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5 03:36:34
Name 시퐁
Subject 여러분의 하루는 어떻습니까?
1.

'원피스'의 '루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고,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며 동료를 위해선 아까운 것이 아무것도 없고 죽음의 순간에도 '나 죽나보다'라며 유쾌하게 웃을 줄 압니다. 식탐이 심해서 반드시 양손에 고기가 들려 있어야 하고 보기 드문 순수형 바보라 암시에 쉽게 쉽게 걸려들면서도 간혹 돌아가는 일의 핵심을 후비기도 하는 도무지 정의하기 어려운 이 재미있는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가 해적왕이 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조롱이나 비웃음을 당해도 루피는 이미 '결정해버린' 해적왕이 되겠다는 말을 입에서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선장과 함께 하는 동료들을 보면 어째서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조로는 칠무해의 하나이고 가벼운 칼짓으로 배들을 반토막 내어버리는 세계 최고의 검호 '매의 눈'을 꺽고 자신이 그 세계 최고가 되려고 합니다. 상디는 그저 전설로 치부되고 있는 바다 요리사들의 낙원 '올블루'를 찾고 싶습니다. 나미는 전 세계 모든 곳의 해도를 그리고 싶습니다. 허풍쟁이 우솝은 아버지와 같은 용감한 바다의 전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주변으로부터 모두 비웃음 당하고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자신이 정한 길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습니다.

2.

스물 일곱의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올해 수능 시험을 본, 저보다 8년이나 어린 열아홉의 여고생입니다. 그 녀석이 중학교 다니던 때 저와 인연을 맺었고 알게 된지는 5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저를 처음 보았을 때 '어머, 아저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길래 '79년생이야'라고 해줬더니 깜짝 놀라면서 '네!! 세상에 아저씨가 정말 혜성이 오빠(신화의 신혜성)랑 나이가 똑같단 말이에요!!!'라고 말하며 '어떻게 하지, 혜성이 오빠는 오빠고 아저씨는 아저씬데 그렇다고 아저씨를 아저씨라 부르자니 혜성이 오빠한테 미안하고..'라며 맹랑하게 저를 놀리던 아이였죠. 많은 보통의 여중생이 그러하듯 꽃미남 스타를 좋아하고 미소년을 좋아합니다. 약간 다르다면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만화책을 하루에 한권씩 꼭 보며 가끔 코스프레를 하기도 하는 자신이 재미있어하는 것은 반드시 하고야 마는 성격을 지녔다는 것 정도일까요, 하기사 이 부분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는 없겠죠.  

제가 이 친구를 존경하게 된 것은 그녀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다는 결과물도 아니었고 당한것은 반드시 돌려주고야 마는 약간 독한 성격때문도 아니었으며 '이 몸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며 가끔 그 나이가 보여줄 수 있는 약간의 애교형 '공주병' 기질을 보여줘서도 아닙니다. 그녀는 당당하기 때문이고 더불어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약간 덜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적에 대해 '저의 노력만큼 나오는 거에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 이만큼 나오지 않을껄요. 저는 노력없이 성적이 나온다는 말을 다 거짓말이라 생각해요'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거의 매일을 뛰어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학교 가고 하교길에 뛰어서 만화방에 가서 한권의 책을 빌리고 다시 뛰어서 학원에 가고 독서실에 가고 밤늦게 집에 돌아와 대략 10분 정도 인터넷을 하는 매일을 보냈습니다. 그녀의 부모들은 아이가 만화책을 보건 애니메이션을 새벽까지 보건 코스프레를 하건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선 납득할만한 성적을 보여주면 되는 거니까요, 제가 걸어다니면서 시간을 빼앗겨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느니 차라리 조금 힘들더라도 뛰어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겠어요'

