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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3 09:06
요즘 기욤선수는 뭔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요..
그리도 또다른 소문에 의하면 AMD KOREA에서 임직을 맡고 있다는 소문도..
05/11/23 09:07
사실 한빛 소프트배 8강에서 기욤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기적같이 역전할때까지만 해도, 기욤선수가 우승확률이 가장 높다는게 게임계의 중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맥스에서 선수들 인터뷰를 보아도 당신의 라이벌은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기욤선수가 엄청나게 나왔던걸로 기억하고요. 아무튼 알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죠.^^;;
크레지오방송 경기에서 나중에 아콘 한부대를 선사하면서 국기봉 선수를 압도한 경기가 생각나네요. 그때 최은지아나운서가 "우와 잘하네" 라는 말도 했었죠. ^^
05/11/23 09:10
기욤선수 요즘 사업을 한다고 들었네요.. 책도 출판했고 동네 옷가게를 보니 모델도 한것 같더군요.. 아무튼 여러방면에 재능을 가진 사람 같습니다. 뭐.. 얼굴도 꽤나.. 미남형이고.. 왜 신은 이렇게 불공평 할까요?
ㅡ.ㅜ
05/11/23 09:13
기욤선수와 당시 신인 박용욱 선수와의 섬맵경기는..;; 당시 본진 다 파괴되고도 역전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당시.. "기욤선수 그래도 이건 힘들죠.." 를 여러번 말했었는데.. 결국 뒤집었던 모습. 정말 역전승 잘하는 선수로 유명했죠..
05/11/23 09:15
왕중왕전의 경기는 정말 잊을 수가 없죠.
2:0으로 지다가 다크를 활용해 3:2로 뒤집었던... 기욤 선수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게 정말이지 안타깝네요.
05/11/23 09:23
아~기욤.. 정말 보고싶네요^^..기욤선수 개인화면보면 손이 그다지 빠르지 않았던 기억도 나네요...근데 어떻게 저렇게 잘할까 생각했었는데
05/11/23 09:28
기욤선수는 선수시절 활약보다 98,99년 온라인 시절 명성이 더 높았었죠.
당시 X'DS~grrrr... 정말 대단했죠. 결국 한국오더니 싹쓸이 해 버리고 진정한 천재였죠.
05/11/23 09:29
불꽃질럿님의 글 중 "기욤선수 요즘 사업을 한다고 들었네요..." 라는 글을 보면서 순간 '뭔 사업이지? 드래군 사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_-;;;
05/11/23 09:29
기욤 -->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박성준
이 정도가 게임계의 절대강자 계보인 듯합니다. 기욤 한참 잘할 땐 정말 대단했죠. 게임에 대함 재능이랄까 감각 같은 것은 두고두고 손꼽힐만큼.
05/11/23 09:31
예전에 김동수 선수 우승하던 시절의 인터뷰에서 프로토스 유닛의 특징과 그 활용들을 설명하면서
'그런데 기욤은 이런 것들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랜덤을 할 당시에 상대적으로 약한 테란도 테란이지만, 저그 대 저그 전이 가장 부담스러워서 결국 프로토스 유저로 전향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여하튼, 여지껏 스타크래프트가 낳은 최고의 천재 유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날렸을 당시에 나이도 무척 어렸는데 (만 17세 였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이머로서의 프로 의식이 없었다는 것이 그 이후에 하락하게 되는 원인이 되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그 포스는 아마 이후로도 재현하는 선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5/11/23 09:34
2003년이었을 겁니다.
