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5 01:36:32
Name 마르키아르
Subject 낙태...황우석 교수님.....
전 이상하게 낙태문제와 많은 인연이 있었던 것 같네요..

대학을 여러군데 다니면서..

낙태에 관한 리포트를 내보기도 했었고..

낙태와 관련해 연극도 해보았었고..

낙태를 가지고 조원들과 많은 토론도 해보았었죠..

뭐..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결론은 나지 않더군요..^^:

제가 낙태에 관해서 조사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우리나라의 엄청난 낙태의 횟수였죠..

우리나라에선 1년에 보통 150만건정도의 낙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이게 정말 무시무시한 숫자인게..

1년에 150만명이 낙태를 한다면 10년을 잡는다면 1500만명이 낙태를 하게 되는거고..

20년이 지난다면 3000만명이 낙태를  한다는 말이겠죠..
(정확하게 표현하면 3000만쌍이 낙태를 한다는 말이죠..)

물론 매년 낙태시술의 숫자는 차이가 나고 , 한번 낙태를 한 여성이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우리나라 인구의 숫자가 5000만이란걸 감안하고..여성이 언제나 임신을 할수 있는게 아니라 15-40정도까지가 보통 임신시기라 생각한다면..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낙태 시술의 횟수는 무시무시하죠...
(제가 생각할땐 우리나라 사람들의 70-80%는 그와 관련된 경험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정자와 난자가 만난 수정란 정도가 아니라 , 머리, 손, 발 이 다 자란 아기를 인위적으로 죽여버리는 행위가 (어떤 좋은 목적이 위해서가 아니라..개인의 편의를 위해서 말이죠.) 매년 수백만건이 벌어지는게 우리나라죠..


이런 우리나라에서..

황우석 교수님 연구팀에서 난자획득방법에 관해 큰 논란이 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론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다못해 난자를 절대 쓰면 안된다면 몰라도, 자발적으로 기증을 받는건 괜찮고 보상금을 주고 받으면 안된다라..

만약 난자가 그토록 소중한 존재라면 어떤 연구에도 쓸수 없도록 해야지, 연구와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주는 난자는 특별한 난자라 마음대로 이용해도 되는 난자란 말입니까?

전 사실 그 일이 왜 이렇게 큰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p.s ( 반농담입니다만.. 매일매일 수많은 남성들이 뿌려내고 , 죽여버리는 수억마리의 정자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는것도-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25 01:42
수정 아이콘
100분토론 보고 있는데 정말 열받습니다.이렇게 답답한 사람들이 교수?xx연구소장? 진짜 웃깁니다.
05/11/25 01: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는 잘 안돼네요..

자발적으로 난자를 줬는데 말이죠;

황교수 측에서 억지로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요 -_-;
(압박한 것 같지도 않구요)

게다가.. 보상금이야 줄 수도 있는 겁니다.

난자 기증에 따르는 물리적/정신적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다고 하네요.

후우..
겜티비
05/11/25 01:56
수정 아이콘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 연구원의 난자가 과연 진짜 자발적 기증이면 좋겠지만,,, 암묵적인 압력이 있었을수도 있죠..난자를 제공하면 난자를 기증한 연구원의 승진이라던지, 기타 등등. 난자 기증해라고 말은 안해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을수도 있다 이거죠..
그리고 보상금 문제는 만약 보상금을 주고 받게된다면, 난자도 하나의 생명의 씨앗인데,, 장기매매와 같은거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또한 문제가 되죠....