중학교 2학년, 저보다 8년이나 어린 나이였지만 도무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녀석이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즐기고 싶은 것들이 있어 공부를 시작했고 벌써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할지 알 수 없고 그다지 확실한 미래도 아닙니다. 스물 일곱이라는 나이는 공부한다고 나서기에는 정말 부담스러운 나이입니다. 동원훈련에서 만난 친구들은 '무슨 일' 하냐고 먼저 물어보고 '공부해'라고 말하면 한량 보듯이 봅니다. 공부의 결과물로만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여건만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변에게 또한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 싶습니다. 집안의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집을 나왔고 새벽엔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습니다. 헬스클럽에 꾸준히 다니고 학원에도 다니며 거의 뛰다시피 생활합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스타리그도 언제부터인가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만 선택해서 시간 날 때 보기로 했고 애니메이션도 주말에 몰아서 봅니다. 예정외의 경기를 보는 날은 잠을 줄여버립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위해선 조금 덜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저 또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친한 몇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담배 태우는 시간이 아까워 담배를 끊고, 친구가 없어지니 술자리가 줄어들어 자연스레 술도 조금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매일을 보내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습니다. 독서는 아르바이트 시간에 틈틈히 하거나 집에 돌아가는 길에 걸어가면서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 주변의 시선이 따갑기도 했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스스로에게 당당하다'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런 하루가 지겹지만은 않습니다.

4.

의지란 무엇일까요, 그것의 정의 중 하나는 의심을 하지 않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루피는 이미 자신이 결정해버린 해적왕이 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똑바로 나아갑니다. 자신이 해적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그 여고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즐거운 것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자신과 주변을 납득시킬만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결코 의심해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지훈 선수 또한 마찬가지이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누가 봐도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힘들다고 말하는 길을 기꺼이 걸어갑니다.

저는 멋진 사람이 좋습니다. 잘생기거나 예쁘거나 탄탄한 근육을 가졌거나 손이 아름다운 사람이 멋진 것이 아닙니다. 외모가 추하더라도 꾸밀 줄 알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자신에 대한 '예의'를 아는 사람이 멋진 사람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 스스로에게 던져지는 자신의 시선을 먼저 신경쓰고 그에 당당하기 위해 시간을 쓰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재미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하루라도 즐겁게 보내고 싶습니다.

5.

여러분의 하루는 어떠하십니까. 저의 방식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즐거운 것은 반드시 즐겨야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고 그렇게 보내는 하루가 당당하기만 하다면 그것으로도 멋지다고 표현할 만 합니다. 누군가가 '왜 그렇게 사니', '왜 그런 시간을 보냈니'라고 물었을때 어설픈 변명을 하기보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아'라고 부끄럽지 않게 말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보낸 매일이 후에도 충실했다고 여겨질 만큼 당당해지시길 소망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쥴레이
05/11/25 03:39
수정 아이콘
조회수 없을때 읽는 이 상큼함.... 멋진 글이네요 ^^
WizardMo진종
05/11/25 03:41
수정 아이콘
정말 빡세시군요...
05/11/25 03:56
수정 아이콘
외로움을 느낄 새도없이......저한테 아주 중요한 말인데
외로움을 많이타서 하루하루 공허했는데 앞으로 외로움을 느낄 틈을 주지 말아야겟네요.
Judas Pain
05/11/25 04:00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주체할 수 없는 한량?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전, 열심히 사는 사람을 존경하는 편이 아닙니다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도 절대 뒤쳐짐이 없는 사람을 존경하지요

전 그저 달리고 싶습니다
없다는걸 분명히 알고 있지만,
기분좋은 긴장감속에서 희망해도 좋을 만한 미래를 향해 먹먹하게 달려가고 싶다고 요새 문득 생각이 드는군요