대규모 피시방 체인이 오픈하면서 꽤 큰 규모로 스타 대회를 한적이 있었는데 이벤트 중 하나가 '기욤을 이겨라!' 였지요.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기욤과 대결할 기회를 주는 거였는데, 그 대회에서 1회전에 탈락한 사람이 기욤 상대로 뽑혔죠. 맵은 로템. 기욤은 12시 플토, 상대는 8시 저그. 앞마당만 겨우 먹고 올멀티 울트라 퀸 관광 당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볼 수가 없더군요... ㅠㅠ
05/11/23 09:36
딴건 모르겠는데 몇가지는 글세요.... 그당시 게이머라는것이 자리잡은것도 아니여서 대부분 놀면서 게임전날 몇시간 연습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임요환선수부터 바뀌었죠). 지금이야 연습안하고 성적거두는 사람을 천재라고 하지만요;;; 기욤은 amd 팀들어가서 열심히 연습하더니 오히려 성적이 반대로 찍더군요-_-a
05/11/23 09:49
세계최강이라는 칭호를 얻었던 게이머잖아요. 독창적인 플레이를 잘하고, 한게임 한게임마다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천재라는 수식을 얻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감각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초창기때 보여주었던 경이로운 셔틀 아케이드는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허허허, 누가 러커에게 옵티컬 플레어를 걸고 마린메딕 러쉬를 하겠습니까... 잊을 수 없는 명장면 가운데 하나죠.
05/11/23 09:54
저당시에 grrrr가 배넷에서 최고였죠. 'grrrr가 메딕으로 러커 이동 막았더라' 라는 소문이 귀에 들렸었던..(방송에서는 김동준 선수가 처음 했던걸로 기억)
05/11/23 09:54
기욤 노력형보단 천재형에 가깝죠
정말 부러운 선수 WizardMo진종// 그때당시에도 피시방에서 죽치면서 하루왠종일 컵라면만 먹고 연습만 하는 선수들이 많은걸로 기억합니다
05/11/23 09:57
피망배 프로리그에 나와서 기욤선수가 주진철 선수인가? 저그유저를 기요틴 가로방향에서 하드코어 질럿으로 잡고선 인터뷰에서 이랬다죠.
"저 요즘엔 연습 많이 해요." 그때 기욤선수가 다시 부활하나 싶었는데.... 아쉽게 첼린지 무대에서 좌절하시고 곧 은퇴하시더군요.
05/11/23 10:15
기욤이 국기봉 선수와의 경기였나요..
메딕으로 러커에 옵티컬 플레어를 걸고 이기는 장면.. 대단했죠^^ 그 당시에 제가 제가 제일 좋아하던 선수였죠. 아마 다른 분들도 그랬었겠지만요..
05/11/23 10:38
기욤선수가 한국에 와서 처음 인터뷰내용이 기억나네요..
'이기석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충격을 주더니 당시 쌈장을 가볍게 안드로메다 보내던; 대단하죠..
05/11/23 12:23
Agent911 하고 x'ds~grrrr... 의 맞대결 전설~
- 최고의 배틀넷 테란플레이어였던 911에게 그의 저그가 악몽을 선사하다. 래더 4인용 섬맵 다이어 스트레이트(정확치않음)인가에서 무패리버의 신화~ - 그때 리버는 똑똑했다고 하지만, 모든 배틀넷 고수들이 기욤을 싫어했다. 왜냐하면 그는 섬맵에서 리버로 100%승률을 올리면서 래더성적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했기때문. (아쉬우면 당신도 리버하면 되잖아... 그러면서 저그 주종으로 배틀넷 평정) 창조적인 플레이와 카리스마 - 원조 느린손이지만, 모든 마법과 유닛을 정확히 이해하는 기본에서 나오는 환상적인 플레이. 4기 다크템플러 특공대는 잊을수 없다. 천재 플레이어 - 거의 기욤-임요환-이윤열-최연성/박성준 라인이라고 할수있다. 그중 가장 연습안한 게이머가 바로 기욤. 재능과 노력을 둘다 갖지않으면 그를 이길수 없었다.