지금 황우석교수팀의 연구가 거의 중단된 상태인데,
아마 새튼교수가 조만간 황우석팀의 연구를 따라잡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주간지에 보니깐 새튼이 실험용 원숭이 2만마리 확보했다던데..
아마미
05/11/25 02:01
수정 아이콘
게다가 난자를 채취하는 것은 정자를 채취하듯이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하는 군요. MBC나 기타집단에서 특정 의도가 보이게 이번 일을 추진한 점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반면에 국익등을 이유로 너무나도 쉽게 중요한 것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 지는 생각해봐야할 점이긴합니다.
마르키아르
05/11/25 02:05
수정 아이콘
아마미// 난자나 정자의 중요성이.. 획득방법의 난이도에 따라서 결정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05/11/25 02:18
수정 아이콘
압력의 여부를 떠나서, 이런 경우 피강압적인 위치에 놓여진 연구원들의 난자 채취 자체가 과학자로서의 윤리 기준에 어긋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보입니다.
아마미
05/11/25 02:22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 제가 말하는 어려움은 획득의 수준이 아니라, 대상자의 인체에 무리가 가는 정도를 얘기한겁니다. 채취대상자에게 있어서 굉장한 무리가 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대상에 있어서는 미리 그 부작용들을 설명해줘야하고요. MBC를 옹호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만,(워낙 싫어해서요) 분명히 짚고넘어가야할 문제는 있었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황우석박사의 옹호자세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고요.
난자 채취가 문제가 많은 시술이고 게다가 그 과정이나 투명성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그 점은 제기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아무리 결과가 좋다한 들 그 과정이 외면받아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지금 전 언론(mbc제외)과 국민들의 일방적인 옹호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05/11/25 02:27
수정 아이콘
100분토론에서도 결론은 과학과 윤리의 수레바퀴를 적절하게 조절하자 같습니다.현재 과학의 수레바퀴는 바쁘게 움직이는데 윤리의 수레바퀴는 주춤하고 있다면서 말이죠..기자회견 티비를 보고 감정적으로 글을 적었다가 바로 삭제해버리고 말았습니다만;;앞으로의 취해야 할 자세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연구원 내의 난자채취에 대한 투명성 논의를 밝히고 현재 진행중인 줄기세포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윤리성을 확보하는것이 차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05/11/25 02:34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겠습니다.. 하긴 일반대학생이 알아보았자 얼마나 알겠습니까..
사실 황우석 박사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것도 다 관점의 문제입니다.
사실 기준이라고 주장되는것들도 예전에 만들어진 것이더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무조건적인 믿음과 일방적인 옹호가 나쁜것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운이 걸렸다고 까지 표현되는 그런연구..
그런 연구의 책임을 지고있는 인물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기만하는
언론에 의해서 힘들어 하는걸 보는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쪽입니다.

난자하나.. 분명히 하찮게 여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난자 몇개로 나중에 몇만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게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과연 누가 윤리적인것이고
생명을 지킨것이 될까요..
05/11/25 02:46
수정 아이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일이 단순히 언론에서 들쑤셔서 문제가 되는 사안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어차피 먼저 문제가 제기가 된 것은 네이쳐였고, 후일 연구가 더욱 진행이 되었을 때는 더욱 문제가 커질 수도 있는 사안이였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시점에서의 최선을 말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되네요.
마요네즈
05/11/25 02:52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윤리란 건 없습니다..
그네들의 윤리.. 웃기죠.. 연구원들의 난자체취 자체를 강압성으로만 보는 그네들의 윤리..
김석헌
05/11/25 03:07
수정 아이콘
모든 분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황우석 교수팀의 옹호론을 펼치는데는 국익과 이 줄기세포가 가져올 난치병의 치료라고 생각됩니다.제가 배운 입장에서 말씀드린다면 최소한 난치병의 치료는 아직도 먼 애기라는 것입니다.
줄기세포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이 세포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장기를 얻고자 하는 것일겁니다.하지만 ,100분토론에서 언급되었다시피 아직 배아 줄기세포는 임상실험도 아닌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았습니다.한마디로 테크닉과 ideal idea는 가지고 있으되,그걸로 어떠한 실제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지금까지 황교수님이 한 것은 우리가 목표로 한 단계의 기초를 닦는 것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신약이 정식으로 시판 되기 위해서는 제약회사에서 약을 만든다음 동물실험을 포함한 수천명이 넘는 임상시험을 통과한 후에야 정식으로 약품으로 시판을 할 수 있습니다.이 과정에 소요된 시간은 적어도 10년이 넘습니다.이러한 시험가운데 통과되지 못한 약이 통과한 약보다 훨씬 많습니다.지금 황우석교수님은 이제 신약제조단계로 보면 약을 만들어보자는 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모든 언론과 메스컴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시기에서 300억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국익이고 난치병을 곧 치료할 수 있을거 같은 기사만 나오고 있는 것은 너무 성급한 생각입니다.stem cell의 연구를 황교수팀이 가장 먼저한 것은 아닙니다.90년초 stem cell이 거의 모든 치료를 할 것이라고 꿈꾸던 때가 있었습니다.모든 질병이 다 없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 꿈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실험을 계속해 본 결과 이 줄기세포를 우리가 원하는 세포로 만드려고 하면 일부 세포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세포로 가기도 전에 암세포가 된다는 것입니다.계속적인 연구를 해도 줄기세포의 암세포로의 변환을 컨트롤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줄기세포의 기대감이 점차줄어갔던 것입니다.우리몸이 조그마한 세포에서 최종장기로 분화되는 데에는 수많은 인자들의 조절이 필요합니다.이 단계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결함이 있게되면 그 장기의 발현이 안되는 것이죠.그런데 아직 배아줄기세포에서 표적장기를 만들어내는 또다는 줄기세포로 이 줄기세포에서 표적장기로 만드는 데에 필요한 요인에 대해서 밝혀진 것이 극히 일부분입니다.이제부터 생명과학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것이 이 부분일 것입니다.그 다음에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에 들어가야하겠지요.이처럼 아직 기초적인 연구단계에 놓인,그리고 그 성과가 이제까지 드러난 실험에서 실패로 나왔던 이 줄기세포연구가 과연 너무나 많은 분들의 바람처럼 이루어질지 저 자신은 의문이 듭니다.
ps.새턴박사의 2만마리 원숭이를 모았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아직 배아줄기세포연구는 동물실험을 할 정도에도 이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croissant
05/11/25 03:20
수정 아이콘
http://www.hans77.net/index.php?pl=90<br
http://hematoma.net/tt/index.php?pl=237
http://koreanjurist.com/index.php?id=277

