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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4 14:53
예비군 5년차지만 전 요즘도 가끔 군에 다시 끌려가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두번째로 복무하고 있는 꿈까지...으흑!!
05/11/24 15:17
12사단 51연대 전투지원중대 fdc 였습니다.
4.2인치 전포애들은 그 정도는 맨날 들고 다녀서 허리가 안 좋은 애들이 많았습니다. 행군이 없는 장점은 있지만 주특기 훈련때 땅 파느라 죽어 나더군요.
05/11/24 15:23
저도 처음 지원중대 와서 갈굼 당하면서 포열 드는거 시키더군요.
처음에 요령이 없어서인지 상당한 무게에 그대로 주저 앉았습니다만 fdc 여서 그 이후로는 포열 안들었는데 상병쯤되서 윗고참이 한번 들어보래서 들었더니 웬걸 생각보다는 쉽게 들리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그래서 군대는 짠밥이 다 해결한다는 말이 맞다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차렷포에 얽힌 사연 사연이 많은 겨냥대 굽어보는 가늠자~~ 아아아아 똥포의 밤이여~~~" 이런 노래가 그립군요.
05/11/24 16:15
저도 155mm 포병출신인데, 훈련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ㅜ.ㅠ
여름에 ATT 뛸때 굉장히 힘들던 기억이 나는군요. 연천 진지 좋지도 않은 돌투성이 땅을 곡괭이로 찍을때 정말 짜증.. 게다가 포 6문 돌리기에 인원이 너무 부족해서, 포하나 방열하고 위장막 치고 다시 다른 포로 가서 방열하고;;; ㅜ.ㅠ 포탄보다 장약이 가벼워서 병들이 포탄은 냅두고 장약만 운반하자, 전포통제관이 버럭 화를 내던 장면이 기억나는군요 ^^ 제대하면 꼭 연천쪽에 놀러간다고 다짐했건만, 막상 제대하고 나자 별로 가고싶지 않게 되더라는,,
05/11/24 16:36
하얀마음백수님//
캬캬캬~ 저도 동감합니다. 전 파주 - 일산 한강 철책 지켰었는데, 제대하면 심학산이랑 곡릉천은 꼭 와봐야겠다 생각했죠. 자유로 한번 타구서요. 근데 제대한지 5년이 지났건만 근처에도 못가게 되더라구요 ㅠㅠ
05/11/24 17:02
155미리 견인포... -_- 저주받은 군인들이죠
둘~삼! 으샤~ 하면 안되는게 없었죠 ^^ 이등병때 고참이 아침마다 함마질 곡괭이질 시켜서.한손으로 세수하고 밥먹을때 덜덜 떨면서 먹던...ㅠ 뭐 덕분에 노가다 나가서 사랑받긴 하지만 =ㅁ= 방열 후 이동준비하고 포차에 포를 견인시키는 그 타이밍 10초정도..? 괴롭습니다..허리 끊어질것 같은..
05/11/24 18:21
예비군 끝난게 불과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군생활보다 더 힘든 예비군 생활 ㅠ_ㅠ.. 사회생활이 심각하게 바쁘다 보니 불참 횟수가 늘어나고 벌금만 500만원이 넘게 냈습니다. 꼬박꼬박 벌금은 다 챙기더군요. 예비군은 생각만해도 이가 갈립니다. 군생활은 즐거웠죠~
05/11/24 20:11
88년에 제대했습니다만, 저도 군대에 끌려가서 옛날의 그 고참들을 다시 만나는 꿈을 최소 1년에 한번씩은 연중행사로 꾸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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