사처럼 외국에서 정말 좋은 조건 제시해도 대한민국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할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연구원들도 가족이 있겠죠. 자기 혼자라면 몰라도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거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해야하는 한국으로 가야하는길과 안정되고 좋은 조건으로 자기연구를 계속할수 있게 지원해 주는 외국에서 남는길 중 어느것을 택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어차피 이번사건의 원래 시초는 생명공학계의 보이지 않는 알력과 언론사의 시청률 경쟁부터였죠. 이번 윤리논란에서 언론에 나온 人의학계 의사들의 논조를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된 점을 보게 됩니다. 바로 황우석 교수는 윤리적인 것을 무시한 사람이다 라는 것이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발표이후에 한국 생명공학 학회에서의 주도권이 엘리트의학집단의 모임인 人의학집단에서 황우석 박사로 대표되는 수의학 쪽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人의학쪽에서 연구적인 부분을 걸고 넘어질수는 없었죠. 왜냐하면 그들은 실험에서 샘플을 얻을 정도의 기술력도 없었거든요.
결국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 란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한가지 논란을 일으킬수 있는 소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들 불사하는 언론사와 만난것이구요.
과연 네이처지에 처음 제보를 했던 사람(또는 집단)이 누구엿을까요? 그 제보한 시기가 황우석 박사의 입장이 난처한 시기였던걸 감안한다면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드는군요.

결국 그문제는 지금에와서 윤리논란이라는 탈을 쓰고 시청률 경쟁을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구요.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최소한의 파장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슬기롭게 헤쳐갈수 있었던 문제를 언론사에서 그들이 시청률이란것을 위해서 확대재생산해서 결국 최악의 사태로 끌어갔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알력들이 작용을 했다고 보구요.

어차피 사람들의 기억은 잊혀집니다. 지금 언론들은 그렇게 황우석 박사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 사태가 어느정도일단락되서 원래 사건을 의도적으로 확대한 언론들이 비난을 당할듯하니까 이제는 황우석박사를 동정하는듯한 보도를 보내고 있더군요. 챙긴건 다 챙기고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생각이죠.

왜 우리나라에선 인재가 자라지 못하는가라는건 이런환경때문이라고 봅니다. 노력에 의한 것들을 폄하하는 집단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않고 무조건 특종경쟁에 뛰어드는 언론들의 합작품이죠.

그래서 저는 글 처음에 썼듯이 천재적인 사람이 정말 제대로된 연구를 하고 싶다면 외국으로 가라고 한것이죠.
현재의 우리나라는 절대로 위대한 연구를 할만한 환경이 결코 아닙니다. 그 연구를 지원해할 국민들의 생각이 성숙되지 못했죠. 언론에서 말하는걸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보다 그 언론들의 음모에 속아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지금은 무척 암울합니다. 하지만 더 시간이 지나고 세대가 넘어가면서 사람들이 언론에 대한 시각이 제대로 잡혀가리라고 희망합니다. 그리고 더러운 언론들에의해서 희생되는 사람이 줄어들길 바랄뿐입니다. (결코 언론에의해서 희생되는 사람이 없어지진 않을겁니다. 언론은 권력와 돈과 밀착되어 있으면, 그것은 결국 사람들의 피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죠)



ps >>
리플들을 보니 제가 문제제기한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나가기에 몇자 적습니다. 저는 본문중에 분명히 황우석박사의 사건이 지금처럼 큰파장을 일으키지 않고 좋게 해결될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이말이 왜 황우석 박사의 과실을 다 덮고 무조건 옹호해주자는 말로 해석이 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글을 잘 못쓴건지 아니면 글을 읽은 분들이 원래부터 그런생각을 깔고 받아들여서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장좋은 해결책은 사실을 밝히기는 하되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자발적 난자기증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것이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나라 언론들은 그저 시청률경쟁때문에 황우석박사를 난도질하기에 바빴던게 사실입니다. 황우석 사건파일을 다룬 언론중 사람들에게 침착하게  대처하자고 호소했던 언론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오히려 대부분 감정적인 면을 부추키는 말들을 쏟아냈던게 사실이죠.

결국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어쨋든 국민들 모두가 사실을 알게되었고, 난자를 자발적 기증하려는 사람들이 많이지긴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해외언론에 망신은 당할대로 당했죠. 며칠전 LA타임즈 기자가 한국인들은 왜 서로 업적을 깍아내리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했다죠. 오늘 해외뉴스에선 황우석박사를 개집에 갇힌 개신세라고 하더군요. 이런 나라라면 한국에와서 연구하려던 사람들이 올생각이 사라지는건 당연하고, 이미 있던 사람들까지 빠져 나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황박사와 연구원들에게 이미 깊은 상처를 남겨서 연구의지를 거의 뺏아간 상태구요.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건 이런 안좋은 결과들이 보이지 않는 알력과 시청률에 미친 언론들에 의해서 이루어 졋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언론의 "무분별한 말" 에대한 비판글이지 황우석 박사의 윤리논란에 대한 옹호글이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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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 Message
05/11/25 10:54
수정 아이콘
님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밝혀졌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0:58
수정 아이콘
정말 동의하기 힘들군요.

지금은 이렇게 황교수를 떠받드는 척 황교수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연구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가장 귀찮고 신경쓰이는 존재일 겁니다. 진정 연구를 도와주고 싶다면 조용히 황교수님과 연구원들 그냥 내버려두는게 최선입니다. 피디수첩 사과하라고 일인 시위하는게 황교수님 도와주는 일일까요? 천만에요...알아서 아물 상처 소독한다고 이리 저리 헤집어서 아픔만 키우는 꼴입니다. 제발 조용히 연구하게 내버려둡시다.
Ms. Anscombe
05/11/25 10:59
수정 아이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글쓴이 님의 생각과 별로 맞아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황 교수 문제는 특정 과학자 집단에 대한 문제이지, '국가적'인 문제는 아니죠. 심정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Withinae
05/11/25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에는 적극적으로 찬성이지만, 그 과정역시 결과만큼 훌륭해야 합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무서워집니다. 모두 피디수첩을 비난하기만 하더군요. 소위 국익이란 이름앞에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현실이 무섭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25 11:06
수정 아이콘
황 교수가 잘못한건 연구원 난자를 사용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언론에서 떡밥이 던져지니 신나서 지나치게 꼬리를 흔들어댄 면이 있죠.
울트라먹는 디
05/11/25 11:07
수정 아이콘
윗분들께선 제글이 윤리논란에 대해서 덮어버리자라고 쓴걸로 오해하신듯하군요. 본문을 잘보시면 이성적으로 최소한의 파장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였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감정적인 대응을 하도록 부추킨게 언론의 역할이었구요. 이제 사태가 마무리되자 언론은 천사표의 얼굴을 슬그머니 내밀고 있는 상황이죠.
Withinae
05/11/25 11:08
수정 아이콘
의학계의 알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외국이라고 이런 문제가 없을순 없을겁니다.
Go2Universe
05/11/25 11:13
수정 아이콘
왜 외국에서 우리나라보다 줄기세포 연구가 늦어졌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금방 나오지 않을까요?
Ms. Anscombe
05/11/25 11:15
수정 아이콘
무엇이 떡밥이고 감정적인 대응이죠? 황 교수의 개인적인 업적을 국가적인 문제로 떠받들고, 밝혀진 문제에 대해 감싸기를 하는 것이 '감정적 대응' 같은데요.
05/11/25 11:16
수정 아이콘
본문 잘들 읽어보세요;; 윤리논란 X까자는 글이 아닙니다.
05/11/25 11:17
수정 아이콘
촛불시위 이런건 불에 기름을 붇는 격이라고 봅니다. 시끄러워 질수록 연구원들은 연구를 하기 어렵겠죠. 기소를 당했다거나 학계에서 퇴출당한것도 아니고요. 윤리적인 문제 털어버릴건 털어버리고 황교수님이 조용히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25 11:18
수정 아이콘
새튼인지 새콤인지가 문제있다고 결별하니 별별 추측성 보도가 난무했죠.
얼마전만해도 눈꼴 셔서 못봐줄정도였습니다.
김연우
05/11/25 11:21
수정 아이콘
저 짜증나는 언론사의 뻔한 패턴 제발 좀 안봤으면 좋겠군요.

띄운다 => 깐다 => 회고 & 책임전가

뭔가 좀 '놀랍다'싶은거면 온갖 미사여구 다 동원해서 구세주급 영웅으로 치켜세웁니다.
그러다 금이 조금 보인다, 싶으면 세상에 비교할자 없는 쓰레기로 마구마구 깍아내립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언론의 정의를 다 했다'고 하지요.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그들을 회상하면서 '냄비근성'운운 하며 '여론이 영웅에게 상처를 입혔다'식으로 책임전가 합니다.



그러다가 뭔가 불리하다, 뭔가 뻑하다 싶으면 '언론의 자유'운운하면서 스스로를 자유의 투사인양 치켜세우는데,

제대로 해야 '언론'이지요. 보고 듣는 눈과 귀가 썩어드는 듯한 픽션들 뿜어내면서 도대체 뭐하는 짓거리인지.