05/11/23 12:24
'세계최강'이라는 별명의 유래는 래더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붙었죠. 당시 한국에선 김도형, 김창선, 이기석이 출전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승에서 김창선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당시 한국 스타크래프트계의 신화는 이기석이었고... 신주영은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을 뿐 진짜 한국 최강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온 후 SBS 최강자전에서 최진우, 이기석 등을 연파했고... 하나로통신배에 데뷔할 때부터 '세계최강'이라고 불러줬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온겜에선 신인이었지만 한빛배 데뷔할 때부터 '테란의 황제'라고 불러줬듯이... 일종의 이슈 내지는 스타 만들기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는데, 당시 기욤의 포스는 정말 그런 말을 듣기에 충분했습니다. 더구나 랜덤유저라는 게 더욱 인상적이었죠. 국기봉과의 데뷔전에서 옵티컬 플레어를 사용함으로써 다시 사람들을 경악시켰고... 하나로통신배 결승 5차전에서는 사상 최초로 방송경기에서 초패스트 올인드랍쉽으로 강도경 선수를 무너뜨립니다. 프리챌배 8강에선 박찬문 선수에게 패했던 걸로 기억되네요. 뮤탈 나왔는데 저글링에 쓸렸죠. 이때가 잠시 방황기였고, 왕중왕전 때 다시 맘잡고 해서 우승했죠. 원래부터 갖고 있던 '대저그전 본진다크드랍'을 이때부터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국기봉 선수가 4승 1패로 이미 결승에 진출한 상황에서 남은 한자리를 놓고 당시 3승 1패였던 기욤과 강도경이 맞붙는데, 러커가 본진 위쪽으로 난입하지 않는 판단미스를 했음에도 강도경 선수가 유리했던 경기를 본진다크드랍으로 뒤집어버리죠. 국기봉 선수와의 딥퍼플 대첩에 이은 정글스토리에서의 최종전에서도 화려한 다크 활용으로 승리합니다(딥퍼플에서의 4셔틀 16다크드랍은 잊을 수가 없군요;; 지금 보기엔 그렇게 수준높은 경기는 아니지만 당시엔 대단했지요^^).
05/11/23 12:24
기욤 선수 세계 최강이었죠^^ 전 지금은 플토 유저지만 저 당시에 랜덤을 했던 건 기욤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기욤 선수가 테란이 상대적으로 약했군요.. 기욤 선수가 랜덤하던 시절 온게임넷에서의 성적이 테란이 가장 좋아서(거의 전승이었죠^^) 테란도 참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05/11/23 12:27
왕중왕전 결승에서 1경기에 테란, 2경기에 저그가 나왔는데 모두 국기봉 선수에게 패하고... 3-4경기 플토 골라서 이기고, 5경기 랜덤플토로 승리한 뒤 주종을 완전히 플토로 고정하죠. 한빛배 4강이 마지막 불꽃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박용욱 선수와의 홀오브발할라에서 난타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05/11/23 13:12
위에도 얘기가 나왔지만, 국내 첫 공식데뷔전에서 메딕의 옵티컬 플레어를 사용하며 럴커를 밀어내고, 가디언 준비하려던 국기봉 선수의 본진까지 그길로 쭉 밀던 포스를 보면서 그야말로 쇼크 받았었죠. 같은 대회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변성철 선수와의 저그전에서도 멀티를 먼저 확보하고 히드라 테크를 탄 변선수를 본진 가스만의 뮤탈로 제압했던 경기도 충격이었죠. 겜이 끝나고, 변성철 선수의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 당시 리플레이 기능도 없어서, 여러모로 신비한 면이 많았던거 같아요. 아참, 글고보니 예전에 블리자드 배틀리포트 찾아보면서 혼자 무한상상속에 빠지던 생각도 나네요 ^^
05/11/23 13:17
X'Ds~Grrrr....
