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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3 19:46:59
Name SKY92
Subject 투신과 마이다스......
T1과 POS의 1경기 러시아워 2에서 전상욱선수와 박성준선수가 맞붙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상대전적도 있고,맵도 러시아워고 하니,박성준선수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전상욱선수 11시,박성준선수 7시에서 경기 시작되고,전상욱선수는 8배럭 벙커링이라는,거리가 먼 러시아워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전략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박성준선수는 여유롭게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잘 막아내고,이후에 저글링으로 밀어붙일때만 해도 무난히 승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전상욱선수는 (고육지책이였는지,준비된 전략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저글링을 끝끝내 막아내고,더블을 시도합니다.

그러나,박성준선수가 3해처리(4해처리였나요?)저글링+러커를 준비하고 있자 끝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전상욱선수는 박성준선수의 그 병력을 가히 압권인 대규모 병력 컨트롤로 막아냅니다.

하지만 테란의 마린과 메딕이 별로 없었기에,탱크도 이제 1기였기에 저는 여기서 박성준선수가 저글링+러커로 계속 몰아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생각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박성준선수는 뮤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3시랑 5시 확장을 시도하기야 했지만요.

그 사이에 테란은 더블의 힘을 서서히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다수의 베슬과,탱크 그리고 마린 메딕의 한방러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박성준선수는 이것을 노린듯,가디언과 디파일러를 동시에 준비합니다......

가디언과 디파일러를 까맣게 모르는 테란의 5시 공격이 시작되었고 다수의 저글링이 달려들고 동시에 가디언이 탱크를 치자 테란의 병력이 전멸당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상욱선수는 그 병력을 베슬의 이레디에이트 활용과 컨트롤로 전멸시킵니다.

여기서 구지 의문을 제기하지면,물론 언뜻 보기에는 박성준선수가 전투구도에서 유리한것 같았지만,박성준선수가 아무리 디파일러를 감추고 싶었어도 왜 '안전하게' 막으러 갈때의 전투에 동원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물론, 그 디파일러가 컨슘이 개발이 안되어있었을수도 있고,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잘만싸우면 디파일러가 없어도 이길수 있다,멀리 떨어져 있었다 등등 ) 아마도 그 디파일러가 있었다면 압승을 거두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병력을 쫓아낼것 같았습니다.

전상욱선수의 대규모 병력의 컨트롤이 박성준선수가 '디파일러가 없어도 이 전투는 가디언과 저글링이면 충분해!'라는 생각을 깨버렸을지도 몰랐겠지만요.

아무튼 테란의 한방병력에 저그의 5시 3시가 밀리고,분위기는 순식간에 역전됩니다.

1시 앞마당과 9시 멀티를 가져간 테란. 투신 박성준선수는 온리 히드라로 체제를 전환하고 플레이그도 활용해보고,빈집도 들어가지만,이미 체제가 갖춰질대로 갖춰진 테란을 막아낼수는 없었습니다.

이 경기,왠지 앞으로 테란과 저그의 지침서가 될 경기일것이라 생각됩니다.(제 생각에는요)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박성준선수의 체제전환이나,5시에서의 전투가 있기는 하지만,결과론은 결과론이고,그때 그때마다 선수의 생각이 뒷받침이 되니까,이해가 될것 같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 T1과 POS의 남은 경기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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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05/11/23 19:48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전투 정말 잘했어요
하리하리
05/11/23 19:49
수정 아이콘
제목에 스포일러가 있다고 붙여주는 센스~
박성준선수의 자잘한 실수도 있었지만 전상욱선수의 알짜배기운영과 컨트롤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InTheDarkness
05/11/23 19:49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8배럭 무난히 막고 머린까지 줄였으며, 자기는 3해처리까지 안정적으로 핀 상태에서 왜 졌는지 참....
05/11/23 19:50
수정 아이콘
저는 최초 박성준 선수가 저럴로 전상욱선수의 앞마당을 위협했을때 컨트롤로 그것을 막은 것이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이후로 박성준 선수는 체제전환이나 전투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상욱선수는 자신감에 충만한 플레이를 보여 주었죠. 기세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경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것을 제외하고도 전상욱 선수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네요. 다음 스타리그가 기대 됩니다.)
어딘데
05/11/23 19:50
수정 아이콘
서로 한번씩 실수가 있었는데
초반의 실수보단 중반의 실수가 승부에 더 영향을 준거 같습니다
해처리도 많았고 자원도 많았으니 박성준 선수 스타일대로 저럴로 계속 몰아부쳤다면
전상욱 선수 막기가 매우 어려웠을텐데
뮤탈로 체제 변환 하면서 전상욱 선수에게 여유를 준것이 독이 됐네요
05/11/23 19:51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가 정말 침착하게 잘해서 이긴건 맞지만..