진짜 짜증나는 패턴입니다.
정치인이건 운동선수건 연예인이건 과학자건 도저히 건드리지 않으면 못배기나봅니다.
천재여우
05/11/25 11:27
수정 아이콘
물론 조용히 연구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죠...
그렇지만 주위 환경들이 그걸 가만두질 않습니다. (그건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뭐 조그만 것 하나라도 하면 그렇게나 호들갑이죠. 다른 건 몰라도 시청률 및 구독률 우선주의에 의해서 확인되지도 않는 온갖 추측성보도를 마구잡이로 살포한 언론 때문에 사태가 이렇게가지 오는데 약간의 일조를 했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Sports_Mania
05/11/25 11:28
수정 아이콘
글에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우리 나라 언론에서는 ' 누구 하나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라는 개념이 지배적인가 봅니다..
그런 개념이기보다는 '시청률 또는 관심끌어오기' 에 더 가깝겠지만..

아무튼 큰 인물 제발 좀 배려놓지 말기를..
아마추어인생
05/11/25 11:37
수정 아이콘
밝힐걸 밝히는 과정에 흠잡을게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비난이 거셀까도 생각해봐야죠.
진실을 밝혔다는 공으로 그동안 자극적인 제목과 추측성 내용들로 기사를 올려서 사태를 더욱더 혼란스럽게 만든 언론의 잘못은 덮어줘도 되는 것인가요?
PD수첩이 받는 비난도 국익을 저버린 매국노라서가 아니라 방송내용이 편파적이었고 출처없는 자료가지고 해석을 하고 의도적으로 편집했던 부분등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지요.
05/11/25 11:54
수정 아이콘
공은 공이고 과는 과인 것이죠.
황우석교수님의 업적은 그 업적대로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의 과오는 그 과오대로 인정하면되는 겁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2:05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님이 언론의 희생양이란 점에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몇 달전 국정감사에서 민노당에서 황우석 교수 연구단에 감사 자료 제출을 요구했었습니다. 그게 새로 어떤 자료를 만들어 내란 것도 아니고 단순히 공식적으로 보고된 회의의 회의록을 제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우석 교수님이 말하시길 " 민노당의 국정 감사 제출 요구로 연구를 할 수 없다." 면서 간단히 민노당의 정당한 요구를 이상하게 변질시켜버렸죠. 일종의 언론 플레이를 펼치신 셈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요청 자료가 어떤 것인지 아십니까? 바로 연구의 윤리성을 심의한 서류 및 회의록입니다.

황우석 교수님이 대중적인 스타가 된 것은 연구 성과도 훌륭했지만 과학 기술인중에서는 드물게 언론의 속성을 꿰뚫어보고 잘 이용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이 활용하던 언론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죠.

관련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71410§ion_id=105&menu_id=105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3&article_id=0000150800§ion_id=105&menu_id=105
아테나
05/11/25 12:10
수정 아이콘
connectin Out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황교수님은 언론을 아주 잘 이해하고 계신듯 합니다. 적어도 '희생양'은 아닌듯. 원글님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니나, 금모으기 운동처럼 난자기증운동을 펼치는 모습에서는...박정희 시대때의 파쇼까지 떠오릅니다. "엠비씨 무너뜨리자, 민노당은 웬 삽질이냐, 황교수님이 국익을 가져다주고 난치병을 고치겠다는데 자잘한 잘못이 대수인가. 연구원들은 자발적으로 했다는데 뭐가문제이냐. 자발적으로 기증한 여성연구원들을 150만원에 난자 판 여자로 매도해버리는 작태에는 화가난다. 페미니스트로서 볼때 그들은 숭고한 희생을 하고 있는거다........"특히 마지막, 여성주의를 끌어들이는 모습은 너무 씁쓸하더군요. 일부겠지만, 이런 글들 읽기가 힘빠져서 즐겨찾기에서 지운 싸이트들이 몇 됩니다. 무슨전쟁이라도 치루고 있는 것처럼 극도의 흥분상태에 계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황우석이라는 영웅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05/11/25 12: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은 mbc가 시청률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아서 시작한 플레이로 보이는데요...
맛있는빵
05/11/25 12:24
수정 아이콘
공감할수 없는 이야기
DynamicToss
05/11/25 12:25
수정 아이콘
님 생각 공감합니다 이휘소 박사님도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엄청난 걸 개발햇었을텐데요 또 아인슈타인 박사님도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면 절대로 상대성이론 만들지 못했을테고 에디슨도 전구나 뭐 그런것들도 못만들겠죠 또 송유근 어린이도 미국에 이민가야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러다가 또 언론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릅니다
DynamicToss
05/11/25 12:27
수정 아이콘
이걸 보면 왜 우리나라가 노벨상 받는 과학자가 없는지 이해갑니다
하늘바다
05/11/25 12:29
수정 아이콘
난자매매한걸 왜 난리치는지 알수가 없네요
다른나라에서 다하는것을......
다른나라에선 어떻게 난자 모을까요
연구원난자를 이용한게 헬싱키선언에 위배된다고요?
그냥 단순히 선언이죠
그리고 황교수는 기증을 말렸고 그뒤에 기증이 된것을 알았지만
프라이버시를 위해 말하지 않았고요
네이처에 알린 사람은 머냐고요?
그 많은 난자를 여자한명에게 다 채취했겠어요
다른 난자매매한 사람이죠
지지하는 90%국민을 모두 광기로 몰아가다니
지나가던
05/11/25 12: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익을 위해, 윤리적 문제를 완전히 뒤로 하자구요?
차라리 온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난자 의무 기증을 요구하십시오.
하늘바다
05/11/25 12: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윤리문제가 머냐고요?
기증안하니 매매하는 것입니다.
맛있는빵
05/11/25 12:33
수정 아이콘
하늘바다님 생각은 본질적으로 731부대와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기증안하니 매매한다라니요. 좀만 더하면 장기매매 사이트 합법화 하잔 말도 나오겠습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2:35
수정 아이콘
국민 90%(이 수치는 어디서 나왔는지..)는 황우석 교수님의 연구를 지지하는 것이지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연구 방법을 지지하는 걸까요? 만약에 윤리적 문제도 무시한 연구를 지지한다면 90% 아니라 99%가 지지해도 그게 광기고 파시즘이죠.
맛있는빵
05/11/25 12:37
수정 아이콘
선언에 불과하니 안지켜도 된다라는 말은 부시보다도 못한 사고 방식입니다. 21세기에 어떻게 저런 나찌스나 파시스트 같은 생각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Go2Universe
05/11/25 12:43
수정 아이콘
지키지 않는 선언은 한장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누가 했던 말일까요?
Go2Universe
05/11/25 12:47
수정 아이콘
사실 모난돌이 정맞는다 라는 속담까지 있는 걸보면 남조선사회가 얼마나 오랫동안 뛰어난 사람들을 힘들게 해왔나라는 걸 알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황교수 문제와 영웅생존의 문제는 100% 일치된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성역이란 없습니다. 법위에서 노는 사람도 있어서는 안되구요.

참 아이러니 한건 사회체제부정을 정말 싫어하던 수많은 포탈리플러들이 이 사건에 있어서만은 사회체제부정을 너무 간단히 용납해버리더군요.
05/11/25 12:50
수정 아이콘
그나마 PGR은 이성적인 분들이 많아보여 다행입니다.
아마추어인생
05/11/25 12:53
수정 아이콘
황교수가 언론을 잘 아는 것 하고
몇몇 언론들이 추측성 보도를 난발한거하고는 연관이 없죠.
황교수를 옹호하고 언론을 비난하는 측은 광기고 파시즘이고..
그 반대는 이성적인 분들인가요..
맛있는빵
05/11/25 12:57
수정 아이콘
이미 황교수는 자기가 사이언스지와 언론, 국민에게 거짓말 한것을 시인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본인이 인정한 사실을 가지고 덮고 넘어가잔것은 더 큰 잘못이지요. 아마추어인생님은 핀트를 잘못 맞추고 계신듯합니다
05/11/25 13:02
수정 아이콘
서로의 생각이 너무 극단을 달리는 것은 아닌지 조금 염려 스럽습니다. 이번 황교수님의 문제는 이전에 미리 처신을 잘했으면 충분히 떨쳐내고 새롭게 시작 할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물론 지금도 완전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마무리 되었다고 볼수 있지만요.) 즉 난자제공 자체의 문제도 있었지만 처신의 불명확함이 사태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보편적인 윤리를 지키면서 인류에게 유용한 연구를 특히 생명공학 쪽에서 이끌어 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보편적 윤리도 과학의 발전의 가치도 시대에 따라 너무나 유동적이죠.) 최초 실험관 아기 연구를 할때도 그것을 연구하는 과정에 있어 잡음이 있엇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항상 윤리적 관점과 과학발전의 관점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최대한 윤리적인 문제도 보완하면서 과학이 발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를 너무 파쇼적인 관점이나 731부대와 같은 강제적인 생체실험과 비교하는 것도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느낌이 들고 반대로 황우석교수님만 감싸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적절하게 나누면서 그를 통해 사회가 성숙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마추어인생
05/11/25 13:04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님// 글쎄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핀트는 개개인이 다 다를 수 있는거죠. 그게 나쁜건가요?
황교수가 시인하고 사과했던 기자회견을 언론이 모두 인정하고 있다면 불법을 저질렀다는 보도나 난자를 기증하고 교수자리를 샀다는 보도 등등의 것에 대해선 사과를 해야 옳습니다만..
언론은 여전히 황교수의 말을 의심하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더군요.
진실이 아직 더 있다고요.
저도 진실을 덮고 싶다는게 아니라 오버는 이제 그만~~ 이라고 싶을 뿐이어요.
05/11/25 13:10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를 옹호하는 것도 옹호하는 것 나름이지 단체로 몰려가서 매국노, 반역자를 외치는 건 정상이 아니죠. 아직 시작단게인 줄기세포 연구가 무슨 세계를 구원할 연구라고 이미 결론을 내린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도 많고......PD수첩 쪽 촬영의 문제점이나 편파적 시각을 따지거나 난자 공유에 대한 윤리적인 논란에 대해 생각보려는 사람보다는 일단 국익에 반하는 행동이라 외치면서 항의하는 사람이 훨씬 많아보여서 하는 말입니다.(제 생각에 그 정도면 광기, 파시즘란 말이 나올만 합니다) 그리고 국민90%는 솔직히 관련없죠. 저도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찬성하는 입장이니까요.
봄눈겨울비
05/11/25 13:10
수정 아이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는데 언론에서 넘어가지 않으면 어쩌겠다는거죠?
연구를 중단시켜야 하나요?
이제부터라도 윤리적이게 연구를 할 수 있게 힘을 보태주는 것이 매스컴의 역할이겠죠.
아마추어인생님 말처럼 새튼이 초기에 결별하자 마치 강요가 있었던거처럼 비윤리적 범죄자인양 취급한 언론의 오버는 없어져야 합니다.
Withinae
05/11/25 13:13
수정 아이콘
pgr은 제가 유일하게 글을 올리고 답을 하는 인터넷 사이트 입니다. 윗글들 보며 서로 의견차이가 있더라도 최소한의 이성들을 지키고 계신것 같아 기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서로의 의견을 듣고 고쳐갈수 있지 않겠습니까...다른 곳에서 난자매매 반대했다가 기독교빠라고 몰매맞았습니다. 교회 근처도 안다니는데...T.T
pErsOnA_Couple
05/11/25 13:13
수정 아이콘
어디에선가 퍼온 글입니다.
생명윤리라는 것, 절대적인 것 아닙니다. 강대국들의 논리싸움인 셈이고, 이번 경우는 우리나라가 그 논리싸움에서 밀려난 경우라 생각됩니다. 황우석 교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모두 국익제일주의자들만은 아니겠죠.

