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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3 13:32:33
Name 벌써일년..
Subject 이제 막 수능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는데 왜 눈물이.....

이제 1년남은 수능을 눈앞에 두고 지금 치뤄지는 수능을 생각하니..
간이 떨립니다. 정말입니다. 1년전만해도 논다고 바빴고 수능? 아직 멀었어 했던 제가..
1년이 지나니 이제 1년남았습니다. 어른들 말씀 조금 더 들을껄... 하고 후회가 참 되네요.

지금 막 언어영역 쉬웠다. EBS반영율 작년보다 조금 떨어졌다 뭐 이런 기사....
몸에 너무나 너무나 확 와닿네요..ㅜㅜ

또 포토뉴스란을 뒤적이다보니 역시 지각생들 오토바이 사진.... 뭐 이런게 많더군요..
그중에 어머님 혹은 학생분들이 기도하면서 초조하게 눈감고 기다리는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데 정말 살떨리네요... 계속 눈물나려하고....

와 정말 수능이란거.. 참..
이러고 앉아 있을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계속 뉴스를 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ㅜㅜ
방금 또 수리영역이 약간 어려웠다고.. 자연계학생인 저에겐 가혹하기도 한 기사..ㅜㅜ

어느 학교에선 휴대폰 소지했다가 갑자기 울려서 퇴실당하고 내년까지 수능을 못치게
하는데 또 어느학교에선 휴대폰을 발견했지만 답안지작성을 완료했다는 이유로
그냥 봐줬다고 하는군요. 큰 파장이 될꺼라고 생각이 되네요^^;; 답답한 감독관이여....


http://news.naver.com/photo/hread.php?hotissue_id=857&hotissue_item_id=9904&view=all&page=1

이 기사를 읽고 눈물이 쭉 나오더군요ㅜㅜ 참.. 정말 너무 너무.. 가슴아픈 기사더군요.
꼭 한번 읽어 보세요ㅜㅜ


이제 수리영역까지 끝나고 점심시간이겠군요. 저희 형은 수시합격했지만 수능도 반영하는
대학이라고 더 공부해서 오늘 시험치로 갔는데.. 점심밥은 잘 먹었는지 걱정되네요^^;

곧 다시 외국어영역 치루러 들어가겠군요!!
정말 정말 진심으로 수능보시는 모든분들 잘치시길.. 한만큼만
욕심 조금 더 내서 찍은문제 조금이라도 더 맞추시길.... 아자아자 모두 화이팅!!



그냥 기분에 취해서 적어봤습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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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3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내년이 수능인 세대이다 보니.. 놀지도 않고 시험지 다운받아서 풀려고 합니다-_-; 언어영역문제지는 포탈사이트에 다 떴더군요..
~Checky입니다욧~
05/11/23 13:38
수정 아이콘
근데 고3생활은 정말 금방간다죠..
벌써일년..
05/11/23 13:41
수정 아이콘
Elixir// 님 어디서 다운받았나요?
저는 지금 막 찾고 있는데.. EBSi 들어가봐도 있긴한데 다운받으니
글자가 다 깨져있다는....
좀 알려주세요ㅜㅜ
grand2001
05/11/23 13:43
수정 아이콘
벌써일년..//엠파스 검색창에 수능정답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이정훈
05/11/23 13:44
수정 아이콘
학력고사와 수능 400점 사이에 끼었던 수능과 본고사 세대입니다.
본고사의 압박이 심했던터라 수능이 끝나도 해방감을 그다지 느끼지는 못했었던...기억이 나는군요. 힘내세요 수험생, 그리고 예비수험생분들
05/11/23 13:51
수정 아이콘
아근데 수능자체보다도 사회분위기가 예비수험생들과 수험생들을 후덜덜하게 만드는듯합니다. 후회없는 고3생활되시길 바랍니다
도니..
05/11/23 13:52
수정 아이콘
아.. 요즘은 수리 끝나고 외국어 영역 시험이군요.. 외국어영역 시험이 제일 마지막 시간이었었는데.. 흠 지금 풀면 몇점이나 나오련지.. ^^;;
sway with me
05/11/23 13:53
수정 아이콘
간이 떨리실 것 까지는 없습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다들 그렇게 해왔습니다.
글쓴 님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긴장과 욕심을 모두 버리고 꾸준히 열심히 일 년을 보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오히려 좋은 추억이 되는 일 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라클신화
05/11/23 13:5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내년인데.. .ㅠ.ㅜ 떨립니다
제법무아
05/11/23 13:59
수정 아이콘
오토바이 타고 가면 안됩니다... 서둘러가야죠...;
괜히 페이스 흐트러질 수 있거든요. 암튼 글쓴분도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05/11/23 14:01
수정 아이콘
대학 와 보시면 알겠지만~
절!대!로!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죠^^
그냥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일 뿐 입니다~
제 동생도 지금 시험 중 일텐데..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05/11/23 14:09
수정 아이콘
예체능 학생들에겐 오늘까지가 천국이였죠..(상대적으로)