왠지 최근에 투신을 보면 너무 무기력 한거 같습니다. 과거의 투신답지가 않아요. 듀얼에서의 이병민선수와의 경기..엠겜 서바이벌리그에서 한승엽선수와의 경기등..최근에 테란한테 항상 지기만 하네요. 안타깝습니다.
WizardMo진종
05/11/23 19:53
수정 아이콘
이하는 제생각입니다. 태클이나 반박이 아닙니다.
1. 러시아워 세로는 은근히 가깝습니다. 저도 세로정찰을 먼저가서 가까우면 초반러쉬 아닐경우는 후반을 도모하죠.

2. 박성준 선수의 4햇 한방러쉬는 좀더 날카롭게했다면 뚫을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어와 함께 후속타를 준비하느라 치고들어가는 병력이 좀 적었죠. 만약 무탈가지말고 저글링 럴커를 계속 찍어보내고 스파이어를 가지 않았다면 밀수있었을꺼로 보입니다.

3. 한방들어갈때 전상욱 선수의 컨트롤은 빛난지 모르겠습니다. w플레이어로 봐서그런지... 하지만 러시아워 특징상 앞마당이 넓어서 마린메딕이 펼치기 쉬웠고 그만큼 저글링 럴커가 쌈싸기가 어려웠죠.

이후는 더블을 상대로 저글링+럴커,뮤탈+저글링 크게 두번을 쏟아붓고 별피해를 못준 테란의 무난한 승리라고 봅니다.
-*BestZergling*-
05/11/23 19:54
수정 아이콘
아...8배럭 벙커링 실패해도 이길수 있는... ㅠㅠ
아무튼 탄탄한 운영이 뒷받침 되었다고 해도 저그 유저가 보면 암울한 경기였네요...
WizardMo진종
05/11/23 19:55
수정 아이콘
하리하리//생방송은 결과있음을 미리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지 참조 부탁드립니다..
별가득히
05/11/23 20:02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저렇게 배째는 경기스타일 멋지더군요.
힘들고 상대병력이 몰아부쳐도 꿋꿋히 센터만들고 앞마당먹고.
이재훈선수와의 레퀴엠전에서도 초반에 본진난입까지 당하고도 역전하더니,
오늘 경기도 열심히 막고, 멀티해서 병력만들고 이기는군요. 우와..
피플스_스터너
05/11/23 20: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현진 선수가 동양에 있을 때,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중간타입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절대완성형 테란이 나온다면 김현진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왠지 전상욱 선수가 그 자리에 올라설 것 같은 포스입니다. 토스전은 최연성, 이윤열 이상이라고 보고 저그전마저 요즘 거의 안집니다. 테테전만 보강하면 진짜 우주최강이 될 자질이 보이네요. 무서운 선수...
05/11/23 20:10
수정 아이콘
러시아워2.. 2갈래길이라서 그동안 저그가 많이 이겼나요? 오늘경기랑.. 엊그제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보고나니.. 왜 테저전에서 저그가 많이 이겼는지 잘 모르겠네요. 길목들이 좁고 다리가 군데군데 있어서 저그가 테란 병력을 싸먹을만 한데가 없어보입니다.. 오늘 교전상황에서 컨트롤은 박성준 선수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전상욱 선수의 병력배치가 너무 좋아서 컨트롤로 극복이 안되는거 같더군요..;
I have returned
05/11/23 20:2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요즘 경기를 보면 상황판단이 안좋은 경우가 많더군요
전성기때의 경기를 보면 시청자 입장으로도 어떻게 저런 판단을 했을까 싶은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제 눈에도 '이건 좀 아닌데' 싶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까 초반만 해도 저글링을 초반에 그렇게 많이 뽑았으면 배럭을 들게 하던가 커맨드센터를 취소하게 하던가 SCV라도 많이 잡던가 확실한 피해를 줬어야 했는데 저글링이 반은 배럭 두들기고 있고 반은 도망치는 마린잡으려다가 SCV 벽에 가로막혀 다 죽었죠
저글링 럴커가 막힌다음에 뮤탈가는것도 안좋은 판단이였죠
저글링 럴커가 탱크에 막힌것도 아니고 순수 바이오닉만으로 막은건데 그런 바이오닉물량 상대로 뮤탈이 통할리가 없었거든요
차라리 저글링 럴커를 더 모아서 몰아쳤으면 충분히 피해를 줄수 있었죠
시즈플레어
05/11/23 20:23
수정 아이콘
8베럭 이후 더블커멘드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전상욱 선수 운영도 좋구요..
박성준 선수도 더 연습하셔서
가난한 플레이가 그냥 막혀도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체념토스
05/11/23 20:30
수정 아이콘
음...러시아워에서는 박성준 선수..메카니즘 자체를 바꿔야 할듯..