[유전공학도가 쓴 이번 황우석 파문의 의미]

유전공학도라고 하기에는 크게 부끄러운,그저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 한마디 할수밖에 없습니다.이번 황우석 사태의 파장을 잘 모르시

는 분들이 있으신 듯한데,이쪽 바닥에서는 이미 미국과 영국은 비공식적으로 배아줄기 세포

분화연구에 성공한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어지고 있습니다.이미 한국은 이들 국가과 비교하여

이제 배아줄기세포에서 우위라고 할수 없습니다.더군다나 이제부터 들어갈 실용 연구과

정에서 한국은 애당초 선진국들과 비교자체가 되지 않은데다가 한국에서는 독자적으로 실용

성 연구 단계에서는 할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 큰일입니다.연구자의 자질

과 역량에 좌지우지 되는 "원리"의 확립면에서는 한국인 연구자들이 한수위의 기량을 발휘하

는 것은 사실이나,"실용화 연구 단계"는 창의성보다는 샘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한번에 투

입할수 있는 플라스미드와 셀로스의 양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결판나는 사실상의 "물량

전"이기 때문에 정면대결로 가면 결코 한국은 미국,영국,일본같은 나라를 당해낼수가 없습니

다.실용화 연구단계라면 이미 연구자들의 역량이 거론될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죠.

황우석 박사님이 세계최초로 배아줄기세포 분화를 성공시켰다고 해서 한국이 생명공학의 산

업기설규모/기반에서 영국,미국등 선진국들과 동등하거나 앞서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설

마 없으실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4강한번했다고 전통 축구강호와 동등한것

은 결코 아닌듯이 생명공학분야에서도 한국이 결코 앞서간다고 할수 없는겁니다.단지 한국

연구진의 역량이 세계의 어느 연구진과 비교해서 우수한것 뿐이죠.헌데 축구와 달리 한국 연

구진의 역량발휘되는것은 순전히 "원리"단계에서 타국보다 조금 원리를 더 빨리 찾아낼수 있

다는뿐이고 만약에 말그대로 물량전,총력전에 비교되는 실용화 연구단계에서는 불행히도

국가간 생명공학기반/규모의 격차가 그대로 적용될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행히도 한국은

전혀,실용화 단계에서는 선진국을 압도할수 있지 못한다는것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과학은 스포츠가 아닙니다.축구공은 둥글다고 하지만,그것은 생명공학에서는 전혀 통용

되지 않는겁니다.냉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열화와 같은 국민의 성원,응원을 100년 받아봐

야 그로 인해 얻을수 있는 것보다 단 한번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미치는 영향이 100배는

클수 있다는 겁니다.

왜 황우석 박사님이 세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일본과 손을 잡으며 연구를 진행하려

했는지 아십니까?그건 바로 한국은 독자적으로 "배아줄기세포 분화연구"를 실용화 연구 단

계에서 다룰 레벨은 안되도 한참 안된다는 것을 황우석 박사님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만약에 미국이나,일본에서 먼저 알아냈다면 그네 나라들은 애당초

국제공동연구를 제안할 필요가 전혀 없었을겁니다.그네들은 그들이 가진 돈,대규모 시설

을 활용하여 독자적으로 실용화 연구를 지속시켜나갈수가 있기 때문이죠.요컨대 한국은

그간 생명공학에 투자한것이 위낙 작아서 황우석 박사님은 어떻게든 미국,일본의 대규모

배양시설을 활용하고 샘플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손을 잡았다는거죠.

"배아줄기세포의 성공적 분화"의 의미는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아시는지.

뭐 학술적 용어를 설명할것없이,제가 가지고 있는 생명공학원서에 연대표를 보면

파스퇴르의 천연두 백신에서 시작하여 2000년대 초반에 게놈 프로젝트 완료에다가,

2020년에 "배아줄기세포의 분화 연구 완료"라고 적혀 있습니다.즉,황우석 박사님은

세계의 생명공학을 무려 20년이나 앞당기신것겁니다.비유를 한다면 뉴튼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낸것이나,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날린것이나 플레밍이 패니실린을 우연히

발견하여 세계의학을 20년이상 진보시킨 성과와 동등한것이죠.

헌데 우리는 이런 엄청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연구할 재량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타국가와 손을 잡을수 밖에 없었습니다.어차피 한국은 그러한 큰 연구 성과

를 확대시킬만한 기반과 시설은 많이 뒤떨어져 있고,그렇다고 그것을 국내에 꼭꼭 감추어봐

야 타 국가에서 결국 배아줄기세포 분화에 성공하면 그나마도 최초 발견국이라는 한국의

메리트가 상실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최초 발견자라는 메리트를 유지하고 또한

"범세계적인 성과"인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확대시키기 위해 일정지분을 선진국에 할당하고

공동연구를 제안할수 밖에 없는겁니다.

국제연구라는데 있어서 신뢰란 생명입니다.헌데 이미 전세계 생명공학계에서는 황우석

박사팀을 견제하기 시작하였습니다.특히나 "한국이 어디서 감히"라며 세계 생명공학

연구를 주도하는 미국,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생명공학계에서 눈을 흘기고 곱게

보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얘기가 통하고 만만한 일본을 끌어들인 면도 없잖아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공론화되기 전부터

세계 과학계에서는 난자 확보 여부를 두고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최초의 발견국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접고들어가야만 하는 황우석 박사님 입장에서는

이미 살얼음판을 걷는 입장이었던 거죠.

헌데 어떤 멍청한 시민단체와,언론에서 난자매매여부를 물고 늘어지며 그야말로 구실을

찾고 있던 선진국들에게 아주 좋은 빌미를 주고 말았습니다.곧바로 황우석 박사팀을

윤리적인 무대로 끌어내면서 최초 발견자의 지위를 희석시키는 동시에 자국내에서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성과를 들먹이면서 자국내 연구 반대 단체들을 침묵시키며 제한

을 풀도록 종용하면서 한편으로는 황우석 박시팀을 보이콧하려고 시도합니다.

즉,몇몇 언론의 멍청한 보도 하나때문에 황우석 박사님은 국제적으로 붕뜨고 만것이죠.

전에 어떤 분이 황우석 박사님이 이 뭐같은 나라에서 빨리 떠나서 외국으로 나가라고

하셨을때 많은 분들이 "웃기지 마라"하면서 악플을 다신 것을 봤습니다.

그러나 이런말 하면 저도 돌을 맞을지 모르지만 저 역시 지금 황우석 박사님이 국내에서

반대여론에 휩싸여있는것보다 외국에라도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아니,우리나라생명공학

의실태를 아는 사람중 여덟,아홉은 다 그런 생각을 할겁니다.

빨리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가야 그나마 최초 발견국으로서 최소한의 메리트를 유지하고

연구를 지속시킬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곳에 계신 수많은 애국자분들의 심정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나,저는 황우석 박사님이

처음 배아줄기세포 분화 연구를 성공시키고 국내에 들어왔을때 사실 엄청 황당했습니다.

