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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3 19:42
삼신전이라...... 하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세선수가 정말 절정의 포스를 함께 뿜어내어 보는 입장에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세선수가 그때보다 좋지 못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래도 차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에 기대를 해봅니다.
그나저나 지금 프로리그에 전상욱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경기가 있었는데 정말 전상욱 선수도 이번 스타리그에서 무슨 일을 낼지 모르겠네요. 위기관리 능력에 전체적으로 판을 유지하는 운영과 이전에 부족했던 세세한 컨트롤 까지, 최소 4강권에는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 포스를 풍깁니다.
05/11/23 19:43
멋진 글입니다. 당시를 회고해보자면 글쓴 분 말씀처럼 양박저그vs이윤열의 구도였죠. 그리고 세 선수는 사이좋게 하나의 우승컵을 갖고 갑니다. 더불어 하나의 준우승도 같이 말이죠.
05/11/23 19:45
개인적으로 팀달록의 최고의 명승부는 당골왕 결승 1경기라고 봅니다. 올림푸스 배의 결승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포스였습니다. 서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특히 이윤열 선수의 메딕홀드의 압박+emp의 충격이란...그럼에도 그 경기를 잡아내고 msl최초 저그 우승이란 쾌거를 이뤄낸 박태민 선수....정말 최고였습니다.
05/11/23 19:53
삼신전 시절 순간 무슨 말인지 헷갈렸었는데..^^ 알고보니 이윤열, 박태민, 박성준선수였군요.. 하기야 그 때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참 재미있었죠..
그 당시 열렸던 3개 메이저 대회.. 대회 우승 준우승 IOPS 04~05 : 이윤열 박성준 당골왕 MSL : 박태민 이윤열 프리미어리그 : 박성준 박태민 3선수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었죠..^^
05/11/23 20:28
올해 최고의 경기를 뽑으라면 후보작에 이윤열 Vs. 박태민 선수들의 경기가 두 개는 올라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1. 당신은 골프왕 MSL 결승 1차전 LUNA - 이것이 극에 달한 저그 대 테란 전 2. IOPS 스타리그 4강전 3경기 발해의 꿈 - 이것도 극에 달한 테란과 저그의 전쟁!
05/11/23 21:58
/InTheDarkness, 유신영
당골왕 결승 1차전을 어찌 잊겠습니까.ㅋ 다만 16전 하나하나가 모두 명경기라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ps. '삼신전'이라는 말이 잘 전달이 안되는것 같아서 제목 수정했습니다.^^
05/11/23 23:02
정말 그때가 생각나네요... 2004년 초에 강민이 무너지면서 거의 테란 시대가 왔다가, 2004년 여름, 엠겜에서는 프로토스vs테란 의 구도로, 온겜에서는 박성준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가을 무렵에 드디어 박태민과 이윤열, 박성준 3강 체제가 완성되었죠.. 박성준 선수는 프로토스에게 거의 무적이었고, 테란한테도 역상성일만큼 환상적인 컨트롤과 히럴 대신 후반까지 저글링,러커+디파일러로 경기를 끝냈고, 이윤열 선수는 그때 히트였던 애리조나에서의 벌쳐 컨트롤 이후 메카닉으로 저그를 끝내버리는 포스... 그리고 sk 테란. 박태민 선수는 어떤 맵에서도,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다렸다가 나오기만 하면 히드라 러커로 둘러 싸먹는 정말 운영의 황제.. 마치 국사를 배우는것처럼 역사속의 스타리그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05/11/24 00:30
박태민선수는 EVER 2004 16강에서 기나긴 재경기끝에 패한 다음부터 무섭게 변해버렸죠. 인터뷰를 봐도 그 때의 자극을 받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나와있구요.
05/11/24 01:41
이게 벌써 1년쯤 지난 이야기가 되었나요. T_T
아직도 2002년의 꿈을 못 버리는 나다의 팬으로서 요즘 그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네요.
05/11/24 11:34
제가 박태민선수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중 하나는 갑자기 뭔가 깨우쳤다는듯이 변신을해서 순식간에 우승을 한 점입니다. 박태민선수가 요새 조금 부진한데 꼭 스타리그 진출하셔서 '운영의 마술사'의 진가를 보여주길!!
05/11/24 16:12
아.. 그 때 정말 재밌었습니다. 지금은 감탄 나오는 본좌급 선수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두루두루 그저 그렇게 잘 하는 건 재미가 없네요. ^^; 전 불과 얼마 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1년쯤 되어가나요. 아직도 삼신전의 화려했던 교전들이 머릿속에 가득한데요. 사실 이윤열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가 너무 그립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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