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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5 03:54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밖에서 보다 보면, 일찍 나오는 선수들의 허탈한 표정이 두렵기도 합니다.
최종전을 거쳐야 하는 만큼, 밝은 표정으로 나올 수 있는 선수는 꽤 늦은 시간이 되어야 하겠지요. 싸인 부탁이나 촬영 등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어차피 멀리서 보기만 하겠지만, 먼저 나오는 이들을 보는 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픕니다. >>>>>너무 공감가네요 ....
05/11/25 09:20
아침 내내..이상하게 가슴이 뛰네요.
지금도..일하다 말고 손끝이 저릿저릿-합니다. 제가 이정도인데..선수들이야,,,,,,화이팅!
05/11/25 09:53
작년에 두어번 예선 관람을 하러 간적이 있는데 정말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손바닥에 땀이 차고 얼굴이 달아오를만큼 초조하고 갑갑해지더군요.
말씀대로 일찍 나오는 선수들이 보이면 저 멀리 떨어져서 안타까워할 수 밖에 없구요. 오늘 예선을 치루는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순 없겠지만 스스로 후회하지 않을 게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힘내세요^^
05/11/25 10:06
헉. 저도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더니. 저희집에서 바로 2분거리입니다 ㅡㅡ; 신림2동 103번지에서 쑥고개로 내려가는 그 길 끝에 있군요.
수업이 2시반에 끝나는데, 가면 볼수 있을까요..
05/11/25 15:31
거의 완료되었네요. 오늘 배회한 결과 보고(거의 성과 없음).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그 중 KTF와 팬택, KOR의 구단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의 두 차는 하얀 색이었는데 팬들의 낙서로 도배되어 있었지만, KOR의 차는 국방색이라 그런지 깨끗했구요. 약간 이른 시간에 건물 입구에 서 계시던 한 여성 프로게이머 분을 보았습니다. 예선엔 참여하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응원차 오셨는지 약간 의외였습니다. 점심 시간 즈음하여 혹시나 식사하러 선수분들 나오시지 않을까 했는데, 따로 점심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는지 아무도 나오지 않더군요. 배달이나 빵, 라면 등으로 때우는 건 아닌가 걱정도 들었습니다. 두 시가 넘어가면서 소녀 팬 분들이 건물 입구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 더 멀찌감치 떨어져 구경할 수밖에 없었고, 약간 지나 팬택 차량 근처에서 웅성임이 커졌습니다. 혹시나 싶었는데, 집에 들어 와서 확인해보니 큰 이변이 벌어졌더군요. 미리 걱정했었지만, 초반에 나오는 선수들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팀 개념이 안정되면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게 되었겠지요. 특히 이런 순간엔 더욱 팀 체제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선수 분들이 몰려 나오시겠네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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