실용 연구 단계를 우리나라에서 진행하겠다는 말이냐?이말은 곧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이 몰디브나 베트남가서 그들 국가를 4강에 올려놓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아니,그나마 축구공은 둥글지만 과학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황당한겁니다.

정부에서 연구비를 지원해주면 되지 않겠느냐?그런 문제가 아닙니다.이미 실용연구단계라

면 황우석 박사님의 손을 떠나 우리나라의 생명공학계 전체에 넘어가는것이나 다름없으니

깐요.즉,우수한 연구원들을 지니고 있으나 그 숫자 자체가 얼마되지 않고 더군다나 대규모

의 시설과 기반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에 황우석 박사님은 최초 발견자라는 자신의

명예를 버려가면서까지 "우리 나라이기 때문에" 예상을 뒤엎고 입국하여 한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거였습니다.조국의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을 믿었던 거죠.

애국자로서는 맞을지 모르나,과학자로써는 심하게 말하면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볼수밖에

없었던거죠.

그런데 이 조국이 황우석 박사님에게 해준것이 뭐가 있습니까.단지 국정원에서 신변보호

해주고 나라에서 돈좀 퍼주면 그게 다인가요?어차피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한국의

생명공학체계를 풀가동시켜봐야 선진국에서 투입하는 재원과 자원에게 상대가 안된다는

것은 이미 상식입니다.이건 아무리 뭐라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입니다.

"한국은 선진국과 비교하여 시설,기반은 크게 낙후되어 있습니다"

헌데 지원은 커녕 몇몇 세력은 황우석 박사님을 음해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시켜

하려고 있고,몇몇 기업들은 사적으로 이미지 흥보에 황우석 박사님을 이용해먹으려고

혈안이 되어서 정상적인 연구를 커녕 연구실 출퇴근조차도 제대로 못한다고 합니다.


생명공학의 기술 싸이클은 보통 3개월이라고 합니다.이미 3개월이면 기본에 발견되었던

기술은 이미 구식화된다는 겁니다.헌데 황우석 박사님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입국을

한후 3개월동안 과연 뭘할수 있었습니까?여러 논란에 휩싸이고,황우석 박사님을 이용해

먹으려는 단체들에 의해 거의 연구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선진국은 놀고 있었을것 같습니까?그네들은 윤리문제를 거론해놓고 뒤에서 콩을

다 까고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렸지만,이미 미국과 영국에서 배아줄기세포분화연구를

성공시켰다는 심상찮는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무식한 언론에서 이런 사실도 알아봐서

보도해주면 좀 좋을텐데.

애국심,다 좋습니다.우리나라 국민중 99%가 황우석 박사님을 지지한다고 칩시다.

황우석 박사님을 음해하는 세력은 단 1%라고요?헌데 그 1%의 사람들이 벌려놓은

일때문에 이미 황우석 박사님은 국제적으로 고립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건 애국심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미국으로 건너간 3명의 연구원에게 돌을 던지고 싶으십니까?월드컵 4강을 한 축구선수에서

억대포상을 해주면서 그보다도 더 생명공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20년이나 진보시킨

팀의 일원인 그들이 대학원생 조교로 재직하면서 받는 월급이 100만원이 채안된다는

걸 알고도 그들을 향해 비난을 올릴수 있는지는 궁금합니다.난자제공의 무죄여부를

한국이 아닌 정직한 한 미국의 로펌에서 증명해주어 국제적인 불신을 불식시키려는

것을 본 우리나라 생명공학에 자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의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

아십니까?황우석 박사님이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라면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볼때

정말 우리나라 시민단체와 언론들,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습니다.

다소 감정적인 글이기는 하나,우리나라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는 황우석 박사님을 위해

해준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최소한의 연구환경이라도 제공해줘야 되었는데 말이죠.
05/11/25 13:15
수정 아이콘
국민 90% 운운하는 것이 오바라면 매스컴을 통해서나 아니면 몇몇 포털사이트의 리플러쉬들을 통해서 보여지는 지나친 옹호적인 모습도 저는 사회전체를 감싸는 분위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우물속에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제가 주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모든 윤리적 절차도 잘 해결되면서 연구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말이지요.)
맛있는빵
05/11/25 13:16
수정 아이콘
의심하는거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금까지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결국 시인하고 사과했잖습니까. 전 황교수님의 연구에 찬성하고 그 결과물이 국익과 많은 인류에게 쓰여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연구과정에 있었던 비윤리적인 부분을 덮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만일 인간을 실험용모르모트처럼 생체실험에 쓸수 있다면 암이고 에이즈고 벌써 극복되었을거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는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언론의 오버야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황교수님이 그래선 안되는 일입니다.
맛있는빵
05/11/25 13:20
수정 아이콘
위에 퍼온글은 제가 보기에 심각한 오버 같습니다. 황교수님의 연구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 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는 윤리문제를 그냥 덮어주고 가잔말은 말이 안되죠. 무슨 황교수님이 마징가제트에 나오는 헬박사입니까? 국익이니 선진국과의 경쟁 어쩌고 하면서 하는 저런식의 쌍팔년도 군사정권식 논리를 들이미니까 파시즘 이야기가 안나올수가 없는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5/11/25 13:21
수정 아이콘
불법이라고 쉽게 말씀하시는데 법적인 문제는 하자가 없었습니다.
그런식으로 은근슬쩍 왜곡시키면 곤란하죠. 사실은 사실 그대로 보도해야 하죠. 소설쓰지 말고요.
늘 그래왔던 거니까 책임을 안지고 넘어가도 되는 건가요?
그렇게 옹호하니 언론이 저모양인거죠.
05/11/25 13:26
수정 아이콘
위의 긴 장문의 글을 이번 황교수님 문제를 덮고 갔어야 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그 주장은 저도 찬성하지 않지만 국제생명공학의 실태와 국내생명공학의 현 상태에 대한 관점에서 본다면 의미있는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물론 저는 저 분야에 아는 것이 전혀 없으니 사실여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요.)
아마추어인생
05/11/25 13: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에서 댓글다는 인종들 파포악플러와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아실 분들이.. 그쪽 여론 가지고 황교수를 옹호하는 측을 전부 싸잡아 말씀하시면 안되죠.
봄눈겨울비
05/11/25 13:27
수정 아이콘
자꾸 황 교수가 비윤리적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은 법을 어긴게 아니라 기증받은 연구원 난자를 써 놓고 안 썼다고 거짓말 한 부분 아닙니까.?
거짓말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면 되었지 석고대죄 라도 올리란 말입니까?
아마추어인생
05/11/25 13:29
수정 아이콘
맛있는 빵님// 황교수님의 연구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이 소수인가요?
그럼 다른 나라들은 왜 그렇게 줄기세포 연구에 힘들어 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연구 자체를 반대하고 지금도 아니꼽게 여기고 틈만나면 비난하고 싶어하는 단체들이 수두룩 합니다.
제일 웃긴데가 동물보호단체들이더군요.
불륜대사
05/11/25 13:31
수정 아이콘
최소한 황교수는 하나는 배웠을 겁니다. 덮어주고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것을. 미리미리 다 밝히고 갔으면 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을. 지금 난자 기증하겠다는 사람들 줄 선것 봐서 알다시피 이런 문제 없이도 연구할 수 있었을텐데.
Connection Out
05/11/25 13:3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도대체 말씀하시는 그 단체가 어딥니까 실명으로 밝혀주시죠 그렇게 두루뭉실하게 말씀하지 마시구여.
제가 아는 바로는 가장 연구에 반대를 하는게 가톨릭인데 그렇다고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중단하라고 노골적으로 반대하거나 비난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맛있는빵
05/11/25 13:3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차라리 연구에 난자가 많이 필요하니 기증을 받고 싶다고 밝혔으면 지금처럼 어렵진 않았겠지요. 지금 기증하겠다란 여성분들이 꽤 된다고 하니 어찌보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기증받은 난자로 연구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하네요.
Withinae
05/11/25 13:36
수정 아이콘
어쩌면 이번 사태가 황교수님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할수도 있겠네요...다른 나라에서도 난자가 없어서 연구가 힘들다는데 황교수님은 이제 적법한 방법으로 난자를 구할수 있게 됬으니까요...
봄눈겨울비/님 전 난자매매자체가 성매매와 동급의 비윤리적이라고 보는데요. 어떤 경우에도 사람 그 자체나 일부를 경제적 대가로 취할순 없는것 아닌가요...
김연철
05/11/25 13:38
수정 아이콘
절대로 황교수가 언론플레이를 펼쳤다는 주장은 근거도 없고 믿을수도
없습니다. 황교수가 무슨 죄를 저질렀습니까? 그 당시엔 법률을 봐도 법
적 책입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윤리적 책임요? 도대체 어디를 봐서 윤리
적 책임을 물을수가 있단 말입니까? 여자분들이 자원해서 난자 준거요?
아님 자기도 모르게 난자 제공해준거요?