힘내세요.... 예체능 학생들 생각하면 벌써 안구에서 습기가...
천둥이~
05/11/23 14:14
수정 아이콘
저로선 4년전 일이네요. 다음날 너무 어려워서 울고 불고 난리였는데,,
벌써일년님께서 쓰신 글중에서 어른들말씀 조금더 들을껄이 생각나네요.
어른이 선배도 될수있고 자기보다 먼저 경험한 형,누나가 될수있을텐데요 정말 그당시엔 몰랐지만 수능이 400일남고 300일 남고 그때되면 뒤늦게 후회하죠. 그래도 그걸 이겨내는것이 고3.아니.. 수험생! 아닐까요.
절대 늦은거 아니니 수능보는날까지 홧팅입니다. pgr21유저중 오늘 수능보신분들도 수고많으셨구요..
05/11/23 14:24
수정 아이콘
둥이님 말씀에 한표..예체능 계열은 이제 시작이죠-_-

그런데 뭐, 지금 보시는 분도 아니고 그리 간떨릴 필요야..
실제로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별느낌안나고 실수만 안하면 모의고사 기분으로 시험 볼 수 있고..끝나면 허무하기만 합니다. 뭐 성적표 나오기 1주일 전 부터는 좀 덜덜덜 이긴 합니다만;
그냥:-)
05/11/23 14:25
수정 아이콘
글과 관계없는 내용이어서 죄송합니다만.. pgr bbs의 한페이지에 글이 20개가 나올수 있도록 수정되었군요. 좋습니다. ^^

음.. 수험생분들도 화이팅!! (..)
쥐마왕
05/11/23 14:45
수정 아이콘
지금한참 식곤증과 나른함이 밀려오는 가운데 외국어에 마킹하고 있을 시간이겠군요
유신영
05/11/23 14:48
수정 아이콘
어쨌든 시간은 흐르죠..
그건 확실합니다. 시간을 충실하게 보낸 사람이 제 실력 발휘할 수 있다는 거.. 자기에게 대박이나 역대박이 찾아올 확률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그러나 너무 조바심을 보내지는 말고 짧은 1년 열심히 보내시기를 빌어요.
벌써일년..
05/11/23 15:05
수정 아이콘
수능엔 대박이 없습니다!!
05/11/23 15:14
수정 아이콘
헐..

수능 3번 쳤던 저로서는...

웬지 수능 시즌만 되면 막연한 긴장감이 몰려온다는...ㅠ.ㅠ

삼수생의 폐해...
05/11/23 15:27
수정 아이콘
oDySSey님//근데 그게 참... 매우매우 중요한 관문입니다. -_-;;
현 한국 사회에서는.. 물려받은 재산이 엄청 많거나 로또 대박을 터뜨리거나 아주 희귀한 운이 터지지 않는 한 평범하게 흘러간다면 학벌이 안 중요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점점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느 정도의 긴장은 오히려 문제 푸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모의고사 볼 때부터 실제 수능을 보듯이 긴장하고 보면 실제 수능 때는 오히려 덜 떨릴 거에요 ^^
풍류랑
05/11/23 16:07
수정 아이콘
벌써일년..//
제 친구놈이 인생최고의 모의고사점수보다 무려 40점이나 올라서
(전년도에비해 점수인플레가 그다지생긴것도 아닌 04수능이었습니다;)
서울대 원서 쓰는거 보고;; 수능에도 대박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
(물론 거의 로또 겠지만요;;) 아무튼 수험생 어려분들

