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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23 14:51:49 |
Name |
kiss the tears |
Subject |
수고했어요...좀 쉬어요... |
드디어 시험이 끝났군요...(물론 지금 이 시간엔 한참 시험치고 있겠지만요...)
오늘 수능 보신 분들 수고했어요...
아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긴장했고
가장 힘들었었고 가장 빨리 시간이 흘러간 것 처럼
느껴지는 날이었겠죠?
아마 그런 날 다시 경험하기 힘들꺼에요...
(아~~남자분이라면 입대하는 날 훈련소로 걸어들어가는 그 순간있겠네요...)
전 수능생각하니까 시험 다 치고 나오면서
옆에서 '쉬웠네...''아니 어려웠네'이야기들...
그리고 차에서 들리는 올해 수능에 관한 난이도 이야기
그리고 배깔고 누워서 EBS를 통해 채점을 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오늘 저녁 맛난 거 먹고 푹 쉬고
내일은 학교가서 가뿐하게(?) 채점한번 해주시고
채점결과가 점수 너무 잘나와서 소리 한번 질러 주시고~~!!
수고 했어요...정말 수고했어요...
그리고 결과가 어떠하든 간에 부모님한테 짜증내지 마시고...
아마 오늘 하루 당신보다 더 긴장되고 힘든 하루를
보내셨을 분들입니다...
하루에 몇번씩 시계를 쳐다 보셨을 거고
몇번씩 티비를 켜서 수능에 관한 뉴스 보셨을 거고
잘 하지도 못하는 인터넷 억지스레 열어서
몇번이고 수능 관련 소식을 클릭하셨을테고
이 추운 날 내 두손이 꽁꽁 얼든 말든 손이 닳도록 기도 하셨을 겁니다
잘쳤던 못쳤던 그냥 한번 씨익 하고 웃어주세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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