댓글에 올라왔던 주소인데, 원글이 지워졌더군요.
이번 사안에 대해 잘 정리된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05/11/25 04:06
수정 아이콘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한 질환은 세포가 무작위로 배열되어도 제 기능을할 수 있는 조직의 일부 질환(예 간질환) 뿐인데 말이죠...

황교수님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척수장애인협회'(척수는 중추신경이므로 줄기세포로 재건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임),
'루게릭병협회' (이유조차도 모르는 전신적 진행성 질환),
'다운증후군협회' (몸 전체 모든 세포의 염색체가 기형인 유전적 질환)
기타 수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오로지 줄기세포에 희망을 걸게 된 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05/11/25 04:31
수정 아이콘
랩돌이 생활 안해보신 분들은 교수와 그 랩에 속해있는 연구원이 어떤 관계인지 전혀 모를 겁니다-_-
저도 황우석 교수님이 강요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다른 외부에서의 기증이 아니라
황우석 사단에 속해있는 연구원의 난자가 연구에 쓰였다는 건 상당히 중요한 것이죠.
발업까먹은질
05/11/25 06:48
수정 아이콘
낙태라고 해서 이 주제인지 알앗는데
왜 난자는 보고 닌자 생각을 한건..ㅡㅡ;;
05/11/25 08: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소위 네티즌들이 하는 행위들을 보면 이제는 그네들이 그리 비판하는 일명 개독교와 자신들이 뭐가 다른지마저 궁금해지는 처지입니다.왜 이런 이슈가 되었는지는 생각해보지 않고 반역이니 국익을 해채는 행위이니, 미국의 음모이니........
봄눈겨울비
05/11/25 08:56
수정 아이콘
황 교수의 일방적인 옹호도 문제지만, 연구원 난자를 사용했다니 은연중에 강압이 있었다고 의심을 하는 것도 문제네요.
왜 강압이나 어떤 조치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아 물론 황 교수가 연구원 난자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거짓말 한건 제외하구요.
개인적으로 황 교수를 보니 조선의 소현 세자가 생각이 나네요..
거부할수없는
05/11/25 10:09
수정 아이콘
캐럿님/ 매춘행위는 불법이기 전에 윤리적으로 지탄받고 있죠.
남의 몸을 강제로 뺏은것도 아니고 댓가를 지불한것임에도, 또 매춘 공급자 역시 적극적으로 동의한 일인데도
이것이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인간적으로 해서는 안될짓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장기매매를 금지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더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난자매매 또한 사람의 몸 자체를 매매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별반 다르지 않기에 이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허용되기 시작하면 보험금을 노린 자살및 살인만큼이나
보상을 목적으로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훼손시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날것이고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것을 이용할것입니다.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이 아니라 사람 몸 자체가 매매의 대상이 된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문제입니다.
이게 뭐가 심각하냐 하는 분들을 보니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네요.