황교수가 사람을 뭐 어떻게 했다든지 그런것도 아닌데 너무...아 여기 pgr
몇분밖에 안 계시군요... 삐딱한 시각으로 보고 계시네요. 솔직히 전 민노
당이나 MBC나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오리궁덩이
05/11/25 13:38
수정 아이콘
법제정이전에 일어난 상황을 가지고 왜이리 난리법석을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헬싱키선언에도 명확한 규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 선언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법적인 문제도 윤리적인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저기서 꼬투리를 잡고 태클이 들어오니.... 막말로 역시 한국놈들 사이에서는 영웅은 인정받고 대접받지 못하는 겁니까?
맛있는빵
05/11/25 13:39
수정 아이콘
성매매와 동급이 아니라 장기매매와 동급인거죠...
아마추어인생
05/11/25 13:39
수정 아이콘
기사에 시민단체라고 두루뭉실하게 밝히니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YMCA를 비롯한 기독교과 관련한 단체들이 대부분이겠죠.
김연철
05/11/25 13:41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그리고 황교수입장에서는 연구에 전념해야 하는데 민
노당이 이것저것 자료제출하라고하면 당연히 연구에 지장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황교수나 민노당이 각각 생각하는...연구에 방해가 된다 라는
사실이 다를수도 있단 말입니다. 그걸가지고 황교수가 언론플레이를 펼
쳤다는 말은 얼토당토 않습니다.
Withinae
05/11/25 13:43
수정 아이콘
오리궁덩이/님...한국놈들이라 하심은 조금 그렇네요.
Connection Out
05/11/25 13:44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제가 링크 건 기사를 제대로 읽긴 하신건가요? 민노당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한 대상은 황우석 교수가 아니라 황우석 교수가 속한 서울대 수의대의 기관윤리위원회입니다. 그리고 없는 자료 새로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도 아니고 회의를 했으면 당연히 있어야하는 회의록입니다. 자료 제출의 주체가 황교수님이 아님에도 황교수님이 저런 발언을 기자들에게 했다면 언론 플레이가 아닌가요?
자유지대
05/11/25 13:45
수정 아이콘
중간에 질문하나// 왜 장기매매를 불법화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 아시는 분 답좀 부탁드립니다. 물론 심장같이 인체체 유일하고 띄어내면 사망하는 장기야 당연 불봅화해야겠지만 "피"(5~60년대만해도 매혈 성행했죠.) 나 콩팥같은 건 판매해도 상관없을 듯한데요.
머리카락 팔아 남편선물로 시계를 사던 여인도 있습니다.
장기매매 무엇이 문제이길레 금지해야되죠?
먹고살기힘들
05/11/25 13:46
수정 아이콘
뭐 황우석 박사님이 잘못했다는건 인정하지만 피디수첩을 보니 무슨 범죄자 취급하듯 방송을 내보냈더군요.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는것을 우려해서 다시 시청률 올릴려는 고도의 계략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김연철
05/11/25 13:47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아...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님께서는 조선일보와
오마이기사를 근거자료로 들으셨는데, 조선일보는 틀렸다는식으로, 오마
이는 맞다는식으로 해석하셨더군요. 왜 그렇게 해석하셨는지? 무조건 조
선일보는 틀렸고 오마이는 맞다는 것인지? 근거가 있습니까?
Ange Garden
05/11/25 13:49
수정 아이콘
생명공학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을 홀대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죠. 우리나라의 미래가 인적 자원에게 달려있다고 말로만 떠들고. 과학교육이 중요하니 영재교육이 중요하니 창의성 교육이 중요하니 다 필요없죠. 과학자들위에 군림하는 무능한 정치인들, 공무원들, 교육부 관료들이 있는 이상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05/11/25 13:50
수정 아이콘
731부대이니 헬박사이니 하는 말을 들으니 마구잡이성 비유의 위험성을 세삼 깨닫게 되는군요. 황교수님이 난자를 기증받은 경위에 돈이 오고간 것과 숨긴것이 문제가 될 뿐이지 무슨 생체실험을 한것도 아니고 사람을 납치해다가 해부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위에 유전학도분의 글에서도 보셨듯이 우리끼리 치고박고 싸울때가 아닙니다. 나중에 선진국에서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해서 기술을 독점하는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Withinae
05/11/25 13:50
수정 아이콘
자 서로의 생각들을 어느 정도 교환했으니 이제 식히는 의미에서 다들 듀얼 예선전으로 관심을 조금 옮기죠..여기는 스타 커뮤니티 아닙니까...
봄눈겨울비
05/11/25 13:51
수정 아이콘
Withinae //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성매매를 저는 그다지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동의를 받은 난자매매도 법에 저촉되지만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5/11/25 13:52
수정 아이콘
듀얼 예선전 소식이 워낙 처참해서리..^^;;
Connection Out
05/11/25 13:54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전 단 한 글자도 조선일보 오마이에 대해 언급한 적 없는데 자의적인 해석이 너무 지나치신 것 아닙니까. 제가 두 매체의 기사를 올린 것은 한쪽 매체 기사만 올리면 신빙성 없다고 할까봐 두 쪽다 올린 겁니다. 그리고 조선일보 기사에 봐도 분량상 차이만 있을 뿐이지 민노당의 입장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제가 하지도 않은 말로 비판하시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김연철
05/11/25 14:00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아니오. 님께서는 분명히 황교수가 언론플레이를 펼
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 근거로 두 신문을 링크하셨습니다.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니 확실히 조선일보가 언론플레이의 결과를...오마이가 사
실을 적었다 라고 가정하고 글을 쓰신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글 해석
능력이 떨어진다고는 생각안하는데...그렇게 주장하신게 아닌가요?
Connection Out
05/11/25 14:09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전혀 아닙니다. 단지 민노당 입장을 오마이에서 좀더 대변하고 황우석 교수 입장을 조선일보에서 더 대변하긴 했지만 두 신문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사실은 민노당은 황우석 교수가 아닌 서울대 수의학과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황우석 교수가 기자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인정 못하시진 않으시리라 봅니다. 전 이 사실만 놓고 황우석 교수가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기사만 놓고보면 조선일보가 오마이보다 조금 더 중립적이란 생각도 합니다.
김연철
05/11/25 14:13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예 알겠습니다. 저도 절대로 신문의 이념같은걸 따지
는게 아니고 단지 어느 한쪽의 신문을 근거로 그러시는거 같아서요. 물
론 아직도 저는 황교수가 언론플레이의 희생자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인식차는 지금 어떻게 바꿀수 있는게 아닌것 같네요.
거부할수없는
05/11/25 14: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천재가 인재로 될수 없는 근본원인은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무시한 교육제도 및 문화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특별히 보수적이고 잘되는 사람꼴 못보고 그래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황교수가 외국에 있었다면 연구 착수 조차 제대로 못했을 것입니다.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생명연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죠.
또한 언급하신 언론보도경쟁 이나 관련집단의 알력싸움으로 인해 황교수만 피해를 입었다는건 억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언론은 국민히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것을 알려준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전에도 꾸준히 제기 되었던 문제들이었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지 않나합니다.
한쪽에서 황교수와 그의 연구에 대해 찬양보도로 일관한다면 다른 한쪽에선 비판적인 견지를 갖고 있는게
대중입장에선 알권리 충족이라면에서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오히려 모든 언론들이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내는 걸 경계해야합니다.사실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데 있어 큰 장애가 되기 때문이죠.
각설하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국익과 부가가치를 위해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면
국제사회가 용인하는 수준의 윤리적 범위를 수용하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황교수의 연구 성과물들이 국내에서만 시판될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봄눈겨울비
05/11/25 14:26
수정 아이콘
언론의 견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불확실한 사실을 마냥 보도하는 태도도 문제있지 않습니까..?
실제 황 교수 발표 이전에는 무슨 시나리오 같은 기사도 몇몇 있더군요.
그리고 피디수첩.. 이번에 안봐서 모르겠지만 상당히 짜맞추고 허구적인 내용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론이 이런 식으로 하면 정당한 비판이 아니지 않습니까..?
Connection Out
05/11/25 14:28
수정 아이콘
김연철님// 저도 어느 정도 언론에게 황우석 교수가 피해를 본 점은 공감합니다. 영웅 이상으로 추앙하는 듯 하다가 문제 생기니까 여기저기에서 달려들어 물고뜯어 문제가 필요 이상으로 커졌다고 봅니다.
애초에 황우석 교수가 언론 홍보에 미숙해서 연구 성과에 비해 과소 평가되었다면 이런 일이 불거졌어도 큰 관심없이 스쳐지나갔으리라 봅니다. 언론을 통해 필요 이상의 관심을 받고 덕분에 피해도 크게 봤다는 면에서 황우석 교수님을 언론의 희생양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언론이란게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와 같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잘 쓸 때는 무시무시한 힘을 주지만 조금만 빈틈을 주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게 똑같지 않습니까

봄눈겨울비님// 직접 보시지도 않으셨다면서 단지 들은 내용가지고 비판하는 모습이야 말로 정당한 비판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봄눈겨울비
05/11/25 14:32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 네 그럼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허구적인 내용이 만다고 지적하는 피디 수첩이 이번에 방송한 내용을 대부분 옳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피디 수첩건은 제쳐두고 라도 황 교수 이전에 나왔던 시나리오 같던 수많은 기사는 뭐죠?
아마추어인생
05/11/25 14:34
수정 아이콘
첫번째, "스타과학자 황우석" PD수첩 서두에서 언급한 말이다.
시작부터 PD수첩측은 상대방을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하였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했다.
굳이 스타란 표현말고도 얼마든지 다른 표현을 쓸 수도 있었다.
흔히들 스타라 함은 연예인들이나 스포츠선수들과 같이 그 신체적, 예능적 재능이 뛰어나 대중들의 인기에 의지해 직업을 유지하며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학문에 힘써야할 과학자를 대중들의 인기를 등에 엎고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게 함으로써 학자로서의 평가를 절하 하려하는 의도가 보였다.