천성적인 니힐리스트라는건 아주 악질적인 지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05/11/25 04:13
수정 아이콘
책임감이란게 아직은 적고 꿈 많은 20대. 그때 자기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하세요. 시퐁님께선 포기할건 포기하고 사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어찌보면 굉장한 사치입니다. 아마도 자녀를 키우는 30대 40대 분들은 앞서 말씀하신 짜투리 시간의 여유조차도 없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들 학교 갈 준비시키고 (맞벌이를 하는데 와이프가 먼저 나갑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아이들 공부지도하고 밥 먹이고 책 읽어주고 놀아주면 어느새 하루가 가 버리죠. 주말은 어르신들 찾아뵈야지.. 애들 돌봐야지.. 더 바쁘게 지내죠. 자기에게 주어진 조건 안에서 부지런하고 당당하게 사는게 멋집니다. 물론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아이들에게서 멀어지는거죠. 선택의 문제이지 시시비비는 가리지 않겠습니다. 자기를 위한 시간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어찌보면 반비례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중고등학생이 어른 흉내내고, 20대 젊은이가 40대 아저씨처럼 거드름 피우고, 30대 가장이 20대 애들처럼 놀아나고, 40대 어르신이 영감님처럼 행동할 때.. 이런 삶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독립을 했습니다. 집을 나오고 경제적인 모든 지원이 중단된 상태에서 하루하루 사는 일이 너무 고단하더군요. 남들처럼 인문계 고등학교 다니고 있고, 실기 준비도 해야대고(피아노 전공) 생활비 무엇보다 레슨비를 벌기 위해서 하루도 거르지 안고 12시 넘어서까지 일을 해야했죠. 이런 삶이 반복되면서 슬슬 거만해 진다고 해야할까요.. 은근슬적 어른 흉내도 내보고 친구들 앞에서도 '난 니들보단 좀 위야' 이런 태도를 은연중에 보이곤 했죠. 자랑스럽게 떠들어왔던 시절이기도 하지만 이제와서 보면 사실 부끄러운 시절입니다. 피아노를 열심히 쳐야할 시간에 단순히 생활비라는 걸 벌기 위해 연습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나의 선택을 스스로 포기하는 형국이 됐고,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할 시기를 놓쳤고, 어른흉내를 내다가 스스로 망가져갔죠.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어쨋건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Carpe Diem.
www.김XX國k-1.com
05/11/25 05:0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겐 너무 와닿는 말입니다..감사합니다..
그림자
05/11/25 05:2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은 님처럼 살아야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한 5개월쯤은 정말 미친듯이 하나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VanillaSky
05/11/25 05:24
수정 아이콘
벌써 몇번째 계속 글을 다시 읽고 있어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05/11/25 06: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군요. 스스로를 돌이켜 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내일이면..과연 어떨지)
발업까먹은질
05/11/25 07:16
수정 아이콘
반군/ 동감;
BlueCool
05/11/25 08:59
수정 아이콘
저도 반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좋은 글이네요. 정말 아침부터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시퐁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05/11/25 09:04
수정 아이콘
저런건 어디 붙여 놓고 계속 봐야하나요 ^^
저 역시 반군님 걱정과 같아서...
제갈량군
05/11/25 09:06
수정 아이콘
요즘 원피스 애니를 감상중입니다.
루피와 그 일행을 보면서 신념과 의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정한것 끝까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싶네요
youreinme
05/11/25 09: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 즐거운게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darkheaven
05/11/25 09:58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군요~
이런이런
05/11/25 10:25
수정 아이콘
와닿네요...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세이시로
05/11/25 10:50
수정 아이콘
시퐁님의 글과 Paul님의 댓글을 보니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 얘기를 해 보자면, 저는 아직 어린 나이고, 이른바 말하는 '앞날이 보장된' 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앞으로 어떤 형태의 삶을 살든지 세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 '보장된 미래'는 저에겐 그 인생관을 이루기 위한 방법일 뿐이겠죠.(물론 모든 직업이 그 자체로도 고귀하겠지만요)
그런데 너무 많이 놀아 버렸습니다. 나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자 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학과공부에 집중하느라 바라던 것들, 생각하던 것들이 많이들 제 머리를 떠났습니다. 자신에게 충실한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꿈을 잃지 않는...