물론 난자매매의 경우에는 명분은 있습니다. 불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라는...
전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복잡하게 생각할것없이
순수하게 인류를 위해서라는 목적이었다는 걸 인정한다 할지라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살인범 잡자고 용의자를 고문하는 형사를 용인할 수 없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는 건... 그가 진짜 살인범인지 아닌지 여전히 "가능성"일 뿐이라는 겁니다.
정황,심증만가지고 용의자를 살인자를 단정할수 없는데다가, 만일 그가 예상데로 살인자라고 밝혀졌다하더라도 그를 고문할 권리는 형사에게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류를 위한다는 명분이 인간을 실험대상화할 권리를 부여할 순 없다는 거죠.
게다가 그 "가능성"이라는 것조차 그리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요.
하늘하늘
05/11/25 10:43
수정 아이콘
이미 황우석교수님의 연구는 우리나라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에서 인정받을려면 세계수준의 생명윤리를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것이죠.
물론 다른나라에서 뭐라그러던 우리나라안에서 쉬쉬하면서
덮어둘수야 있겠죠.
하지만 그래서는 한계가 있을뿐입니다.
이제 가장 골칫거리에 대해서 해결방안을 찾은만큼
잘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네요.

그리고 난자기증자의 자발성이란게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힘든만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것이죠
일단 그부분에 대해서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하니 황우석 교수님
개인에게 비난을 하는건 맞지않은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사회 전체가 윤리문제를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Connection Out
05/11/25 10:54
수정 아이콘
세계적인 연구를 하려면 여러모로 세계적인 기준을 따라야겠죠.
연구원의 난자 사용...한국적인 윤리 기준에서는 이렇게까지 크게 떠들일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사건에 불을 지핀 PD 수첩에 줄줄이 광고가 떨어진다는군요. 담당 피디는 거의 반역자 매국노 수준으로 취급받기도 하는군요. 파시즘이 이젠 과학기술계에까지 손을 뻗치나 봅니다. 황교수님의 업적을 폄하하고자 혹은 비난하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훗날 만일 황교수님의 연구가 실패하는 날이면 지금 가장 황교수님을 떠받드는 대중이 가장 무서운 비난 세력으로 돌변할 것이 너무도 뻔히 보입니다.

