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1 02:33:39
Name legend
Subject 밑의 쥬다스페인님의 글을 읽고 생각난 또 한명의 프로토스...
밑의 위대한 3명의 프로토스를 보면서 한 명의 선수가 떠오르네요.

이제는 극소수의 팬들 이외에 아무도 인정하지 않지만 저들 3명과 어깨

를 걸치고 4대 플토라 칭해졌던 시기에 당당히 한명으로 꼽히던 그 선수

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가장 평범하고 정석적인,그리고 경기 외적인 부분과는 전혀 다른 눈에

띄지 않는 배넷의 평범한 프로토스처럼 보이는 플레이...

그러나 테란이든 저그든 닥치는대로 잡아버렸던 놀라운 게임.

하지만 현재까지도 극복 못하고 있는 극악의 프프전...같은 동족을 차마

학살할 수 없어서 그랬던걸까요?알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는 결국 같은

동족의 손에 무릎꿇고 준우승을 차지했지요.그리고 고비때마다 같은 동족

과의 싸움때문에 패배하고 밑으로,밑으로 계속 가라앉아야 했던 비운의 프로토스.

이제 다시 일어나 박정석을 능가하던 대테란전,강민을 능가하던 대저그전

플레이를,그리고 영원한 숙제인 대플토전까지 동족을 짓밟고 가는 한이 있더라도

부활했으면 합니다.

정석적인 프로토스는 안된다,상대를 괴롭혀야 한다,평범하게 해선 못 이긴다.라는

상식을 깨주세요.

위대한 올림푸스의 제왕,제우스...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화려한 세레모니를,재치있는 유머를 바라본게 아니다.

게임속에 비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치열하게 자신의,프로토스의 곧은 한 길을 걸어온

피와 땀으로 일구어진 정도(正道)를 보고 있는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odTmfprl
05/11/21 03:49
수정 아이콘
마음이 통했나봅니다.

저 방금 피지알 들어 오기 전에 전태규 선수를 그리워 하며 카페에 잠깐 다녀 왔었습니다.
이제는 방문객이 하루 100명도 채 안되는 -아니,그것보다 훨씬 적겠네요-
카페입니다.

10월 말쯤경에 적어 놓은 태규선수의 글이 있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쥬다스페인님의 글을 읽고 전태규님을 생각하고 있었는 데 곧장 이글도 보게 되었습니다.

ㅠ.ㅠ

정말 제우스같던 그의 게임을 그의 위용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미치도록 좋아해보고 싶습니다.

그의 세레모니를 보고 정말 가슴시원해하며 친구와 그날 그의 게임에 대해 1시간넘게 대화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돌아오십시오!! 태규 선수 ㅠ.ㅠ
05/11/21 03:53
수정 아이콘
구4대플토와 신4대토스들이 플토의 전성기를 이끌어주길
테란크래프트를 능가하는 플로크래프트를 볼수있는 날이 오기를...
Judas Pain
05/11/21 03:57
수정 아이콘
택유는 돌아올 겁니다
그의 스타일이 언제라도 통할 수 있다고 믿는건 프로토스는 근본적으로 강하다라는 믿음과 같은 애기니까요

본인이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면 곧 돌아올수 있을 겁니다
워리어7
05/11/21 05:35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이 만든 최대 피해자 중 한명 같다는........
유신영
05/11/21 06:54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는 천재성도, 혹은 끈기도 없는 많은 일반유저들에게 희망을 확실히 준 프로토스입니다.
프로토스는 하던 그 모양 그대로 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어떤 면에서는 프로토스가 무난한 모습으로도 얼마든지 강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죠. 플플전의 약세가 너무나 아쉽기는 하지만.. 기다립니다. 제우스의 재림을~!
지니쏠
05/11/21 08:13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프로토스 게이머가 바로 전태규 선수입니다. 요즘 유래없이 열심히 연습한다는 기사 볼때마다 가슴이 설렙니다. 파악당한다고 어떻게 대비할 스타일이 아닌만큼 자신감만 찾으면 언제든지 우승권으로 돌아가리라 믿습니다.
복숭아
05/11/21 08:17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에서 질럿 아칸 드라군 하이템플러등이 갖춰진 중대규모 전투에서의 자리잡기와 컨트롤은 4대토스중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잡기가 테란잡기보다 쉽다고 말했던 프로토스.
지니쏠
05/11/21 08:40
수정 아이콘
대테란전에서 케리어 전환타이밍과 케리어 관리능력도 4대토스중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테란전 90%승률을 보여줬던..
KeyToMyHeart
05/11/21 09:05
수정 아이콘
아래 박용욱, 강민, 박정석 선수글 읽고 태규선수 글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글을 보게 되네요^^ 제우스...박경락, 강도경과 함께 가장 부활을 기다리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제 마음속엔 3대 토스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프로토스는 오로지 4대 토스입니다!
Mr.Children
05/11/21 10:48
수정 아이콘
제우스의 저그전플레이는 정말 환상이었죠. 제발 부활하시길!
05/11/21 12:00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제 개인적으론 토스전을 극복하려다 안 좋아진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박경락 선수도 저그전을 극복될 시점부터 슬럼프가 생기기도 했고요...
전태규 선수 박정길 선수를 뛰어 넘으세요...
My name is J
05/11/21 12:4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강하죠.
전태규선수도 강합니다. ^_^
이정훈
05/11/21 13:11
수정 아이콘
전 전태규선수가 천재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인 운영으로 극복할 수 없는 2%의 뛰어남이 전태규 선수가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언제나 똑같이 시작해도 인구수에서 상대방을 압도한즌 생산력, 언제나 똑같은 질럿 드라군 하템 아칸 조합으로 종족 불문하고 상대하는 그의 모습은, 기본기가 충실한 게으른 천재에 더 가까운 듯 합니다.
지니쏠
05/11/21 13:35
수정 아이콘
벌쳐난입나 뮤탈, 3cm드랍등등이 이루어지기 3초전에 좋은위치에 완성되는 캐논을 다시 보고싶네요..
Judas Pain
05/11/21 13:52
수정 아이콘
사실, PvsP의 약함도 그의 게으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태규 선수의 인터뷰와 뒷애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과거엔 플토가 리그에서 워낙 희귀한데다 본인이 PvsP를 싫어해서 친구들과 동족전 게임을 하게 될 경우 자신은 저그를 골라서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걸 플토와 붙게될 일이 많아지고 중요하게된 마이큐브 이후에는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했죠