Nightmare_Devil
05/11/25 11:15
수정 아이콘
요즘 제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와 고민을 나름대로 시원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바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요즘에는 보람보다는 뭐랄까요..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또 반복되는 그러한 감정들로 인해 많은 여유를 잃었던거 같아요. 다시한번 힘내보자. 활기차게 다시 처음의 느낌을 가져보자고 다짐하려는 찰나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어느새부터인가 앞으로 나아가는것을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겪는 고난이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네요. 아무튼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마동왕
05/11/25 11:48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하지만 전 군대 생각만 하면 몸에 힘이 쭉 빠지네요-_-;;
05/11/25 11:51
수정 아이콘
Paul //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Carpe Diem. 지금을 즐겨라. 대충 이런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_^;
개인적으로 가장 실천하기 힘든 말로 알고 있습니다. ㅠ_ㅠ
FreeAsWind
05/11/25 15:54
수정 아이콘
Carpe Diem. 라틴어, 뜻은 Seize the day 라고 합니다..
05/11/25 22:30
수정 아이콘
읽어주시고 코멘트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카르페 디엠이란 말..죽은 시인의 사회란 영화를 저는 책으로 먼저 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죠.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마지막의 선장을 부르며 책상위로 학생들이 올라가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앉아 있는 학생들과의 미묘한 조화가 그 장면을 더욱 부각시킨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지침이 되었던 영화중의 하나입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애수(비비안리), 위대한 유산, 이 세 영화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묵향지기
05/11/25 23:1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읽고갑니다.
CoNd.XellOs
07/08/28 20:56
수정 아이콘
메딕아빠님의 글을 읽다가 이 글을 읽었는데 정말 좋은글이네요.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14 Science, 308, 1777 & 헬싱키 선언 [13] 0.2 Angstrom3786 05/11/25 3786 0
18713 [듀얼토너먼트 예선] 본선 진출자 & 듀얼토너먼트 1Round 대진표 [59] 삭제됨4682 05/11/25 4682 0
18712 "옆집에서 들리는 스타 소리" 성기자의 취재 파일 [19] 박진호4994 05/11/25 4994 0
18711 [영화]광식이동생광태(스포일러약간) [9] [NC]...TesTER3712 05/11/25 3712 0
18710 죽느냐 사느냐 온게임넷 듀얼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372] [GhOsT]No.18302 05/11/25 8302 0
18709 올해 신검받으신분들중 86년 4급이신분들 보세요 [26] GustWinD3880 05/11/25 3880 0
18708 오늘 저녁에 신한은행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예상을 해봐야겠죠?? ^^;; [28] 삭제됨3719 05/11/25 3719 0
18707 우리나라에서는 일류人間은 살수가 없는가? [111] 울트라먹는 디3984 05/11/25 3984 0
18706 여러분의 하루는 어떻습니까? [24] 시퐁4133 05/11/25 4133 0
18705 보야르 피시방과 5분 거리에 삽니다. [11] DeaDBirD4719 05/11/25 4719 0
18703 낙태...황우석 교수님..... [30] 마르키아르3644 05/11/25 3644 0
18702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HolyNight3528 05/11/25 3528 0
18700 올해의 유닛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64] 백야4262 05/11/24 4262 0
18699 D-357..... READY YOUR DREAM...... [15] BluSkai3916 05/11/24 3916 0
18698 [이천수]-당신은 국가대표급 선수 입니다. [22] 사스케군3410 05/11/24 3410 0
18697 <관심한번 가져주세요>농사한번 지어 보셧습니까 ? [34] Brave질럿3961 05/11/24 3961 0
18694 겜하다 신기한 경험들 [26] F만피하자3748 05/11/24 3748 0
18692 괜찮습니다...... 영웅을 상대로 그 정도면 잘 싸운겁니다. [15] SKY923616 05/11/24 3616 0
18691 [단편]로열로드 '그'의 탄생 [4] Timeless3737 05/11/24 3737 0
18690 너무나 처절하게 싸웠는데...신이여~~ 이럴 수는 없는겁니다!!! ㅠ.ㅠ [28] 삭제됨4636 05/11/24 4636 0
18689 뮤탈 버그가 아직도 있었군요.. [9] 욱쓰4370 05/11/24 4370 0
18688 [손바닥에 쓰는 소설] 초인종 [2] kikira3500 05/11/24 3500 0
18687 No matter how far the road to my dream colleage [12] 콜라박지호3884 05/11/24 38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