이제는 편한안 마음으로 스타하길~
CrazyFanta
05/11/23 16:0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고3이지만 ..(다행히 수시..)
제가 고3와서 느낀건
고 1, 2 때 공부도 중요하지만
고3부터 시작해도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늦지 않는다는걸 느꼈습니다
정말현고3으로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05/11/23 16:21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는 1년동안 7,80점 올리고 심지어 100점까지 올린 사람도 있는데요, 뭘~ 저도 내년에 수능 치는데.... 힘냅시다!!
05/11/23 16:24
수정 아이콘
링크된 기사를 보니..... 기사 작성하신 분, 작년에 '강북엄마와 강남엄마'인가 뭣인가를 써서 논란(?)을 만들었던 분 아닌가요? ㅡㅡ?
KeyToMyHeart
05/11/23 16:27
수정 아이콘
위에 고3부터 시작해도 절대로 늦지 않는다는거. 동감합니다. 늦는건 없습니다. 저는 고3에 공부시작해 8달동안 모의고사 점수 130점을 올렸었습니다.(230에서 360으로..400점 만점 시대..) 별다른 과외같은거 한것도 아니고..학원도 안다녔고..수능때 좀 망해서 그렇지.....(..290좀 넘게 맞았죠 원점수...전 02학번입니다.)고3부터 시작해도 늦는건없습니다. 물론 고3때부터 시작해도 안늦는다고 그전엔 무조건 놀아도돼!라고 생각하는것도 좀 아니긴 합니다만, 아무튼 늦는건 없습니다.
05/11/23 18:38
수정 아이콘
99학번을 거쳐 지금 04학번입니다.
대학 2번 다니게 되면서 중간에 4년을 수능과 관련해서 담쌓고 지냈습니다만 다시 수능 준비하면서 나름 열심히 했더니 나쁜 결과는 나오지 않았네요.
이제 수능보실 분들... 남은 시간 열심히 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지레 겁부터 먹지 마세요. ^^
콜라박지호
05/11/23 19:03
수정 아이콘
제길 망했슴다 ㅠㅠ 딱 437나오네 정지웅 437독해구문도 아니고 ㅡㅡ
Brilhante
05/11/23 21:57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 됩니까..? 한국의 교육제도... 참... 정말..... 사람을 저렇게까지도 만들어 놓게 되네요... 매년 나오는 이야기지만... 참.... 어찌해야할지....
김성환
05/11/23 22:24
수정 아이콘
휴대폰 문제... 오늘 수능 감독을 하고 왔지만, 참 문제입니다. 사실 최선의 방법은 아예 고사장 입구에서 몸수색해서 걷어내야 하는게 논란 확률을 0%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지만,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결국 올해도 어느 고사장에서도 입구 몸수색까지는 못했을 겁니다. 손으로 들고 다니는 금속탐지기 정도를 고사장에서 사용했을 정도이겠구요. 사실 입구에서 통제하지 못하면 핸드폰 중독에 가까워져있는 요새 10대들의 생활습관으로 볼때 (부정행위의 의도가 전혀 없더라도) 가지고 가고 싶은 충동을 막을 방법은 없을걸로 보입니다. 아침에 가져가서 꺼서 가방속에 담아놓고 하루종일 끄고 있다가 마지막 시험 끝나고 나갈때 켜면 그거 어떻게 잡습니까? 쉬는 시간에 몰래 빼서 화장실 가서 통화하는 것도 복도 감독이 쉬는 시간에 열심히 돌지 않으면 잡기도 힘들구요... 결국 고사장마다의 편차가 발생하여 해마다 끊임없는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킬것이 뻔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가 공항에서 검색대에 설때 금속 탐지기를 대고 몸수색 한다고 아무도 인권침해라고 생각 안하는 것처럼, 수능같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는 몰라도) 국가 대사(?)에는 입구 몸수색까지도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게 부정행위와 관계없이 핸드폰을 소지했다가 우연히 걸려 쫒겨나는 불쌍한 수험생의 확률을 오히려 없앨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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