황교수님을 정말 존경하고 도와주고 싶다면 현재로선 그냥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칭찬도 필요없고 비판도 충분합니다. 연구라는것은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대중들의 반응이 뜨거울 수록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은 일희일비하면서 연구에 몰입하기 어려워집니다. 제발 그냥 내버려둡시다.
봄눈겨울비
05/11/25 11:05
수정 아이콘
근데 사람들을 함부로 파시즘으로 몰고 가시는군요.
05/11/25 11:24
수정 아이콘
낙태와 이번 난자기증 매매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하등의 관계도 없는 사건을 이렇게 붙여서 생각하시기도 힘드시겠습니다.
마요네즈
05/11/25 11:39
수정 아이콘
황교수가 외국에서 여러 스카웃이 들어왔을때 그리로 갔으면 이런일이 없었겠죠.. 거기엔 비밀연구소에 난자가 가득있을게 뻔하니까요.. 황교수님만 바보가 되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선 3년전의 실수를 생각보다 정말 크게 일처리를 해버렸습니다.. 황교수님의 말씀 중에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겐 국가가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흠집을 내려하고 있죠.. 그가 여러 스카웃을 뿌리치면서 우리에게 한 말이..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러 외국 연구소의 스카웃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만 주다니.. 참으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으로 통해서 황교수님은 엄청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예전의 본인도 예기치 못했던 그 실수가 이렇게 크게 될 만큼 문제였단 말입니까? 우리나라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취재할만큼 그리 큰 문제였단 말입니까??
하늘바다
05/11/25 11: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에 친미기독교세력과 친일세력이 많지 안나요?
뉴스보면 항시 나오던데 성조기 흔들면서요..
이번 황교수비난도 그 단체들이 앞장서고
옹호하는 국민들을 파시즘으로 보는 것보단..
Connection Out
05/11/25 11:50
수정 아이콘
지금 터진게 잘된 겁니다. 훗날 더 큰 연구 성과 나왔을때 가력 노벨상 수상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터졌다면 황우석 교수님은 자칫 역사에 남는 악당내지 비윤리적 연구의 대명사가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정도되면 황교수님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안그래도 변방으로 치부되는 한국의 과학기술계는 한 순간에 사기 집단으로 매도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지나가던
05/11/25 12:27
수정 아이콘
정말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연구원의 기증은, 연구원 스스로가 너무 순수한 마음으로 너무 너무 기증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절대 기증 받아서는 안됩니다." 이건 연구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말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국제 학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최소한의 규범입니다. 이걸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엄청난 연구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는 절대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0.2 Angstrom
05/11/25 15:23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헬싱키 선언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절대라는 말은 없습니다. 단, 본인의 동의와 자발적인 의사가 있어야 된다라는 말이 있고 약간의 애매모호한 표현이 있죠.
난언제나..
05/11/25 16:26
수정 아이콘
섀튼 박사가 따라오고 있습니다..-_-
잃어버린기억
05/11/25 16:5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이래서 안되는거죠. 뭐 있나요 ^^; 새튼박사는 아마 난자 수천개 이미 확보하고 있을껄요? 부시님께서 암묵적으로 좀주셨겠어요 ^^;
부시님, 앞에서는 윤리 어쩌고 떠드는데, 그분이 자위행위할때 내아들딸들! 어디로들가니 하나요? 하핫. 보면서 저딴게 교수고 연구원인지 의심까지 가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16 듀얼 1라운드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5] 우리진진고고5769 05/11/25 5769 0
18715 [2] 기억해야 할 선수 "서기수" 선수. [12] Saviour of our life3806 05/11/25 3806 0
18714 Science, 308, 1777 & 헬싱키 선언 [13] 0.2 Angstrom3846 05/11/25 3846 0
18713 [듀얼토너먼트 예선] 본선 진출자 & 듀얼토너먼트 1Round 대진표 [59] 삭제됨4808 05/11/25 4808 0
18712 "옆집에서 들리는 스타 소리" 성기자의 취재 파일 [19] 박진호5076 05/11/25 5076 0
18711 [영화]광식이동생광태(스포일러약간) [9] [NC]...TesTER3801 05/11/25 3801 0
18710 죽느냐 사느냐 온게임넷 듀얼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372] [GhOsT]No.18365 05/11/25 8365 0
18709 올해 신검받으신분들중 86년 4급이신분들 보세요 [26] GustWinD3966 05/11/25 3966 0
18708 오늘 저녁에 신한은행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예상을 해봐야겠죠?? ^^;; [28] 삭제됨3780 05/11/25 3780 0
18707 우리나라에서는 일류人間은 살수가 없는가? [111] 울트라먹는 디4046 05/11/25 4046 0
18706 여러분의 하루는 어떻습니까? [24] 시퐁4233 05/11/25 4233 0
18705 보야르 피시방과 5분 거리에 삽니다. [11] DeaDBirD4803 05/11/25 4803 0
18703 낙태...황우석 교수님..... [30] 마르키아르3730 05/11/25 3730 0
18702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HolyNight3598 05/11/25 3598 0
18700 올해의 유닛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64] 백야4327 05/11/24 4327 0
18699 D-357..... READY YOUR DREAM...... [15] BluSkai3978 05/11/24 3978 0
18698 [이천수]-당신은 국가대표급 선수 입니다. [22] 사스케군3480 05/11/24 3480 0
18697 <관심한번 가져주세요>농사한번 지어 보셧습니까 ? [34] Brave질럿4025 05/11/24 4025 0
18694 겜하다 신기한 경험들 [26] F만피하자3851 05/11/24 3851 0
18692 괜찮습니다...... 영웅을 상대로 그 정도면 잘 싸운겁니다. [15] SKY923694 05/11/24 3694 0
18691 [단편]로열로드 '그'의 탄생 [4] Timeless3891 05/11/24 3891 0
18690 너무나 처절하게 싸웠는데...신이여~~ 이럴 수는 없는겁니다!!! ㅠ.ㅠ [28] 삭제됨4708 05/11/24 4708 0
18689 뮤탈 버그가 아직도 있었군요.. [9] 욱쓰4449 05/11/24 44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