저도 전태규가 천재타입에 가깝다는데 동의합니다.연습이나 자기극복에 한맺힌 선수는 솔직히 아니었고 사실 전 아직도 그렇게 안정지향적인 운영으로 그런 승률을 낼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플토에게 있어 전략적인 '선수'先手의 개념이 얼만큼 중시되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성춘이 형이 1.08이후 게임을 접으면서 이제는 안되는구나 싶던 타입의 경기운영을 다시보여준 그를 보면서 '플토는 역시 안되' 라고 생각했던 잘 반성하게 했고 가장 잘 할수 있는것만 선택해온 택유의 성향으로 봤을때 플토는 '되'는 종족입니다

이젠 태규선수가 '될' 차례죠
Deskrasia
05/11/21 15:40
수정 아이콘
우주배 MSL에서 홍진호선수와의 8강전.. 아직 저그를 게이트 병력 위주로 때려잡는 그의 모습은, 제가 그의 팬인것을 자랑스럽게 해주더군요!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전태규선수.
네버마인
05/11/21 17:03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도 플토 유저가 게이트 유닛인 질럿, 드라군 만으로 노도같이 밀어부치면
그게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단 말이죠. 프로토스의 로망을 자극한달까요.
암튼 플토한텐 그런 느낌이 좀 있어요. 타종족에 비해 남성스러움도 강하고.
쓰고보니 참 쓸데없는 말이로군요. 버로우 들어갑니다. 파바바바바박....
푸하핫
05/11/21 18:14
수정 아이콘
테란, 저그, 프로토스를 오직 한 조합으로만 상대하는 전태규선수죠. 그러고도 그 정도 승률이 나왔다는 것이 이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네게사레
05/11/21 18:53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정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숩니다. 태규 선수때문에 팀도 KOR팬이구요.
뭐, 이번 듀얼과 MSL에서 떨어져서 안타깝지만 다음 리그에선 그의 완벽한 지상군 운영과 특유의 세레모니를 꼭 보고 싶습니다.
전태규 파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629 광대라는 이름의 슬픔 [5] Talli3773 05/11/22 3773 0
18628 집착? [6] 잊을수있다면3961 05/11/22 3961 0
18627 '바스켓은 산수가 아니다.' [11] 가루비4106 05/11/22 4106 0
18626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3] BluSkai3798 05/11/22 3798 0
18625 사랑은 천국보다 더 아름다운 지옥이었다.. [10] 칼릭4046 05/11/22 4046 0
18624 로얄로더들만의 징크스 [23] AttackDDang5430 05/11/22 5430 0
18623 오늘의 프로리그~ (PLUS 대 KTF , KTF 대 PLUS)를 예상해봐요! [39] 체념토스4539 05/11/22 4539 0
18619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9편 [32] unipolar7791 05/11/21 7791 0
18618 오늘 학교에서 일어난 최악의 사건... [56] K_Mton6572 05/11/21 6572 0
18617 <용가리>이후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봤습니다.<무영검> - 스포일러없음 [13] 헤롱헤롱4853 05/11/21 4853 0
18616 PgR 21의 생일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177] homy4478 05/11/21 4478 0
18615 괜찮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35] My name is J4264 05/11/21 4264 0
18614 신과학은 없다? [164] 오케이컴퓨터5240 05/11/21 5240 0
18613 박태민 프로토스한테 GoRush 하는 경기가 줄어들고 있네요. [33] 재계5498 05/11/21 5498 0
18612 미친저그 [19] 필력수생4476 05/11/21 4476 0
18611 차기맵후보작 "개척시대" 감상평! [9] 라구요4345 05/11/21 4345 0
18610 월요일 저녁, 한빛 대 SKT1의 재밌는 대진을 보며 [81] 세이시로4983 05/11/21 4983 0
18607 면접 또 탈락..한숨만 나오네요.. [46] 사랑천사7169 05/11/21 7169 0
18605 안녕하세요 PGR첫글입니다. 다음달에 군대를 가요. [10] 장미의 이름3474 05/11/21 3474 0
18603 Goal~~!!이란 영화를 봤습니다..(약간의 스포일러) [12] 친절한 메딕씨3834 05/11/21 3834 0
18602 밑의 쥬다스페인님의 글을 읽고 생각난 또 한명의 프로토스... [19] legend4519 05/11/21 4519 0
18600 "강풀"의 인터넷 만화를 보셨나요? [24] 바카스4895 05/11/21 4895 0
18599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날 임요환 선수.. [7] [Hunter]Killua4678 05/11/21 46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