둘째, 방송중 나온 난자채취장부의 취득경유를 전혀 밝히고 있지 않다.
줄거리상 난자채취장부는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다. 공신력있는 방송이라면 최소한 이런 자료는 그 출처여부를 확실히 했어야 했는데 전혀 취득경유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셋째, 방송중 난자채취후 부작용을 겪고 있는 여성의 인터뷰가 PD수첩측은 이 여성이 미즈메즈병원의 환자로 보도한적이 없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문제의 그 병원환자로 생각하게 된다. 더군다나 방송의 전문가인 PD들이 시청자들이 오인하게 된다는 사실을 과연 몰랐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이다.

넷째, 난자채취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너무 오바함으로써 방송의 정당성을 얻기 급급하였다.
난자채취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우편함에 있는 각종 체납고지서들과 법원통지문등을 몇차례씩이나 방송한 것과 그것도 모자라서 난자채취 여성들의 집이 경매처분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쓸데없이 동네 부동산 중개인의 인터뷰까지 동원된건 정말 압권이었다.

다섯, 11월24일이면 황박사의 공식해명이 있음에 불구하고 사전에 방송을 강행한 점은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퍼온글이긴 하지만 거의 동의합니다. PD수첩 광고주 협박할만한 이유는 갖추었다고 생각해요.
김연철
05/11/25 14:41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 물론 님께서 말씀하신것도 있지만...제가 생각하는 언
론플레이의 희생자라는 것은 법적책임은 없고 결국 도의적책임밖에 없는
건데 그 도의적 책임이라는것도 여자분들이 스스로 난자를 제공했다, 혹
은 난자를 제공받은 사실을 몰랐다...(물론 총책임자로써 몰랐다면 이것
역시 도의적책임은 되겠네요) 이런게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가 하는점입
니다. 지금도 황교수의 연구결과만를 기다리고 있을 수많은 난치병환자
들을 생각한다면 그런정도의 도의적책임은 약간 신중해서 보도하는게
맞지 않나 봅니다. 물론 황교수가 맞아 쳐죽을만큼 도의적책임을 졌다면
그러면 안되겠지만 그런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이것도 역시 인식차
겠지만..., 아무튼 국익이니 음모니 모든걸 떠나서 외신을 비롯한 언론이
약간 성급했다는 생각입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4:42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도대체 그 퍼온 기사 어느 신문인가요? 아니면 개인이 그냥 쓴 글인가요?

첫번째 --> 이건 사실도 아니고 다분히 감정적 내용이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두번째--> 취재원 보호는 언론인의 당연한 의무 아닌가요?

셋째 --> 이건 단순히 난자 채취의 어려움을 알려주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그 여성이 미즈메즈 병원의 환자로 오인되었다면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의 책임 아닌가요?

넷째 --> 오바했다는 표현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이군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오버'가 단순한 '강조'로 느껴질텐데 말입니다.

다섯째 --> 피디 수첩 방송도 그 전부터 예고되었던 것 아닙니까. 공식 해명 일정은 그보다 나중에 잡힌 것으로 압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4:49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님 연구에 대해서 폄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피디 수첩 옹호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황교수님의 연구를 지지하고 앞으로 힘이 되주고 싶다면 응원하고 격려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근데 네티즌의 초점은 그보다 피디수첩의 해악에 더 맞춰진 것만 같습니다. 마치 심심한데 너 잘 걸렸다면서 우르르 몰려가서 집단 폭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진짜 황교수님 지지하고 도와주고 싶다면 누굴 공격할게 아니라 그냥 조용히 응원만 하십시오. 괜히 이런저런 일 불거지면 황교수님도 그렇고 연구원들도 맘잡고 연구 못합니다. 피디수첩을 악의 집단으로 만들어서 광고 다 떨어트리고 매장시킨다고 연구원들이 좋아서 연구 잘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Ms. Anscombe
05/11/25 14:51
수정 아이콘
황 교수를 비난하는 사람보다 방송사를 비난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분위기 같은데요. 저는 황 교수를 별로 비난할 생각도 없고, 그렇게까지 비난할 것도 없다고 보지만, 그런 보도를 '엄청난 비난'이라고 보는 게 더 이상해 보이네요.

사실의 왜곡과 거짓 보도의 증거가 있다면 모르지만, 보도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차라리 황 교수의 잘못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다고 말하는 거라면 괜찮겠지만 말입니다.
김연철
05/11/25 14:52
수정 아이콘
에공...아무튼 황교수님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고 연구 많이 하셔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줌과 동시에 국가도 빛내고 덩달아 교수님 개인에게
도 영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빵
05/11/25 14:54
수정 아이콘
뭘 하든지 냅두란 말인가요. 저런 민감한 문제를 연구하는 거라면 당연히 감시를 받고 견제를 받는게 필수적인 일입니다. 솔직히 이해는 합니다. 난자 구하기 어려우니 매매도 하고 연구원 난자 쓴거 말이죠. 하지만 이젠 그럼 안되겠죠. 연구는 연구대로 하되 연구 과정에 투명성을 보장하고 저런 일이 다신 재발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감시받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봄눈겨울비
05/11/25 14:58
수정 아이콘
냅두라는 게 아니라 좀 사실로 비판을 하라는 거죠.
황 교수도 엠비시 내용이 황당하고 터무니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난자매매도 법적으로 문제가 안됨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전부터 마치 크나큰 죄를 지은 비윤리적인 과학자 인양 떠들어 대지 않았습니까?
그전에는 업적이 위대하니 어쩌느니 하던 언론이 말이죠.
건전한 비판이라면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해가 더 많죠.
맛있는빵
05/11/25 15:00
수정 아이콘
전 엠비씨 피디수첩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거 보고 영향받고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그냥 황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것만 이야기 한겁니다. 업적은 업적이고 허물은 허물입니다. 업적이 많다고 허물을 다 덮을순 없고 허물이 많다고 업적을 다 폄하할순 없는것이죠. 문제의 논점은 언론의 폐혜가 아니라 황교수의 연구입니다.
차선생
05/11/25 15:03
수정 아이콘
이제 제목만 봐도 내용이 눈에 선합니다.

1. 황우석은 일류인간이다.
2. 우리나라에 사는 황우석은 주위의 방해공작과 기타등등등으로
기나긴 고난과 시기와 질투속에 등등으로 힘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등등..외국에 살았다면 등등..
3. 결론 : 우리나라에서 일류인간은 살수 없다.

이 주제 pgr에서만 5번 쯤 본 것 같군요.. 지워진 것까지..
맛있는빵
05/11/25 15: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난자매매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그런일이 없다고 했다가 의혹이 불거지고 일이 커지자 결국 시인했습니다. 이건 신뢰를 떨어뜨릴만한 일이죠.
차선생
05/11/25 15:04
수정 아이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도 몇번 째 보는건지..

왜 자신과 다른 의견이 있으면 다 배 아파서 그런것이라 치부하시는지 답답..
봄눈겨울비
05/11/25 15:05
수정 아이콘
황 교수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윤리적으로 연구에 몰두하겠다고 하면서 끝난거 아닌가요?
연구 중단 시킬것도 아닌데 더 뭘 바라죠?
거짓말이 나쁜 것이듯 하물며 대중의 생각을 좌지우지 하는 언론이 문제가 있으면 비판을 당연히 해야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5/11/25 15:07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퍼온거지만 내용에 거의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반박하시는 것도 전부 동의할수가 없는데요.
그만큼이나 서로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른 것 아니겠어요.
답답하긴 피차 마찬가지죠.
맛있는빵
05/11/25 15:08
수정 아이콘
더 바라는거 없습니다.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는데 뭘 더 바라나요. 문제가 있다면 본인 스스로 인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잘못이냐고 끝까지 그러는 사람들이겠지요. 난자기증자들이 많이 생겼으니 연구에 차질없이 계속 진행됬음 합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5:09
수정 아이콘
대중의 관심을 황교수님에서 다른 쪽으로 돌리자는 겁니다. 괜시리 황교수님 위한답시고 1인시위하고 엠비씨 홈페이지 가서 욕하는게 돕는게 아니라는 거죠. 비판도 충분히 했고, 황교수님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니 믿어야죠. 물론 정부나 학교에서 감시와 견제는 필수이겠죠.
아마추어인생
05/11/25 15:13
수정 아이콘
음..누가 황교수 옹호하느라 1인시위 하시는 분들도 있나봐요?
1인시위 기사라면 동물보호협회에서 강아지탈 뒤집어쓰고 황교수 연구 반대하는 건 봤는데요.
아마추어인생
05/11/25 15:1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시인하고 사과했는데 아직도 뭔가 밝히지 않은게 남아있는양 하는 언론 태도가 더 문제라고 보는 거죠.
네티즌들이 진실을 덮으려고 이러는 건가요?
이미 다 밝혀졌다고 믿는데 뭘 덮고 말고 할것도 없습니다.
심장마비
05/11/25 16:24
수정 아이콘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말씀이 생각납니다.

