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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9 01:27:58
Name Daviforever
Subject [잡담]메이저진출전 통과자의 포스?--대전투어를 앞두고.
이번주, 그리고 다음 주 서바이버리그의 메이저진출전이 있습니다.
각조 1위 8명이 MSL에 직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앞두고 있죠.
토요일 있을 경기는
AB조 승자전- 박성훈 vs 윤종민
CD조 승자전- 조형근 vs 박용욱

입니다. 대전에서 열리게 되죠. 팬택의 싸인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내일 박상현 캐스터와 최홍만 선수의 맞대결 기대하겠습니다-_-

그리고 다음 주 토요일에 있을 경기는
EF조 승자전- 이주영 vs 박지호
GH조 승자전- 전상욱 vs 송병구

입니다.

서바이버리그가 조 1위와 조 2위의 차등을 둔 것이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았군요.
제가 만든 방식이 간접적으로나마 쓰였던 것이기에 애착도 많습니다.
4차 마이너리그까지는 1위와 2위의 크로스토너먼트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조에서 한 선수가 2패로 탈락하게 되면?
나머지 한 경기는 죽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었고, 1위를 차지하면서 얻는 혜택도 없었습니다.

4차 마이너리그에서 박정석 선수는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16강에서 바로 박정길 선수에 1:2로 지며 예선탈락했습니다.
3승 2패를 거두고, 한 선수에게 지면서 예선으로 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바로 현재의 메이저진출전(메이저직행전) 시스템입니다.
물론 조 2위가 지나치게 갈 길이 멀다는 맹점은 있지만,
조 1위로 통과하고, 승자전까지 승리한 선수들은 MSL에서도 그만큼의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5차 마이너리그 메이저진출전 승자 4명- 전태규, 홍진호, 박정석, 마재윤
6차 서바이버리그 메이저진출전 승자 4명- 강  민, 박정길, 김성제, 성학승

5차 리그의 4명 중 3명이 MSL 시드를 확보했으며, 강등된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두 선수, 마재윤 선수와 박정석 선수는...결승에까지 올랐죠!^^
그리고 6차 리그의 4명은 현재 모두 생존해 있고, 이 중 세 명(강민-박정길-성학승)은
차기 MSL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방식이 복잡한 것은 인정하지만, 분명 강한 선수가 올라온다는 것 또한 맞는 듯 합니다.

8차 MSL의 다크호스를 미리 만나보시고 싶으시다면,
2주간 펼쳐지는 메이저진출전을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p.s 최근 서바이버리그 방식에 대한 의견들이 다양합니다.
복잡하다는 의견이 많고, 여러가지 깊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좀더 심플하면서도, 지금의 합리성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대진방식, 찾고 있습니다.
이미 두세 가지를 만들어놓은 상태인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
MSL-서바이버에 많은 관심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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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영
05/11/19 01:36
수정 아이콘
윤종민 선수와 조형근 선수의 저그데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여기서 틀린다면.. 박용욱 선수의 포스는 역시 강력하군요를 덧붙이거나, 박성훈도 역시 스트레이트 ^0^ 하면서 좋아하겠습니다..^^

서바이버.. 그 방식 확실히 복잡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가장 MSL에 어울리는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엠비씨게임 파이팅~^^
흑태자
05/11/19 01:43
수정 아이콘
전 서바이버가 듀얼보단 몇배는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실력있는 선수를 올리는데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점이라면 복잡함인데 그래도 더 나은게 같음
05/11/19 01:47
수정 아이콘
하부리그의 덕목이란 무엇인가?
를 가장 잘 이해한 시스템이죠.
05/11/19 01: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MSL의 시드 방침은 절대 동의할수 없습니다. 8명에게 시드를 부여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하위 리그 선수들이 진출할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드는거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lotte_giants
05/11/19 02:00
수정 아이콘
Solo_me 님//매 시즌 하위리그에서 상위리그로 올라오는 선수의 숫자 자체는 OSL이나 MSL이나 거의 같습니다. 시드도 8장이지만 서바이버리그에서 메이저로 바로 올라가는 티켓도 무려 4장이나 되죠.
이데아중독증
05/11/19 02:09
수정 아이콘
하위리그에서 올라가는 숫자가 거의 같은것과 기회가 애초에 주어지냐의 차이는 다르지요. 다만 결과일뿐 그리고 개인의 생각이라지만 서바이버가 듀얼보다 몇배나 합리적이고 공정하다고 하시니 듀얼은 서바이버보다 몇배나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하다는건지 두 시스템모두 적절한 운과 실력을 동반해야 올라갈수 있는 서로 다른 공정한 체계입니다.
유신영
05/11/19 02:14
수정 아이콘
Solo_me 님//
8명이면 절반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당연하다고 봐요. 이건 리그와 토너먼트가 혼합된 스타리그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기에 그럴만도 하죠. 설명이 너무 길기에 어느 정도 가당찮은 비유를 들어보면 듀얼토너먼트에서 4명 중 2명이나 진출하는 것과 같은 비율입니다.

MSL은 실력이 있다면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시드 8장은 그 말을 뒷받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시드 8장이 많아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패자조로 가버리고, 그것도 패자4강 이전에 떨어지면 바로 서바이버로 추락입니다. 더욱이 다음 시즌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서바이버의 험난한 길을 밟고 올라와야 합니다.

.. 라고 설명은 했지만 역시 이해가 가는 설명이라고 자신하지는 못하겠네요.


이건 엠비씨게임도 조금 신경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마케팅을 신경써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하네요. 물론 제가 얼핏 생각해도 쉽지가 않네요. MSL에서 서바이버룰을 설명해줄 수도 없고, 서바이버는 이미 진행중이니 설명해줘도 어질어질.. 그렇지만 일단 이해가 가니 그렇게까지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엄청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Sulla-Felix
05/11/19 03: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마이너 추후 양상을 이해를 못하다가
저번에 대괄호를 쓴 표로 겨우 이해했습니다.
복잡한 듀얼형식이라 그림을 좀 많이 활용했으면 합니다.
홍승식
05/11/19 11:52
수정 아이콘
MSL 방식 재밌긴 한데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잘하는 선수가 다전, 다승 순위에서도 상위에 위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패자조가 험난한 방식은 별로 선호가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기할 때 패자조의 압박으로 인한 긴장함은 정말 대단하죠. ^^
호수청년
05/11/19 12:03
수정 아이콘
MSL은 살아남는 생존이라는 개념이 있죠. 그런측면에서 살펴보면 8인의
리그잔류시드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바이버선수도 딱 3명
의 선수만 이기면 메이저로 직행하는면까지 고려해보면 서로가 잘 어울리며
멋진 리그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바이버리그 2위가 너무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데... 예 험난합니다. 비포장 자갈밭을 맨발로 걸어가야하는 고행의
길이죠. 하지만 PC방 예선으로 떨어진 후 조2위로 진출하며 MSL까지 올라간다면(CYON 심소명선수같이요)
또 그 선수가 승승장구하며 본선에서 생존해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개인의 인기도, 리그자체의 인기도 올라갈것 같습니다.

전 MSL의 핵심은 생존! 이 요소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 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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