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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21 03:49
마음이 통했나봅니다.
저 방금 피지알 들어 오기 전에 전태규 선수를 그리워 하며 카페에 잠깐 다녀 왔었습니다. 이제는 방문객이 하루 100명도 채 안되는 -아니,그것보다 훨씬 적겠네요- 카페입니다. 10월 말쯤경에 적어 놓은 태규선수의 글이 있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쥬다스페인님의 글을 읽고 전태규님을 생각하고 있었는 데 곧장 이글도 보게 되었습니다. ㅠ.ㅠ 정말 제우스같던 그의 게임을 그의 위용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미치도록 좋아해보고 싶습니다. 그의 세레모니를 보고 정말 가슴시원해하며 친구와 그날 그의 게임에 대해 1시간넘게 대화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돌아오십시오!! 태규 선수 ㅠ.ㅠ
05/11/21 03:57
택유는 돌아올 겁니다
그의 스타일이 언제라도 통할 수 있다고 믿는건 프로토스는 근본적으로 강하다라는 믿음과 같은 애기니까요 본인이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면 곧 돌아올수 있을 겁니다
05/11/21 06:54
전태규 선수는 천재성도, 혹은 끈기도 없는 많은 일반유저들에게 희망을 확실히 준 프로토스입니다.
프로토스는 하던 그 모양 그대로 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어떤 면에서는 프로토스가 무난한 모습으로도 얼마든지 강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죠. 플플전의 약세가 너무나 아쉽기는 하지만.. 기다립니다. 제우스의 재림을~!
05/11/21 08:13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프로토스 게이머가 바로 전태규 선수입니다. 요즘 유래없이 열심히 연습한다는 기사 볼때마다 가슴이 설렙니다. 파악당한다고 어떻게 대비할 스타일이 아닌만큼 자신감만 찾으면 언제든지 우승권으로 돌아가리라 믿습니다.
05/11/21 08:17
대저그전에서 질럿 아칸 드라군 하이템플러등이 갖춰진 중대규모 전투에서의 자리잡기와 컨트롤은 4대토스중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잡기가 테란잡기보다 쉽다고 말했던 프로토스.
05/11/21 09:05
아래 박용욱, 강민, 박정석 선수글 읽고 태규선수 글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글을 보게 되네요^^ 제우스...박경락, 강도경과 함께 가장 부활을 기다리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제 마음속엔 3대 토스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프로토스는 오로지 4대 토스입니다!
05/11/21 12:00
전태규 선수... 제 개인적으론 토스전을 극복하려다 안 좋아진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박경락 선수도 저그전을 극복될 시점부터 슬럼프가 생기기도 했고요...
전태규 선수 박정길 선수를 뛰어 넘으세요...
05/11/21 13:11
전 전태규선수가 천재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인 운영으로 극복할 수 없는 2%의 뛰어남이 전태규 선수가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언제나 똑같이 시작해도 인구수에서 상대방을 압도한즌 생산력, 언제나 똑같은 질럿 드라군 하템 아칸 조합으로 종족 불문하고 상대하는 그의 모습은, 기본기가 충실한 게으른 천재에 더 가까운 듯 합니다.
05/11/21 13:52
사실, PvsP의 약함도 그의 게으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태규 선수의 인터뷰와 뒷애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과거엔 플토가 리그에서 워낙 희귀한데다 본인이 PvsP를 싫어해서 친구들과 동족전 게임을 하게 될 경우 자신은 저그를 골라서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걸 플토와 붙게될 일이 많아지고 중요하게된 마이큐브 이후에는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했죠 저도 전태규가 천재타입에 가깝다는데 동의합니다.연습이나 자기극복에 한맺힌 선수는 솔직히 아니었고 사실 전 아직도 그렇게 안정지향적인 운영으로 그런 승률을 낼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플토에게 있어 전략적인 '선수'先手의 개념이 얼만큼 중시되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성춘이 형이 1.08이후 게임을 접으면서 이제는 안되는구나 싶던 타입의 경기운영을 다시보여준 그를 보면서 '플토는 역시 안되' 라고 생각했던 잘 반성하게 했고 가장 잘 할수 있는것만 선택해온 택유의 성향으로 봤을때 플토는 '되'는 종족입니다 이젠 태규선수가 '될' 차례죠
05/11/21 15:40
우주배 MSL에서 홍진호선수와의 8강전.. 아직 저그를 게이트 병력 위주로 때려잡는 그의 모습은, 제가 그의 팬인것을 자랑스럽게 해주더군요!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전태규선수.
05/11/21 17:03
이상하게도 플토 유저가 게이트 유닛인 질럿, 드라군 만으로 노도같이 밀어부치면
그게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단 말이죠. 프로토스의 로망을 자극한달까요. 암튼 플토한텐 그런 느낌이 좀 있어요. 타종족에 비해 남성스러움도 강하고. 쓰고보니 참 쓸데없는 말이로군요. 버로우 들어갑니다. 파바바바바박....
05/11/21 18:14
테란, 저그, 프로토스를 오직 한 조합으로만 상대하는 전태규선수죠. 그러고도 그 정도 승률이 나왔다는 것이 이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05/11/21 18:53
전태규 선수, 정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숩니다. 태규 선수때문에 팀도 KOR팬이구요.
뭐, 이번 듀얼과 MSL에서 떨어져서 안타깝지만 다음 리그에선 그의 완벽한 지상군 운영과 특유의 세레모니를 꼭 보고 싶습니다. 전태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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