"언론은 물론 난자 획득과정에서의 문제를 밝혀야한다.
그러나 그 목적과 결과가 연구진을 죽이기가 되면 안된다.
단지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당한 방향으로 연구가 나아가는데 목적을
둬야할 뿐이다. 그러나 지금의 언론보도는 그 선을 넘어서
줄기세포 연구진들을 죽이기로 몰아가고있다"

이말씀에 동의합니다. 황우석같은 과학자는 다시 나오기 힘듭니다.
(저도 그런 과학자가 되기위해 노력하고싶습니다만, 가정과 여가를
내팽개치고 온 생활을 연구에 매달리고 연구원들 채찍질하고 독려하고..
평생을 그런 생활만 하고 사는거 절대로 쉬운게 아니거든요. )
그리고 황우석만 보지 마시고 불철주야 노력하는,함께 일하는 수많은 교수님들,
연구원들, 대학원생들도 있다는걸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족주의 이런거 추종자는 아니지만, 언제까지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의 뒤꽁무니만 쫓아다녀야 합니까.
우리도 앞서는거, 특화된거 하나쯤은 갖춰야하지 않겠습니까.
윤리적문제를 축소시키자는건 아니지만 서로 상처입히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장마비
05/11/25 16:28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황우석 연구의 위대함을 깎아내리려는 서구언론들에게
우리 언론이 이용당하는건 아닌지.. -_-
의심스럽네요
그것은...
05/11/25 16:40
수정 아이콘
전 이상한생각이듭니다 이번 사태도 그렇고..mbc요즘 말이많은데요 이게다 삼성에서 로비한건 아닐까하는 위험한상상..-.-; mbc에서 삼성고발한뒤로 압사사건,노출사건 시청률 하락 이번사태...삼성하고 관련된게 아닐까 하는 무서운상상..-.-;
유신영
05/11/25 16:56
수정 아이콘
왜 대한민국이라고 일류인간이 못사나요? 그러나 지금 문제가 된 건 난자적출에 대한 문제 아닌가요? 제목으로 낚시당한 거 같다는 기분..
항즐이
05/11/25 18:0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중간에 어느 분이 퍼오신 유전공학자의 글 처럼,

우리나라는 정말 연구할 여건이 뭣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과연 그 동안 언론들은 그의 고군분투에 대해서 어떤 조명을 했습니까?
허물도 덮지 않아야 함이 당연하고, 공과 노고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어려움을 돌봐 격려해 주어야 함도 당연합니다.

말도 안되는 기적을 일으킨 후에도 어찌 할 방법이 없어서 어떻게든 한국 주도형의 허브를 구축하려던 사람의 어려움은 전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잘 나가는 구나.. 근데 허물은 있네 싶어서 허물만 파고 있는 것이 과연 균형잡힌 언론입니까?

저는 황박사님의 연구에 대한 이슈 중에서
"과연 한국은 그의 연구가 뿌리내릴만큼 안정된 토양인가?"
라는 것은 왜 없었는지 괴롭기만 합니다.

만약 그런 이슈가 다루어졌다면, 기초적인 연구재료인 난자의 획득을 위한 어떤 합법적이고 용이한 장치와 제도도 정비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 공개되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 발생가능한 윤리적 문제과 그 문제가 가지는 현실적 고뇌가 동시에 밝혀졌을 것입니다.

뭐가 균형잡힌 언론이며, 다양한 시각으로 사실을 조명하는 언론의 사명입니까?

전 그런 점에서 이번 PD수첩의 보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비방은 아닙니다. 가능한 실수이고, 나름의 이유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실수에 따른 책임은 호되게 져야 할 테지요)

대덕이 절반 이상 줄어버린 한국. 국방관련 연구를 하는 박사가 연봉 3000을 못받는 한국. 서류 한 장 없이 그의 두뇌에 든 치명적인 지식들만 가지고 외국행 비행기를 타면 몇 배를 더 받을지 모르는.. 그런 매국노를 양성할 가능성을 잔뜩 가지고 있는 이 나라.

다른 분야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모든 악행에도 불구하고 독재정권을 그리워해야 하는 공돌이들에게는 이 나라가 일류를 맺어내기엔 난제가 수두룩합니다.

황박사님은 날개가 많이 꺾였습니다.

앞으로 어느 만큼의 가능성과 열정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지만,
민노당이나 시민단체 등에서 또 자신들이 알아듣는 수준으로 해석해서 보내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보고서를 요구하면,

저라도 촛불시위하겠습니다.

정 궁금하면 직접 와서 조용히 보고 가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정부를 통해서 제대로 된 체계를 가지고 하나의 보고서를 공유하라고 하십시오.

작은 프로젝트 하나에도 중간 보고서 때문에 미치는데,
그 연구실 사람들이 얼마나 시달렸을지는 안 봐도 뻔합니다.


....

말 줄입니다.

답답한 일 많은 요즘이군요.
05/11/25 18:26
수정 아이콘
어려운 환경과 그런 척박한 토양위에서 일궈낸 성과 모두 인정.

But, 아마추어적인 중간 과정까지 미화되는 동네가 아님.
우리는 인정해도 세계가 그걸 용인 안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알력, 언론의 권한 이런 것 벗어나
언젠가는 밝혀졌어야하고 또 거쳐야 할 과정이었습니다.
항즐이
05/11/25 18:29
수정 아이콘
Calvin님

그 아마추어적인 중간 과정은 과연 황박사님이 만든 것입니까?
그리고 그 과정의 부실함을 다룬 언론의 태도는 과연 좋았던 것입니까?

아 다르고 어 다르고 사소한 말 몇마디로 세상최고의 바보가 되는게 방송입니다.

성과를 인정했다고요? 이번 취재의 절반의 노력만 들였어도 성과의 가치와 이전, 그리고 앞으로의 절망적인 난제들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그 과정을 미화할 필요도 없이, 그 어려움들을 이야기하다보면 아마추어스런 과정이 나타난 이유와 시급한 해결책에 대한 고민도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전 아직도 황박사님이 십자가를 지고 있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05/11/25 18:34
수정 아이콘
가끔씩 나오는 종교 문제도 그렇고 이번 사건도 그렇고, 정말 이 세상에는 왜이리 자신의 짧디 짧은 인생 경험과 잣대를 가지고 세상 모든것을 제단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20, 30, 40 되서 자기 머리에 들은게 어느정도 된다 싶으니까 고작 그거 가지고 이런일들의 시시비비를 가릴만한 잣대가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설마, 이 세상이 항상 윤리적으로 옮고 도덕적으로도 옳고 법적으로도 옳아야만 하며, 그렇지 않은건 존재 해선 안되는 세상쯤으로 생각 하고 사시는건 아닌지. 뭐가 옳은건지 그른건지, 중간에 나온 생물학도의 고백같은 글을 잃고도 자신들의 그 순진무구한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 대고 싶은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리플 읽다가 하도 화딱지가 나서 두서없이 지껄였습니다.
05/11/25 18:35
수정 아이콘
정말 점입가경이군요.

어려운 환경과 그런 척박한 토양위에서 일궈낸 성과 모두 인정.

하하하. 대단하십니다 그려.
거부할수없는
05/11/25 19:1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허물을 캐내는게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언론이 그걸 해주지 않는다면 누가 할수있단 말입니까.
물론 증거없인 절대 안되죠. 그건 매도고요.
저는 오히려 언론의 큰 잘못이란 황교수 연구팀의 보도자료를 아무런 검증절차없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유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웅없는 시대에 훌륭한 먹이감을 발견한 언론들은 경쟁적으로 그를 과장하고 미화하는데 열을 올렸습니다.
이 사건이 터지긴 전 황교수에 관한 보도가 전부 그랬습니다. 기사가아니라 보도자료 인용이였죠.
이것은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하세요?
피디수첩 광고주들이 하나둘 다 떠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시청률때문에 그런 위험한 보도를 감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피디수첩은 소외계층의 문제들, 누구도 관심가져주지 않지만 당사들에겐 절실한 문제들을 주로 다루어 왔습니다.
그래서 전 믿음이 갑니다. 정말 시청률 때문에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들만을 다뤄온 프로그램이었다면 생각이 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참 걱정스럽습니다. 몇안되는 괜찮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마저도 또 사라질까봐서요.
항즐이
05/11/25 19:21
수정 아이콘
허물을 캐내는 게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구요?

그럼 황박사님이 연구를 해 오면서 겪어야 했던 한국의 제반 문제들.. 이라는 사회적, 정부적 허물들은 다 어디갔습니까?

그 허물들로 인해 아파야 했던 황박사님이나 다른 연구원들의 노고는 어디갔습니까?

PD수첩을 두둔하시는 분들이 하는 말처럼 저도 PD수첩의 모든 공을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동안 좋은 방송 많이 했지요. 소외된 공돌이 연구원들에게는 그닥 따뜻하지 못했지만.. (저도 늘 봅니다.)

다만, 이번 일은 접근하는 계기도, 접근하는 방향도, 접근하는 방법도 결과적으로 발표하는 방식도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그런 최악의 방송은 최소한 저에게는 합리적인 분노의 꺼리를 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분노가 그렇게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그 분노로 인해 광고주를 잃는 것.. 당연한 일입니다.

보도자료인용.. 그거 정말 큰 잘못입니다. 미화해서 잘못이 아닙니다. 그 과정의 어려움을 헤아릴 만한 전문지식도 없고, 갖출 생각도 없어서 어려움도 미리 못 헤아리고, 그 과정의 실수들도 못 보고 그 실수들의 이유와 구조적 문제점도 못 본 겁니다.