병력을 더쏟아 낼수있을때 쏟아 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채제변환이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예 우직하게 가거나...
05/11/23 20:31
수정 아이콘
keke//테란의 병력이 나왓을때 다른곳으로 돌아서 앞마당띄우고 본진쪽에선 디파일러 동원해서 어영부영시간끌거나 막고 해서 이기는경기가 많았습니다
어딘데
05/11/23 20:3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박태민선수 요즘 왜 이럽니까 ㅜ.ㅜ
05/11/23 20:40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부진해보이는 모습이 최근 많이 눈에 띄는군요, 최근 개인전 전적에서 많이 부진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양박저그 슬럼프인가요
05/11/23 20:47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양박뿐 아니라 저그가 이기는 거 자체를 보기 힘든 듯...
세츠나
05/11/23 20:52
수정 아이콘
정말 T1테란 시너지는 무지막지하네요. 전원이 막강포스...
가승희
05/11/23 21:01
수정 아이콘
러시아워는 현재맵중에 가장 저그가 좋은맵입니다.
프로리그엔트리만 봐도알수있죠..
러시아워에서는 저그가 제일많이 나왔습니다.
팀 관계자들도 이맵은 저그가 유리하다고 했으니깐요
아무튼 테란상대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토스에서 오영종,박지호선수가 테란전 아비터로 제대로해법을 제시한거처럼 저그도 해법을 제시할 선수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현재 저그의 중심으로 해법을 제시해야할 박성준선수가 테란상대로 맥을 못추고 이기는걸 못보니.. 다른저그유저도 침체되는건 당연하죠..
개인적으론 마재윤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05/11/23 21:04
수정 아이콘
그 러시아워 마저도.. 그렇게 저그맵은 아닌거 같습니다. 최근경기들을 보면요..;; 물론 테란들이 잘해서겠지만.. 저그도 다시또 한단계 발전을 하거나.. 맵이 좀 바뀌어야 할거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암울한듯 ㅠ.ㅠ
05/11/23 21:06
수정 아이콘
일단 맵으로 저테전 밸런스 좀 살려야 겠다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오늘 경기는 박성준 선수가 초반 분위기상 질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lotte_giants
05/11/23 21:0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입장에서 보면 어정쩡한 체제변환과 지나친 병력소모가 패인이죠. 뮤탈 가디언 만들 자원이 럴커 저글링으로 돌아갔다면 포햇 한방러쉬때 뚫을수 있지 않았나 생각은 됩니다.
가승희
05/11/23 21:30
수정 아이콘
진짜 저그가 더 많이 이긴맵인데 맵탓이라건 너무 오바입니다.--
사실 포르테,알포인트도 초기에는 저그가 더많이 이겼습니다.
하지만 테란이 여러가지 플레이로 유리하게 만든거고..
러시아워까지 저그가 힘들다고 하면.. 차라리 패치를 만드는게 날꺼라고 생각합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것도아니고 불리한게 모있습니까.. 지형이 나쁜것도 아니고 러쉬거리가 가까워서 8배럭벙커링에 부담이 있는맵도 아니고...
진짜 맵탓이 아니라 저그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저그로는 아방가르드 같은맵이라도 저그가 잘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05/11/23 21:33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가 맵탓이라는건 아닙니다만.. 러시아워 역시 앞마당 수비가 수월한편은 아니고 길목이 좁아서 테란이 병력운용하기가 편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저그가 많이이겼지만.. 조만간 좁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_-;
그대는눈물겹
05/11/23 21:41
수정 아이콘
참 예전 생각이 나네요. 박태민 박성준 양박이 날라다녔을때......

