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K-1 WORLD GP 2005 in TOKYO가 개최됩니다. MBC ESPN에서 16:30에
생중계 되는데요.
올해부터 k-1을 봐 온 풋내기의 입장에서 내일 경기에 대해 넋두리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본야스키 vs 최홍만. 아마 우리나라 격투매니아들에게는 가장 관심있는 경기가
아닐런지요.
다들 본야스키의 인터뷰를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굉장히 도발적인멘트를 날렸었는데요.
최홍만을 퇴출시키겠다는등, 플라잉 젠틀맨이라 불리우는 본야스키의 의외의(?) 독설이었습다.
일부에서는 일부러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한 쇼멘쉽성 멘트라 하지만요.
본야스키의 경험& 테크닉은 최홍만 선수를 압도한다 하지만 최홍만
선수의 큰신장과 파워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최홍만 화이팅!
다음은 최홍만 선수와 더불어 자이어튼 선수인 세미 슐트와 부메랑 펀치의
레이 세포.
처음 저를 k-1에 매료시킨 선수가 레이 세포였는데요. 내일은 상당히 고전할 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세미 슐트 선수는 최홍만 선수와 달리 어렸을 적부터 격투 무술 가라테를 해왔다고
하네요. 본야스키 선수도
세미에게 질 수 있어도 최홍만에게 지는 것은 수치라고 했으니, 강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여타 다른 선수들도
세미 슐트와 1차전에서 붙는 것을 꺼렸다고 하죠. 전에 케이원걸 황신혜양이 최홍만
선수와 세미 슐트가 붙으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이동기 해설에게 묻자, 이동진 해설왈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은
최홍만 선수가 세미 슐트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했었던 게 기억나네요.슐트 선수 k-1무대에서 현재까지
무패죠.
만약 입식타격 대회와 MMA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구냐한다면 세미
슐트도 손가락안에 뽑힐 선수라 생각됩니다.
(물론 프라이드 무대에서 효도르와 노게이라에게 지긴 했지만요. 크로캅도 동시석권
가능할까요? 크로캅 천적 후스트도 슈퍼매치만 갖는다고 했으니)
그리고 레이세포 선수. 이 선수 경기는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저번 카오클라이전은
좀 아니였지만...
팬도 많지만 안티도 꽤 되는 선수 같습니다. 특히나 그의 쇼맨쉽에 있었서는 비매너라고
지적하시는 분이 꽤 되는듯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가는 경기가 바로 싸움 반장 제롬 르밴너와 원조
하이킥& GP 3회 챔피언 아츠의 경기입니다.
두 선수 역대 전적은 2:1로 아츠가 미세하게 앞서고 있죠. 제롬 르 밴너의 팬들이 우리나라에도 상당하죠?
정말 밴너 경기는 도아니면 모로 판정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화끈하죠, 밴너 선수. 내일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칭호에서 제발 좀 벗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유리턱이라는 비아냥도 벗어나길.. 그래도 올해들어 킥공격과 더불어 다양한
패턴을 구사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하니 기대해
봄 직 합니다.
아츠 선수 마이티 모에게 승리하고 gp 8강으로 갈 때 눈물을 글썽일 때에는
정말 찡했죠. 과거 4대천왕(앤디 훅, 베르나르도, 후스트, 아츠)
이라 할만큼 많이 노쇠해졌지만, 그래도 백수의 왕 사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음
합니다.
무사시와 카라에프 경기. 누가 이길까요? 혹자들은 무사시의 경기는 재미없다라고
합니다만 내일도 그럴까요?
아시아에서는 무사시 선수에게 대적할 선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피 준우승
2번도 그것을 입증해 주고 있고요.
무사시 선수의 경기운영은 정말 박태민급인데 말이죠. 그래도 내일은 화끈한 경기를
보여줬음 하는 바람이네요.
그리고 k-1에서 신세대 거물이라고 소개되는 카라에프 선수. 정말 외모는 이국적으로
생겼으면서도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약점으로 지적되온 스태미너는 보완이 됐을까요? 아무튼 지켜보죠^^
이상으로 초보 격투팬이 쓴 글이었습니다.