PD수첩의 이번 방송은 잘못되었습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위의 열거한 이유들로 인해 그렇습니다.

그리고, PD수첩이 항상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방송만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니힐리즘의 변형인 듯한 대안없는 "어쩌면 좋을까요.."식의 방송에 짜증도 났었습니다. 가끔은, 원색적인 방송? 있었습니다. 마냥 좋은 방송이었다.. 이건 황박사님이 완전 윤리적으로 백색 그 자체다.. 이거랑 맞먹는 이야깁니다.

제가 황박사님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 만큼, PD수첩이 그런 식의 뉘앙스로 이 이슈에 접근해야만 했던 이유나, 제가 바라는 이슈를 다루지 못했던 이유가 있다면 누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그렇지 않았다고 보고, 계속 비판할 생각입니다.
05/11/25 21:0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 아마추어적인 중간 과정은 과연 황박사님이 만든 것입니까?
-> 네. 황박사님 본인이 아니라면, 황박사님 팀이 적어도 과정에 있어서는 무지했거나 아마추어틱했습니다. 프로는 아니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정당했다면 왜 황박사님이 사과 기자회견을 하십니까?
잘못한 것도 없으신 분이.

그 과정을 미화할 필요도 없이, 그 어려움들을 이야기하다보면 아마추어스런 과정이 나타난 이유와 시급한 해결책에 대한 고민도 나왔을 겁니다.
-> 프로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잘 아시지않습니까?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쳐서는 안되는 곳이 바로 프로세계입니다. 허점을 보이면 안됩니다.
"그 과정을 미화할 필요도 없이, 그 어려움들을 이야기하다보면"이라고 하셨는데 과연 어떻게 하면 그게 가능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언론이 어떻게 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까요? 추상적인 말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으면 이런 상황까지 안왔을지 한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황박사님 및 황박사님 팀은 수차례 내부 연구원의 난자 기증 및 일반인의 유상 기증에 대해 국제적으로 거세게 부인해왔음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내에서야 유야무야 해결되겠지만,
황박사님은 본인이 알았든 못알았든 한 연구팀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국제 학계에 해당 사실을 강력 부인해왔습니다.
05/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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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제가 언제 황박사님의 성과를 인정하지않는다고 했습니까?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가 아마추어틱했다고 했을 뿐입니다.
그렇게 대안없이 비꼬는 말은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네요...
관지림
05/11/25 21:51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mbc가 황우석 박사를 구한거 같은데....
이게 만약 외국언론에서 먼저 떠트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국익이 무엇일까요? mbc가 보도를 안하는게 국익에 도움이 될까요?
아님 외국언론이 떠트려서 문제되는게 국익이 될까요?
뜬금없이 보도를 한것도 아니고 슬슬 문제가 되고 불거지기 시작할 즈음
먼저 터뜨린거 같은데 오히려 mbc한테 공로패라도 주고 싶은 심정인데..
이번사태를 보고 느낀건데..
일명 박순희들이 10대들만 있던게 아니더군요... ^^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우상이나 영웅에 흠집이라도 내면 ....
90에 공이 있다해도 10에 과가 있으면 비판함이 마땅하거늘..
그저 감싸고 덮어두려고 하니....
이젠 황우석 박사한테 힘만 실어주면 되거늘..
Ms. Anscombe
05/11/25 23:33
수정 아이콘
연구원들이 힘든 건 힘든 거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토양이 척박한 건 척박한 거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덧붙이면, 이 문제가 '척박한 토양'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생긴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설령 토양이 척박하다고 해서 모든 일이 허용되는 것도 아니며, 허용 가능성에 논란이 있다면 마땅히 투명한 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 행위가 윤리니 비윤리니는 둘째 문제고, 우선은 연구 과정에 불투명성이 존재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송사의 보도가 잘못되었다면 사실 왜곡, 거짓이 있었는지를 먼저 말해야겠죠.
[S&F]-Lions71
05/11/26 02:00
수정 아이콘
의대가 생명공학에 연계되어있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만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군요.
의대에서 생명공학이나 약학을 연구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논의에 참여할 자격이 없습니다.

위에 있는 "유전공학도가 쓴 글" 에도 허구가 많이 있는데도 지적하는 분이 없네요.

황우석 박사가 한 일...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수면위로 부상한 과학자.. 황우석 박사 말고 있나요?
대한민국의 우수한 두뇌들 중에 황우석 박사의 업적만한 일을 이룬 사람이 없었던가요?

황우석 박사의 업적, 그 학문적 가치는 크지 않습니다.
황박사는 학술적인 가치이외의 부분에 더 치중했고 원했던 걸 얻었습니다.
그 정도 업적은 많은 사람들이 이루었지만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사회적 이목을 받으며 엄청난 규모의 지원을 이끌어 냈지요.
그 지원은 황박사 뿐 아닌 생명공학 분야 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집니다.

무지한 국민들.
가시적 성과없이는 지원하지 않는 과학풍토.
지원없이 결과도 없는 냉엄한 현실.

이런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거국적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이 황박사의 진정한 업적입니다.

언론의 주목은 의도된 결과이고 그 후폭풍도 예상된 결과입니다.
황박사는 죽어가던 분야의 마지막 운명을 놓고 도박을 했고 성공해서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제 자신을 희생하여 댓가를 치루려 합니다.
그도 정치꾼이나 사기꾼이 아닌 이상 모든 시나리오를 다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는 지도층을 포함한 무지한 국민들의 판결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들의 눈을 뜨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눈을 떴거나 눈은 뜨지 못했지만 최소한 지지는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을 뜨지 못하고도 반대를 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관심도 못받고 조용히 진행되던 연구를 수면위로 끌어 올렸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이렇게 까지 해놓았는데도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 한다면
국내의 과학기술은 세계를 선도하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ps. 최근에 생명공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분은 한분도 보지 못하는 군요.
인터넷에 떠도는 정체불명의 문서들, 한쪽 면만 보여주는 대중 매체, 조작된 지지 또는 음해자료들...
제대로 판단할 분위기조차 마련해주지 않는 이 사회는 발전할 가능성이 있긴 한 걸까... 하는 슬픈 의심이 듭니다.

"유전공학도가 쓴 이번 황우석 파문의 의미"라는 류의 글... 참 한심합니다.
실제 현장의 과학자들은 침묵하고 있는데 이제 배워가고 있는 학생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런데도 사람들은 저런 글을 믿습니다.
생각있는 사람일 수록 더 믿습니다.
논리의 근거를 전공지식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오류를 찾을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입장에 대한 글도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반박으로 가득 차 있지만
종교인이 볼 때엔 자신들이 모르는 부분을 반박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믿고 넘어가지요.

곡학아세란 말이 있습니다.
진실을 왜곡해서라도 사회에 영합하려는 자를 꾸짖는 말입니다.
포털 사이트는 곡학아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심지어는 일부 전문가들도 인기를 위해 곡학아세를 일삼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교육이 제대로 서지를 않으니
성숙한 도덕적 인격을 갖추지 못한 반쪽짜리 인간이 양산된 결과입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도, 경제도 , 과학기술도, 정치도 아닌 바로 교육입니다.
제대로 된 사람으로 이 나라가 채워지지 않으면
황우석 박사보다 훨씬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항즐이
05/11/26 02:22
수정 아이콘
Calvin님

충분히 자세히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요.

"과연 한국은 이 놀라운 업적의 후속타를 생산하고 그 결실을 위한 연구를 뿌리내릴 만한 준비가 되어있는 나라인가? 그 가능성과 문제점"

이라는 이슈는 왜 없었습니까?

"연구 성과!!" -> 우와~
"잘못!, 실수!!" -> 이런!!

이렇게 1차적인 반응 도출이 언론의 중요한 과제입니까?


"연구 성과!!" -> 우와~ -> 위에서 제기한 이슈 -> 어? 이런 문제점들이.. -> 제도 미비와 연구 지원 부족 -> 윤리적 문제도 드러나 -> 여러 구조적 문제와 학자의 실수가 결합된 현상 -> 어디서 부터 대안을 마련할 것인가

이렇게 접근할 수는 없었을까요?

"화려한 환상, 그 이면의 진실은 생명의 씨앗인 난자의 비윤리적 채취"라는 식의 선정적 보도 보다는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Ms. Anscombe
05/11/26 09:31
수정 아이콘
"이랬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말은 할 수 있죠. 세상에 어떤 방송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도, 완벽할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 방송이 '틀렸느냐'는 말이죠. 지금 사람들의 반응은 단순히 좀 더 치밀하게 현상을 짚지 못했다는 식의 아쉬움과는 전혀 무관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지적된 문제는 총체적인 연구 성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불투명성입니다. 분명 거짓으로 드러난 부분이 있었고, 그에 대해 황 교수가 사과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자료 수집 과정이 '제도 미비와 연구 지원 부족'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나요? 폭넓은 의미에서는 여건이 맞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단순히 제도적 지원 같은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자료를 구함에 있어서 윤리적인 논란이 얽혀있었을 뿐입니다.

오히려 이런 식의 대응이 좋았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 즉 황 교수 외부의 여건에 문제의 원인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자료 수집의 어려움의 책임을 전가하고, 그 대신 '이러이러한 방법'을 쓸 것이라고 투명히 밝혔다면 말입니다. 사실 저는 돈을 주고 구하든 어떻든, 강제적인 방법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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