"이제는 앞마당에 가스가 있으면 저그가 유리해요"

양박의 전성기때 나왔던 말입니다. 노스텔지어같은 앞마당에 가스없는맵에서 익숙해진 저그가 앞마당에 가스가 생기니까 더욱 강해져서 앞마당에 가스가 있으면 저그가 유리한 맵이라고 했죠. 그리고 박태민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이기구 우승할때 전 정말 앞마당에 가스 있으면 저그 못이기는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저그가 너무 약해보이는듯
오즈의 맙소사
05/11/23 21:46
수정 아이콘
조만간 좁혀지는게 아니라 벌써 좁혀졌죠.
2:8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11:13으로 다 따라왔습니다.ㅡㅡ;
최근은 테란이 훨씬 잘하고 있단거죠..저그의 빈집이 이젠 안통하니까 러시아워도 결국엔 다른맵이랑 별 다를게 없어지는거죠.
그리고 이번 박성준 선수는 병력소모가 심한게 패인인듯
그리고 저글링러커로 마메 줄였으니 뮤탈저글링으로 뚫으려는 판단이 나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박성준특허의 뮤탈컨트롤로 게릴라를 펼쳤으면 더 좋았을겁니다. 터렛이 커맨드 주위에 많았던게 아니였으니까요
초보유저
05/11/23 21:47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지만, 요즘 전상욱 선수가 거의 안 지니까 요즘은 박태민 선수가 거의 지네요.
가승희
05/11/23 21:51
수정 아이콘
그대는 눈물겹다// 님 말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저그가 약해진거지.. 맵탓할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스텔지어,비프로스트같은맵에 지금맵들이 훨씬더 좋습니다.
러시아워은 앞마당방어 힘듭니다. 하지만 럭커확보만 하면 반대상황이됍니다. 테란이 멀티방어하기 힘들죠.. 길이 양쪽에다가 넓기때문에 테란이 벙커 3~4개는 기본으로 짓습니다. 게다가 병력이 진출하고 나서도 풀벙커 3개정도에 탱크 2~3개이상은 남겨둘정도로 빈집방어 해야됍니다.
최근 루나,인투더다크니스,레이드어썰트,알케미스트 같이 앞마당 그냥가져가는 맵에서 하더니 좀 배가 부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저그가 할만하기위해서는 앞마당에 가스있고 그것도 2해처리 플레이를 할수있는맵이어야 됀다.. 개념이 생겨 버린거 같애서..
저그팬으로써 안타깝습니다.
현재 MBC게임에서 부활한 다크사우론도 저그가 힘들다는 말이 나오다니-- 2년전만해도 아방가르드급의 저그맵이었습니다.
맵탓만할께 아니라.. 정말 변화가 필요합니다.
옛날 2가스만 먹으면 저그가 유리했던 시절을 다시 생각해보길...
힙훕퍼
05/11/23 21:55
수정 아이콘
성준선수하고 할때는 대부분 수비에 염두를 둔 모습이더군요. 상욱선수 앞마당에 벙커 3개지어진거 보고서여. 몰아치는거 막으면서 거한 한방러쉬. 이제는 성준선수도 상황마다 좀 더 유연하게 겜을 풀어나갔으면..
조자룡
05/11/23 22:33
수정 아이콘
오늘 전상욱 선수 경기는 그냥 !! 무섭습니다. 임요환 최연성의 장점이 적절히 복합된.. 오늘경기만으로 본다면 완성형 같아요
05/11/24 02:01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투신의 경기는 보통 몰아치는 투신을 가까스로 막은 상대가 한방역전을 하는 경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몰아쳐서 물론 앞마당을 들면야 좋지만.... 실력차가 한끝밖에 차이 안나는 고수들간의 게임에서 맘먹고 자기집앞에서 방어하는데 쉽게 뚫리지가 않지요. 차라리 조금만 참았다가 일반적으로 많이하는 모아 나오는 테란 싸먹기를 왜 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너무 자신의 투신의 닉네임때문에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김성제의 러버처럼요. 김성제의 리버역시 뛰어나지만 그 때문에 상대방은 더욱 방비를 더 열심히 하지요.
Soulchild
05/11/24 09:17
수정 아이콘
성준아 괜찮아.. 네 자신을 믿어라!!
05/11/25 18:05
수정 아이콘
hi//그게 아닙니다.. 전상욱선수가 초반에 벙커링을 시도했고 벙커링실패후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이 전상욱 본진 난입까지 하면서 거의 박성준선수쪽으로 기운 경기 였습니다. 근데 전상욱선수가 저글링을 어케어케 가까스로 막아내고 전상욱선수가 대담하게도 그상황에서 앞마당을 시도하죠. 이런상황에서는 굳이 박성준의 별명인 투신때문이 아니라도 테란을
가만히 놔둘 저그는 없겠죠 -_-; 이경기는 애초에 박성준선수가
유리했습니다만 박성준선수의 공격을 전상욱선수가 잘수비한것과
박성준선수의 체제변환으로 인한 약간의 틈을 전상욱선수가 놓치지
않은것으로 인해서 전상욱선수가 잡았다고 봅니다. 경기를 보지않고서
그경기에 가타부타 평가하는것은.. 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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