기욤을 첨본게 언젠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확실한건 오리지날 시절 래더랭킹에서였습니다. X'Ds~Insane:) 이거였나? 여하튼 이런id였는데 나중에 X'Ds~Grrrr....로 더 유명해졌고 pc통신시절 게시판에 한국고수들이 자주 거명했던 외국초절정고수중에 한명이었죠. 하지만 그다지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거만하다, 지맘대로다 등등...;; 게시판에 pc통신고수 vs Grrrr와 붙은 스샷이 불티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분석도 해보던 시절도 있었죠... 시간이 흘러 Broodwar 가 출시되고 래더1시즌이 시작되었죠. 평소에 래더랭킹을 습관적으로 들춰보던 버릇과 당시 나랑은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스타를 하고 있는듯한 상위랭커들을 보면서 난 언제 저렇게 될까라는 상상도하며 broodwar 래더를 과감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때만해도 대부분은 아직 오리지날을 하던시절이라... 1시즌후반쯤에 처음으로 broodwar래더를 달려봤는데 웃긴건 랭킹1등이 제가 래더페이지를 보기시작한 이후부터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워낙 오래되서 확신할순 없지만...;; 1. X'Ds~Grrrr.... 이건 제 얘기지만 나름대로 스타 잘해볼려고 당시 LOVE_BOAT 이라는 래더상위랭커에게 이메일로 좀 가르쳐달라고도 해봤는데-_-; 역시나 답장같은건 꿈이었고 어쨋든 그 시즌 결국 Grrrr....가 1등으로 골인했을겁니다. But...1시즌 토너먼트에선 8강쯤인가에서 떨어졌죠. 이때 신주영씨도 16위안에 들어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결국 떨어졌을겁니다. 이후로도 배틀넷상에서 Grrrr는 정말 유명인사였습니다.;; 한국에 와선 확실히 그 신비감이 많이 줄었죠. 99년도는 제가 스타를 제일 열심히 했던 시절이라, 스타에 관련된 일을 갑자기 생각하다보니 재밌었던 추억이 떠오르지만 기욤에 관련된 글이라 이만 줄입니다. I'm missing you, Grrrr ~
05/11/23 13:45
저도 초창기부터 스타를 봐왔는데 정말 기욤선수포스는 최고였던것같습니다. 국기봉선수에게 대역전성을 할때보면 정말 이윤열선수보다 더한 천재형게이머였던것같습니다.
05/11/23 14:08
흐음 전 이윤열 선수가 결승에서 박정석 3:0 셧아웃 시키던 시절 부터 봐서 그런지 지금까지 역대최강포스는 이윤열 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욤 선수도 대단했나보네요 ;; 최연성 선수도 꽤 대단했다고 보는뎀 TG삼보를 시작으로 특히 LG IBM 시절이 정말...-_-
05/11/23 14:22
유일무이한 선수죠.
기욤의 포스는 아쉽게도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박성준 선수 모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천재형 선수라는 점에서 저는 이윤열선수가 그 계보라고 생각을 하는데... 기욤이 더 오래 플레이를 해줬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05/11/23 14:58
기욤.. 정말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더욱이 지금보다 스타크래프트가 발전할 구석이 많았던 그런 때이기에 천재성이 더욱 돋보이기도 했구요..
05/11/23 16:12
포스를 어덯게 보는냐에 따라 좀 다르죠.
박서의 포스는 소수 병력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나다의 포스는 앞마당 먹고 물량으로... 우브의 포스는 멀티 막 늘리고 무한 물량으로... 기욤의 포스는 많지도 않고 적절하지 않은 듯한 병력으로 상대의 허를 찔러 승리하는... 제가 봐도 기욤이 가장 묘하게 이기는 선수였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05/11/23 16:12
Sulla-Felix//
Grrr 정말 pc통신상에서도 유명했죠 과거 나모모에서 그에관한 소식(?) 등등을 읽고 있다가 투니버스에 나오는걸 보고 어찌나 놀랬었던지;
05/11/23 17:39
확실한 소식은 아닙니다만, 기욤 선수의 저 '사업'은 실패했고,
현재 프로도박사로 전향해서 작년 전미포커대회에서 우승(상금 2만불)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베르트랑 선수가 기욤선수에게 미국으로 와서 동업하자고 러브콜을 보내와서 거기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05/11/23 18:52
기욤은 결승전 전날에도 파티에서 놀다 온 선수.. (물론 우승했음 --;)
베르트랑의 프로도박사 전향은 처음듣는소식이지만 2만불에 ㄷㄷㄷ
06/12/01 11:55
Firehouse님// 프로게이머 출신이며, 요즘도 스타쪽에서 일하는 후배는 실제로 여러번 만나본 기욤 선수는 정말 매너 좋고 착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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